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사명을 '카카오 M(Kakao M)'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명 변경의 배경은 종합콘텐츠기업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핵심계열사로서 향후 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한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가져오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명 카카오 M은 카카오의 원브랜드(One Brand)에 합류하고 CIC(Company In Company)인 음악, 멜론, 미디어의 영문명 공통의 맨 앞자인 M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음악 산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종합 미디어 브랜드 확장까지 고려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브랜드 방향성도 새롭게 설정해 '즐겁게 해주다'라는 뜻의 '엔터테인(entertain)'을 핵심으로 한 '위 엔터테인(We Entertain)'을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또 압도적 플랫폼을 가진 1위 기업으로 새로운 장르 개척과 취향의 진화를 주도하고 각 영역별로 △음악의 모든 것을 만들고(Music)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연결해(Melon) △종합콘텐츠기업으로서 퍼뜨리고 확장한다(Media)는 방향성을 두었다. 공식적인 사명 변경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며 자사 홈페이지와 주요 서비스 채널 등에서의 사명 변경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 박성훈 대표는 "기존 음악시장의 강자였던 로엔은 카카오 패밀리가 된 지난 2년여간 케이 컬쳐를 대표하는 종합콘텐츠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카카오 M은 '위 엔터테인'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내외의 사람들을 즐겁게 할 다양한 영역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12-21 15:28:49니콜 (사진=스타엔DB) 카라 출신 니콜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오전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DSP미디어와 계약 종료 후 솔로 활동을 준비중인 니콜이 새 소속사로 당사를 확정 짓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B2M엔터테인먼트 측은 “니콜의 새 소속사인 당사는 카라 활동 당시 데뷔부터 정상까지 같이했던 길종화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 시절 맺은 인연으로 니콜과 길종화대표는 현재까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니콜은 솔로 활동에 있어 계약 조건보다는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고 서포트를 해 줄 수 있는 소속사를 원해왔으며 길종화대표 역시 니콜을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봐 왔던 터라 엔터테이너로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니콜은 계약조건이나 모든 협의사항을 은사 같은 길종화대표에게 백지위임 했으나 당사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니콜에 걸 맞는 대우를 해주기 위한 준비가 필요했고 최근 니콜을 서포트 할 만반의 준비를 마치자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니콜은 혼자서 조용히 준비 중이던 솔로앨범을 이제는 새 소속사인 당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본격적으로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곧 새로이 홀로서기를 할 니콜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14 09:33:53M4M(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한중 합작 그룹 엠포엠(M4M)이 두 번째 타이틀곡 ‘네가 떠날 때(当你离开我 官方完整版)’로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 인웨타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중국 현지에서 두 번째 타이틀곡 ‘네가 떠날 때’를 발표한 M4M은 음원 발표 두 시간 만에 중국 내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뮤비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18일 오후 현재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M4M의 신곡 ‘네가 떠날 때’ 뮤직비디오에는 포미닛의 남지현이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M4M리더 지미(Jimmy)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름이 뭐예요?’로 중국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포미닛 남지현의 뮤직비디오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현지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싱티엔과 한국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만든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 M4M은 신곡 ‘네가 떠날 때’의 작업을 위해 한국에 방문 했고, 기존의 강렬한 콘셉트와 달리 성숙한 남자의 이미지와 부드러운 감성의 노래를 준비해 새로운 변신을 알리고 있다. 또한 M4M은 중국에서 앨범발매 후 한 달여간 왕성한 활동을 펼친 끝에 중국 공식뮤직비디오 차트 C-POP차트에서 당당하게 월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팬들의 반응은 또한 남다르다. 한편 M4M은 신곡 ‘네가 떠날 때’로 중국 내에서 방송과 공연을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6-18 14:56:01[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신저가 행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최근 10거래일 이상 하락마감하며 5월 31일 종가 기준 17만20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다시 한 번 찍은 상황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는 지난 5월3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WBTN’란 종목코드로 나스닥 상장을 신청한 것.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이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앞서 쿠팡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시점까지 약 1개월 가량 걸렸다”며 “네이버도 이르면 다음 달 상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웹툰 엔터 기업가치를 30~4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으로 북미 시장 마케팅 효과와 투자를 위한 자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웹툰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하반기 전망을 통해 “웹툰 산업은 2020~2021년 고성장을 이어갔으나 2022년 이후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기 시작했다”면서 “지난해 마케팅을 강화했음에도 10% 미만 성장을 하는 한편 올해는 역성장도 관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신규 유저 상승세도 둔화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웹툰 엔터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도 웹툰 트래픽과 탑라인 성장 둔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탑라인의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3년 기준 상위 100개 작품의 거래액(GMV) 비중은 20% 미만으로 고른 분포를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결국 