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세계 소비자들의 AR 경험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XREAL)은 6000만달러(한화 약 800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누적투자액은 3억달러(한화 약 4000억원)다. 그동안 엑스리얼의 투자자는 알리바바, 니오 캐피탈, 세쿼이아, 콰이쇼우, 젠틀 몬스터 등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엑스리얼은 AR글래스 연구 개발과 공장 확장에 집중해 전 세계 AR글래스 1위 기업으로서의 독점 광학 엔진을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생산력을 확장할 예정이다. 쉬츠(Chi Xu) 엑스리얼 창립자 겸 CEO는 "이번 전략적 펀딩 라운드를 통해 글로벌 AR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확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파트너들의 강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AR 글래스 분야의 첫 번째 유니콘으로써 AR 업계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올봄에 출시될 엑스리얼 에어2 울트라를 비롯해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계속해서 협력하며 공간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30 10:15:50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첫 단독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롸잇나우(RIGHTNOW)가 베일을 벗는다. 오늘(5일) 오후 6시 Mnet에서 몬스타엑스의 리얼 버라이어티 '롸잇나우'가 첫 방송된다.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1회 예고편에는 새벽부터 숙소기습을 통해 멤버들의 민낯을 공개한다. 또한, 비몽사몽 출발한 자유여행에서 복불복 게임에 패한 멤버들의 처절한 리액션과 한 겨울바다에 상의 탈의를 하고 입수하는 멤버의 모습이 담겨있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몬스타엑스의 '롸잇나우'는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이 원하는 것을 100% 스스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즉흥 버라이어티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대본과 특별한 연출 없이 실시간 섭외를 원칙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촬영이 진행됐으며, 100% 리얼 상황 속에서 진행이 된 만큼 멤버들의 실제 성격과 의외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맞닥뜨리는 황당한 복불복 게임을 통해 운명이 좌우되어 예측불가 상황 속 지금껏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롸잇나우’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 또한,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몬스타엑스의 7인 7색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가요계 첫발을 내디딘 몬스타엑스는 MMA(Melon Music Awards 2015)에 이어,'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5 MAMA)'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안 아티스트상(Next Generation Asian Artist) 을 수상하고, 중국 아이치이 시상식의 오프닝을 장식 하는 등 대세 신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6-01-05 10:22:03▲ 사진=Mnet '롸잇나우'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 후 첫 단독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케이블채널 Mnet '몬스타엑스의 롸잇나우(이하 ‘롸잇나우’)'는 촬영 현장에서 멤버들이 원하는 것을 100% 스스로 만들어가는 신개념 즉흥 버라이어티를 콘셉트로 제작된다. '롸잇나우'는 대본과 연출 없이, 실시간 섭외를 원칙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촬영이 진행됐으며 100% 리얼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 만큼 멤버들의 실제 성격과 의외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가장 큰 재미 포인트는 중요한 순간마다 맞닥뜨리는 '복불복 게임'을 통해 운명이 좌우되는 예측불가 상황 속, 지금껏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력적인 몬스타엑스의 7인 7색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첫 회에서는 몬스타엑스의 꾸밈없는 모습을 담기 위해 제작진과 매니저가 힘을 합쳐 이른 새벽 숙소를 무단침입해, 자고 있던 멤버들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비몽사몽간에 카메라 앞에 모인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괴생물체(?)의 등장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는가 하면, 데뷔 후 처음으로 자유여행을 떠나 첫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에 매우 만족해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롸잇나우'는 오는 2016년 1월 5일 오후 6시 첫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민우연 기자
2015-12-30 11:06:32[파이낸셜뉴스]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 게임 ‘MLB 라이벌’의 얼리 액세스 버전(앞서 해보기)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PC 게임 플랫폼으로 알려진 스팀은 현재 10억 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동시 접속 이용자 수 약 3800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MLB 라이벌’의 모든 시스템과 콘텐츠를 스팀에 맞게 가로형으로 개발하고 새로운 플랫폼 확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팀 버전에서는 한층 높은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MLB 30개 구단의 모든 구장과 선수들의 모습을 고퀄리티로 구현하고 잔디의 종류에 따른 질감과 더불어 약 2만 명의 관중까지 리얼하게 표현이 가능하다. 키보드와 마우스 외에도 듀얼센스 및 엑스박스(Xbox) 컨트롤러 등 각종 무선 게임패드를 통한 새로운 플레이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MLB 라이벌’의 PC 버전은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번체자), 스페인어 등 총 5개 언어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존 모바일 버전 계정과 스팀 계정의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3 09:01:42[파이낸셜뉴스] 성산일출봉, 전주 한옥마을 등 국내 문화관광유산을 실제 공간 그대로 구현해 메타버스 세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국내 명소 실제처럼 체험하는 '미러타운' 증강현실 전문기업 시어스랩이 개발한 플랫폼 서비스 '미러타운(Mirror Town)'이 1일 정식 출시된다. 