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관련 투자 상품들도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환차익을 노리는 KB자산운용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도 그 중 하나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ETF 최근 1개월 수익률(7일 기준)은 18.74%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하는데, 엔화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결과다. 달러·엔 환율엔 환헤지를, 원·엔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 5일 기준 960원대를 돌파하면서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명분으로 본격 금리 인상에 나서고 이와 반대로 미국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엔화 가치를 띄우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해 12월 상장 이후 순자산 규모가 약 3500억원 수준으로 늘기도 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한 달 만에 48만주에서 74만주(7월말 기준)로 대폭 증가했다. 향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일본과 금리 차가 축소되면 달러·엔 환헤지에 대한 운용비용이 줄면서 추가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턴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월배당으로 운용 방식을 변경했다. 지금까지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다시 ETF 기준가에 반영했으나 현재는 미국 장기 채권에서 나오는 발생 이자 수준만큼 재원을 마련해 투자자들에게 매달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하반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 축소에 따른 엔화 평가 절상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8 10:08:03[파이낸셜뉴스]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국내 첫 미국채 30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 3개월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순자산(28일 기준) 2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7일 상장한 후 3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함께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한다.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잔존만기 20년 이상 미국채 투자 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달러-엔 환율엔 환헤지를,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개인투자자들도 대거 들어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 7일 만에 약 200억원 개인 순매수가 기록됐다. 엔화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른 결과다. 일본이 금리 인상을 선언한 이후 미국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내려 양국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 달러-엔 환헤지에 대한 운용비용이 감소해 추가 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이 ETF는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월배당으로 운용방식을 변경한다. 기존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준만큼 다시 ETF 기준가에 반영했으나, 이제 미국 장기 채권 발생 이자 수준만큼 분배금 재원으로 마련한다. 오는 4월부터는 분배금 지급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로 바뀐다. 4월말에 해당 ETF를 보유하고 있다면 5월부터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해당 ETF는 일본 금리 인상 전환기에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며 “월배당 ETF로 변경한 만큼 추가적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9 09:38:30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15일 기준)가 51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이후 33영업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22영업일 연속으로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연금계좌 등을 통해 상품을 꾸준히 사모으는 개인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미국 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미국 금리인하와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 상품은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621JP)'의 '한국판'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활용,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로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 '2621JP'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 매수·매도할 때마다 환전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 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원·엔 환율에 환오픈을 적용, 달러 가치 변동과 상관없이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강달러 여파로 엔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18:16:34[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일 KB운용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15일 기준)가 51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이후 33영업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22영업일 연속으로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연금계좌 등을 통해 상품을 꾸준히 사모으는 개인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상품은 미국 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미국 금리인하와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 상품은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2621JP)’의 '한국판'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활용,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로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 ‘2621JP’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 매수·매도할 때마다 환전수수료를 내야 한다.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 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원·엔 환율에 환오픈을 적용, 달러 가치 변동과 상관없이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강달러 여파로 엔저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꾸준히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08:41:2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운용중인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 만에 개인 순매수금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월 30일 기준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가 3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다.