메테우스자산운용이 유명 의류업체 티비에이치의 본사 건물(사진)을 매입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테우스운용은 최근 서울 봉은사로에 있는 티비에이치빌딩을 430억원에 인수하고, ‘메테우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의 설정을 완료했다. 티비에이치빌딩은 지하철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 자리한 지하 4층, 지상 12층의 건물이다. 주요 임차인은 ‘마인드브릿지’ ‘베이직하우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티비에이치글로벌이 세일즈앤리스백(Sales&lease back)방식으로 5년간 책임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티비에이치글로벌은 총 7개의 의류브랜드를 런칭해 전 세계에 15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매입자 입장에서는 펀드 운용기간 7%대 초반의 안정적 배당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해당 건물은 삼성역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역 오피스의 임차 및 매입 수요가 풍부해 다수의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가졌고, 실제 매입경쟁도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메테우스운용은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운용사로 부동산대체투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물 부동산 펀드 설정 등 앞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07 14:32:26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의 '비은행 강화' 포석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잭팟을 터뜨렸다.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약 66%,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이 2배에 달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최근 2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후 일부를 보통주 전환 및 장내 매각을 단행했다. 2023년 6월 투자 후 단기간 내 MOIC 약 3~4배라는 막대한 수익률을 냈다. 우리PE는 엔켐 CB 투자 컨소시엄의 앵커(핵심)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했다. 그린ESG성장제1호PEF 300억원, 엔에이치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PEF 300억원 등 600억원 규모 투자다. 컨소시엄은 우리PE가 운용하는 펀드 외 파라투스뉴노멀티씨비PEF 200억원, KDBC공동투자PEF 200억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PEF 100억원 등 1100억원 규모 투자자로 이뤄졌다. 엔켐 지분율 8.32%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로컬 매출 위주의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사실상 글로벌 전해액 선도기업이다. CB 투자는 업사이드(기업가치 성장여력), 하방 안정성이 있었지만 우리PE의 투자 당시 엔켐은 펀딩 금액, 투자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우리PE의 주도로 엔켐이 최초 제시한 투자 조건 대비 상당히 우호적인 투자조건을 이끌어냈다. 우리PE는 투자 후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엔켐의 사업 진행상황 및 투자계약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16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우리-신영 그로쓰캡PEF를 통해서는 2020년 3월 크래프톤(보통주)에 투자했다.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만 154.1%에 달한다. 우리PE는 현재 총 8건, AUM 1조원 규모(블라인드펀드 5개, 프로젝트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엔켐을 포함해 최근 5년 간 약 4200억원을 회수했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금융그룹의 효자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강신국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 후 우리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아스트, 엘케이셀텍, 신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에 투자했다.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해 운용자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강신국 우리PE 대표는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한 IB 및 기업금융 전문가"라며 "시장에서 딜메이커는 물론 우리금융그룹과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이병헌 부문장, 곽우준 본부장 등 운용역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PE의 PE(사모) 부문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자산(AUM)은 1조344억원이다. 투자솔루션 부문의 일반 사모펀드 등을 포함하면 올해 말 약 2조7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누적 운용자산은 4조3532억원이다. 강구귀 기자
2024-09-19 18:34:13[파이낸셜뉴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은행 강화' 포석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잭팟을 터뜨렸다. 최근 5년 간 순내부수익률(IRR) 약 66%,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이 2배에 달해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최근 2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 전환사채(CB)에 투자한 후 일부를 보통주 전환 및 장내 매각을 단행했다. 2023년 6월 투자 후 단기간 내 MOIC 약 3~4배라는 막대한 수익률을 냈다. 우리PE는 엔켐 CB 투자 컨소시엄의 앵커(핵심)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했다. 그린ESG성장제1호PEF 300억원, 엔에이치우리뉴딜그로쓰알파제1호PEF 300억원 등 600억원 규모 투자다. 컨소시엄은 우리PE가 운용하는 펀드 외 파라투스뉴노멀티씨비PEF 200억원, KDBC공동투자PEF 200억원, 시냅틱미래성장제1호PEF 100억원 등 1100억원 규모 투자자로 이뤄졌다. 