현재 구조에서 트래픽과 실적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로 흥행한 국내 웹툰 IP인 ‘나혼자만 레벨업’과 같은 작품이 매년 끊이지 않고 나와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IP 매출 비중 확대가 필수인 지금 웹툰·웹소설로 검증된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가 웹툰 엔터의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웹툰 엔터 대주주는 네이버(71.2%)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웹툰은 네이버 전사 사업 중에서 글로벌 매출 규모가 큰 부분에 속한다”며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웹툰에 활용되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가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즉 웹툰 엔터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 시장 침투와 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 등 매출 증가세를 보인다면 네이버 기업가치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웹툰 엔터 상장 직후 주가 움직임에 따라 국내 웹툰 테마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상장만으로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네이버 C커머스에 대한 우려 해소와 AI 경쟁력 증명은 물론 일본 행정지도가 촉발한 중장기 사업 전략 검토가 가시화돼야 본격적인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02 16:35:53[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광고대행사업자 처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카카오에 대해 3차 시정명령을 내기로 의결했다. 미디어렙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7월 카카오에 같은 시정명령을 조치한 바 있다. 시정명령을 부과받은 사업자는 6개월 이내 위반사항을 시정해야 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3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방송광고대행사업자 미디어렙법 소유제한 규정을 어기게 됐다. 카카오가 SM엔터 산하에 있는 광고대행사업자 SM C&C와 특수관계인에 놓이면서다. 카카오는 2014년 SBS M&C에 투자해 10% 주식을 소유 중인데, SM엔터 인수 후 이를 정리해야 하게 됐다. 미디어렙 소유제한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및 계열회사는 미디어렙사의 주식 또는 지분 총수의 10%를 초과할 수 없다. 아울러 광고대행자(특수관계자 포함)는 미디어렙사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사항을 바로잡으려면 카카오는 SBS M&C 또는 SM E&C 중 한 곳의 지분을 정리해야 한다. 카카오는 방통위의 시정명령 이후 SBS M&C 지분 매각을 계획했지만, 끝내 처분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이와 관련해 방통위에 "적극 노력 중"이라는 의견을 제출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4-03-27 17:31:32[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신사업 진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5일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14일 공연 기획 및 팬덤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더블유씨앤씨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신규 법인은 국내 중소 기획사의 아티스트를 확보해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온라인 팬덤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지만 게임사의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 소식에 주가는 11.8%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신사업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씨앤씨에 향후 2년간 최대 100억원의 자본을 투자하고 관련 비용은 아티스트 계약금과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공연기획 사업은 수요 예측만 실패하지 않으면 적자 가능성이 낮은 안정적인 사업인 만큼, 빠른 시일 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팬덤 플랫폼 사업 역시 현재 개발 인력을 활용해 개발비를 낮출 수 있고, 아직 국내 대형 엔터사가 진출하지 않은 일본을 타겟하고 있는 만큼 틈새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존 게임 사업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 게임, 데이터 분석, 디지털 광고 등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가 날 수 있는 IT 산업을 중심으로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더블유게임즈의 과거 인수 사례를 보면 과도한 영업권을 지급하는 무리한 인수보다는 재무 건전성이 높은 기업을 적정 가격에 인수해 유기적 성장을 이끌었던 만큼 검토 중인 M&A 역시 현재의 재무 건전성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사업 진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예상되는 비용 부담이 크지 않고, 소셜카지노 거래액 반등과 슈퍼네이션의 고성장, 높은 자산가치 및 밸류에이션 매력 등 기존 투자 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15 09:11: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기수 COO와 장윤중 GSO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수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했으며,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CFO를 맡았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당시에도 시너지센터장으로 재무와 경영전략 등을 총괄하며 안정적 융합을 이끄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권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문화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쇄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 CBO도 겸하고 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음악산업 내 주요 파트너사, 아티스트 등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풍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IP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1-19 14:55: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19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가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권기수·장윤중 내정자는 현재 쇄신TF장도 함께 맡고 있다.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한 권기수 내정자는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 당시 CFO를 맡았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 출범 당시 시너지센터장으로 재무와 경영전략 등을 총괄했다. 카카오그룹과 카카오엔터의 문화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고 있는 권기수 내정자를 임명함으로써 카카오엔터의 쇄신과 사업 안정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2021년 카카오엔터에 합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장윤중 내정자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장윤중 내정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 CBO(Chief Business Officer)도 겸하고 있다. 