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해외 ETF 종목인 일본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종목코드: 2621JP)’의 한국판으로 잘 알려졌다.(2024.1.30 한국예탁결제원 기준, 레버리지 상품 제외)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활용한다면 국내 투자자들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구조에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2621JP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어야 하고 매수·매도 시마다 원-엔 환전수수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상품의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의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엔-원 환율엔 환오픈을 적용해 달러화 가치 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마케팅실장은 “그간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를 한 번에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 ETF’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1 09:43:10[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처음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할 수 있는 미국채 30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미국채30년 엔화노출(합성H)’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미국채 30년물 투자에 따른 자본차익과, 엔화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노린다. 기초지수는 ‘KIS 미국채30년 엔화노출 지수’로 잔존만기 20년 이상인 미국채 투자성과를 엔화로 산출한다. 엔-원 환율에 환오픈 전략을 채택해 달러화 가치변동과는 무관하게 엔화로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총보수는 연 0.15%다. 국내 투자자들은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2621JP ETF’와 동일한 수익 구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2621JP ETF’는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TLT)’를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상품으로, 최근 1년 간 국내투자자가 순매수한 결제액만 약 4억달러에 달한다.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2621JP ETF’에 투자하려면 해외주식 전용계좌 개설이 필요하며, 매수·매도 시마다 원-엔 환전수수료가 발생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여태 미국과 일본 기준금리 차이가 클수록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나타났고, 이는 미국 기준금리 하락 시 엔화 반등의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미국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의 미국 장기채와 엔화에 대한 투자 수요를 한꺼번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7 11:53:49[파이낸셜뉴스] #엔화가 금리는 그리 높지 않아서 메리트는 떨어져요. 그래도 원·엔 환율이 많이 떨어져서인지, 엔화를 사려는 문의가 거의 없다가 이달에는 전월대비 5~10% 정도 (엔화를 구매하려고 상담받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하나은행 잠원역지점 김학수 PB팀장) #요즘 엔으로 환차익 보시겠다고 계좌 만들러 많이 오시죠. 또 하나은행 같은 경우에는 '원큐어플'에서 저희가 고객들 환율 우대 등록을 해드리면 본인이 직접 그 안에서 환율을 보고 엔화를 샀다가 팔았다가 할 수 있거든요. 내국인 거주자의 경우 한도도 없어 굳이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엔테크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하나증권금융센터 안지은 PB부장) #현재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어 엔화 약세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통화긴축정책이 종료되고 일본 통화정책이 변화하면 엔화 강세도 전망됩니다. 그래서 엔화가 쌀 때 금리가 0%인 엔화예금을 분할로 매수하셨다가 환차익을 보려는 고객분들도 계시고, 상장지수펀드(ETF) 엔화 선물 관련 상품에도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NH농협은행 남명수 WM전문위원) 엔화 가치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하며 '엔테크'가 부상하고 있다. 환 차익을 고려한 엔화 매수와 예치, 일본시장에 상장된 미국채 장기물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다양한 '엔테크'(엔화+재테크) 조언이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엔화 예금 잔액은 이달 15일 기준 8109억7400만엔으로 전달(6978억5900만엔) 대비 16%(1131억1400만엔·약 1조243억원)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6월말 잔액(5862억3000만엔)보다 38% 늘어난 수치다. 엔화 환전액 역시 지난해 9월 91억8300만엔에서 한 달 만에 197억3300만엔으로 2배 가량 뛴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엔화 환전액이 가장 많았던 한 시중은행의 환전 건수(14만1743건)는 4월(7만8643건)에 두 배에 달했다. 전년 동월(1만8041건)과 비교하면 약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원·엔 환율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100엔당 800원대를 기록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 등이 늘고, 엔테크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오전 8시 23분 기준 100엔당 897.49원(하나은행 고시 매매기준율)으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개장 후 원·엔 환율은 900원대로 오른 후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905.21원을 기록했다. 또 20일 오전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142.182엔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유례 없는 엔화 약세에 '엔테크 붐'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김학수 하나은행 잠원역 지점 PB팀장은 "환차익의 경우 비과세의 영역이며, 종합소득세나 건강보험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누릴 수 있는 수익이라 자산가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지은 하나증권금융센터 PB부장 역시 "머니마켓펀드(MMF)를 보유하고 있던 여유 있는 고객들은 대부분 다 엔테크를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엔테크 어떻게 할까…외화예금 개설이나 엔화ESL 투자 엔테크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엔화를 싸게 매수했다가 원·엔 환율이 올랐을 때 되파는 일차원적 엔테크와 외화예금, 엔화 주가연계증권(ELS), 일본 펀드, 엔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엔화예금의 경우 미리 엔화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환전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 없이 엔화로 바로 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 전문위원은 "원화가 반도체 수출, 무역적자 폭 축소 등의 요인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원·엔 환율이 880원대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동성이 있겠지만 현재가 (엔화를)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화 분할 매수를 통해 엔화예금을 취하는 투자기법을 추천했다. 엔화 ELS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나 유로스탁지수, 닛케이지수 등을 기초자산 가격으로 해 지수가 일정 부분(20%) 이상 빠지지 않을 경우 원금과 이자가 다 나오는 상품이다.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가 대표적이다. 