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치과치료 솔루션업체 레이가 내년 투명교정장치 제작으로 본격 성장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치과교정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고,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이상철 레이 대표(사진)는 18일 경기 성남 판교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은 구상을 전했다.이 대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치과 전시회 '뉴욕덴탈쇼'에서 "시장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왔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특히 치과시장의 디지털화에 주목했다. 환자를 치료하고 케어하는 과정에서 의술도 중요하지만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편리하고 빠른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는 2015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이후 치과용 영상진단장비 사업에 집중해왔다. 치과용 엑스레이(X-Ray) 진단솔루션 '레이스캔(Ray Scan)'과 치료솔루션 '레이덴트(Ray Dent)'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3·4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01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9%, 454.5%의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레이는 올해 6월 판교에 새 사무실을 꾸리고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재탄생시켰다. 꾸준한 의료기기 성능시험, 디자인 개선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미래 먹거리 마련에 여념이 없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전 세계 의료기기 납품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내년 성장 포인트는 투명교정장치다. 현재 디지털 치과치료는 3차원 영상을 이용해 컴퓨터 설계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으나 모델 및 스캔 오차 등으로 영구치 제작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레이는 50㎛ 이하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해 3D 프린터로 영구치와 같은 보철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3D 프린터로 직접 출력하는 투명교정장치 설계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투명교정장치에 대한 시장 반응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과정의 편리함에 더해 가격 경쟁력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강점은 즉시성이다. 우리가 만든 디자인으로 전문의가 직접 조정하면 데이터를 통해 환자에게 단기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해외매출 비중이 90%를 넘는 레이는 내년 중국 교정시장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매출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35%로, 미국(23%)를 웃돈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안에 투명교정장치 분야에서 의미있는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두선 기자
2019-12-18 18:33:07한방 추나요법과 12세 이하 아동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건강보험 적용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방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신체, 보조기구 등을 통해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조정·교정하는 한의 수기치료기술이다. 내년 3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한의원·한방병원 등에서 추나를 받을 경우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탈구)추나 기법에 따라 약 1만원에서 약 3만원의 본인부담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추나의 과잉진료 예방을 위해 본인부담률 50%를 적용하되 복잡추나 중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외 근골격계 질환은 본인부담률 80%가 적용된다. 수진자당 연간 20회, 한의사 1인당 1일 18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초기 충치 치료에 대한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12세 이하 영구치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국민은 충치 치료를 위해 심미성이 좋은 광중합형 복합레진 치료를 받지만 그동안 아말감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충치 치료 시 복합레진에 광중합형조사기를 사용해 빨리 굳히는 것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치아 1개당 10여만원에서 약 2만5000원으로 70% 이상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1-29 17:33:16한방 추나(推拿)요법과 12세 이하 아동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2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건강보험 적용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방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신체, 보조기구 등을 통해 관절, 근육, 인대 등을 조정·교정하는 한의 수기치료기술이다. 