엔켐 지분율 8.32% 수준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켐은 로컬 매출 위주의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사실상 글로벌 전해액 선도기업이다. CB 투자는 업사이드(기업가치 성장여력), 하방 안정성이 있었지만 우리PE의 투자 당시 엔켐은 펀딩 금액, 투자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우리PE의 주도로 엔켐이 최초 제시한 투자 조건 대비 상당히 우호적인 투자조건을 이끌어냈다. 우리PE는 투자 후 컨소시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엔켐의 사업 진행상황 및 투자계약 준수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1630억원 규모로 결성한 우리-신영 그로쓰캡PEF를 통해서는 2020년 3월 크래프톤(보통주)에 투자했다. 278억원을 투자, 1064억원을 회수했다. IRR만 154.1%에 달한다. 우리PE는 현재 총 8건, AUM 1조원 규모(블라인드펀드 5개, 프로젝트펀드 3개)를 운용하고 있다. 엔켐을 포함해 최근 5년 간 약 4200억원을 회수했다. 2017년 말 청산된 '우리블랙스톤PEF'는 그로쓰 IRR이 13.2%, '우리콜럼버스PEF'는 10.0%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우리금융그룹의 효자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강신국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취임 후 우리금융그룹과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아스트, 엘케이셀텍, 신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에 투자했다. 신규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추진해 운용자산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강신국 우리PE 대표는 IB그룹 상무,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한 IB 및 기업금융 전문가"라며 "시장에서 딜메이커는 물론 우리금융그룹과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이병헌 부문장, 곽우준 본부장 등 운용역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PE의 PE(사모) 부문의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자산(AUM)은 1조344억원이다. 투자솔루션 부문의 일반 사모펀드 등을 포함하면 올해 말 약 2조7000억원을 굴리는 투자사가 될 것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누적 운용자산은 4조3532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3 06:59:50[파이낸셜뉴스] 캑터스PE-로터스PE가 한국자산평가 엑시트(회수)에 성공했다. 홍석준 보광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경영 컨설팅 업체인 '에이치아너스'에 매각이다. 홍석준 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로터스PE는 한국자산평가를 에이치아너스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캑터스PE-로터스PE로서는 2021년 초 700억원에 84% 등 경영권 확보 후 행보다. 로터스PE로서는 2020년 출범한 만큼 이번 매각 성과가 주요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될 전망이다. 앞서 캑터스PE-로터스PE는 한국자산평가 인수를 위해 씨엘바이아웃제1호PEF를 설립했다. 이 PEF의 주요 출자자(LP)는 HL디앤아이한라다. HL디앤아이한라로서는 이번 투자금 회수로 2022년 순이익 182억원을 상회하는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산평가는 채권, 금융자산을 가격평가하는 곳이다. 2000년 5월에 설립됐다. 채권 가격평가는 2000년 1호 출범 후 시장점유율 1위다. 부동산, 대체투자자산, 장외주식 등 평가도 수행 중이다. 앞서 캑터스PE는 2019년 라임자산운용과 공동으로 한국자산평가를 718억원에 인수했다. 유진PE로부터 지분 90.52% 인수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사를 맡은 바 있다. HL그룹은 2021년 캑터스PE-로터스PE의 한국자산평가 인수 당시 약 340억원을 투자했다. 로터스PE는 HL그룹의 관계사다. HL은 대출 자금보충약정 제공해 일시적으로 종속회사로 분류한 ‘에프엔에이치플러스’를 통해 지난해 말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했다가 이를 사모펀드(PEF)를 통해 우회지배하는 형태로 재구조화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9 10:14:15[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평가를 에이치아너스가 품는다. 에이치아너스는 홍석준 보광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경영 컨설팅 업체다. 홍석준 회장은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평가, 캑터스PE-로터스PE, 한국자산평가 매각자문사 삼정KPMG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에이치아너스를 선정했다. 매각측 관계자는 "(딜 클로징은) 연말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캑터스PE-로터스PE로서는 2021년 초 700억원에 84% 등 경영권 확보 후 행보다. 로터스PE로서는 2020년 출범한 만큼 이번 매각 성과가 주요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될 전망이다. 한국자산평가는 채권, 금융자산을 가격평가하는 곳이다. 채권 가격평가는 2000년 1호 출범 후 시장점유율 1위다. 부동산, 대체투자자산, 장외주식 등 평가도 수행 중이다. 앞서 캑터스PE는 2019년 라임자산운용과 공동으로 한국자산평가를 718억원에 인수했다. 유진PE로부터 지분 90.52% 인수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사를 맡은 바 있다. HL그룹은 2021년 캑터스PE-로터스PE의 한국자산평가 인수 당시 약 340억원을 투자했다. 로터스PE는 HL그룹의 관계사다. HL은 대출 자금보충약정 제공해 일시적으로 종속회사로 분류한 ‘에프엔에이치플러스’를 통해 지난해 말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했다가 이를 사모펀드(PEF)를 통해 우회지배하는 형태로 재구조화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7 20:32:18[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평가가 매물로 나왔다. HL그룹이 투자한 만큼 엑시트(회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평가, 캑터스PE-로터스PE는 한국자산평가 매각자문사에 삼정KPMG를 선정했다. 캑터스PE-로터스PE로서는 2021년 초 700억원에 경영권 확보 후 행보다. 로터스PE로서는 2020년 출범한 만큼 이번 매각 성과가 주요 트랙레코드(투자이력)가 될 전망이다. 한국자산평가는 채권, 금융자산을 가격평가하는 곳이다. 채권 가격평가는 2000년 1호 출범 후 시장점유율 1위다. 