지난해 K콘텐츠 글로벌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와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9 13:53:28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기업 지배구조 공격이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의 이사를 쫓아내거나 사업 매각 등을 요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은행 라자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세계 기업 가운데 252곳이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목표물로 새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전년비 7% 증가한 규모다. 월트디즈니, 세일즈포스, 스타벅스 등 대형우량 기업들도 이들의 목표물이 되는 등 성역이 없었다. 특히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자신의 투자회사가 공격을 받아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다른 회사의 인수합병(M&A)에 간섭해 결국 뜻을 관철했다. ■아태·유럽 사상 최대영국과 일본 기업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 기업에 대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인수합병(M&A) 등 69건의 공격이 있었고 아사이태평양에서는 헤지펀드 주도로 44건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있었다. 라자드 자본시장자문그룹 리치 토머스 상무는 "행동주의가 현재 지역적으로 매우 역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태, 유럽 지역 주도로 전세계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대개 공격 대상 기업 주식을 산 뒤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한다. ■공개서한→밀실협상으로 방식 바꿔초창기에는 공개서한을 통해 기업과 경영진을 공격했지만 최근에는 주로 밀실에서 협상을 통해 목표를 이룬다. 그러나 디즈니처럼 시장 영향력이 큰 업체들에 대한 공격은 외부로 그 사실이 유출되는 일도 잦다. 공격 대상 경영진은 경기둔화, 고금리와 함께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도 견뎌야 한다. 디즈니의 경우 지난해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이사자리 2개를 요구하며 수년에 걸친 대리인 싸움을 시작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공동창업자 넬슨 펠츠를 내세웠고, 기존 경영진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가 이끌고 있다. ■헤지펀드 영향력 감소엘리엇매니지먼트, 서드포인트 등 헤지펀드들이 주류였던 행동주의 투자자 공격이 지난해에는 일반 투자자들의 공격에 자리를 내줬다. 라자드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헤지펀드가 아닌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최근에는 행동주의 투자자들과 경영진간 다툼이 조기에 끝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 다. 라자드에 따르면 이사자리 1석을 확보하는데 90일 넘게 걸린 경우는 44%에서 37%로 줄었다. 반면 1주일 안에 다툼을 끝낸 경우는 34%에 이르렀다. 한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지난해 곤욕을 치렀다. '니콜라는 사기'라는 분석보고서로 이름을 날린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리서치가 아이칸의 상장 투자회사인 아이칸엔터프라이를 공격했다. 힌덴버그 공격 뒤 아이칸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 힌덴버그의 공격을 받았지만 아이칸도 다른 기업을 공격했다. 아이칸은 유전자조작 업체 일루미나가 암치료제 개발업체 그레일을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 결국 일루미나는 아이칸의 뜻대로 그레일 인수를 포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7 17:58:00[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기업 지배구조 공격이 지난해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의 이사를 쫓아내거나 사업 매각 등을 요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은행 라자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세계 기업 가운데 252곳이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목표물로 새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전년비 7% 증가한 규모다. 월트디즈니, 세일즈포스, 스타벅스 등 대형우량 기업들도 이들의 목표물이 되는 등 성역이 없었다. 특히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자신의 투자회사가 공격을 받아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다른 회사의 인수합병(M&A)에 간섭해 결국 뜻을 관철했다. 아태·유럽 사상 최대 영국과 일본 기업에 대한 공격이 급증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 기업에 대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인수합병(M&A) 등 69건의 공격이 있었고 아사이태평양에서는 헤지펀드 주도로 44건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있었다. 라자드 자본시장자문그룹 리치 토머스 상무는 "행동주의가 현재 지역적으로 매우 역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태, 유럽 지역 주도로 전세계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대개 공격 대상 기업 주식을 산 뒤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한다. 공개서한→밀실협상으로 방식 바꿔 초창기에는 공개서한을 통해 기업과 경영진을 공격했지만 최근에는 주로 밀실에서 협상을 통해 목표를 이룬다. 그러나 디즈니처럼 시장 영향력이 큰 업체들에 대한 공격은 외부로 그 사실이 유출되는 일도 잦다. 공격 대상 경영진은 경기둔화, 고금리와 함께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도 견뎌야 한다. 디즈니의 경우 지난해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이사자리 2개를 요구하며 수년에 걸친 대리인 싸움을 시작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공동창업자 넬슨 펠츠를 내세웠고, 기존 경영진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밥 아이거가 이끌고 있다. 헤지펀드 영향력 감소 엘리엇매니지먼트, 서드포인트 등 헤지펀드들이 주류였던 행동주의 투자자 공격이 지난해에는 일반 투자자들의 공격에 자리를 내줬다. 라자드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헤지펀드가 아닌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4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최근에는 행동주의 투자자들과 경영진간 다툼이 조기에 끝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 다. 라자드에 따르면 이사자리 1석을 확보하는데 90일 넘게 걸린 경우는 44%에서 37%로 줄었다. 반면 1주일 안에 다툼을 끝낸 경우는 34%에 이르렀다. 한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지난해 곤욕을 치렀다. '니콜라는 사기'라는 분석보고서로 이름을 날린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리서치가 아이칸의 상장 투자회사인 아이칸엔터프라이를 공격했다. 힌덴버그 공격 뒤 아이칸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 힌덴버그의 공격을 받았지만 아이칸도 다른 기업을 공격했다. 아이칸은 유전자조작 업체 일루미나가 암치료제 개발업체 그레일을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 결국 일루미나는 아이칸의 뜻대로 그레일 인수를 포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7 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