내년 3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한의원·한방병원 등에서 추나를 받을 경우 단순추나, 복잡추나, 특수(탈구)추나 기법에 따라 약 1만 원에서 약 3만 원의 본인부담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추나의 과잉진료 예방을 위해 본인부담률 50% 적용하되 복잡추나 중 요추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외 근골격계 질환은 본인부담률 80%가 적용된다. 수진자당 연간 20회, 한의사 1인당 1일 18명으로 제한하고 추나요법의 질 관리를 위해 교육을 이수한 한의사에 한해 급여 청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초기 충치 치료에 대한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12세 이하 영구치에 대해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국민은 충치 치료를 위해 심미성이 좋은 광중합형 복합레진 치료를 받지만 그동안 아말감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은 충치 치료 시 복합레진에 광중합형조사기를 사용해 빨리 굳히는 것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치아 1개당 10여만원에서 약 2만 5000원 수준으로 70%이상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급여비용은 약 8만 5000원이며 본인부담금은 30%에서 책정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1-29 09:25:16유치를 제 때 뽑지 않으면 영구치가 올라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김종완 교수팀은 최근 3년 동안 치과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하 환자 665명을 조사한 결과 11.7%(78명)는 영구치가 유치에 묻혀 나오지 못해 치료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영구치는 잇몸 뼈 속에서 유치의 뿌리를 흡수하면서 조금씩 올라오는데, 뿌리가 흡수한 유치가 적절한 시기에 흔들리면 뽑게 된다. 하지만 유치의 뿌리가 충분히 흡수되지 않으면 유치가 흔들리지 않아 뽑아야 할 시기를 놓치게 되고, 이 때문에 영구치가 올라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충분하지 못하면 유치가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영구치가 유치자리가 아닌 엉뚱한 자리로 자라면서 오히려 다른 영구치의 뿌리를 녹여 다른 영구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유치가 빠져야 할 시기에 빠지지 않고 있다면 가까운 치과를 찾아 방사선 사진을 찍어 영구치가 제대로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영구치가 묻혀 있을 경우 영구치가 잇몸 속 좋은 위치에 있고 늦지 않은 시기라면 유치를 뽑아 주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영구치의 위치가 좋지 못하거나 이미 영구치가 저절로 나오기 힘든 연령이라면 인위적인 치과교정치료를 통해 치아가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영구치가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CT 등 정밀검사를 통해 묻혀있는 영구치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잇몸을 절개해 노출시키는 수술을 시행하고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반대쪽 유치는 빠지고 영구치가 나왔는데 다른 쪽에서는 아직도 유치가 빠지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다면 치과에 내원해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좋다”며 “치아종과 같은 석회화된 종물이나 물주머니로 인해 영구치가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의학전문기자
2010-06-14 16:02:01[파이낸셜뉴스] 동양생명이 주계약으로 치주질환이나 스케일링과 같은 주요 치아치료를 꼼꼼하게 보장하면서, 틀니와 임플란트 등 보철치료는 특약으로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는 ‘수호천사치아치료는동양생명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계약으로 치수치료와 영구치발치, 특정치석제거(스케일링)치료, 주요 치주질환치료, 구내 방사선 촬영, 파노라마 치아 촬영 등을 기본 담보로 폭넓게 보장한다. 주계약 가입금액 1천만원 기준, 치수치료는 유치 또는 영구치 개당 5만원, 영구치 발치는 개당 2만원, 특정치석제거(스케일링) 치료는 연 1회에 한해 1만원, 주요 치주질환치료는 치료 1회당 2만원, 구내 방사선 촬영은 회당 1만원, 파노마라 치아 촬영은 회당 1만원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치아보험 가입 부담을 완화하고자, 주요 치아치료 외에 틀니, 임플란트, 크라운과 같은 보철치료는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한다. 특히 크라운은 보장 담보 형태를 소비자 니즈에 맞춰 연간 1개한, 연간 3개한, 2년 이후 무제한 등 3가지로 다양화했으며, 특약 가입 금액 10만원 기준 보철치료 기본형은 틀니 보철물당 연 1개와 재식립 임플란트 최초1회, 브릿지와 임플란트는 영구치 1개당 연 3개를 보장하며, 보장강화형은 틀니 연 1개, 재식립 임플란트 최초1회, 브릿지와 임플란트는 무제한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보장기간은 10년이며, 10년마다 갱신하여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주계약으로 자주 발생하는 주요 치아치료를 보장하고, 비용 부담이 큰 보철치료는 특약으로 보장하도록 하여 소비자들의 치아보험 가입 부담을 완화했으며, 연간 1개 한도 크라운 보장특약 신설 및 보장형태 다양화 등 소비자 선택권도 한층 강화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11:35:3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금장신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경상북도 경주 황남동 고분에서 12~15세 여성과 순장된 3세 아이 치아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경주 황남동 120-2호분에서 금동관, 금동관묘, 금동신발, 금귀걸이, 구슬팔찌 등 화려한 장신구들을 착용한 피장자가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새롭게 확인된 치아들 중 피장자 치아 2점은 금동관 관테 가운데와 아래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이 치아들은 아랫니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로 확인됐다. 