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우치동물원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의 번식과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멸종위기1급 야생동물인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한쌍이 태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한쌍의 탄생은 우치동물원에서는 처음 맞는 일이다. 우치동물원은 이들의 안정적인 양육을 위해 태어난지 2달이 지나 일반에 공개했다. 긴 꼬리에 검은 줄무늬 링을 여러 개 가진 알락꼬리여우원숭이는 호랑꼬리여우여원숭이라고 불리며, 아프리카 대륙 옆의 커다란 섬 마다가스카르에만 사는 고유종이다. 영화 '마다가스카르'에서도 그 섬을 대표하는 수호동물로 묘사된 바 있다. 아침에 무리가 모여 일제히 팔을 벌리고 태양을 향해 일광욕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특히 성격이 온화하고 특유의 호기심과 친화력이 있는데다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어 한때 무분별한 밀렵으로 인해 현재 1급 멸종위기동물로 분류돼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임진택 우치동물원 소장은 "이번 여우원숭이 탄생을 계기로 우치동물원은 자연에서 멸종해가는 멸종위기종들을 적극 도입하고 보존하는 노력을 타 동물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25 14:19:42정글의 법칙 (사진=방송캡처)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마다가스카라 여우 원숭이와 교감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마다가스카라의 희귀동물 여우 원숭이를 만났던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우 원숭이는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던 동물로 사람을 보고 달아나지도 않으며 바나나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에 병만족 류담이 여우 원숭이 종류인 안락 꼬리 원숭이를 유인하자 원숭이는 야생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바나나를 받아 먹으며 애완견 같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여우 원숭이는 원래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었고, 병만족장은 안락 꼬리 원숭이와 바나나키스까지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나무에서 나무로 날아다니며 뒷 발로 뛰어다니는 벨록스 시파카 원숭이는 인간의 모습과 흡사해 현지인들은 정령이 깃들여 있는 동물로 여기고 있다. 이날 벨록스 시파카 원숭이 역시 병만족에게 다가와 바나나를 요구했고 병만은 “시파카가 손이 확실히 부드럽다”라며 시파카 원숭이를 만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우 원숭이 중에 가장 희귀종인 쥐여우원숭이도 공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25 22:27:00‘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여우원숭이 숲에서의 마지막 밤을 ‘숲의 정령’ 찾기로 마무리 한다. 28일 방송되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는 다양한 동물들과 조우하며 완벽한 동물로 살아온 병만족이 여우원숭이 숲에서의 마지막 밤, 마스카르의 또 다른 보물인 숲의 정령을 찾아 나선다. 이날 병만족은 여우원숭이 숲에서 생존하며 알락꼬리원숭이, 시파카원숭이, 대나무원숭이, 브라운 리머를 비롯해 카멜레온, 도마뱀, 육지거북이 등 수십 종의 동물을 만나온 가운데 숲의 정령을 찾기 위해 나선다. 전혜빈을 중심으로 뭉친 ‘정글 에이스팀’과 나약한 초식동물에서 벗어나 회심의 한방으로 명예회복을 노리는 ‘정철족’, 뛰어난 신체조건의 부족장과 차기대세가 만난 ‘후계자팀’ 등 3개 조로 나뉘어 숲의 정령을 찾는다. 특히 밤의 숲에는 낮에는 절대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신비한 세계가 펼쳐져 병만족을 놀라게 했다고. 무엇보다 밤이 점점 깊어만 가는 가운데 ‘나무 위에 산다’, ‘빨간 눈을 가지고 있다’, ‘크기가 아주 작다’는 3개의 단서만을 가진 병만족이 숲에 사는 미지의 정령을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는 28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0-28 16:40:44여우원숭이의 등장에 병만족이 호기심을 표했다.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서는 100시간동안의 사막생활을 끝나고 열대 우림 속으로 진입한 병만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리키김의 갑작스런 고함에 깜짝 놀란 병만족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이동해 상황을 살폈다. 별 다른 것에 큰 소리를 내지 않는 리키김은 “저기 호랑이 꼬리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라며 “여우원숭이들이다”라고 신기함을 표했다. 몸은 원숭이지만 얼굴은 여우인 여우원숭이는 독특한 성격과 타고난 애교로 영화 ‘마다가스카’ 주인공의 실제모델이 되기도 했으며 귀여운 생김새에 병만족은 슬슬 관심을 보이며 옆으로 이동했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던 여우원숭이들은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바나나로 접근을 시도한 멤버들은 각자의 다양한 방법으로 여우원숭이와의 교감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때 여우원숭이 중 한마리가 류담의 곁으로 다가와 그에게 친근감을 표시했고 기분이 좋아진 류담은 “뭔가 동물로서 동질감을 느끼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병만족은 하룻밤 지낼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나무 위에 집을 지었지만 개미 지네 폭우 3단 콤보로 발을 동동 굴러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30 19:38:47[파이낸셜뉴스] 문을 닫은 민간 동물원에 일부 동물들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MBC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하지 않는 대구 실내 동물원에는 사자, 원숭이, 하이에나 등 270여마리의 동물이 남아 있었다. 해당 동물원은 관리비 체납으로 최소 전기만 공급되고 있었다. 특히 유리창 안에 갇혀 있는 사자는 다리, 복부 등 온몸 곳곳에 상처가 나 있었고, 멍한 표정으로 한 곳만 응시하고 있었다. 난방공급이 되지 않자 미어캣, 여우원숭이 같이 따뜻한 지역에 사는 동물들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또 사막여우나 원숭이는 스트레스 증상 중 하나인 '정형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관할 지자체인 대구시는 동물원이 휴업에 들어간 뒤 7차례 현장시찰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자의 상처 이외에 동물들이 사는 환경에 대해선 특이사항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지난해 8월부터 영업이 중단된 김해 실내 동물원도 사정은 마찬가지. 