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강원 영월의 한 국도에서 역주행 차량과 충돌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차량의 지인이 사건 처리와 관련해 도움을 구했다. 추석 연휴 시작일인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원2터널에서 카니발 승합차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정면충돌했다. 20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제발 제 친구 와이프 좀 도와주세요. 가족들이 많이 다치고 경황이 없어 대신 질문하게 됐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사망한 운전자의 오랜 친구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부모님도 중상을 입으셔서 긴급수술 후 장애를 가지실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본인(친구 아내) 몸도 얼굴부터 발끝까지 멍이 들어있는데 남편 장례를 치르고 있다"며 "아직 어린 친구인데 남편도 잃고 부모님까지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A씨는 "역주행한 셀토스 20대 운전자의 차에는 동승자 3명이 더 있었고 셀토스 운전자는 사망해 음주 검사에 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경찰에서 이야기한다"면서 "셀토스와 카니발 모두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충격으로 고장 난 것인지 전, 후방 영상이 녹화되지 않아서 터널에 진입하는 것까지는 경찰에서 폐쇄회로(CC)TV로 확인돼 셀토스 역주행은 확실한 것으로 판명 났으나 정확한 경위의 영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구 와이프 이야기를 들으면 운전하던 제 친구가 '어?'하고 놀란 소리를 내길래 순간 앞을 보니 차가 정면으로 오는 것이 보였고 그 후 순식간에 바로 사고로 이어졌다고 한다"며 "추석에 비참하고 황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해자가 사망해버렸는데 친구 와이프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나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도와 달라"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본 한 변호사는 "사고 지점이 살짝 커브 지점이다. 여기서 뭔가 나오면 피할 수 있을까"라며 "(과실은) 100대 0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사망 사고지만 가해자 역시 사망했기에 형사 사건은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 민사 소송을 진행하라"라고 조언했으나 "하지만 승소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손해배상도 약 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추석 연휴 시작일인 지난 16일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A씨의 친구가 운전하던 카니발 승합차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정면충돌했다. 해당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과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은 셀토스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2 08:50:09[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 강원 영월에서 발생한 터널 역주행 사고 가해자가 현역 해병대 부사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6일 새벽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발생했다. 경북 포항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수색부사관 염모(24) 하사가 셀토스 SUV 차량을 몰며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정면 충돌한 것. 이 사고로 염 하사와 카니발 운전자 A씨(34)가 숨졌고, 승합차에 함께 타고 있던 A씨 아내와 두 자녀, 장인과 장모는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터널 CCTV 등을 분석, 염 하사가 잘못된 진입로로 들어와 터널까지 약 4km 구간을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지점은 고속도로처럼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곳이다. 특히 경찰은 “염 하사가 동창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 같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숨진 염 하사의 혈액을 채취, 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해병대 관계자는 “(염 하사가)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조만간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9 06:57:51[파이낸셜뉴스] 16일 새벽 1시 반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2터널 안에서 일가족이 탄 승합차가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했다. 해당 사고로 셀토스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 A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카니발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 B씨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카니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씨의 3세, 5세 자녀와 30대 아내 C 씨, C 씨의 50대 어머니와 60대 아버지 등 5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역주행해 하행 터널로 잘못 진입한 것으로 판단,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6 10:07:4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절기상 경칩이자 수요일인 5일 강원지역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안팎의 눈이 쌓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원도내 주요 지점에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 35㎝, 구룡령 30㎝, 삼척 댓재 29.6㎝, 고성 미시령터널 27.5㎝, 조침령 27.2㎝, 미시령 26.5㎝, 강릉 닭목재 25.5㎝, 강릉 성산 24.6㎝, 삽당령 24.2㎝, 강릉 왕산 24㎝, 대관령 23㎝ 등으로 주로 산지에 집중됐다. 동해안은 북강릉 4.9㎝, 고성 현내 4.8㎝, 강릉 옥계 4.8㎝, 고성 죽정 2.9㎝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산지와 동해안을 제외한 내륙지역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집계된 대설 피해 활동 건수는 총 36건으로 구조활동이 7건(18명), 구급 19건(8명), 생활안전 10건이다. 