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한 '글로벌 IT챌린지' 대회는 장애 청소년들이 ICT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자립을 위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 해소를 지원했다. LG U+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나눠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회성 지원보다는 ICT를 활용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활동들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IT챌린지' 대회가 대표적인 예다. 이 대회는 장애 청소년들이 ICT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자립을 위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 정보격차 문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과 베트남 장애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대회를 연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인천 송도에서 아·태지역 장애청소년과 각국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장애청소년 161명, 해외 장애청소년 78명 등 총 3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된 2012년 대회는 전 세계 10억명의 장애인에게 ICT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해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IT챌린지' 대회 종목은 문서작성 경진대회인 'e-Tool', 정보검색을 위한 'e-Life' 그리고 온라인 게임 대회인 'e-Sports'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문서작성 경진대회는 제시된 문서를 보고 지시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작성·수정·편집해 문서작성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윈도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됐다. 정보검색 대회의 경우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나 사회 이슈 또는 학술정보에 접근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PC 화면을 소리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회에 참가했다. 온라인게임 대회는 장애영역별 대진표를 구성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LG U+는 ICT 경진대회뿐 아니라 각국 IT 전문가와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와 장애인 삶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해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7개국 대표들이 해당 국가의 정책을 발표, 공유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아·태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각국 청소년들은 대회가 끝난 후 시각장애인 가수, 지적 장애인 밴드, 비보이그룹 등의 공연을 관람하고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자신의 꿈과 소원을 적은 종이를 사과나무 형상에 다는 '소원의 벽' 코너를 마련해 장애청소년에게 꿈을 격려하는 기념품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대회 참가를 추억하는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월'을 마련하기도 했다. LG U+는 올해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IT챌린지' 3차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태지역 국가의 장애인 관련 비정부기구(NGO)를 초청해 대회 개최 노하우를 전수하고, 해당 국가에 IT 교육장을 설치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구순 기자
2013-01-29 16:54:28[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정부와 원팀이 돼서 노동약자지원법의 조속한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노동약자지원법 입법발의 국민 보고회'에서 "노동약자들은 입법 미비, 사회적 갈등 심화 속 법적 보호를 받고 계시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노동전환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임이자 노동전환특위원장을 중심으로 노동약자지원법 발의를 준비해 왔다. 조직화가 어려운 특수근로자 등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한 대표는 "오늘 자리는 앞으로 국민의힘과 정부가 노동약자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겠다는 다짐의 자리이자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이 법을 통해 노동약자위원회를 설치해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노동약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해당 법은) 취업촉진, 복지증진, 권익보호, 분쟁조정위 설치 및 공제회 지원 등 노동약자를 위해 국가가 책임질 일을 망라한다"며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세력이 아니라 노동약자를 보호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모두가 존중받는 일터, 건강하게 일하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기댈 언덕을 만들어 양극화를 타개하는 데 국민의힘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경제 활동 다변화로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졌다. 프리랜서, 특수고용 플랫폼 등 주변에 쉽게 마주치고 국민들이 안락한 일상을 누리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노동법 체계로는 고충을 해결하고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추 원내대표는 "노동자 보호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가 차원에서 노동약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준비해 왔다"며 "현장에서 성과를 체감할 때까지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2024-11-26 11:16:06[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임직원 부모님을 서울 강서구 본사로 초청해 회사와 임직원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27일부터 세 달간 총 3회에 걸쳐 임직원 60가족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부모님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임직원 부모님 초청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약 5년 만에 재개됐다. 임직원 부모님들을 본사에 초청해 회사에 대한 신뢰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한편, 임직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9월 27일 열린 부모님 초청행사에는 임직원과 임직원 부모님 총 60여명이 참석해 자녀들의 근무 환경과 본사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은 최근 최신 설비로 리모델링을 마친 종합통제센터와 항공의료센터, 운항훈련원, 격납고 등 본사 주요시설을 둘러러보며 자녀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특히 임직원 부모님들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다. 