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최고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다. 우리 몸은 날씨가 더워지면 쉽게 피곤해 지고 지치게 된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체력증진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식이 필요하다. 초여름, 가장 먼저 나오는 과일인 앵두는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앵두에 함유된 유기산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구연산 성분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이런 효능들의 복합적인 작용을 통해 피로회복을 도우며 동의보감에서는 앵두를 '폐 기능을 도와 호흡을 편하게 해주고 소화 기능을 도와 혈색을 좋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나기 음식 중 하나는 감자다. 한의학에서 토두(土豆) 또는 마령서(馬鈴薯, 말방울 모양)라고 한다. 위장과 비장의 기운인 중기를 보양해 위장기능이 약하고 입맛이 없을 때 도움을 주며, 대변을 잘 보게 하고, 통증 및 염증을 완화하며,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화하고 허리와 무릎에 좋은 신허(腎虛) 효능까지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낙지 역시 기력 회복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단백질이 풍부해 스태미너 음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타우린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지친 몸을 회복하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은 낙지를 '머리를 맑게 하며 배를 따뜻하게 해 소화 기능을 높이고 보혈 효과가 있어 병중이나 병후에 기력을 회복하거나 임산부의 산후조리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가장 흔한 식재료 중 하나인 양파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 섬유질을 포함한 매우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여름 감기 등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세로토닌 및 도파민 생성을 촉진시켜 우울증 해소, 수면의 질 상승, 식욕 개선 등 더워지는 초여름 건강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돕는다. 동의보감에서는 양파를 '산총'이라 하며 '오장의 기에 모두 이롭다'고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 여름 대한민국 역시 푹푹 찌는 더위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부터 기력 회복을 돕는 음식으로 건강을 살피고,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한의약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현명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실천해보자. 이마성 매일365한의원장
2024-06-13 19:19:06[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전망된다. 낮과 밤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10도 △강릉 16도 △대전 11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1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전주 27도 △광주 28도 △부산 24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4-27 10:21:10[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동안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요일인 14일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다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14일까지 강한 햇볕과 따뜻한 남풍 기류와 함께 맑은 날씨 이어지는 가운데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주말은 아침 기온이 8~15도, 낮 기온이 19~28도로 예상된다. 특히 14일 서울을 비롯한 내륙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10도 높겠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6월 평년 기온이 대체로 약 20~27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약 25~27도로 예보된 지역은 6월 상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산불을 내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겠는데, 서해안 일부에는 해무가 유입돼 가시거리를 짧게 만들겠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화요일(16일) 사이에는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강수 집중 구역과 강도 등에 관해서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태다. 그러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비가 내린 뒤 날이 개면서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화요일 이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을 것으로 보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12 08:54:51[파이낸셜뉴스] 겨울을 알리는 입동(11월 8일)을 앞두고 있지만, 2일 전국의 한낮 최고온도가 28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부산과 제주 등에선 해수욕과 일광욕을 하려는 시민들까지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성산의 일 최고기온은 26.5도로 11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존 성산의 역대 최고 기록은 2011년 11월 4일 25.7도였다. 지난 1일에도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의 일 최고기온은 28.4도까지 올라가며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를 찍었다. 초여름 같은 기온이 이틀째 이어지자 도내 해수욕장 등지에는 물놀이하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이날 충북 주요 관측소 5곳의 일 최고 기온도 지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영동의 수은주가 28.3까지 올랐고, 이어 충주 26.4도, 청주 26.6도, 제천 26.4도, 보은 26도 등 더운 날씨를 보였다. 특히 영동은 1979년의 최고 기록(25.3도)보다 3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관측지점의 이전 11월 최고 기온은 충주 25.5도(2011년), 청주 25.1도(2011년), 보은 25.1도(1979년), 제천 24도(2011년) 등이다. 이같은 이상기온은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자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돼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저기온도 높았다. 서울은 이날 중 기온이 가장 낮았을 때(종로구 송월동 기준·오전 4시 4분) 기온이 18.9도로 11월 일최저기온으론 1907년 이래 최고치였다. 서울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은 1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경신됐다. 강원 강릉시는 이날 최저기온이 20.0도로 1911년 이후 11월 최저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강릉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이틀 연속 11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갈아치워진 것이다. 속초(일최저기온 17.5도), 철원(16.4도), 대관령(13.6도), 인천(17.8도), 파주(17.8도), 이천(16.2도), 서산(17.6도), 부안(17.0도), 완도(19.6도), 홍성(17.6도), 영광(17.3도) 등 곳곳에서 11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새로 기록됐다. 이같은 이상 기온은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린 뒤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11-02 16:35:30[파이낸셜뉴스] 초여름 날씨를 보인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위치한 씨두 시승체험장에서 BRP사의 씨두(SEA-DOO) 제트스키 시연자들이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목요일인 25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과 낮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6도, 최고기온 22~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자외선 지수는 한낮에 전 권역이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외출 시 긴팔·모자·선글라스 착용 및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이 필요하겠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5-25 14:53:40[파이낸셜뉴스] 올해는 평년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 빠르게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실제 이달부터 이미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패션 업계는 기능성 냉감 소재를 활용한 냉감 의류 출시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는 최근 몇 년간 길어지고 빨라진 여름 시장을 겨냥해 초냉감 원사, 상변환 냉감 물질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냉감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통상 아웃도어 의류에 많이 적용되던 냉감 소재는 일상복은 물론 이불, 패드, 베개 등 생활용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5월부터 덥다...냉감 소재 제품 판매 증가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여름맞이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3개월(5∼7월) 전망'에서도 5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 비슷할 확률은 40%로 나타났다. 6월과 7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였다. 