김 팀장은 "엔화를 저렴하게 사서 엔화 ELS에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기상환구간이 6개월이므로 최소 6개월 동안은 해당 상품을 팔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안 부장은 "당장 내일이라도 환율이 오르면 팔아야 하는 투자자가 아닌 '엔화가 싸니 좀 사놓자'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라면 엔화 ELS가 효과적인 투자상품"이라고 밝혔다. 일본 펀드·엔화 ETF·日 상장 미국채 장기 ETF도 인기 일본 펀드도 대세다. 김 팀장은 "기초자산인 엔화 환율 자체가 싸기 때문에 원화보다는 엔화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일본 펀드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라며 '피델리티 지속 가능 일본 주식 펀드'를 소개했다. 해당 상품은 소니, 올림푸스 등 일본 IT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년 수익률이 13% 정도다. 여기에 환차익이 10% 난다고 가정하면 총 2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김 팀장은 "펀드 자체의 상승 가능성과 함께 엔화를 저가에 사서 환차익을 보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주식이 빠지더라도 원·엔 환율을 통해 상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엔화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다. 지난달부터 이달 16일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엔화엔선물 ETF'의 순매수 규모는 337억원에 달한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로 거래소에서 발표되는 '엔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일본에 상장된 미국채 장기 ETF 또한 효과적인 엔테크 수단으로 꼽힌다. 장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인 TLT가 대표적이다. 현재 미국채 ETF의 경우, 엔·달러 환율 기준으로 환헤지(환위험을 극복하기 위해 환율을 미리 고정해 두는 거래방식)가 걸려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내려올 때 (ETF 상품에서) 수익을 낼 수가 있다"며 "결국 엔화 환전과 미국채 ETF를 통해 양쪽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재 엔화 가치가 이미 최저점이기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테크를 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는 '지금까지 (엔화가) 계속 떨어져 왔으니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현재 일본은행(BOJ)의 총재가 바뀐 상황이라 정책이 점진적으로 바뀔 조짐이 있기 때문에 (원엔환율이) 지금보다 더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고,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폭도 천천히 줄고 있기 때문에 원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기도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나경 기자
2023-06-20 19:26:14KDB대우증권의 '엔화약세 배팅 랩'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무려 45.7%에 달하는 대박 상품이다. 지난해 5월말 출시한 이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엔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엔·달러 환율 상승률의 2배만큼 수익을 추구한다. 고객이 원화로 자금을 입금하면 운용자가 이를 달러로 환전한 뒤 미국 시장의 ETF를 직접 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때문에 엔화에 직접투자할 때 필요한 환전 및 해외시장 매매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엔·달러 환율에 직접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수익에 대해 최고 38%의 종합소득세율이 아닌 20%의 양도소득세율로 과세된다는 측면에서 절세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한 것도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베노믹스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과반은 물론 참의원 상임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는 129석을 얻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아베노믹스의 추진, 무제한적 양적완화를 통한 엔화 약세 유도에 대해 일본 국내의 지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환율의 약세가 예상된다는 결론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엔화약세가 완만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화약세 배팅 랩'은 전국 KDB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3-07-24 03:50:21KDB대우증권의 '엔화약세 배팅 랩'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무려 45.7%에 달하는 대박 상품이다. 지난해 5월말 출시한 이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엔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엔·달러 환율 상승률의 2배만큼 수익을 추구한다. 고객이 원화로 자금을 입금하면 운용자가 이를 달러로 환전한 뒤 미국 시장의 ETF를 직접 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때문에 엔화에 직접투자할 때 필요한 환전 및 해외시장 매매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엔·달러 환율에 직접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수익에 대해 최고 38%의 종합소득세율이 아닌 20%의 양도소득세율로 과세된다는 측면에서 절세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한 것도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베노믹스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과반은 물론 참의원 상임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는 129석을 얻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아베노믹스의 추진, 무제한적 양적완화를 통한 엔화 약세 유도에 대해 일본 국내의 지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환율의 약세가 예상된다는 결론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엔화약세가 완만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화약세 배팅 랩'은 전국 KDB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3-07-23 16:43:46신한금융투자는 9일 엔화 약세를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며 관심 상장지수펀드(ETF)로 일본 관련 ETF를 제시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디플레이션 해소에 소극적이었던 일본의 정책 변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특히 BOJ는 2년 안에 2% 물가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정책 제시 가능성도 열어둔 만큼 향후 일본 증시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 BOJ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엔/달러 환율은 99엔 부근까지 상승했으며 주요지수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아울러 외국인은 일본증시에서 올해에만 396억 달러(3월 29일 기준)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우호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해 미국과 IMF가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전반적인 상황이 국내 증시엔 부담"이라면서 "이처럼 일본 통화정책 및 적극적 경기부양에 따른 부담을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해 보는 편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3-04-09 07: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