특히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춘천시 동내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춘천 요금소에선 하이패스 철제구조물이 1~2차로 사이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은 없었으나 수습을 위해 편도 4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돼 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경찰 등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하이패스 철제 구조물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날 오후 6시쯤 인제 성남면 지방도 446호선 도로에선 30대 운전자가 몰던 아반떼 차량에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됐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낮 12시 34분쯤 정선 고한읍 고한리의 한 도로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25t 화물차가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13명이 한때 갇혔다가 출동한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홍천과 영월, 태백 지역에서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릉 안반데기 진입로와 고성 거진뒷동해안도로 등 도로 4곳과 설악산 21곳, 오대산 11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6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72곳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영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5 09:01:39[파이낸셜뉴스] 강원 영동과 동해안 일대에 폭설이 내리며 시설물 파손과 교통사고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5일에도 눈이 계속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내린 눈은 진부령 35cm, 구룡령 30cm, 삼척 댓재 29.6cm, 고성 미시령터널 27.5cm에 달했다. 조침령 27.2cm, 강릉 닭목재 25.5cm, 양양 오색 22.1cm, 속초 설악동 20.3cm, 평창 용산 19.6cm, 정선 임계 16.8cm 등 대부분 지역에서 10c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로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교통사고와 낙상 등 3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4일 오후 6시39분께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의 3층 옥상에 쌓인 눈이 떨어져 안전 조치가 이뤄졌으며, 같은 날 오후 6시께는 인제 상남면에서 운전자가 눈길에 차량을 전도시키는 사고도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수분을 많이 머금은 무거운 눈(습설)이 쌓이면서 시설물 피해가 이어졌다. 영월지역 비닐하우스 11동과 태백지역 3동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총 29동의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72곳은 통제됐으며, 강릉 안반데기길 등 4곳의 도로는 현재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폭설로 등교 시간을 조정했던 도내 학교들은 일부를 제외하고 이날부터 정상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장비 5천400여대와 인력 5천여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오후 늦게까지 산지 5∼15cm, 강원 중·북부 동해안 3∼8cm, 강원 남부 동해안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제설작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5 08:58:0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주요 도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김진태 도지사와 조관묵 SOC 정책관 등이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 도로국 도로정책과와 도로건설과,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를 방문해 담당국장을 비롯해 각 분야별 담당과장과 실무자들을 만나 지난달 23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뒤 2035년 준공을 위해 후속 절차인 타당성 평가 용역이 연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포천~철원 고속도로, 속초~고성 고속도로 사업의 상반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과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계획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강원도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와함께 강원도민이 국가 SOC 사업 추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설계가 마무리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의 연내 착공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KDI를 방문, 김기완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을 만나 용문~홍천, 삼척~강릉 철도, 지방도 372호선 광덕 터널 등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주요 사업들의 당위성과 도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05 16:20:3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 목표인 ‘사통팔달 강원시대’ 실현을 위해 올해 34조원 규모, 1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원자치도는 3일 2025년 도로사업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된 사업들이 적기에 선정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면밀하게 챙겨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10년 내 개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발표되는 화천~경기도 포천 지방도 372호선 광덕터널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총 11.3㎞구간 중 75%가 위험구간으로 분류돼 접경지역 주민은 물론 물류, 군 작전차량, 구급차 등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천~철원, 속초~고성 고속도로 사업은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남북관계 등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미반영된 철원~고성(동서 10축), 영덕~삼척(남북 10축), 영월~양구(남북 9축) 등 3곳은 올해 12월 발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또 국도·국지도 사업에 대해서도 1조5000억원 규모의 15건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최종 확정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계획은 2023년 4월 전국에서 51조1000억원 규모의 369건이 접수됐으며 강원도는 5조5000억원 규모, 41건을 신청했다. 