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주야, 여친한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뭔줄 아니?" 주니어 기자 시절 한 유부남 선배가 물었다. 명품 가방,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떠올랐지만 정답과 거리가 있어보여 조용히 있었다. 그러자 선배는 답을 듣는 순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대답을 들려줬다. "그건 바로 여자친구에게 줬을 때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무엇이란다." 당시에도 그랬지만 나이를 먹고 시간이 갈수록 선배의 혜안에 감탄하게 된다. 대답은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곱씹어 보면 인생의 진리, 심리학적 측면 등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여자친구에게는 처음가보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생일 축하 노래가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많은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는 오마카세를 먹으며 다이아 반지를 선물해 줘도 반지의 브랜드가 '티파니'가 아니거나, 알이 작다는 등의 이유로 핀잔을 들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남성보다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여성들의 경우 좋은 선물이란 절대 가치보다 상대적 가치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행복감과 만족이라는 것도 절대적인 효과라기 보다는 상대적인 비교 문맥 속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10의 법칙'을 벗어난 세계에 대해 합리적 소비를 위해 불문율로 여기고 있는 나만의 법칙이 있다. 바로 '10의 법칙'이다. 일반적인 제품(음식 등)의 가격이 1일 때 10까지는 품질의 향상이 있지만 그 이상가면 거품(허세)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대문에서 파는 지갑이 1만원이면 백화점에서 파는 10만원까지의 지갑은 재료, 품질, 마감 등 어떤 부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20만원, 100만원 하는 지갑은 사실상 10만원 하는 지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다. 실제로 최근 외신 등을 통해 385만원인 디올백의 원가가 8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만들 것이라 기대했던 명품 브랜드도 실상은 불법 중국 이민자들이 만드는 것에 불과했던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한 끼를 먹는데 1만원이 든다면 10만원까지는 절대적인 만족감도 크게 증가한다. 재료가 좋아지거나, 분위기가 좋거나, 맛이 뛰어나거나 확실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끼에 20만원 혹은 100만원이라면 좀 곤란하다. 예를 들어 SNS를 통해 유명해진 튀르키예 출신 요르사 솔트배가 대표적이다. 그는 끓인 버터로 익히는 스테이크와 소금을 손가락으로 뿌려주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전세계인이 찾는 유명 레스토랑의 오너가 됐다. 저렴한 메뉴는 10만원대였지만 유명세를 탄 뒤에는 고기에 금박을 입힌 황금 스테이크를 출시하며 200만원이 넘는 가격을 불렀다. 10의 법칙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난 것이다. 그렇지만 10의 법칙을 벗어난 세계에 대해 부정적이라거나 반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 나 역시 충분한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10의 법칙 너머의 그 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현대무용, 클래식, 발레 등 내가 잘 모르는 또 다른 세계에 대해서도 자꾸 경험하다 보면 그것을 제대로 볼 줄 아는 감식안이 생기는 것처럼 10의 법칙 너머의 세계를 자꾸 경험하다 보면 그 세계에 대한 이해도 역시 늘어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다만 현재의 상황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때 10의 법칙을 고려한다는 정도이다. 파인다이닝 '더 그린테이블'을 가다 데이트나 소개팅을 하는 상황이 아니라 혼밥을 하는 상황에서는 거의 무조건반사로 '국밥 계수'를 따지게 된다. '국밥 한 그릇에 1만원인데 이 돈이면 국밥이 몇 그릇'이라는 생각이 뒤따른다. 국밥, 제육덮밥, 돈가스는 그런 의미에서 먹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 진다. 지난 7월 취재를 통해 알게된 분을 통해 평소라면 좀처럼 갈일이 없는 '파인다이닝'을 가게됐다. 파인다이닝이란 '고급스럽고 훌륭한 식사 또는 그런 음식점'이라는 뜻이지만 마음속에서는 '양은 적고 비싼 음식점'이라는 느낌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었다. 창경궁이 내려다보이는 3호선 안국역 인근의 한식 파인다이닝 '더그린테이블'. 가장 먼저 식당에 도착해 창가를 통해 보이는 푸른 경치를 사진으로 찍었다. 테이블 위에는 그날 먹게 될 런치 코스가 편지지 안에 담겨 있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해 계절런치와 계절디너, 와인 페어링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미쉐린가이드 서울에는 "더 그린테이블은 자연이 키운 식재료를 식탁에 그대로 올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베란다에 직접 키우고 있는 옥살라스, 타임 등의 허브를 재배하여 요리에 색감을 더하는 프렌치 식당이다"는 설명이 나와있다. 