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7% 증가한 2224억원, 74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기존 주력 제품과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신제품 매출이 동반 성장하면서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RCL(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과 ‘DRL(주간 주행등)’ 등 LED 모듈 제품 공급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및 BMA(Battery Module Assy)의 실적이 급증했다. 다만, 현금 유출이 없는 계열사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손실은 89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 등 기존 제품에 이어 최근 론칭한 전기차 배터리용 신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고객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내 굴지의 자동차 기업에 제품을 공급 중으로, 하반기에도 자동차 및 전기차용 제품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자율주행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실내 무드등, 면광원 LED 램프 등으로 제품을 고도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자동차용 램프 분야 국내 선도기업으로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실적 성장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부터 배터리 내 충전된 전기에너지를 관리하는 시스템 ‘BMS’와 배터리간 연결을 지원하는 제품 ‘BMA’의 납품을 시작했다. 장기계약에 따라 신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뿐 아니라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공급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6 10:44:38롯데관광개발이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롯데관광개발이 공시한 2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1160억7800만원으로, 작년 2분기(769억3800만원) 대비 50.9% 증가했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 매출(1062억2700만원)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8억8700만원으로, 1분기(87억9100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호텔 부문 매출은 231억100만원으로 1분기(167억5600만원) 대비 37.9% 증가했고,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은 66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316억7400만원) 대비 11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여행사업 부문 매출은 245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196억3000만원) 대비 25.0% 늘었다. 여행 수요 확대에 따라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 점이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결산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의 59.02%)에 대한 자산재평가 금액(1조6508억원)을 반영해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 직항 노선 확대로 수혜를 누리는 가운데 호텔·카지노 간 시너지가 가속화되고 있어 3분기 역시 역대급 실적 랠리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14 19:42:31[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올해 2·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2억3000만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54억4500만원 대비 124.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루닛의 누적 매출액은 173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4억1700만원 대비 5.8% 증가했다. 해외매출은 145억6700만원을 기록해 총 매출의 83.9%를 차지했다. 2·4분기 영업손실은 199억 4400만원,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327억 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이는 볼파라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루닛 인사이트, 루닛 스코프 등 핵심 제품의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반영된 결과다. 루닛은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자회사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의 5월 및 6월 매출 약 65억원이 2·4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루닛 인사이트의 한국 및 유럽 매출 확대도 주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28억3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국내외 수요 증가와 함께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50개국 이상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실질적 매출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의 계약에 따른 일시적 마일스톤 매출 약 46억원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루닛 스코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 연구 분석 의뢰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지난달 말 기준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 분석 의뢰 건수는 5000건을 돌파했다. 작년 한 해의 총 건수인 1000건과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암 환자 치료 반응 예측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업계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루닛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올해 상반기에 발행된 전환사채(CB)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일시적, 비경상적 효과로 풀이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료AI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루닛은 이를 기회로 삼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에 대한 국내 보험 수가화 등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도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3 17:22:57[파이낸셜뉴스] HLB제약이 2024년 상반기 큰 폭의 영업이익 흑자를 내며 반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LB제약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692억2000만원, 영업이익 18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까지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4분기에도 흑자기조가 유지되며, 올해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HLB제약의 꾸준한 성장은 전문의약품과 위수탁(CMO) 사업의 매출 증가와 함께 판관비를 낮추기 위해서 전문의약품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콴첼’로 대표되는 관절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의 결과다. HLB제약의 전문의약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위탁생산하던 여러 의약품에 대한 자사 생산 전환이 이뤄지며 원가구조 개선과 함께 수탁생산(CMO)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수탁물량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향남공장에 신축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매출 5000억원 이상의 주문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HLB제약은 향남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효율성을 계속 개선해 CMO 사업을 계속 확장해 갈 계획이다.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도 지난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광고비의 절감과 더불어 매출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콴첼은 장년층을 중심으로, 고령화 시대 관절 기능향상을 위한 좋은 대안으로 폭넓게 인식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단백 추출물이 함유된 콴첼 NBP를 출시하여 코스트코에 납품하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어, HLB제약의 수익구조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앞으로 개량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개량신약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빠른 시간 내 대형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탄탄해진 수익을 기반으로 HLB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의 국내 생산 준비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신약개발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HLB제약 박재형 대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들이 사업 다각화와 함께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성장 기조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간 흑자전환과 함께 역대 최대 매출 달성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3 16:13:36[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대표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 2·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반기 기준으로도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남은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와 적극적인 외부 투자로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2·4분기 매출 7070억원으로 1·4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2·4분기 영업이익은 33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7%, 152.6%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729억원, 영업이익은 642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55.0% 늘었다. 대표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주요 성과로 배틀그라운드는 맵 업데이트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트래픽과 매출 효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PC·콘솔 부문에선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등을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성장했고, 유료 결제 이용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도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준비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이달 말 독일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해 서구권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여 오는 10월 캐나다 소프트론칭, 4·4분기 글로벌 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를 위해 지분 투자와 신규 IP 발굴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이후 북미권 14개사, 유럽권 8개사를 포함해 총 27개사에 투자했고, 이를 통해 확보한 게임들의 장르도 확장 중이다. 이달에는 일본 게임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의 개발팀을 영입했다. 아울러 인도 시장 공략과 인공지능(AI) 적용 게임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축적한 인도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퍼블리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스포츠 운영을 통해 현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도 발굴 중이다. 