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는 엔비디아 주가하락 등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논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종목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올 3·4분기 실적발표 후 약 20% 하락한 엔비디아 주식을 비롯해 미국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사들였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8월 28일~9월 9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약 2억647만달러(2774억원) 사들이면서 해외주식 순매수 1위에 올려놨다. 이어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를 약 8739만 달러(1174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간밤 3.54% 반등에도 -17.01%인 상황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0.02%이다. SOXL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ICE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NVDL도 엔비디아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종목 반등을 기대한 저가 매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반도체 빙하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투자 접근에 대한 조언도 나온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경기불안과 엔화강세를 비롯해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여부 조사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장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김승혁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미국 경기 불안의 제물이 될 수 있다”며 “GPU와 AI 분야 높은 시장점유율 기반으로 70% 중후반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해 오던 엔비디아에게는 반독점 조사 역시 매우 부정적 이슈”라고 강조했다. ‘AI 버블 논란’도 우려 요소 중 하나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관련 구조적 투자와 정보기술(IT)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매크로와 통화정책 환경을 고려하면 기술주 로테이션 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최근 신제품 출시 관련 조기 양산 계획 지연으로 수익성 우려가 나타난 상황이다. 노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초기 생산 비용의 반영이 1개 분기 지연되면서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GPM)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0.5%p 하회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이진우 연구원도 “국내외 증시가 정말 걱정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공포 보다는 고점(피크아웃)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현재 엔비디아가 성장 정점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장산업에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성장률 둔화의 첫 국면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10 15:33:08[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년 수익률을 43% 이상 기록하며 동유형 상품 중 선두를 차지했다. 2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최근 1년 수익률(26일 기준)은 43.4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2개 멀티에셋 ETF 평균 수익률(13.88%)을 한참 웃도는 동시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지난 2022년 11월 29일 상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 ETF다. 기초지수로는 블룸버그가 산출·발표하는 ‘Bloomberg Blended NVIDIA Equity and Korean Bond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엔비디아에 자산의 약 30%를 투자하고, 나머지 약 70%로는 신용등급 AA- 이상 국고채와 통안채 등을 편입한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국내 상장 ETF 중 최대 비중으로 담아 성장성을 추종하는 동시에, 만기가 1년 내외인 초단기 채권 편입을 통해 안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채권 비중이 높아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연금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 ETF는 국공채 등 안전한 채권에 약 70% 투자해 극심한 변동장세에서도 개별 종목 투자 대비 하락폭이 적은 반면, 성장성 높은 엔비디아를 집중 편입해 상장 이후 109.65%라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현지시간 28일 올해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또 해당 ETF는 연금계좌에서 100% 한도까지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7 09:32:01[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브로드컴 단독으로, 또 엔비디아와 합산 기준 가장 높은 비중으로 해당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한달 만에 20% 가까운 수익률을 제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최근 1개월 수익률(19일 기준)은 19.59%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브도르컴을 17.90% 비중으로 담고 있어, 국내에서 그 수치가 가장 높다. 엔비디아 편입 비율은 26.21%인데 두 종목을 합치면 44%가 넘는다. 이들 종목 주가는 이 기간 각각 46.61%, 29.19% 상승했다. 지난 4월 상장한 이 상품은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구동에 있어 필수적인 GPU, NPU, CPU 등을 설계하는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의 칩메이커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브로드컴 실적발표는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시장 기대를 충족하고도 남을 정도였고, 주식분할 이벤트까지 있어 그 동안의 저평가를 본격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브로드컴은 빅테크 기업들 반도체 설계 파트너로서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브로드컴 2·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500억달러에서 510억달러로 상향조정 됐다. 주식분할과 같이 주주환원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팀장은 “엔비디아의 강한 리더십이 발휘되는 가운데, AI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수록 브로드컴, 퀄컴, AMD 등 칩메이커 기업들 실적이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0 09:26:07[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를 전체 자산의 4분의 1 이상 편입한 국내 칩메이커 상장지수펀드(ETF)가 한달 새 15%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최근 1개월 수익률(11일 기준)은 14.