더그린테이블은 서래마을에서 7년, 압구정에서 7년을 영업하고 최근 아라리오 뮤지엄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이날 식사를 함께한 분도 "더 그린테이블을 운영하는 김은희 셰프는 여성으로서 이례적으로 15년 이상 꾸준하게 현역으로 요리를 하시는 드문 케이스"라고 설명해 주셨다. 처음 나온 전체요리는 '초당옥수수'를 사용한 두 종의 핑거 푸드와 냉스프였다. 돌문어와 감자 고추장이 함께 어우러져 식욕을 돋게했다. 이어 나온 요리는 '여름정원'으로 이날 나온 코스 중 유일하게 재료명이 아닌 이름이 있는 코스였다. 직접 기른 농장의 어린잎 채소와 허브를 원형 형태로 접시에 장식해 마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머리에 두르는 머리띠처럼 보였다. 다음 음식도 차가운 음식으로 농어와 수박, 라임이 들어간 서양식 냉국 같은 요리였다. 새콤 달콤한 맛에 약간의 오일, 다양한 허브가 들어가 복합적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코스 중 가장 인상 깊었다. 그 다음으로는 케비어가 올라간 프랑스식 계란찜, 10가지 채소소스로 국물을 내고 연근을 올린 리조또가 나왔다. 이쯤에서 한국 전통주를 겻들였는데 음식과 궁합이 매우 잘 맞았다. 다음으로는 만두피 대신 전복을 활용한 전복만두가 나왔다. 전복만두는 김은희 셰프가 직접 나와서 육수를 부어주며 재료와 음식, 그릇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해주셨다. 전복 만두와 함께 식당 전속 소믈리에가 추천해준 와인 한 잔도 맛볼 수 있었다. 매운 김치에 매운 라면을 더해도 엄청 매운 음식이 되진 않지만 좋은 음식에 좋은 와인을 함게 먹으니 엄청 만족감이 들었다. 이어서 매인 요리인 한우 암소 채끝 스테이크와 가니쉬가 나왔다. 구운 야채와 나물 등이 별도 접시에 나왔는데 마치 동양화를 보는 듯 예쁘게 놓여 있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3종이 나왔다. 몽블랑, 계절과일, 바질 젤라또가 순서대로 나왔는데 돌아가기 아쉬울 정도였다. '더 그린테이블'은 기자에게 10의 법칙을 벗어난 이례적인 장소였다. 하지만 이날 단 하루의 특별한 경험 혹은 추억이 아닌 '열심히 일하고, 성공해서 돈 많이 벌자'라는 결심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절대적인 행복감이 국밥의 10배, 20배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국밥과 제육덮밥, 돈가스로는 절대로 도달하기 힘든 90점 너머의 세계에 잠깐이나마 발을 담근 기분이었다. 열심히 살아간다면 '더 그린테이블'의 '가을 디너'도 꿈은 아니겠지. 20204년, 불혹을 앞둔 여름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8 21:16:16[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와 CU가 협업해 ‘트래블로그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도시락은 ‘편의점에서 즐기는 기내식’을 콘셉트로 일본, 미국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갈릭 볶음밥에 육즙이 풍부한 함박 스테이크로 구성한 ‘아메리칸 정식’은 하와이 전통 요리인 로코모코를 재현한 도시락이다. 일본의 ‘북해도식 스프 커리’는 촉촉한 치킨 가라아게와 단호박, 연근 등 구운 야채를 포함해 7가지 토핑이 올라가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달콤하고 짭짤한 일본식 유부초밥과 치킨 가라아게, 야키소바까지 한데 담아 구성한 ‘가라아게 유부초밥’에 더해 일본 주먹밥인 오니기리 재료로 인기가 많은 명란을 토핑으로 듬뿍 넣은 ‘명란마요 삼각김밥’까지 만나볼 수 있다. 건강한 통밀 식빵에 신선한 양상추와 베이컨, 슬라이스 토마토 등을 넣어 만든 유럽식 샌드위치, 방울토마토와 초코 쿠키로 구성된 런치 박스인 ‘유러피안 런치팩’도 나왔다. 트래블로그 도시락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오는 29일까지 트래블로그 도시락 구매 시 하나페이 앱을 통해 트래블로그 카드로 QR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50% 즉시 할인되며, 실물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신청 즉시 바로 발급 가능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적용된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지난해 ‘성수 국제공항 팝업 스토어’부터 이번 ‘트래블로그 도시락’까지 해외여행이라는 주제를 친근한 콘텐츠로 손님에게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손님들과 접점 채널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래블로그는 △26종 통화 모두 환율 우대 100%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출금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06 11:11:32봄이 외부로 발산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안으로 수렴하는 계절이다. 겨울에는 채소들도 영양분을 안으로 축적하게 되는데 뿌리채소 역시 이러한 계절적 영향으로 영양분이 높다. 대표적인 뿌리채소인 연근(사진)도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봄이 오는 3월 사이에 제철을 맞이한다. 식감이 아삭아삭한 연근은 구이, 조림, 무침 등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차로 마시기도 한다. 겨울에는 위의 활동성이 저하되고 효소 분비도 줄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연근은 뮤신이라는 진액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위벽 손상을 막고, 위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위염, 위궤양 등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다. 