올 상반기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는 AI를 활용한 두 개의 게임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도 강화학습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2 16:19:32넥슨이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2.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8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넥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 762억 원(엔화 1225억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974억 원(엔화 452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던파 모바일'의 흥행 대박에 따른 결과로 역대 2·4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또 'FC 온라인'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블루 아카이브' 등의 글로벌 성과가 더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은 이미 2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62억 원(엔화 2309억 엔), 6591억 원(엔화 744억 엔)이다. 넥슨의 실적은 3대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의 탄탄한 아성에 기반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IP는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바탕으로 넥슨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2·4분기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IP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출시한 게임들의 글로벌 매출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으로 '던전앤파이터' IP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IP도 2·4분기 성장에 일조했다.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모두 2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고,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또한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빠른 속도로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08 18:13:56[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2.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8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넥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 762억 원(엔화 1225억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974억 원(엔화 452억 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던파 모바일'의 흥행 대박에 따른 결과로 역대 2·4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또 ‘FC 온라인’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와 ‘메이플스토리’, ‘블루 아카이브’ 등의 글로벌 성과가 더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매출은 이미 2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62억 원(엔화 2309억 엔), 6591억 원(엔화 744억 엔)이다. 넥슨의 실적은 3대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의 탄탄한 아성에 기반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 IP는 높은 인지도와 두터운 팬층을 바탕으로 넥슨 매출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2·4분기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IP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출시한 게임들의 글로벌 매출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으로 ‘던전앤파이터’ IP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IP도 2·4분기 성장에 일조했다.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모두 2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고,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또한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빠른 속도로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새로운 IP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던 퍼스트 디센던트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넥슨은 기존 IP의 확장과 함께 신규 IP 발굴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08 15:38:57[파이낸셜뉴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레깅스로 대표되는 우먼즈 제품 외에도 골프와 맨즈 등에서 고루 매출이 올랐고, 해외법인들의 성장세도 이어진 결과다. 8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64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30%, 영업이익은 8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16.2%를 기록해 상장 이후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2·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상승한 740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119억원이다. 내수 시장 불경기 속에서도 30% 이상의 매출 성장률과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했다. 젝시믹스골프는 220여종 이상의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며, 꾸준히 신규고객 유입과 잠재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2·4분기에만 전년비 142%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맨즈라인 역시 비즈니스 캐주얼 론칭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비 89% 성장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8 10:38:30[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역대 2·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로 유통 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호실적을 이어간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신세계까사 등 주요 자회사도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렸다. 7일 신세계는 2·4분기 연결 기준으로 총매출액 2조 7824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2·4분기 총매출액이 1조 7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역대 2·4분기 중 매출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기록(1조 7020억원)을 넘어서며 2·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다.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국내외 최고의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스위트파크에 이어 프리미엄 미식 콘텐츠에 호텔급 공간을 갖춘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차례로 개관하는 등 대체 불가능한 오프라인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전국 12개 점포 중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수도권, 광주·호남, 부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충청 등 출점한 모든 지역에서 백화점 업계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하반기에도 강남점 식품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점포별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컨텐츠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들 또한 체질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실적을 올렸다. 먼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5.8% 늘어난 815억원,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뛰어올라 5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도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 히트 상품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 6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보다 18.2%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웠던 2분기 유통 환경 속에서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자회사들 역시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으로 더욱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8-07 14:15:32[파이낸셜뉴스] 인도에 진출한 한국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2024년 상반기 매출과 대출실행 규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67억원,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17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6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힘을 실어온 머신러닝(ML) 기반 플랫폼을 통한 대출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인도 시장에 대출된 총 금액은 약 3400억원이며, 이 중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대출이 전체 대출 실행 규모의 32%를 기록했다. 밸런스히어로의 ML 기반 대출 플랫폼은 인도 금융사들이 수수료를 지급하고 밸런스히어로의 인도 중산층에게 특화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을 활용해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계 플랫폼 서비스다. ACS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데이터와 밸런스히어로의 누적된 이용자 데이터 등을 분석해 개발한 머신러닝(ML) 기반 시스템으로,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상품을 추천, 매칭하여 기존 전통적인 심사 시스템 대비 대출 성사율을 10배 이상 높였고 리스크도 최대 40% 줄였다. 밸런스히어로는 직접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금융 대출 상품 이외에 차기 성장 동력인 ML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대출 상품군을 확보하여 이용자 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리스크는 줄이면서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밸런스히어로는 하반기부터 대출 플랫폼에 더욱 집중하면서 대출 상품을 넘어 보험 등 다른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격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규모와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군을 확장하여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고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주요 금융 플랫폼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내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에서 모바일 대출 및 결제 서비스를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며 지난해 2023년 역대 최대 성과인845억 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160억 원을 달성했고,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가속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이 특장점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1 16: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