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 오후 5시 40분께 부산시 강서구의 한 열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23분만에 진화됐지만 공장 장비가 불타 약 1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장 직원 4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제품을 열처리하고 식히던 중 불꽃이 유증기에 튀었다"는 공장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4-10 11:17:56[파이낸셜뉴스] 열처리 녹차 추출물을 1회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주의 집중력이나 시공간 단기 기억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비이랩과 공동으로 '열처리 녹차 추출물 단회 섭취에 의해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하는 효과'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국제 학술지인 '신경 인체공학의 개척자'(Frontiers in Neuroergonomics)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공동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열처리 녹차 추출물에 다량 함유된 갈로카테킨갈레이트(GCG) 성분에 주목했다. 공동 연구진은 30대 남녀 직장인 35명을 열처리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과 대조 식품을 섭취한 군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암산이나 시공간 단기 기억력 평가 검사를 수행한 결과 열처리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군이 대조군보다 어려운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하다는 경향성을 밝혀냈다. 또 인지기능 검사를 수행하는 동안 뇌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fNIRS)으로 모니터링해 열처리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군에서 대조군보다 뇌 배외측 전전두엽의 에너지 소비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현상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인 서병휘 CTO는 "의약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뇌 영상 장비를 이용한 뇌신경 효율성 연구 방법을 식품 영역에서 도전적으로 시행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연구에 사용한 열처리 녹차 추출물을 내년 상반기 바이탈뷰티 브랜드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8 15:30:56[파이낸셜뉴스] 내달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아이폰14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아트론의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 기술이 재조명되고 있다. 기관 투자가들은 전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비아트론의 주식을 30일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의 전력 소모를 크게 줄여주는 LTPO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내달 아이폰14에 대해 LTPO OLED 양산에 돌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앞서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LTPO 개발을 요청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 LTP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애플워치4’에 공급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로부터 아이폰14 프로맥스 OLED 패널 양산 승인을 받기 위해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LTPO TFT가 적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이폰14 프로맥스와 프로 모델 2종에 필요한 LTPO OLED를 이미 양산하고 있다. 이날 한 전자부품 전문 매체는 LG디스플레이가 다음달 초 아이폰14 프로맥스 LTPO OLED 양산에 들어가면 연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이 모델 물량이 1000만대를 웃돌 것이라고 추산했다. 증권업계에서는 LTPO TFT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에 대량 납품하기 위해 기술 보완이 필요한 상황에서 저온 장비인 것을 감안할 때 열처리 기술을 확보한 회사들의 기회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아트론은 디스플레이 전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와 애플이 진행하는 LTPO TFT 양산 과정에서의 수혜는 문제될 것이 없다"라며 "당사 열처리 설비는 TFT 기판 제작에 적용되는 핵심 요소이자 고품위 패널인 LTPS TFT 기판 제조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작에 필수 적용된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은 LG디스플레이에 독점 납품 중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일본 샤프(Sharp)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비아트론이 국내 굴지의 대형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테스트도 제일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진공 오토 라미네이터의 국산화 과정이 순항을 보이는 가운데 열처리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0 13:44:54부산지역 제조업 인프라에 인공지능이 본격 탑재된다. 부산시는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캐나다 워털루대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기술을 부산지역 제조기업에 본격 도입하는 지역거점 선도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전기연, 워털루대와 맺은 '인공지능분야 공동연구 파트너쉽 업무협약'을 기초로 한다. 부산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대양볼트, 태화정밀공업㈜ 등 지역기업 2곳을 선정하고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양볼트와 태화정밀공업은 강서구 미음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장비, 중장비 부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제조 과정에서 요구되는 열처리, 정밀가공 등은 지역 중소제조업체에 파급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두 기업 모두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공정이 많아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하면 불량률 감소, 작업시간 단축, 공구비 절감 등 연간 총 4억5000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장비 생산 전문 업체인 대양볼트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 고주파 열처리 인공지능기술'이 적용, 구축된다. 기존에 사람이 행하던 고주파 열처리 과정을 협동 로봇이 대신하며 현장의 열처리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인공지능이 온도·주파수·전압·시간 등 상황에 따라 제품 경도의 최적화 열처리를 수행한다.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산업안전, 근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 이를 통한 비용절감이 연간 1억7000여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태화정밀공업에는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정밀가공 공정라인에 인공지능 공구관리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에는 작업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다 보니 불량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불량률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과 생산성 하락 등이 있었지만 인공지능 기반 공구의 상태진단, 파손감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생산라인에 적용해 가공 공정에서 품질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생산 데이터를 축적해 공구의 수명을 예측하고 적절한 시기에 공구가 미리 교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조 인공지능을 통해 공구비·인건비·재작업비 등의 비용이 연간 2억8000여만원 절감된다.박형준 시장은 "이번 사업은 부산지역 제조기업을 '스마트공장'에서 한 단계 진화한 '지능형공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가 인공지능 주요 시책인 '인공지능 지역거점 선도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한국전기연, 워털루대와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인공지능의 적용 범위, 수혜기업 등을 확대해 동남권 제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국전기연은 한국전기연·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2020년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고장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 공구관리,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등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2-21 18:53:11[파이낸셜뉴스] NICE평가정보는 21일 비아트론에 대해 디스플레이 열처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신기술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은 2001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업을 목 적으로 설립됐으며 201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활용되는 열처리 장비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디스플레이, BOE, AUO 등 글로벌 선두기업들이다. 