또한 연근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신진대사 촉진과 피로 회복, 기력 보충에 탁월하다.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연근에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혈관에서 나트륨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연근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빈혈 증상을 개선한다. 뿐만 아니라, 철분과 함께 타닌이 작용하여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을 촉진해야하는 결핵이나 부인병 출혈, 잦은 코피 등 출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겨울에는 비타민C 및 펙틴 등의 성분이 피부 잡티 제거, 기미, 여드름 등을 완화하고 피부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 탄력을 주며, 풍부한 아미노산은 피부를 겨울철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다. '산속의 불로초가 산삼이라면, 물속 불로초는 연근'이라는 말이 있다. 저녁에는 영양분이 듬뿍 담긴 연근 반찬으로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2023-11-23 18:46:32[파이낸셜뉴스] 봄이 외부로 발산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안으로 수렴하는 계절이다. 겨울에는 채소들도 영양분을 안으로 축적하게 되는데 뿌리채소 역시 이러한 계절적 영향으로 영양분이 높다. 대표적인 뿌리채소인 연근도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봄이 오는 3월 사이에 제철을 맞이한다. 식감이 아삭아삭한 연근은 구이, 조림, 무침 등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차로 마시기도 한다. 겨울에는 위의 활동성이 저하되고 효소 분비도 줄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 연근은 뮤신이라는 진액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위벽 손상을 막고, 위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위염, 위궤양 등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다. 또한 연근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신진대사 촉진과 피로 회복, 기력 보충에 탁월하다.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연근에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혈관에서 나트륨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고혈압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연근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 빈혈 증상을 개선한다. 뿐만 아니라, 철분과 함께 타닌이 작용하여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을 촉진해야하는 결핵이나 부인병 출혈, 잦은 코피 등 출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겨울에는 비타민C 및 펙틴 등의 성분이 피부 잡티 제거, 기미, 여드름 등을 완화하고 피부에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 탄력을 주며, 풍부한 아미노산은 피부를 겨울철 피부관리에 효과적이다. ‘산속의 불로초가 산삼이라면, 물속 불로초는 연근’이라는 말이 있다. 저녁에는 영양분이 듬뿍 담긴 연근 반찬으로 약식동원(藥食同源,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3 08:36:56[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명품 쌀로 유명한 이천 지역 맛집과 협업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출시했다. 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임금님 도시락 2종은 궁중요리 전문가인 최향란 조리기능장이 경기도 이천에서 운영하는 한정식집 '임금님쌀밥집'과 협업한 상품이다. 임금님 수라상을 콘셉트로 뛰어난 밥맛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사용했고, 일반 편의점 도시락에서 보기 힘들었던 수라상 메뉴인 맥적구이와 잡채 등을 반찬으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임금님10찬반상도시락'은 된장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를 구워낸 맥적구이 잡채, 떡갈비, 계란말이, 해물완자, 연근조림, 열무나물, 장조림, 볶음김치와 함께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약과로 구성됐다. '임금님비빔밥'은 한돈불고기와 5가지 나물(콩나물, 열무나물, 표고버섯, 당근, 도라지), 계란후라이, 고추장, 참기름이 들어있다. 이마트24는 새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우리카드로 결제 시 30%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임금님 도시락 2종을 구입하면 생수 또는 식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연다. 이마트24는 임금님 도시락을 알리기 위해 여러 드라마에서 임금 역할을 한 배우 임호와 함께 제작한 숏폼(짧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고물가 잡기 프로젝트' 숏폼 영상을 통해 초특가 행사를 알리기도 했다. 