피장자 나이는 12~15세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 치아들은 금동신발 아래 즉 즉 금동신발과 나무곽 아랫판 사이에서 구슬목걸이·곡옥과 함께 치아열 상태로 발견됐다. 피장자 발밑 반대방향으로 안치된 순장자의 것으로 파악됐다. 아랫니, 윗니 모두 발견된 치아들의 특이점은 영구치가 겨우 치관이 형성된 3세 전후 아이의 것으로 판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이 고분에 12~15세 젊은 여성이 묻혔고, 그 발치에 아이가 순장된 것으로 추측했다. 고대사회에서 왕족·귀족 무덤 순장은 일반화됐다. 신라는 지증왕 3년인 502년 왕이 순장을 금할 때까지 왕족과 귀족 장례에 순장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삼국사기에 춘삼월 왕이 영을 내려 순장을 금했고 그 전에는 국왕이 죽으면 남녀 각 5명 씩을 순장했는데, 이때에 이르러 금했다는 기록이 있다. 황남대총 남·북분에 각 10여명, 천마총에 5명, 쪽샘 44호분에 5명 이상 등 중대형 고분뿐만 아니라, 황남동 95-6번지 1호분에 1명 등 소형분도 순장이 행해진 사실이 밝혀졌다. 국가유산청 측은"120-2호분에 순장된 어린아이는 이제 막 주인의 여종이 되기 시작한 신분으로 지증왕이 순장을 금지 시킬 무렵 마지막 순장자일 수도 있다"며 "최근 조사가 완료된 쪽샘 44호분과 함께 신라사회 순장자 성격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경주 황남동 120호분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아울러 전문연구자가 황남동 120호분 발굴조사 추가 성과를 설명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3 14:22:57[파이낸셜뉴스] 6~7세가 되는 시기에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 맹출이 시작된다. 이때 자녀의 앞니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 때문에 치과를 찾는 보호자들이 많다. 이 시기는 ‘미운 오리 새끼 단계’라고 불리는 시기로, 앞니 사이가 약간 벌어져 있거나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은 정도는 모두 정상으로 간주한다. ·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이미영 교수는 "아이의 첫 치과교정과 방문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만 7~8세 정도가 가장 적절하다”며 “이 시기에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기 검진을 받아 골격 성장이나 영구치 발육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10일 권장했다. 이 교수는 "윗턱과 아래턱이 균형 있게 성장하지 않았거나 윗턱의 폭이 좁은 경우 등은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개별 치아의 배열이 목표인 성인 치아교정과는 달리, 치아를 담고 있는 그릇인 턱을 교정하는 것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윗턱보다 아래턱이 앞으로 나와 윗니와 아랫니가 거꾸로 물리게 되는 ‘반대교합’의 경우다. 반대교합은 만 7~8세 경 영구치가 맹출하는 시기에 주로 치료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최초 영구치가 나타나기 직전까지의 기간인 유치열기에도 치료한다. 이 교수는 “유치열기에는 아래턱보다 윗턱의 성장이 중요하다”며 “반대교합이 있으면 아래턱이 윗턱의 성장을 방해하므로 윗턱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를 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반대교합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페이스 마스크다. 구강 내 고정식 장치를 장착하고 고무줄로 페이스 마스크를 연결해 착용하게 되는데, 치료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페이스 마스크의 권장 착용 시간은 하루 12~14시간으로, 집에 있는 시간을 활용해 최대한 착용하도록 권한다. 반대교합과는 반대로 아래턱이 윗턱에 비해 성장하지 못해 소위 ‘무턱’이라 불리는 ‘하악후퇴증’도 있다. 이 경우, 윗니가 아랫니를 깊게 덮는 ‘과개교합’이나 턱관절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하악후퇴증의 치료는 윗턱 성장을 억제하고 아래턱 성장을 촉진하는 악정형치료를 진행한다. 윗턱은 좁아도 겉으로 보이지 않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위아래 턱의 폭이 조화롭지 못할 때는 교합이 불안정하고 심한 경우 비대칭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은 윗턱의 봉합부가 완전히 뼈형성(골화)되지 않은 상태라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윗턱의 확장이 가능하므로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교합과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개인별로 골격과 치열은 매우 다양해 유사해 보이는 부정교합도 매우 다른 특징을 갖고 있을 수 있다”며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검진과 소견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0 09:32:40자녀의 치아는 통상적으로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인 6~7세부터는 눈여겨봐야 한다. 치아의 맹출 경로와 부정교합 여부를 조기에 확인해 효과적으로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치아 외상 발생 시, 영구치가 손상되거나 맹출 위치가 변할 수 있어 올바른 조치가 필요하다. 경희대치과병원 의료진들은 자녀의 성장이 시작되면 골격이 커지고 부정교합 문제요소들이 나타나는데, 삐뚤삐뚤한 치아나 돌출된 턱 등은 청소년기에 심리적 스트레스와 외모에 대한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2일 설명했다. 또 충치와 잇몸질환 등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의 맹출과 악골 성장이 올바르게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동의 치아 외상은 대개 넘어지거나 부딪혀 발생하며 상악 앞니 손상에 집중돼 있다. 