미러타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아 가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방형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어스랩은 주관기관으로 본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미러타운은 △대구 △제주 △광주 △경북 △서울 △전북 △대전(24년말 추가 탑재 예정) 등의 유명 관광지와 문화 공간 등 총 133개의 현실 공간을 가상에 구현한 개방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다. 이를 통해 국내 사용자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원격으로 국내 명소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고 사전 관광 관련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은 메타버스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한 투자를 늘려가는 실정이다. 미국은 애플, 메타 등을 주도로 메타버스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의 샤오미(Xiomi), 엑스리얼(Xreal) 또한 글로벌 AR글래스 하드웨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클러스트' 서비스가 2020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약 3만개의 일본 지자체 및 기업들의 가상공간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해외 유저들에게 한국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시어스랩에 따르면 미러타운은 메타버스 서비스 및 컨텐츠를 점차적으로 수용해나가고, 향후 해외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 관광 공간을 포함해 국내 문화관광유산을 가상으로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본격적인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미래 시장을 열기 위해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현실 비즈니스 모델들을 시험했다"라며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가상 콘텐츠를 저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중장기적인 테스트베드 필요성에 의해서 개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러타운은 1일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시어스랩은 한달간 입점을 신청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입점 혜택 및 운영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러타운 서비스 내 '마이룸 꾸미기' 콘테스트도 한 달 간 개최한다. 가장 실사와 같은 마이룸을 꾸민 사용자를 대상으로 9월초 선정과정을 거쳐 수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러타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페이스북내 미러타운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가상 플랫폼 입점 문의는 전화상담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1 10:00:52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GFX 시리즈 신제품인 GFX100S II와 신규 GF 렌즈인 GF500mmF5.6 R LM OIS WR을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GFX100S II와 GF500mmF5.6 R LM OIS WR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GFX100S II 바디는 699만 9000원, GF500mmF5.6 R LM OIS WR은 519만9000원이다. 지난 ‘엑스 서밋 2024 시드니’를 통해 선보인 GFX100S II는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라지포맷 센서의 초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다. 높이 104.2mm, 너비 87.2m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역대 라지포맷 라인업 중 가장 가벼운 883g의 무게를 자랑한다. GFX100S II에는 1억 2백만 화소의 ‘GFX 102MP CMOS II’와 5세대 이미지 처리 센서 ‘X-Processor 5’가 탑재됐다. 빠르고 정밀하게 신호를 판독해 초당 7.0 프레임의 연사가 가능하고 AI 기반의 AF 및 예측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한다. 최대 8스톱의 5축 바디 내장형 손떨림 보정 기능(IBIS)이 적용돼 안정적인 핸드헬드 촬영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이미지 센서와 바디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 장치를 이용해 4억 화소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거나 가색 없는 ‘리얼 컬러’의 1억200만 화소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픽셀 시프트 멀티 샷’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리얼라 에이스(REALA ACE)를 포함한 20가지의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됐다. 전문 영상 제작을 위한 광범위한 성능과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도 돋보인다. GFX100S II는 카메라 내부에 4K/30P 4:2:2 10bit 영상을 기록하며 AF-C+와이드/추적 AF 모드로 프레임 안의 여러 피사체 중 특정 피사체를 선택하고 추적한다. 이 밖에도 13스톱 이상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기록하는 F-Log2와 별도 액세서리 없이도 결과물이 자동 업로드되는 ‘Frame.io Camera to Cloud’로 후반 작업 시간까지 단축시킨다. GFX100S II와 함께 새로운 GF렌즈인 GF500mmF5.6 R LM OIS WR도 정식 판매된다. 프리미엄 초망원 렌즈인 GF500mmF5.6 R LM OIS WR은 동급 대비 가벼운 1375g으로 야외에서 높은 기동성을 보장한다. GF렌즈 라인업 중 초점거리가 가장 길며 텔레컨버터 GF1.4X TC WR과 사용 시 최대 700mm까지 커버해 스포츠 경기나 야생 동물 촬영에 적합하다. GF500mmF5.6 R LM OIS WR은 14군 21매 중 ED 렌즈 5매, 슈퍼 ED 렌즈 2매를 사용해 초망원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 현상을 최소화했다.