이후 1차 평가에서 전국에서 195건이 기획재정부 일괄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강원도는 역대 최대, 전국 평균 이상으로 3조2000억원 규모, 28건이 포함됐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및 서면대교 등 설계와 행정절차가 마무리 예정인 사업들은 연내 공사업체를 선정,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제천~영월 구간은 올해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비 112억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제2경춘국도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협의 절차가 진행 중으로 전반기 중으로 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사업비 235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에서 추진 중인 춘천 서면대교는 조달청과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평창 무이, 홍천 구목터널, 횡성 병지방 등 지방도 3건은 연내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03 12:22:0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하반기 특별교부세로 17개 사업, 총 226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226억원으로, 최근 5년 간 확보액 중 최대 규모다. 2020년 75억원에 그쳤던 하반기 특별교부세는 2021년 125억원, 2022년 155억원, 지난해 15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 해결과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지방도 확포장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방도415호 여탄~고양(전우재)간 도로확포장공사(정선) 60억원 △지방도461호 구만~오음간 도로확포장공사(화천) 50억원 △농산물원종장 종자생산포장 성토공사(춘천) 10억원 △지방어항(동산항) 접안시설 확충사업(양양) 10억원 △국지도88호선 옥동지구 보도설치사업(영월) 9억원 △지방도424호선 회동지구 보도설치사업(정선) 3억원 △국지도28호선 와석지구 보도설치사업(영월) 3억원 등 총 7개 사업, 145억원을 확보했다. 안전시설물 설치 등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쓰일 사업은 △북부지소 터널 방재시설 개선(양구) 15억원 △지방도408호선 면온지구 침수피해예방공사(평창) 10억원 △지방도403호선 덕두원 수해복구공사(춘천) 10억원 △지방도418호선 조침령터널 안전시설물 정비공사(인제) 9억원 △국지도28호선 고천지구 위험도로 개량사업(삼척) 8억원 △문혜천(철원)·공리천(양구)·문암천(고성) 등 지방하천 하도정비공사 7억원 △서사천(춘천)·팔미천(춘천)·남대천(강릉)·철암천(태백) 등 지방하천 하도정비공사 7억원 △쌍천(속초)·면온천(평창)·도사천(평창) 등 지방하천 하도정비공사 5억원 △강릉지소 제설창고 조성공사 5억원 △국지도82호선 신일지구 도로변절개지 정비공사(영월) 5억원 등 10개 사업, 81억원이다. 도는 내국세 감소로 인한 보통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이 시급한 사업을 발굴하고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 지원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특별교부세를 얻어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역 현안 해결과 도민 안전 확보에 꼭 필요한 사업에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면서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정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29 10:15:32이제 곧 12월이다. 전국에 내린 눈으로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한국관광공사가 12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겨울 속 동화마을' 3곳을 추천했다. 이탈리아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피노키오와 다빈치'(경기 가평), 1년 365일이 날마다 크리스마스인 분천 산타마을(경북 봉화), 기차를 테마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하이원 추추파크(강원 삼척)다.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피노키오를 테마로 한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지난 2021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경기도 청평호 인근 3만3000㎡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와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의 주인공은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 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를 기리는 콜로디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하고,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한 아카이브와 전시가 매일 열린다. 12월이면 '피노키오 &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진행해 겨우내 테마파크 전체가 반짝반짝 빛난다. 바로 옆에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자매 마을 '쁘띠프랑스'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또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남이섬과 자라섬, 아침고요수목원 등 산책하기 좋은 명소들이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 같이 돌아볼 수도 있다. ■기차가 있는 풍경, 하이원 추추파크 강원도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는 철도 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독채형 리조트 시설 등을 두루 갖춰 스위스의 어느 산악마을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지난 1963년부터 운행한 스위치백 트레인은 2012년 솔안터널이 완공되면서 퇴역했지만, 하이원 추추파크가 개장한 뒤 관광용으로 다시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다. 