부동산, 대체투자자산, 장외주식 등 평가도 수행 중이다. 앞서 캑터스PE는 2019년 라임자산운용과 공동으로 한국자산평가를 718억원에 인수했다. 유진PE로부터 지분 90.52% 인수다. 라임자산운용 사태 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사를 맡은 바 있다. HL그룹은 2021년 캑터스PE-로터스PE의 한국자산평가 인수 당시 약 340억원을 투자했다. 로터스PE는 한라그룹의 관계사다. HL은 대출 자금보충약정 제공해 일시적으로 종속회사로 분류한 ‘에프엔에이치플러스’를 통해 지난해 말 한국자산평가 지분 90.52%를 인수했다가 이를 사모펀드(PEF)를 통해 우회지배하는 형태로 재구조화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8 17:31:37국내 주식시장이 불법 공매도를 저지르는 외국인들로 멍들고 있다. 공매도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투자자 가운데 대다수가 외국인으로, 공매도 시장이 외국인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대차거래 전산화를 의무로 둬 불법 공매도를 근절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공매도 위반자 대부분은 외국인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로 과징금이나 과태료 조치를 내린 위반자는 27명이다. 이 중 외국인이 19명으로 전체의 70%에 달한다. 불법 공매도 위반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높았던 적은 올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28명 중 25명(89%)이 외국인이었다. 앞선 2020년에는 4명 모두, 2021년에도 14명 모두가 외국인이었다. 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사람이 외국인밖에 없었던 셈이다. 올해 3월 불법 공매도로 처음 과징금 조치를 받은 금융투자회사 역시 외국계였다. 당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ESK자산운용에 38억7000만원, UBS AG에 21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처음으로 부과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각각 보유하지 않은 에코프로에이치엔, SK 주식에 대해 매도주문을 낸 사실이 적발됐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은 외국인의 불법행위를 저지하지 못하는 이유로 지적돼왔다. 그동안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는 과태료에 그쳤다. 특히 건당 과태료 6000만원을 기준으로, 가중이나 감경을 해오다 보니 대부분 처벌이 수천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국내 공매도 시장 자체가 외국인의 전유물이라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외국인 비중이 큰 영향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량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3.19%에 이른다. 개인 비중은 1.6%로 2%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 비중은 65.31%에 달하는 데 비해 개인은 1.39%에 불과했다. ■대차거래 전산화 의무로 해야 불법 공매도 위반자가 대부분 외국인이다 보니 당국도 외국인을 조준해 감시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7일 금융감독원은 김정태 부원장보 주재로 23개 외국계 증권사, 금융투자협회와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공매도와 관련한 위반행위를 영업관행이나 실무 한계로 치부하는 분위기를 두고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국인 봐주기' 논란이 일었던 과거와는 달리 불법 공매도로 적발된 기관 명단을 공개하는 등 제재 수위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위반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던 당국은 올해 2월부터 공매도규정 위반자 명단을 공표하고 있다. 당국이 불법 공매도에 연일 철퇴를 내리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결국 '대차거래 계약 전산화'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매도 계약은 주식 차입계약→공매도 거래→차입 주식 입고→결제 순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주식을 빌리는 과정이 수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차입 공매도가 일어나기 쉽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식 대차거래의 전산화를 촉진하고, 대차거래 전용플랫폼에서의 계약체결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은 수기로 이뤄지다 보니 오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대차거래 전산화는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11 18:04:02【수원=장충식 기자】 "2024년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경기도 광주시를 세계에 알리고, 역사와 전통에 음악을 더한 '종갓집'으로 역할을 하겠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 2001년 3월 시로 승격되기까지 1962년 12월 현재의 서울시 강남구·강동구·송파구를, 이듬해인 1963년 1월에는 서초구 염곡동·내곡동·신원동 지역이 서울로 분리됐다. 또 1973년에는 성남시가 분리돼 시로 승격했고, 1989년 1월에는 하남시가 분리돼 시로 인정받았다.이렇게 광주시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자치단체만도 여러 곳으로, 이들 모두가 광주시의 역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이같은 광주시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민선 8기 '종갓집'으로의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고, 오는 2024년 국제적 행사인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까지 성공하며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방 시장은 만나, 광주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올해 52회 시민의날 기념식 '1000년 역사와 전통 되찾는다'평생을 광주와 함께 하며 뼛속까지 광주시민인 방 시장은 민선 8기 가장 먼저 '역사와 전통'을 복원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매년 개최되는 '시민의날 행사'의 역사성을 찾아오는 일이었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광주시는 지난 1972년 '군민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2000년까지 총 29회 이 행사를 개최해 오다, 2001년 시로 승격하며 '시민의 날' 행사로 격상해 22주년의 행사를 치러왔다. 