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 ETF 중 5위 성적이다. 해당 ETF는 26%를 편입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함께 AMD(17.73%), 브로드컴(15.03%)을 합쳐 약 60% 비중으로 AI 반도체 핵심 기업에 집중투자 한다.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 ETF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구동에 있어 필수적인 GPU, NPU, CPU 등을 설계하는 칩메이커 기업을 담는다. 구체적으로 엔비디아, AMD, 인텔, 브로드컴, 퀄컴을 포함하여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수요의 급격한 팽창으로 가장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칩 설계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수 기업들”이라며 “이 상품은 개별 종목 단기 변동성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AI반도체 산업 장기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를 해석·연산·처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가 AI반도체 핵심이라면, 칩메이커들은 비메모리 반도체 밸류체인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의 전방위적 확산에 따라 관련 산업이 세분화 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역시 같은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AI 관련 ETF도 투자 콘셉트와 구성종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AI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인 ‘SOL AI 반도체소부장’을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와 ‘SOL 미국 AI소프트웨어’를 잇따라 출시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2 13:54:5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Fn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은 8837억원(22일 기준)으로,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반도체 투자 ETF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연초 이후 순자산을 1700억원가량 늘려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24%)’와 ‘SK하이닉스(26%)’의 비중을 합치면 50%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손꼽히는 리노공업 등도 포함돼 있다. ‘TIGER 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며,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AI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3개 ETF의 순자산 합계는 1조3083억원 규모로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대다. 미래에셋운용 ETF운용팀 신승우 매니저는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관심을 가진다면 반도체산업 성장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3 14:57:09#OBJECT0#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국내외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상승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수익률 상위를 차지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0개 중(레버리지 상품 제외) 절반이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집계됐다. 즉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 ETF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 거래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ETF 전체 수익률 상위 10위권에는 △KODEX 미국반도체MV(39.98%)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39.40%) △ACE AI반도체포커스(37.39%) 등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 20개까지 확대하면 10개 상품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해 30%대 수익률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는 엔비디아(20.13%), TSMC(12.5%), 브로드컴(7.66%)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뚜렷했다. 개인투자자는 연초 이후 KODEX 미국반도체MV를 10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AI의 핵심 수혜가 반도체로 나타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주요종목을 경쟁 상품 대비 많이 담고 있는 KODEX 미국반도체MV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추종하는 지수가 한 종목을 최대 20%까지 담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특성상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헤게모니를 지배하는 기업이 성과가 가장 좋기 때문에 주도 종목을 많이 담을수록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도 엔비디아(21.7%), TSMC(21.65), ASML(19.41%) 등을 담고 있으며, 국내 상장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6.57%)가 포함돼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세와 개인투자자 순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해당 ETF를 87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투운용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은 “국내 ETF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ETF가 30개가 넘어선 가운데 한투운용의 ACE ETF 전략은 카피캣을 지양하고 리서치를 기반으로 현재 시장 트렌드 가장 잘 반영하는 ETF를 출시하는 것”이라며 “운용업계 최대 수준의 인하우스 리서치 인력과 함께 1조원 이상의 해외주식형 공모펀드를 운용하는 등 숙련된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역 등이 있기에 수익률 측면에서 엣지 있는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ETF의 수익률은 특정 기간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단기/장기 수익률에서 모두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22 16:36:21[파이낸셜뉴스] 국내 엔비디아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순자산을 가장 많이 늘렸다. 22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순자산(21일 기준) 10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720억원 증가힌 수치다. 이는 국내 상장된 멀티에셋(혼합자산) ETF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6.45%로 멀티에셋 유형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6개월, 1년 성과는 각각 27.74%, 47.78%다. 