이 영상은 공개 20일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마트24는 숏폼에 친숙한 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상품이나 마케팅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영상 대신, 1분가량의 짧고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의 숏폼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06 09:40:42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국물요리의 계절이 다가왔다. 이번주 장을 볼 때는 국물요리 필수템인 '육수'와 함께 따뜻하게 데워 즐기기 좋은 국내산 쌀 100% 청주를 눈여겨 볼 만하다. 식자재 중에서 미나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만큼 이를 활용한 요리를 추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이 다가오며 집에서 국물요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육수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맞춰 하림은 100% 국내산 다시마와 멸치, 야채만으로 우려낸 '순수한 다시마야채멸치육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완도산 다시마와 삼천포산 멸치를 비롯해 양파, 마늘, 대파, 표고버섯 등 야채까지도 국내산 재료만 엄선해 깔끔하게 우려낸 제품이다. 합성첨가물, 향미증진제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소금을 넣지 않아 짜지 않다. 황태국, 콩나물국, 어묵탕, 잔치국수 등 국물요리는 물론 장조림, 두부조림, 연근조림 등 반찬류를 만들 때 베이스로 활용하기 좋다. 국물요리와 함께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 제격인 신제품 청주도 나왔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산 쌀 100% 순미 청주 '백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정이 첨가되지 않아 청주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과일향과 쌀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한 뒷맛이 식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아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리며 14도의 알코올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붕어빵이나 핫케이크 등 집에서 홈베이킹을 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 다가온 만큼 오뚜기가 출시한 '쉐이크 앤 팬'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핫케이크믹스', '와플믹스' 2종으로 출시됐으며 용량을 기존 150g에서 250g으로 늘려 더욱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주 저렴한 식재료로는 미나리를 꼽을 만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나리는 일부 대형마트 할인과 제철이 다가오며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시장에서 미나리 7.5kg의 가격은 2일 기준 4만8220원으로 일주일 전(5만6860원)보다 15.2% 떨어진 만큼 이를 활용한 요리를 해볼 만하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1-03 18:11:49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국물요리의 계절이 다가왔다. 이번주 장을 볼 때는 국물요리 필수템인 '육수'와 함께 따뜻하게 데워 즐기기 좋은 국내산 쌀 100% 청주를 눈여겨 볼 만하다. 식자재 중에서 미나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만큼 이를 활용한 요리를 추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이 다가오며 집에서 국물요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육수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맞춰 하림은 100% 국내산 다시마와 멸치, 야채만으로 우려낸 '순수한 다시마야채멸치육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완도산 다시마와 삼천포산 멸치를 비롯해 양파, 마늘, 대파, 표고버섯 등 야채까지도 국내산 재료만 엄선해 깔끔하게 우려낸 제품이다. 합성첨가물, 향미증진제 등을 일절 첨가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소금을 넣지 않아 짜지 않다. 황태국, 콩나물국, 어묵탕, 잔치국수 등 국물요리는 물론 장조림, 두부조림, 연근조림 등 반찬류를 만들 때 베이스로 활용하기 좋다. 