운항훈련원에서는 비행 훈련 시설인 FTD에 대한 설명과 체험이 이뤄졌다. FTD는 모의 비행 조종 훈련 장치로, 실제 비행기와 동일한 구성을 통해 기본적인 비행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가족들은 교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직접 조종석에 앉아 조종간을 잡아보는 등 특별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모님 초청행사는 기존 자녀 대상에 편중돼 있던 사내 행사를 보다 확장한 개념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임직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30 09:01:3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방송의 역할을 강조한 가운데 이날 발언이 특정 예능 프로그램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해 말하던 중 '나 홀로 사는 게 복 받은 것처럼 하는 프로그램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나 홀로 산다'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경험이 되어야만 지금의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터의 환경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박민 KBS 사장에게 "방송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며 "나 홀로 사는 게 마치 편하고 복 받은 것처럼 하는데, (반대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살기 좋은 사회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영화·드라마나 모든 미디어 매체에서 다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발언에 대해 MBC '나 혼자 산다'를 언급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독신 연예인들의 자취 생활과 취미 및 혼자놀기 등을 다루며 11년째 방송되고 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나 혼자 산다'는 그간 여러 차례 정치권에서 언급돼 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던 2022년 11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흉보는 건 아니지만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한 걸로 너무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엔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소속인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온통 나혼자 산다거나 불륜, 가정파괴 드라마가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혼인율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가 만연한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강국창 인구감소대책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지난해 7월 언론 인터뷰에서 "'나 혼자 산다'와 같은 TV 프로그램과 언론이 젊은 층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게 만든 주범"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6 19:53:32국민들이 우리나라 농업 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대로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막행사에서 "국민 모두에게 쉬고, 일하고, 살고 싶은 새로운 농촌을 보여주기 위해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송 장관,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농업인·소비자단체, 유관기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주제 아래 특화 프로그램과 올해의 농산물관 등 전시 체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농촌 구획화를 통해 '삶터', '일터', '쉼터'가 균형을 이룬 변화된 농촌을 전시·체험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농촌특화지구관', '농촌라이프관', '청년창업관'을 특별 기획관으로 구성했다. 농촌특화지구관에서는 7대 농촌특화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선 빈집재생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례를, 축산지구에서는 스마트한 축산의 생산-유통부터 축산 자원(분뇨) 에너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터랙티브 월)도 볼 수 있다. 일주일 중 4일은 도시, 3일은 촌에서 사는 '4도3촌'을 꿈 꾼다면 농촌 라이프관을 둘러볼만 하다. 농촌 라이프관에서는 농촌 타이니하우스, 워케이션, 농촌 의료서비스 등 농촌 생활 콘텐츠를 소개한다. 청년창업관 내 '패기주유소'라는 공간에선 지역별 청년들이 농촌 창업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활동과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송 장관도 농촌특화지구관을 둘러보며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 공간 계획 등으로 농촌 소멸에 대응해야 한다'며 농촌구조개혁 의지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올해의 농산물관' 주인공은 전략 작물인 콩이다. 박람회는 매년 하나의 대표 농산물을 선정해 해당 농산물의 역사, 요리법, 관련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콩을 활용한 체험과 식품기업들의 콩 제품이 전시되는 'K-콩 페스타'가 진행됐다. 전시장 앞마당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을 저렴히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렸다. 한우, 한돈, 오리, 과일, 양곡, 홍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송 장관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며 농업·농촌을 즐기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5 18:15:05[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6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해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반노동 발언 등을 언급하면서 사퇴를 촉구한 반면 여당은 노동운동가 출신 김 후보자가 노동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여러 논란을 파고들면서 노동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 임명 후 국민들은 '119 긴급전화로 관등성명 대라던 김문수 사건의 그 김문수인가', '불법파업에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한 사람이 노동부 장관을 한다?'고 반응한다"며 "청문회를 할 필요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는 그저 국민들에게 막말하던 사람, 극우 유튜버이자 태극기 부대, 뉴라이트, 반노동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 제로, 성차별주의자"라며 "이런 사람에게 어떻게 대한민국의 노동 문제, 저출생 문제, 일터에서의 성평등 문제의 총괄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을 물러가라' 등의 발언을 언급한 후 관련자들의 증언 영상을 회의장에서 재생하려고 했으나 여당의 항의해 청문회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이처럼 인사청문회 내내 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빗발쳤으나 김 후보자는 "물러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지사 시절에 설화도 있었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참 많은 노력들을 해 오신 것 같다"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청을 했고 일자리 창출도 많이 했다. 2014년 당시에는 전국 시도 중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재야에 계실 때 표현의 일부만 갖고 김 후보자의 모든 것을 재단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며 "김 후보자가 청년 그때의 마음으로 경제와 우리 노동시장의 약자들을 보살피는 친노동 장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투명하고 선명성이 넘치는 의원이라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많이 나왔다"며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노동자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소통하려고 노력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그러나 도지사와 국회의원을 거치고 야인으로 계실 때 하신 말씀에 개인이나 단체가 상처를 받은 부분들도 있다"며 "장관으로 임명이 되신다면 앞으로는 그런 상처받는 언행들은 절대 삼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런 부분은 정말 김문수답지 않다"고 당부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8-26 18:06:54【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오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포스터·표어 공모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내 일터 문화를 공론화하고 일·가정 양립 고용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주제는 다양한 근무형태, 이해와 존중의 조직문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회사를 