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최대 0.31초의 빠른 AF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된다. 6스톱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핸드헬드 촬영에 용이하며 포커스 리미터를 통해 5m 이상의 피사체의 경우 초점 구동 범위를 제한해 빠른 AF 촬영도 지원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GFX100S II의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오는 8월 7일까지 제품 구매 후 8월 14일까지 정품 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완료하면 배터리(NP-W235), 충전기(BC-W235), 5TB(테라바이트) 외장하드를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로 기획됐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GFX100S II는 GFX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라지포맷 미러리스의 고도화된 성능을 처음 경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라며 “GFX100S II는 물론 GF렌즈 신제품을 통해 경량성과 콤팩트함이 더해진 후지필름의 앞선 기술력을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5 09:55:44[파이낸셜뉴스] 제4 이동통신사 도전장을 내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대역 데이터를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3년 내 300만 가입자를 모은다는 목표다. 1일 스테이지엑스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5G 28㎓ 데이터를 핫스폿 내에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서비스 기간은 5G 28㎓ 생태계 안착 시까지다.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장소는 지하철, 공항, 공연장 등이다. 특히 스테이지엑스는 유동 인구 및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에서 백홀 와이파이(Wi-Fi) 구현을 위한 기지국 설치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 같은 무료 서비스를 통해 3년 내 가입자 300만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3년 내 예상 가입자는 약 300만명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통신 경험과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 내 28㎓ 백홀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8㎓ 가능 단말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주요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공조해 커버리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28㎓ 서비스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28㎓ 주파수 독점권을 확보한 만큼 밀리미터웨이브(mmWave) 기술 및 생태계가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리얼5G를 통해 소비자의 통신경험을 혁신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며 "기존 5G 대비 월등한 통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01 09:46:1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전 세계 스크린 스포츠시장의 성장과 함께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 부문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유럽·중국 등 세계 5대 특허청(IP5)에 출원된 스크린스포츠 특허건수는 2002년 49건에서 2021년 203건으로 최근 20년간 연평균 7.8%씩 증가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58.4%·1715건)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17.0%·500건), 일본(8.9%·262건), 중국(6.4%·188건), 덴마크(4.1%·119건) 순이었다. 세부기술별로는 볼공급·스윙매트 등 주변장치(52.3%·1536건)가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골프·야구 재현 등 콘텐츠(30.0%·882건), 볼추적·동작 센서 등 센싱(11.0%·324건), 동작 영상처리·미니맵 제공 등 시각화(6.7%·196건)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5년(2017~2021년)간의 세부기술별 동향을 보면 직전 5년(2012~2016년) 대비 센싱(94건→177건) 및 시각화(60건→89건) 기술의 출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스크린스포츠를 현장감있게 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출원인 순위는 국내기업인 골프존(15.8%·463건)과 SG골프(4.5%·132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덴마크의 트랙맨(4.1%·11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5위 엑스골프(2.2%·66건), 6위 리얼야구존(1.7%·50건), 8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1.2%·36건), 10위 리얼디자인테크(1.0%·30건) 등으로 10위 내 한국 기업 또는 연구기관이 모두 6곳 포진했다. 이상호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심사관은 "스크린스포츠가 가상현실 기술발전에 힘입어 현장 스포츠의 보완·대체재 역할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허분석정보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01 11:13:48[파이낸셜뉴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X)이 제4이동통신사 최종 후보로 정해졌습니다. 스테이지X는 3개월 내 법인을 출범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28㎓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전히 우려는 많습니다. 스테이지X가 할당대가에만 4301억원 이상을 베팅했기 때문입니다. 최저경쟁가의 6배 이상, 이통3사가 2018년 지불한 비용의 2배입니다. 미스테리하죠.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던 주파수에 갑자기 나타난 작은 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이 주파수에만 4301억원을 쏟았으니까요. 이런 탓에 값싼 중국 장비를 도입하지 않겠냐는 추측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5G 28㎓와 스테이지X, 한번 살펴볼까요. ■5G 28㎓는 '황무지' 이통3사가 5G 28㎓를 왜 포기했을까요. 해당 주파수를 활용한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경험이 가능한 5G는 28㎓대역보다 낮은 3.5㎓ 대역입니다. 28㎓ 주파수는 성능은 높지만, 3.5㎓보다 회절성이 낮고 도달거리가 짧아 망구축을 위해선 더 많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현재 국내에선 28㎓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도 없습니다. 