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경북 영덕에서 이달 15~17일까지 발생한 산불 피해지에 대한 수습대책의 하나로 ‘산불피해 조사·복구 추진단’을 구성, 체계적인 조사·복구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3일 간 진행하며, 산림과 입목 및 산림 시설 등을 대상으로 경북도, 유관 기관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산림청은 합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항구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응급복구는 주택지, 도로변 등 생활권과 연접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내 긴급 나무베기 및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항구복구는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 감안,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사방사업과 복구조림을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2-21 14:52:40[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2만5000여점을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대피소로 몸을 피한 이재민에게 전날(16일) 응급구호 키트 200세트(3700점)를 전한 데 이어 이날 LH와 함께 제작한 구호 키트 200세트(4200점), 500㎖ 이온 음료 120박스(2400병), KF94 방역 마스크 1만점을 지원했다. 희망브리지와 긴급구호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그룹 유통 부문도 지역 세븐일레븐을 통해 컵라면과 빵, 초코바, 생수 등 식음료 4968점을 대피소로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인명피해 없이 산불 주불이 진화돼 다행”이라며 “걱정 속에서 뜬눈으로 대피소에서 지내셨을 이재민 분들에게 구호 물품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18 08:23:25[파이낸셜뉴스] 건조한 날씨에 강풍을 타고 확산하던 경북 영덕 산불이 약 400㏊의 산림을 태우고 화재 발생 36시간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경북 영덕 산불을 발생 36시간만인 17일 오후 2시30분께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불피해 면적은 약 400ha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향후 정밀 조사·감식을 통해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출할 예정이다. 산림당국은 16일 밤새 초속 12m강풍과 영하 9℃의 혹한 속에서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정예 진화인력 및 산림공무원 1704명을 긴급 동원,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앞서 산림청은 산불의 확산세를 감안, 진화자원을 긴급 동원하는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산림당국은 17일 오전 일출과 함께 초대형헬기를 포함해 총 40대의 대형헬기를 투입, 화재 발생 36시간 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최근 10년 내 단일 산불에 진화헬기 40대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진화됐다 15시간 만인 16일 오전 2시18분께 재발화한 영덕 산불은 험준한 지형과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민가를 위협, 인근 화수리 주민 192세대 31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북 청송으로 향하는 송전선로도 위협을 받았지만 신속한 공중진화로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야간 불씨 탐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12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현장 배치하고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잔불·뒷불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산불피해지역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동반하는 만큼 신속히 산림복구·복원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은 재발화한 사례로 철저한 뒷불감시 필요성을 일깨웠다”면서 “전체 산불의 30%가 야간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등산객은 산행 때 화기 소지를 금하고 농산촌 주민들은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2-17 15:22:08【파이낸셜뉴스 영덕=김장욱 기자】 '당일 산불에 최다 헬기 투입 영덕 하늘을 뒤덮다'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36시간 만에 잡혔다. 17일 경북도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20분께 재발화 한 산불이 36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까지 이어져 잠정 400㏊의 산림이 산불 영향구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도 산림당국은 산불이 다시 발화하거나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크고 작은 불씨를 정리하는 잔불 진화를 완료하고 뒷불감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불로 지품면 인근 화수1리, 2리 주민 192세대, 312명을 신속하게 화수리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시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경북 청송으로 향하는 송전선로의 피해받지 않도록 공중진화자원을 적기에 집중 투입해 피해없이 지켜낼 수 있었다. 산림청장은 진화자원을 긴급 동원하는 '산불 3단계'를 긴급 발령, 산림청 초대형헬기를 포함한 대형헬기 중심으로 총 40대의 헬기를 일출과 동시에 투입했고, 투입 후 36시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도내 시·군에 총 동원령을 내려 이날 일출과 동시에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진화헬기 40대, 진화차 54대, 소방차 126대 등의 장비와 진화대 500명(전문 388, 특수 73, 공중 39), 공무원 1202명, 소방 645명, 군인 300명 등 총 2700여명이 집중 투입해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 진화를 마무리한 뒤 이철우 지사는 "시·군의 임차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공무원과 소방대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명피해 없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계속돼 어렵게 진화를 완료한 만큼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병암 산림청장도 "이번 산불은 15일 오전 10시 55분 산불진화가 완료된 후 15시간 만에 다시 재발화된 사례로 최근 이런 뒷불감시 미흡 사례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관할 자자체는 뒷불감시를 철저히 해 달라"면서 "오늘까지 발생된 산불은 총 150건으로 이중 전체 산불의 30%가 야간에 발생되고 있어 산림을 탐방하는 등산객은 산행시 화기물 소지를 금지하고, 농산촌 주민들은는 산림 연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6일 오전 12시45분에 산불3단계 발령이 되자 바로 영덕읍에 설치된 현장지휘본부를 찾아 영덕군수로부터 통합지휘본부를 인수받아 하룻밤을 꼬박 새워 산불진화 현장을 지휘했다. 