위한 호소력 있는 내용으로, 참여 희망자는 손그림이나 포토샵으로 제작한 포스터나 표어 작품을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작은 심사를 통해 총 14건이 선정되며, 선정된 작품은 공익적 목적으로 고용문화 홍보, 캠페인, 전시회 등의 콘텐츠로 상생의 고용문화 정착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홈페이지 열린시정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포시 기업정책과 노사협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10:56:42[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을 통해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일자리연계형 지원 주택 141호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중랑구 신내동 195-3일원)'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랑구 신내3지구 창업지원복합시설 용지에 중랑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생활SOC시설 등이 복합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지정한 주택으로, 중랑창업지원센터는 2020년 7월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계획(안) 주요 내용은 연면적 1만6400.66㎡, 지하2층~지상12층 규모로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호를 청년창업인 등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지상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SOC시설을 조성해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택은 1~2인 창업가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31㎡와 44㎡로 구성했다. 세대 내에는 소규모 업무공간을 포함해 입주자의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더불어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입주자들이 맞춤형 워크스타일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코워킹 스페이스, 네트워킹룸, 회의실 등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과 촬영스튜디오, 편집실, 화상회의 공간 등 창업가를 위한 필수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교류 증진을 위해 체육프로그램실 및 주민모임 공간 등의 생활SOC시설도 조성한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창업자들의 열기와 혁신적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곳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창업 성공을 꿈꾸는 창업가들의 주거안정과 성공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4 08:39: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노사민정협의회는 8일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지역자활센터 취약 노동자 노동 권익 증진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노동권익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전남지역 23개 자활센터에 노무 관리를 지원하고 안전한 작업 현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취약계층에게 자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자활 의욕을 고취하고 자립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전남 23개를 포함해 총 250개의 자활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 주종섭 전남도의회 의원, 문길주 전남노동권익센터장, 자활센터 대표자와 종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노사민정협의회와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형성해 사업장 노무 관리와 산업 재해 예방을 지원한다. 우선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 전남서부근로자건강센터, 광주근로자건강센터와 전주전라제주 직업병안심센터는 종사자의 직업성 질병을 모니터링하고 예방하기로 했다. 또 전남광역자활센터와 지역자활센터는 센터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참여 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취약 노동자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고 없는 안전한 근로 환경', '누구나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등 취약 노동자의 노동 권익 보호와 산업안전보건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08 14:36:00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농어촌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는 '촌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낙후됐던 과거와 달리 지역별 멋과 특색을 살린 디자인이 더해지며 '삶터·일터·쉼터'로서의 기능을 충족시키고 있어서다. 초가지붕과 부엌 개량사업으로 시작한 한국농어촌공사의 지난 50년간의 노력이 점차 주변 인구를 농어촌으로 끌어들이는데 다다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농촌공간중앙지원기관'의 역할을 맡아 농촌 공간 정책을 수립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월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을 발표하고 '국민 누구나 살고, 일하고, 쉬는 열린 기회의 공간'을 목표로 농촌 공간의 혁신에 나서고 있다. 국가 차원의 농촌 공간 미래상과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취지다. '초가지붕 및 부엌개량사업'은 1967년 농어촌공사 주도로 시작한 지역개발사업의 초석이다. 이후 1980년대 들어서는 '정주생활권'의 개념의 도입으로 농어촌 지역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여건 조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문화·여가시설, 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와 서비스가 농어촌 지역까지 확대되기 시작한 때다. 오늘날 농어촌 거주의 트렌드는 관계 인구의 증가다. 원격 근무가 일상화되고 교통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지역에 장기간 머무르는 '쉼터'로서의 기능이 중요해졌다. 농어촌공사는 농산어촌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의 개념을 확대하고 농산어촌 지역의 다양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기관으로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모두가 지역과 시설을 사용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확립된 기준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제3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농어촌공사가 주도한 '목사동면 하모니 힐링스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9년 폐교 후 방치된 전남 곡성군의 초등학교와 부지를 목사동면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중심 커뮤니티시설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어린이를 비롯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으로 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높인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숙박, 야영 등 체험 휴양을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과 주민들의 수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요 거리·환경을 정비해 농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교통약자 맞춤형 시설설계 어린이도 사용가능한 손잡이 설치 등 배려가 담긴 공간계획·시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사장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이 공존하는 농어촌 공간은 모두가 지켜야 할 귀한 공간"이라며 "우리 농어촌의 특색을 살린 공간을 가꾸고, 다음 세대도 우리가 누리는 농어촌 자원의 가치를 충분히 만끽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02 18: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