증기기관차 같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는 클래식하게 새로 꾸며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가파른 산기슭을 갈지자(之)로 운행하는 이색적인 기차 여행도 흥미롭지만, 중간에 흥전삭도마을에 내려 맛보는 뜨근한 잔치국수도 겨울 낭만을 더한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영월·정선·태백·삼척 등 폐광지역을 잇는 운탄고도 제7코스로, 옛 한보탄광 터에 만든 체험형 관광시설 '통리 탄탄파크'가 지척이다. 폐갱도를 활용해 만든 '기억을 품은 길'과 '빛을 찾는 길'을 걸으며 탄광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날마다 크리스마스, 분천 산타마을 경북 봉화에 있는 '분천 산타마을'은 1년 365일이 매일 크리스마스다. 느릿느릿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겹겹이 둘러선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역사가 서 있다. 역사 앞 광장은 계절에 아랑곳없이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썰매를 끌며 달려가는 귀여운 루돌프 모형이다. 빨간 코와 뿔이 달린 네 마리의 루돌프가 끄는 썰매에는 흰 수염에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도 보인다. 썰매에 올라타면 산타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장 주변에는 갖가지 포토존이 줄을 잇는다.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배달되는 엽서를 쓰고, 루돌프 열차를 타고 신나게 놀다보면 겨울 하루가 짧기만 하다. 분천 산타마을에선 오는 12월 21일부터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이라는 이름의 겨울축제도 열리니 동화 속 겨울 낭만을 맘껏 즐겨보자.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8 17:37:10이제 곧 12월이다. 전국에 내린 눈으로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한국관광공사가 12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겨울 속 동화마을' 3곳을 추천했다. 이탈리아에 온 듯한 착각이 드는 '피노키오와 다빈치'(경기 가평), 1년 365일이 날마다 크리스마스인 분천 산타마을(경북 봉화), 기차를 테마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하이원 추추파크(강원 삼척)다.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 피노키오를 테마로 한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지난 2021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경기도 청평호 인근 3만3000㎡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와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의 주인공은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 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를 기리는 콜로디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하고,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한 아카이브와 전시가 매일 열린다. 12월이면 ‘피노키오 &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진행해 겨우내 테마파크 전체가 반짝반짝 빛난다. 바로 옆에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주제로 한 자매 마을 '쁘띠프랑스'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또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남이섬과 자라섬, 아침고요수목원 등 산책하기 좋은 명소들이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 같이 돌아볼 수도 있다. 기차가 있는 풍경, 하이원 추추파크 강원도 삼척 '하이원 추추파크'는 철도 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독채형 리조트 시설 등을 두루 갖춰 스위스의 어느 산악마을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지난 1963년부터 운행한 스위치백 트레인은 2012년 솔안터널이 완공되면서 퇴역했지만, 하이원 추추파크가 개장한 뒤 관광용으로 다시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다. 증기기관차 같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는 클래식하게 새로 꾸며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한다. 가파른 산기슭을 갈지자(之)로 운행하는 이색적인 기차 여행도 흥미롭지만, 중간에 흥전삭도마을에 내려 맛보는 뜨근한 잔치국수도 겨울 낭만을 더한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영월·정선·태백·삼척 등 폐광지역을 잇는 운탄고도 제7코스로, 옛 한보탄광 터에 만든 체험형 관광시설 '통리 탄탄파크'가 지척이다. 폐갱도를 활용해 만든 ‘기억을 품은 길’과 ‘빛을 찾는 길’을 걸으며 탄광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날마다 크리스마스, 분천 산타마을 경북 봉화에 있는 '분천 산타마을'은 1년 365일이 매일 크리스마스다. 느릿느릿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겹겹이 둘러선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역사가 서 있다. 역사 앞 광장은 계절에 아랑곳없이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썰매를 끌며 달려가는 귀여운 루돌프 모형이다. 빨간 코와 뿔이 달린 네 마리의 루돌프가 끄는 썰매에는 흰 수염에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도 보인다. 썰매에 올라타면 산타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장 주변에는 갖가지 포토존이 줄을 잇는다. 익살스러운 산타, 알록달록한 기차 등을 배경으로 즐겁게 사진을 찍다보면 잊고 살았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배달되는 엽서를 쓰고, 루돌프 열차를 타고 신나게 놀다보면 겨울 하루가 짧기만 하다. 분천 산타마을에선 오는 12월 21일부터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이라는 이름의 겨울축제도 열리니 동화 속 겨울 낭만을 맘껏 즐겨보자.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7 16: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