폐업 이후에도 10여마리의 동물이 남아 있었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백호는 봉사활동을 하는 수의사의 진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었다. 문제는 동물이 사유재산으로 취급, 주인 동의없이는 구조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단체와 지자체 측에서 동물을 기능할 것을 요구했지만, 주인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시는 청주 공영 동물원에 임시 위탁을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운영자가 소유권 이전을 반대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청주 동물원은 개인 소유에 대해서는 예산을 쓸 근거가 없는 상황. 구조를 위한 '동물학대' 인정도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변호사는 "동물들이 동물 학대를 당하고 있다면 격리조치를 해서 소유권 박탈을 할 수 있긴 하다"며 "학대를 받아서 질병이 생기거나 상해를 입어야 하는데 단순히 굶고 있다, 위생 상태가 안 좋다 그 정도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치 자체가 학대 아닌가" "동물원 자체를 없애야 한다" "사자 멍한 표정이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01 09:37:43[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와우 회원 전용 할인코너인 '골드박스'에서 27일 단 하루 '아쿠아플라넷 일산' 입장권을 47%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으로, 지난 9월 골드박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상품 중 하나다. 와우회원이라면 골드박스에서 '아쿠아플라넷 일산' 1인 입장권을 47% 할인 금액인 16,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구매 후, 아쿠아플라넷에 방문하는 고객은 '바다코끼리', '알락꼬리여우원숭이', '히야신스매커우' 등의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골드박스는 매일 다른 상품을 단 하루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 회원 전용 할인코너다. 올해 9월부터 여행 상품을 새롭게 포함해서 선보이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10월부터는 여행상품을 주 5회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골드박스는 매일 아침 7시에 전 카테고리에 걸친 다양한 품목들이 업데이트된다. 쿠팡트래블 관계자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국내 최초 실내 동물원이 결합된 컨버젼스 아쿠아리움으로, 많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앵콜 특가 오픈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드박스를 통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여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27 08:46: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으로 올해 1월부터 관람이 중단됐던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을 100여일 만인 오는 15일부터 재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동물원에는 사막여우, 미어캣, 일본원숭이, 다람쥐원숭이, 꽃사슴,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총 37종 227마리의 동물이 있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오는 18일부터는 어린이에게 동물 습성과 생태를 설명하는 어린이 동물 교실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하루에 2회 운영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이세진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어린이동물원을 많이 방문해 아이들에게 동물 생태와 생명 존중을 알려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13 09:47: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제퍼리 투자은행이 추산한 올해 전 세계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시장 규모는 350억 달러(약 45조 원)에 이른다. 시장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실물 미술 시장에 가까운 정도로 성장하며 일상 속으로 녹아들고 있다. 특히, ‘슈퍼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기업들이 NF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 롯데홈쇼핑 ‘벨리곰’, IPX의 ‘오오즈 앤 메이츠’, 롯데월드 ‘로티, 로리’가 대표적인 예시다. 캐릭터가 보유한 높은 인지도 및 파급력에, NFT 기술이 지닌 한정판 소유 개념이 더해지면서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고 있다. ■ ‘핑크퐁 아기상어’ NFT, 제너러티브 아트 기반 1만개의 고유 디자인으로 발행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활용해 ‘베이비샤크 컬렉션: 넘버투(Baby Shark: Collection No. 2)’ NFT를 올 3분기 발행한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한 ‘핑크퐁 아기상어’의 문화적 파급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NFT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메이커스플레이스와 NFT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NFT 작품 시리즈 ‘베이비샤크 컬렉션: 넘버원(Baby Shark: Collection No. 1)’을 처음 선보였는데, 론칭 30분 만에 완판되며 주목받았다. 이번 ‘베이비샤크 컬렉션: 넘버투’는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 기술을 기반으로 상어가족 캐릭터, 액세서리, 배경 등 디자인을 랜덤으로 조합해 1만개의 고유한 디자인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 MZ세대 오픈런 이끈 ‘벨리곰’, 60초 분량의 3D 영상 NFT로 재탄생 MZ세대를 타깃한 캐릭터 ‘벨리곰' 또한 NFT로 재탄생했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2018년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다.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15m 특대형벨리곰을 설치한 ‘어메이징 벨리곰’ 공공전시가 오픈 2주 만에 방문자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오픈런 현상을 낳으며 독자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5월, 유통업계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 'NFT숍'을 오픈하고 벨리곰 NFT 판매에 나섰다. 