단말 시장을 양분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국내에서 28㎓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도 미국과 일본 정도밖에 없는데요. 이를 두고 한 제조사 관계자는 "그만큼 5G 28㎓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해당 주파수만으로는 사업을 하기엔 한계가 있을 겁니다. 특히 대기업 그룹이 아닌 작은 기업은 더욱이 그럴 테죠. 제4이통 지원을 위한 정부의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도 당장 이뤄지지 않습니다. 중저대역 없이 28㎓만으로 얼마만큼의 수익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자본·투자 '의문투성이' 스테이지X는 아직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투자자 구성, 자본의 원천, 미래 투자 세부 계획 등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죠. 우리가 알고 있는 건 할당대가에 투입하겠다는 '4301억'이라는 숫자와 초라한 스테이지파이브의 실적지표입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2022년 기준 영업손실 55억원이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657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가깝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작년 구조조정에 대해선 "최근 일부 사업 조정에 따른 관련된 인원 10여명에 한해 조정 및 전환배치가 있었다.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수준의 내부 사업 조정 건"이라고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이들이 다른 대기업들도 마다한 주파수를 잘 활용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배후에 큰손? 아님 비용절감?…최악은 '먹튀' 컨소시엄에 스테이지X를 수천억을 넘어 수조원대를 지원할 '쩐주'가 있다면 모든 논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할당 의무 조건 외 마케팅 비용 등까지 감안하면 더 많은 비용이 들 테니까요. 다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상황이 복잡해지죠. 만약 스테이지X가 최종적으로 제4이통 사업을 하고 싶다면 중저대역 주파수 할당 시까지 비용절감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을 벌리지 않는데 투자는 해야하기 때문이죠. 스테이지X가 3년 간 구축해야 하는 기지국 수는 6000개입니다. 여기에서 중국산 장비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데요. 5G 28㎓는 기지국 한대당 2000만~3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이통3사가 구축했던 28㎓ 장비를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기지국당 3000만원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에 있어 단가를 줄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단가가 훨씬 낮은 중국산 장비를 쓰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리다매 방식을 통신장비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 기업과의 수요도 일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례로 한국화웨이는 5G 국내 상용화 초기 일부 사업을 수주한 이후 마땅한 추가 사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화웨이 또는 ZTE 등 중국산 5G 28㎓ 장비가 유통된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 비교는 어렵겠지만, 만약에 여건만 갖춰진다면 삼성전자, 에릭슨 등 경쟁사 대비 훨씬 싼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생각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스테이지X가 순수 제4이통 준비 외 이번 자격 획득을 계기로 다른 마음을 먹고 있을 때일 겁니다. 할당의무도, 인프라 구축도, 적합한 서비스도, 할당대가 총 납부도 없이 기업가치만 부풀리려는 목적으로 제4이통 지위를 악용할 것이라는 가정인데요. 이런 대형사고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필요해 보입니다. 스테이지X는 조만간 간담회를 통해 향후 전략을 밝힐 예정입니다. 스테이지X가 언급한 5G 28㎓의 미래가치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자세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IT한줄평: '리얼 5G 사기' 말고 '리얼 5G 서비스'로 이어지길 "그런데 말입니다..." IT 관련 정보·소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때로는 더 깊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2 14:53:11[파이낸셜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를 낙찰받아 제4이동통신 자격을 획득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이 향후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등을 목표로 "리얼(Real) 5G를 구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통신3사가 해당 주파수에 지불한 비용보다 2배에 달하는 입찰가액(4301억원)에 대해선 해당 주파수를 활용한 미래 부가가치, 미래가치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월 31일 5G 28㎓ 주파수 경매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28㎓ 핫스팟과 더불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3대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스테이지엑스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5G 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 국내 대표 사업자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당 대역 지원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들이 언급한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원(KAIST)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28㎓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통해 통신강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낙찰액 4301억원이 과도한 비용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제4이통 자격 획득에 의미를 뒀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며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31 21: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