관행대로라면 올해는 23회를 맞는 시민의 날 행사를 준비해야 하지만, 10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광주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군민의 날과 시민의 날 행사의 회차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방 시장은 "단순한 회차의 누적으로 수치 부풀리기가 아닌 우리 시의 뿌리를 소중히 여기고 품으려는 노력"이라며 "50만 자족도시를 꿈꾸는 41만 광주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글로벌 도시로…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 성공광주의 역사와 전통 찾기에 나선 방 시장은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명성에만 기대여 광주시의 부흥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생각하는 꿈은 전세계에 광주시를 알리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 1년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성과로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시 유치에 성공, 내년이면 전세계에 광주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세계관악올림픽이라 불리는 큰 행사다. 이로 인해 내년 광주시에는 명성 있는 전세계 음악가가 2000명과 더불어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들까지 50여개 국가의 2만여명의 방문객이 광주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기반으로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음악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 환경 위에 음악을 더하는 작업으로, 세계인들이 '광주의 멋'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도시를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복합개발… 3대가 행복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그런가 하면 방 시장은 내부적으로도 광주시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끊임 없이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2025년 동시 착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광주시 역점사업인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은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대표사로 미래에셋증권(주), 교보증권(주),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주), (의)서율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현대자산운용(주) 등의 출자사로 참여한다.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2023년 내 체결하고, 2025년 동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 시장은 광주시 중심 거점인 광주역세권의 랜드마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며,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8호선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 방 시장은 최종적 목표는 '3대가 행복한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만드는 것으로 완결된다. 이에 대해 방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실용적인 정책들을 펼쳐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4년 뒤 인구 50만의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교통 문제를 비롯한 교육·문화, 경제, 복지, 삶의 질 분야에서 현재 사업들이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용적인 정책들과 더불어 세계관악컨퍼런스라는 '문화와 음악'이 더해져 '광주시만의 색깔'을 만들어 새로운 광주시를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방 시장은 "문화가 성장하는 국가가 가장 선진국"이라며"수도권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2023-07-12 17:53:41【수원=장충식 기자】 "2024년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경기도 광주시를 세계에 알리고, 역사와 전통에 음악을 더한 '종갓집'으로 역할을 하겠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 2001년 3월 시로 승격되기까지 1962년 12월 현재의 서울시 강남구·강동구·송파구를, 이듬해인 1963년 1월에는 서초구 염곡동·내곡동·신원동 지역이 서울로 분리됐다. 또 1973년에는 성남시가 분리돼 시로 승격했고, 1989년 1월에는 하남시가 분리돼 시로 인정받았다. 이렇게 광주시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자치단체만도 여러 곳으로, 이들 모두가 광주시의 역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이같은 광주시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민선 8기 '종갓집'으로의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고, 오는 2024년 국제적 행사인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까지 성공하며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방 시장은 만나, 광주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올해 52회 시민의날 기념식 '1000년 역사와 전통 되찾는다'평생을 광주와 함께 하며 뼛속까지 광주시민인 방 시장은 민선 8기 가장 먼저 '역사와 전통'을 복원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매년 개최되는 '시민의날 행사'의 역사성을 찾아오는 일이었다. 역사를 되짚어 보면 광주시는 지난 1972년 '군민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2000년까지 총 29회 이 행사를 개최해 오다, 2001년 시로 승격하며 '시민의 날' 행사로 격상해 22주년의 행사를 치러왔다. 관행대로라면 올해는 23회를 맞는 시민의 날 행사를 준비해야 하지만, 10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광주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군민의 날과 시민의 날 행사의 회차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방 시장은 "단순한 회차의 누적으로 수치 부풀리기가 아닌 우리 시의 뿌리를 소중히 여기고 품으려는 노력"이라며 "50만 자족도시를 꿈꾸는 41만 광주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제는 글로벌 도시로...