이 상품은 지난 2022년 11월 국내 처음 상장된 단일종목 ETF로, 엔비디아 편입 비중은 31.47%로 국내 ETF 중 가장 높다. 나머지는 채권으로 채워 안정성을 도모한다. 연금 계좌로 투자할 수 있기도 하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가 불가능하나, 해당 ETF는 채권을 70% 비중으로 편입해 연금 계좌 내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로 높여 100%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앞으로 반도체 산업은 상위 독점 기업이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기업으로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담당은 “엔비디아 최근 1년 변동성은 48.21%, 이 ETF 수치는 17.99%”라며 “연금 투자는 30년 이상 초장기로 하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2 08:59:26[파이낸셜뉴스] 국내 엔비디아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 변동성이 개별종목 수치의 40% 수준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ETF 중 엔비디아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나머지를 채권으로 채권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1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지난해 연간 변동성은 18.34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엔비디아 수치(47.05)의 약 39% 수준이다. 해당 종목 주가는 239.12% 뛰었다. 지난 2022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 상품은 국내 첫 단일종목형 ETF다.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국내 채권에 3대 7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편입 종목 주가 하락 시점에 하단을 방어할 수 있는 있는 이유다. 담고 있는 엔비디아 비중은 30%로, 국내 ETF 중 가장 높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현행법상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등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종목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채권을 70% 편입한 덕에 100%까지 담을 수 있다. 엔비디아 변동성은 개별종목 대비 낮추면서도 성장 수혜는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연금계좌는 전체 자산의 30%를 안전자산 혹은 비위험자산으로 채워야 하는데, 주식 비중이 40% 이하인 이 상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계좌 내 100% 투자가 가능하다”며 “동시에 엔비디아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해 성장을 함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8 09:20:48[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로 관련 종목을 편입한 ETF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엔비디아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65%, 769% 급증하는 등 호실적에 힘입어 향후 미중 관계 회복시 중국향 매출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대표적으로 많이 담은 대표적 운용사는 한국투신운용과 타임폴리오운용 등이다. 실제 한국투신운용은 엔비디아를 담은 ACE ETF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관련 ETF는 △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등이다. 이 가운데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국내에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ETF라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엔비디아 30%, 국내 채권 70%에 투자해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수혜와 채권의 안정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라며 “더욱이 지난 1년 수익률 21일 기준 51.85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운용중인 ‘타임폴리오 글로벌 AI인공지능 ETF'의 경우 엔비디아 비중이 19.48% 담겼다. 펀드운용역인 김남호 매니저는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는 단순 엔비디아라는 기업의 성장보다는, AI산업 성장의 티핑포인트라는 의미가 있다”라며 “전 세계 기업들이 AI 전략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제 엔비디아와 함께 동반상승 할 반도체, 서버, 소프트웨어 등 AI 관련 기업들에 더 많이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에는 엔비디아 20% 외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 5%, ARM 5%, 팔란티어 3.5% 등 차세대 인공지능 3대장으로 손꼽히는 AI 기업들을 대거 편입하고 있다. 연초 이후 이 상품의 성과는 전일 종가 기준 24%를 기록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3 15:37:04[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네 번째로 엔비디아를 많이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5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순자산액(13일 기준)은 1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7일 처음 1500억원대로 올라섰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이 주효했다. 지난해 개인 순매수 누적액은 330억원에 달한다. 국내 반도체 ETF 평균(-2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1개월, 3개월, 1년 순매수금액 또한 각각 172억원, 221억원, 484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종 유형 평균치(12억원, 21억원, 16억원)를 모두 상회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만 45% 이상 급등하며 지난 12일(현지시간) 장중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매섭다. 해당 ETF의 이날 기준 엔비디아 편입 비중은 22.10%로, 국내 상장 ETF 중 4위다. 1위는 역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굴리고 있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32.34%)’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ASML(21.56%) △TSMC(21.50%) △삼성전자(15.73%) 등도 상당 비율로 담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셈이다. 수익률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81.88%가 뛰며 전체 ETF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레버리지 제외). 올해 들어서도 20.12% 수익률을 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부장은 “2022년 11월 15일 상장 직후부터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최근엔 엔비디아 주가 상승이 더해져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14 1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