빈도는 여아에 비해 남아가 약 2배 정도 높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걷기 시작하는 2~5세와 활동이 많은 8~10세 학령기에 집중돼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는 "학령 전 어린이는 상대적으로 치아 주변의 치조골이 단단하지 않아 외상 시 유치의 빠짐 등 치아 위치 변화가 대다수지만, 영구치를 가진 학령기 어린이 및 청소년은 깨짐, 부러짐 등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치아 외상이 발생했다면 출혈 및 치아 이탈 여부 등으로 심각성을 임의로 판단하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치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구치는 완전 탈구 시 5분 이내 재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록 치아를 제자리에 넣지 못하더라도 우유, 식염수 등에 보관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교정 치료 시기는 골격·치아 문제, 부정교합의 유형을 복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환자별로 상이하며, 앞니를 영구치로 교체하는 6~7세 시기에 치과 검진을 시행해 자녀의 치아가 어떤 문제에 해당하는지 우선 확인해본 후, 전문의와 논의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는 "부정교합을 방치하면, 단순 교정을 넘어 아래턱과 위턱의 균형을 잡아 얼굴 전체의 비율을 잡는 양악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무턱 양상이 관찰되면 아래턱 성장 촉진을 위해 성장 단계 평가 시행 후, 키의 최대 성장기에 맞춰 보통 후기 혼합치열기(12세)에 치료를 시작한다"며 "반면 주걱턱 경향의 성장 패턴은 원인요소가 아래턱의 과성장인지, 위턱의 열성장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2 19:02:55[파이낸셜뉴스] 자녀의 치아는 통상적으로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인 6~7세부터는 눈여겨봐야 한다. 치아의 맹출 경로와 부정교합 여부를 조기에 확인해 효과적으로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치아 외상 발생 시, 영구치가 손상되거나 맹출 위치가 변할 수 있어 올바른 조치가 필요하다. 경희대치과병원 의료진들은 자녀의 성장이 시작되면 골격이 커지고 부정교합 문제요소들이 나타나는데, 삐뚤삐뚤한 치아나 돌출된 턱 등은 청소년기에 심리적 스트레스와 외모에 대한 자신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2일 설명했다. 또 충치와 잇몸질환 등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의 맹출과 악골 성장이 올바르게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동의 치아 외상은 대개 넘어지거나 부딪혀 발생하며 상악 앞니 손상에 집중돼 있다. 빈도는 여아에 비해 남아가 약 2배 정도 높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걷기 시작하는 2~5세와 활동이 많은 8~10세 학령기에 집중돼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소아치과 최성철 교수는 “학령 전 어린이는 상대적으로 치아 주변의 치조골이 단단하지 않아 외상 시 유치의 빠짐 등 치아 위치 변화가 대다수지만, 영구치를 가진 학령기 어린이 및 청소년은 깨짐, 부러짐 등이 상대적으로 많다”며 “치아 외상이 발생했다면 출혈 및 치아 이탈 여부 등으로 심각성을 임의로 판단하기보다는 가급적 빨리 치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구치는 완전 탈구 시 5분 이내 재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비록 치아를 제자리에 넣지 못하더라도 우유, 식염수 등에 보관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교정 치료 시기는 골격·치아 문제, 부정교합의 유형을 복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환자별로 상이하며, 앞니를 영구치로 교체하는 6~7세 시기에 치과 검진을 시행해 자녀의 치아가 어떤 문제에 해당하는지 우선 확인해본 후, 전문의와 논의하는 것이 좋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는 “부정교합을 방치하면, 단순 교정을 넘어 아래턱과 위턱의 균형을 잡아 얼굴 전체의 비율을 잡는 양악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무턱 양상이 관찰되면 아래턱 성장 촉진을 위해 성장 단계 평가 시행 후, 키의 최대 성장기에 맞춰 보통 후기 혼합치열기(12세)에 치료를 시작한다"며 "반면 주걱턱 경향의 성장 패턴은 원인요소가 아래턱의 과성장인지, 위턱의 열성장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턱 성장이 부족하다면 가급적 이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지만 아래턱이 크다면 성장 조절치료가 효과적이지 않다"며 "이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을 병행하며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시 성장 잠재력을 이용해 보다 좋은 방향으로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2차 교정치료의 범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02 09:23:02[파이낸셜뉴스] 부산 서구와 삼육부산병원이 지역 아동의 치아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4일 ‘반짝반짝 드림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구 ‘드림스타트’ 소속 아동이 삼육부산병원에서 치아 치료나 검진을 받으면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한다. 서구 드림스타트는 치아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지속 발굴, 연계해 오는 11월까지 위 서비스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영구치가 나고 자라는 아동기에 치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구강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아동의 튼튼한 치아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병원 관계자는 “비싼 의료비 부산으로 필요한 치과 치료를 미루는 가정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협약에 동참하게 됐다”며 “서구청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어린이들이 더 건강하게 자라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5 16: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