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 유치 성공광주의 역사와 전통 찾기에 나선 방 시장은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명성에만 기대여 광주시의 부흥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생각하는 꿈은 전세계에 광주시를 알리는 것으로, 이를 위해 지난 1년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성과로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시 유치에 성공, 내년이면 전세계에 광주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세계관악올림픽이라 불리는 큰 행사다. 이로 인해 내년 광주시에는 명성 있는 전세계 음악가가 2000명과 더불어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들까지 50여개 국가의 2만여명의 방문객이 광주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기반으로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음악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광주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 환경 위에 음악을 더하는 작업으로, 세계인들이 '광주의 멋'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도시를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복합개발...3대가 행복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그런가 하면 방 시장은 내부적으로도 광주시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끊임 없이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광주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2025년 동시 착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광주시 역점사업인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은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대표사로 미래에셋증권(주), 교보증권(주),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주), (의)서율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현대자산운용(주) 등의 출자사로 참여한다.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2023년 내 체결하고, 2025년 동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 시장은 광주시 중심 거점인 광주역세권의 랜드마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며,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8호선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 방 시장은 최종적 목표는 '3대가 행복한 희망도시 행복광주'를 만드는 것으로 완결된다. 이에 대해 방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실용적인 정책들을 펼쳐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4년 뒤 인구 50만의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교통 문제를 비롯한 교육⸱문화, 경제, 복지, 삶의 질 분야에서 현재 사업들이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실용적인 정책들과 더불어 세계관악컨퍼런스라는 '문화와 음악'이 더해져 '광주시만의 색깔'을 만들어 새로운 광주시를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방 시장은 "문화가 성장하는 국가가 가장 선진국"이라며"수도권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2 13:48:43[파이낸셜뉴스] 한남동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 한남' 옆에 '프리미엄 오피스'가 개발된다. 프라이빗 프리미엄 VIP 전용 오피스다. 패션 버티컬 플랫폼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를 활용해 패션특화 스트리트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남동 730번지 소재 한남타워(아파트, 오피스텔)는 프리미엄 공동주택인 '한남힐데스하임'으로 리모델링 되지 않고 프리미엄 오피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에프콧한남에스피씨가 토지를 소유한 시행사인 에이치디산업개발을 200억원 이상에 인수하면서다. 에프콧한남에스피씨의 출자자(LP) 중 이 사업을 이끌어가는 곳은 브릭스인베스트먼트다. ‘무신사’의 창업자인 조만호 의장과 여행숙박플랫폼 ‘야놀자’의 창업자인 이수진 공동대표가 투자한 곳이다. 이번 한남타워 개발 사업은 대지면적 6673㎡에 연면적 4만4258.9㎡다. 지상부인 2~5층에 24실 규모 프라이빗 오피스를 만든다. 지상 1층~지하 2층에는 브랜드숍, F&B(식음시설) 등 리테일을 만든다. 리테일에 무신사 플랫폼 입점 브랜드를 활용한 패션 스트리트 및 한남동 상권 성격에 맞춘 상품 기획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시행사측은 이 사업지와 관련 1750억원 규모 브릿지론(토지매입 등 사업초기 소요되는 단기 차입금)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이 총액인수 후 기관투자자에게 재매각하는 셀다운을 진행한다. 수협은행 300억원, 캡스톤자산운용 170억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100억원, 신한캐피탈 50억원 규모로 브릿지론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남타워는 한남힐데스하임으로 리모델링될 뻔했다. 53세대 아파트 1개동, 근린생활시설 3개동으로 만드는 사업였다. 연면적 2만5758.16㎡로 지하2층, 지상 10층 규모다. 시공사는 원건설였다. 무신사의 부동산 투자·개발도 주목된다. 무신사는 부동산업, 부동산개발 및 임대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에스에스여주피에프브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증자를 거쳐 지난해 말 기준 지분 84.55%를 보유하고 있다. 무신사는 성수동1가 27-4번지 성신화학 부지, 성수동1가 JDX 건물부지 등을 매입했다. 성수역 3번 출구 바로 앞 315-108번지, 271-22 동부자동차 부지, 옛 대한통운 부지 등을 매입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8 08: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