이혜연 NICE평가정보 전문 연구원은 "비아트론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고객사를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BOE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하고 있어 목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비아트론이 속해 있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산업은 고객사인 디스플레이 산업 참여 업체들의 설비투자에 매우 민감한 특성을 가진다.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돼 제조장비 및 부품 전문업체들의 매출 역시 큰 변동 폭을 가지는 특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해당 산업은 전방 산업의 투자 지연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반등 시기는 2023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비아트론의 사업구조 또한 디스플레이 산업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열처리 장비 전문기업의 향후 사업 및 제품 다각화를 통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비아트론의 신기술 개발 및 사업 다각화 추진 방향에 주목했다. 그는 "비아트론은 국내 최초 4면 열처리 기술 등이 적용된 장비 개발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기업과의 신규 수주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성장 동력으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반도체 전·후공정용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2022년 상반기 매출 시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21 09:50:01[파이낸셜뉴스]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으로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 이성제 원준 대표이사(사진)는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준은 첨다소재 개발과 양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열처리 장비부터 공정 기술까지 솔루션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원준은 첨단소재 생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열처리 장비인 '산업용 로(爐)'를 개발 및 제조하는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들어내는 RHK 소성로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나서면서 외형을 키워왔다. 원준 측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공급했다"며 "최근엔 사업 영역을 2차전지 음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준은 지난 2019년 중국 생산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미국에도 법인을 추가 설립했다. 또 올해 1월엔 독일 대표 열처리 전문 기업인 ETS를 인수, '원준 GmbH'를 확보한 데 이어 폴란드에도 현지 생산법인을 세움으로써 글로벌 거점을 추가했다. 원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1% 감소한 640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4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72%, 흑자 전환한 162억원, 48억원이었다. 한편 원준의 이번 공모주식 수는 총 100만4807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5만2000원~6만원이다. 회사는 밴드 상단 기준 최대 602억8800만원을 조달한단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통합 및 확장을 위한 시설자금과 프로젝트 수행 운전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5~1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28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9-14 10:04:58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소총의 핵심부품인 '총열의 다중 경도 구현을 위한 고주파 열처리 장치' 특허를 출원해 취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S&T모티브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총열의 복잡한 형상에도 경도 정밀도 확보 및 구간별로 선택적 경도를 구현할 수 있는 고주파 열처리 장치에 관한 것이다. 표면경화 처리 기술 중 하나인 고주파 열처리는 고주파 유도가열(고주파 전자기장 속에서 금속을 가열) 방식을 이용해 제품을 경화하는 것으로, 내마모성을 향상시키고 기계적 성질을 높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총열의 부위별로 요구되는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경도를 용이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총열의 마모 및 파손 방지, 수명 증대 및 후공정에서의 조립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5-18 18:15:00[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소총의 핵심부품인 '총열의 다중 경도 구현을 위한 고주파 열처리 장치' 특허를 출원해 취득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S&T모티브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총열의 복잡한 형상에도 경도 정밀도 확보 및 구간별로 선택적 경도를 구현할 수 있는 고주파 열처리 장치에 관한 것이다. 표면경화 처리 기술 중 하나인 고주파 열처리는 고주파 유도가열(고주파 전자기장 속에서 금속을 가열) 방식을 이용해 제품을 경화하는 것으로, 내마모성을 향상시키고 기계적 성질을 높이기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총열의 부위별로 요구되는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경도를 용이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총열의 마모 및 파손 방지, 수명 증대 및 후공정에서의 조립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S&T모티브 특수사업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갈수록 불안해지는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기술개발과 생산성, 품질 등 경쟁력을 향상은 필수"라면서 "앞으로도 개발과 생산 현장에서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외 기술유출 등으로부터 지적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5-18 10:22:4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지역 금속산업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건축공사가 본격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광양 익신산단에 들어서는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는 생산지원동과 입주기업동 등 연면적 1790㎡ 규모로 9대의 금속 열처리 관련 장비를 갖추게 된다. 올해 말까지 90억원(국비 45억원, 도비 15억원, 광양시 30억원)이 투입되는 금속가공 열처리산업 생태계 기반구축사업은 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이 열처리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비용절감과 열처리기술 확보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는 지역 주력산업인 금속소재 및 가공산업 관련 기업의 단지 내 집적화와 뿌리산업의 구조 고도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지역 중소기업 열처리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업간 상생발전 네크워크 구축을 위해 지자체와 장비활용 지원, 인력양성, 기술전문가 매칭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4-21 10:40:412차전지 관련업체 원준이 독일의 열처리 장비업체를 인수했다. 2차전지 제조공정 가운데 소성로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준은 최근 독일 아이젠만 써멀 솔루션스(Eisenmann Thermal Solutions GmbH) 지분 100%를 인수했다. 전체 인수비용은 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아이젠만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소섬유 열처리 공정 전체를 일괄 구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을 혼합해 열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원준은 이 열처리 장비를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화학,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이다.원준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4-03 17: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