이에 패션 업계는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냉감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의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들은 일상과 직장에서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과 청량함을 유지해주는 여름 경냉(경량+냉감)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지난해 여름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른 '청량 셋업'을 올해 스타일 수와 물량을 확대하며 공격적 판매에 나선다. 청량 셋업은 서늘하고 부드러운 촉감과 땀을 공기중으로 빠르게 증발시키는 냉감 소재로 제작돼 작년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는 스타일 수도 1.2배 확대했다. 청량 셋업은 4월 한달 동안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30%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의 '치노 에센셜 팬츠' 역시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디자인을 앞세워 4월 한달 기준 전년 동기간 대비 200%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의 23S/S 시즌 전략 상품 '제로치노'는 리넨 혼방 소재로 구김이 적어 부담없이 자주 착용할 수 있다. '제로 치노' 상품은 4월 한달 기준 전년비 140% 판매 신장세를 기록, 초여름이 시작되는 5월에도 꾸준한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 지난해 대비 20% 확대하기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도 이달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냉감 소재 자주 에어(JAJU AIR) 시리즈를 확장해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준비에 나섰다. 자주는 올여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주 에어 시리즈를 남녀 의류, 언더웨어, 파자마, 침구, 펫용품 등 100여 종으로 확대하고 소재를 다양화해 선보인다. 물량 또한 지난해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대표 제품 '자주 에어'는 흡속, 속건, 통기성, 냉감 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더운 날씨에도 산뜻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지난 2019년 론칭 이후부터 자주의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매년 조기 완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자주 에어 언더웨어는 기존 메쉬, 인견 소재에 이어 코튼 소재를 새롭게 추가해 취향이나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튼 라인은 부드러운 면 스판 소재에 우수한 흡습속건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인견 라인은 나무(펄프)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로 제작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브라, 팬티, 캐미솔, 슬립, 런닝 등으로 구성됐다. 운동족을 겨냥한 액티브 라인도 출시된다. 골프, 테니스, 등산 등 야외 운동 시 착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베개, 쿠션, 방석에도 확대 적용 자주는 의류 외에도 이불, 패드, 베개, 쿠션, 방석, 펫용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냉감 소재로 선보인다. 냉감 원단이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춰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며, 속건 기능으로 땀이나 세탁 후 물기가 빠르게 건조돼 관리도 간편하다. 안고 자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냉감 인형 쿠션도 출시한다. 자주는 이달들어 냉감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오는 24일까지 자주 에어 언더웨어 전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자주 에어 시리즈는 전국 자주 매장 및 자주 앱(APP),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담당자는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자 냉감 소재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올해 자주 에어 라인업을 더 다양화한 만큼 더욱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15 14:38:25한국도로공사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교통사고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15명이다. 이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대비 2배 이상 많다. 이중 13명은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원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한 불쾌감이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심리적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불쾌지수가 80 이하일 때보다 80을 넘어갈 때 교통사고가 15% 더 많이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여름철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원인은 장시간 에어컨을 틀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뇌로 가는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거나 휴게소, 졸음 쉽터에서 휴식,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7-10 17:44:51[파이낸셜뉴스] 전자랜드는 올해 여름 변덕스러운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 소형 가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최근 3주간의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장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형 냉방 가전의 판매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및 서큘레이터와 이동식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34% 증가했다. 이 역시 갑작스러운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급하게 냉방 가전이 필요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니즈)에 따라 에어컨, 제습기 동시구매 행사 등 여러 여름 가전을 한 번에 구매하기 좋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7-06 10:11:08[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아이스크림 등 편의점의 여름 상품들이 불티 나게 팔리고 있다. 편의점들은 때 이른 고온 현상에 여름 상품들을 전면 배치하는 등 경쟁에 돌입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은 아이스 드링크·아이스크림·컵 얼음 등 여름 상품 매출이 수직 상승 중이다. CU는 갑자기 찾아온 여름 날씨에 아이스 드링크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CU가 지난 주말(9~10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파우치 음료를 컵얼음에 따라 마시는 아이스드링크인 '델라페'(delaffe)의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87.1% 급증했다. 용량이 클수록 상승률도 높았다. 가장 작은 용량인 M(230㎖) 사이즈의 매출 신장률은 61.8%를 기록한 반면 L(355㎖) 사이즈는 78.9%, 가장 큰 용량인 XL(500㎖) 사이즈는 97.4% 늘었다. 음료들과 동반구매율이 높은 컵얼음 매출 역시 7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유원지 221.3%, 관광지 172.4%, 휴게소 86.8%, 리조트 85.4% 순으로 매출이 크게 오른 반면 평소에 매출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주택가 17.3%, 오피스가 12.6% 등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생수 45.3%, 탄산음료 36.8%, 아이스크림 56.3%, 차(茶) 음료 40.2%, 맥주 27.3% 등 하절기에 강세를 보이는 주요 품목들이 각각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CU는 여름 상품이 큰 반응을 얻는 만큼 관련 신제품 등을 출시해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주말(지난 9~10일)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전주 동일 대비 아이스크림과 스포츠음료가 각각 50%, 아이스 음료(파우치)가 2배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아이스크림·즉석음료 등 소비자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의 신상품 출시를 앞당기고 관련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GS25도 지난 주말(9~10일) 전주 동일 대비 △아이스 커피(원두커피) 85.6% △아이스 음료(파우치) 143.2% △아이스크림 60.5% △얼음 100.3% 등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빅사이즈 음료 및 이너뷰티 에이드류(콜라겐류) 확대 등을 통해 양과 질적인 부분에서 차별화와 가성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24의 경우 날씨가 더워지면서 레드 와인 보다 시원하게 즐기는 화이트 와인을 찾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와 함께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시원한 상품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때 이른 여름 날씨로 편의점들의 마케팅은 더욱 분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2-04-11 15:00:53서울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1일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12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4-11 14: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