벨리곰 NFT는 동물 캐릭터 '연작'으로 유명한 조각가 노준 작가와 협업을 기반으로, 60초짜리 3D 영상으로 제작돼 300개가 한정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 라인프렌즈 잇는 ‘오오즈 앤 메이츠’, NFT 홀더와 함께 캐릭터 세계관 확장 라인프렌즈는 지난 2월 ‘IPX’로 사명을 공식 변경하고,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을 선언하면서 NFT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5월, 오리지널 캐릭터로 공개한 '오오즈 앤 메이츠(OOZ&mates)'를 ‘플레이댑’ NFT 마켓플레이스와 오픈씨에서 NFT로 발행한다고 예고했다. 오오즈 앤 메이츠는 여우, 고양이, 강아지, 토끼, 수달, 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을 모티브로 하며, 동물원을 뜻하는 영단어 주(ZOO)의 철자를 거꾸로 따와서 캐릭터명에 반영했다. IPX는 오오즈 앤 메이츠 각 캐릭터마다 NFT 1111개를 발행, 총 9999개의 NFT를 출시할 예정이다. 캐릭터마다 옷 색깔, 표정, 장신구, 행동 등이 차별화되는 것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IPX는 오오즈 앤 메이츠 NFT 홀더들에게 자신이 소유한 NFT를 활용해 IP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홀더들과 함께 캐릭터와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롯데월드 마스코트 ‘로티·로리’,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NFT 발행 롯데월드는 지난 5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오픈을 기념해,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를 활용한 NFT를 발행했다. 롯데월드의 캐릭터(로티·로리) 영상 4종으로 크게 구성했으며, 라인의 NFT 플랫폼 자회사 ‘라인 넥스트(LINE NEXT Inc)’와 협업해 한정판 NFT를 '도시 월렛'에 에어드랍(무료증정)하는 이벤트 또한 진행했다. 롯데월드는 지난 6일 메타버스·NFT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더 샌드박스와 함께 롯데월드의 콘텐츠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글로벌 NFT 게임을 개발하고 롯데월드만의 콘텐츠를 가상세계에 구현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7-19 10:49:0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동물사 정비로 관람이 중단됐던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을 4월 30일부터 재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은 사막여우, 미어캣, 일본원숭이, 다람쥐원숭이, 꽃사슴,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총 38종 279두의 동물을 사육 및 전시하고 있다. 휴원일인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또 5월 3일부터 어린이들에게 동물의 습성과 생태에 대해 설명하는 어린이 동물교실을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0시 30분), 오후(1시 30분) 각 1회씩 운영할 예정이다. 별도의 온라인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세진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어린이동물원을 방문해 동물생태와 생명존중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9 10:34:07[파이낸셜뉴스] 김정숙 여사는 6일 "생물다양성이 사라져 가는 지구에서 인간만이 안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열린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다음 멸종위기종은 인간"이라는 경고를 환기시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은 밀수 적발 후 몰수되거나 불법사육 중 유기된 멸종위기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뿐만 아니라 국내 생태계 교란을 막고 국민 안전과 보건을 지키기 위해 건립됐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에 대해 국제거래를 규제하고 서식지의 무작위 채취·포획으로부터 보호하자는 국제협약(CITES)에 따라 보호를 받는 종으로 현재 총 3만5801종이 지정·보호 중이다. 연면적 2162㎡ 규모인 보호시설의 건립으로 국립생태원이 지난 2014년 4월부터 보호해 온 국제적 멸종위기종 17종 60개체를 포함, 140여 종 580여 개체의 야생동물 수용이 가능해졌다. 밀수와 불법거래를 방지하고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 및 생명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시설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김 여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인류가 한 일들의 결과"라는 말을 인용하며 "바이러스는 지구 생태계라는 공동체의 안전망을 무너뜨리고 있는 인간에 대한 경고다.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서 공존하고 있는 다른 생물들이 안녕할 수 있도록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돌보는 것이 건강한 인간계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라진 후에는 결코 살려낼 수 없는 생명들과 더불어 함께 사라지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일상의 실천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생태시범학교인 서천 마동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교육 및 밀수 과정에서 몰수된 야생동물들의 생태놀이터 조성 활동에도 참여했다. 특히 '야생동물을 위한 우리의 다짐' 시간에는 "잠자리, 개미 등 작은 곤충도 함부로 해치지 않겠다", "희귀동물을 키우는 것은 동물학대이므로 희귀동물을 사지 않겠다", "나무를 많이 심어 지구온난화를 막겠다"는 어린이들의 다짐과 함께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는 지구를 온전하게 반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김 여사의 다짐이 이어졌다. 이어 어린이들과 함께, 태어난 지 3주 만에 밀수돼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비단원숭이와 아프리카 수단에서 밀수된 사막여우 등의 사육공간을 찾아 이동로프 등 행동풍부화를 위한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김 여사는 또 투명 유리창에 의한 조류 충돌 피해방지를 위해 조류 충돌 피해 발생 확률이 높은 투명 출입문에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면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실천을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7-06 14: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