국물요리와 함께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기 제격인 신제품 청주도 나왔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산 쌀 100% 순미 청주 '백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정이 첨가되지 않아 청주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과일향과 쌀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한 뒷맛이 식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아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리며 14도의 알코올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붕어빵이나 핫케이크 등 집에서 홈베이킹을 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 다가온 만큼 오뚜기가 출시한 '쉐이크 앤 팬'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쉐이크 앤 팬은 기존보다 용량을 더 늘리고 반죽의 점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핫케이크믹스', '와플믹스' 2종으로 출시됐으며 용량을 기존 150g에서 250g으로 늘려 더욱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죽의 점도도 바꿔 식감이 촉촉하면서도 용기에서 잘 흐르는 최적의 반죽 점도로 개선했다. 한편 이번주 저렴한 식재료로는 미나리를 꼽을 만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나리는 일부 대형마트 할인과 제철이 다가오며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시장에서 미나리 7.5kg의 가격은 2일 기준 4만8220원으로 일주일 전(5만6860원)보다 15.2% 떨어진 만큼 이를 활용한 요리를 해볼 만하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1-03 12:11:28[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고의 길거리 음식 50가지에 우리나라 떡볶이와 김밥이 이름을 올렸다. CNN은 최근 ‘아시아를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50가지 길거리 음식 및 음료’를 선정했다. 선정된 음식에는 싱가포르의 칠리크랩, 베트남의 반미와 쌀국수, 대만의 버블티, 일본의 타코야키, 태국의 크랩오믈렛 등이 있었다. 한국의 가장 유명한 길거리 음식 ‘김밥’과 ‘떡볶이’도 포함됐다. CNN은 김밥에 대해 "휴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며 "시금치, 연근, 달걀, 오이, 불고기, 맛살, 단무지, 김치 등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나오는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떡볶이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떡을 볶았다는 의미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응용 조리법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추장과 어묵 조합이 가장 유명하지만, 간장이나 치즈를 이용해 부드럽게 즐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냄비 요리 형태의 국물 떡볶이도 추천했다. CNN은 "아시아 음식의 다양성과 풍미는 기대 이상"이라며 "베스트로 선정한 50가지 음식은 이 광대한 지역의 훌륭한 음식 전통의 표본에 불과하다"고 호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8-29 08:27:47[파이낸셜뉴스] 마켓컬리는 오는 7일까지 '집에서 만나는 셰프의 레시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해 마켓컬리가 미쉐린 가이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마켓컬리는 우리나라 미식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미쉐린 가이드 공식 파트너십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미토우'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미토우는 한국식 일식요리를 지향하는 가이세키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대표 레시피로 연근과 아스파라거스 등을 익혀 밥에 섞은 후 생연어를 올려 만드는 '고모쿠 치라시 스시', 제철 도미를 활용해 만드는 '도미 오니기리'를 제안했다. 오는 11일부터 3개월간 컬리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선정된 스타 레스토랑 4곳(가온, 미토우, 비채나, 코자차)과 레스토랑 알렌에 식자재 공급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아얀 마켓컬리 브랜드 전략 리더는 "미쉐린 가이드와의 제휴를 통해 앞으로 마켓컬리의 고객들에게 더 새롭고 다양한 미식경험을 제공하며 미식 문화가 발전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01 10:25:10[파이낸셜뉴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일식당 사까에에서 보양식 위주의 시그니처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 이후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그니처 코스는 이재진 마스터 셰프가 제철 재료를 엄선해 만든 최고급 메뉴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신선한 사시미(회) 5종과 스시 요리 11종의 메인 메뉴를 비롯 무에 감싼 삼치 초회, 해산물과 유바 유자 초회, 아귀맑은국, 복어살 연근 만쥬 튀김, 해물된장라멘 등을 내놓는다. 뛰어난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가덕대구로 만든 된장구이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맛캉스에서도 영양을 신경 쓰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보양식 중심의 사까에 시그니처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 이후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2-22 09: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