산불은 헬기 35대 등 장비와 진화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주민대피 및 민가보호를 위한 조치를 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산불대응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와 빽빽한 소나무림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는 불길을 좀처럼 막지 못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2-17 14:32:34[파이낸셜뉴스] 경북 영덕 지품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번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17일 오전 동이 트면서 산불진화헬기와 지상진화인력을 총동원,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 산불을 완전 진화한다는 목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날인 16일 오후 일몰과 함께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을 투입, 밤새 산불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험준한 지형과 강한 바람 등으로 불길을 잡지 못했다. 산불이 번지면서 인근 화수1·2리 192세대 312명의 주민들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함께 공중진화 핵심전력인 산불진화헬기 40대(산림 30대·군 6대·소방 3대·국립공원1대)와 지상진화에 특화·정예화된 산불진화대원 1387명(공중진화대·산불특수진화대·산림공무원 812명·소방 505명·기타 70명)을 동원, 대대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림청은 현재 진화자원을 긴급 동원하는 '산불 3단계' 발령한 상태로, 행정안전부도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통해 산불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민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으며, 국방부도 산불현장에 헬기와 병력을 지원했다. 경찰은 대피주민 안내와 진화현장의 차량통제를 담당하는 등 범부처 합동 산불진화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공조 및 일사분란한 지휘체계 아래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산불을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2-17 08:36:35[파이낸셜뉴스]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이틀째 번지고 있다. 16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5시께 진화됐으나 밤사이 불씨가 되살아나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까지 번지고 있다. 불은 최대 500m 폭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헬기 38대와 산불진화대원 12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평균 풍속이 초속 5∼6m, 순간 풍속이 초속 12m로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2시 45분을 기준부터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통합지휘권을 경북도지사와 산림청장에게 이관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인 경우 발령되는 최고 단계로, 산림청과 경북지역 산불진화장비가 모두 동원된다. 산림청은 산림 피해가 100㏊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덕군은 화수1, 2리와 화천3리 주민 150여가구에 대피령을 내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2-16 20:29:00[파이낸셜뉴스] 16일 오전 2시18분께 경북 영덕 지품면 삼화리 임야에서 재발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야간산불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일몰시간대인 오후 6시께 산불진화헬기 38대(산림 32대·군 3대·소방 3대)와 산불진화대원 1166명(산불특수진화대·산림공무원 785명·소방 311명·기타 70명)을 투입, 총력대응중이지만 강한 바람으로 계속 확산돼 야간진화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현장에 산불드론을 투입, 산불 규모를 우선 파악하고 산불확산추세 분석 및 진화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산불진화에 특화된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전략적으로 투입해 야간진화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에는 헬기를 투입하기 어려운 만큼 지상진화 인력 중심으로 산불 진화에 나선다"면서 "일출과 동시에 국가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해 산불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2-16 19:24:3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무엇보다 주민보호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16일 오전 영덕읍 화천리 산80-5번지 일원에서 산 정상부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을 찾아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장지휘본부를 찾아 산불현황을 보고 받고 "산불진화에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무엇보다 주민보호와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산불예방활동 및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16일 오전 2시20분께) 화천리 산80-5번지 일원 산 정상부에 발생한 산불은 지난 15일 오전 4시께 영덕 지품면 삼화리에서 발생한 산불발생지에서 재발했다. 이에 도는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과 공조해 산불진화 헬기와 진화대, 공무원 등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풍과 빽빽한 소나무림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오전 8시30분께 10여㏊로 산불이 확대된 상황이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산불진화 완료를 목표로 산불헬기 27대(산림청 10, 소방 3, 임차 14), 진화차 14대, 소방차 15대 등의 장비와 진화대 88명(전문 50, 특수 29, 공중9), 공무원 418명, 소방 32명 등 6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2-16 15:47:12[파이낸셜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재발한 산불 관련 관계부처에 "일몰 전까지 진화가 완료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산불이 강풍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또 "일몰 전까지 진화가 완료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야간산불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진화인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2-16 15:29:30[파이낸셜뉴스]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재발화한 산불과 관련,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가용자원을 신속히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전날 불길이 잡혔다가 16일 새벽 2시18분께 다시 발화됐다.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은 낮 12시45분에 산불 동원령 3단계를 발령했다. 경북 영덕군은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 본부장 (오른쪽 두번째)이 회의후 관계자들과 산불 상황을 확인하며 대책을 찾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2-16 15: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