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연구... 챗GPT 등 AI, 아직 미국 일자리 대체하지 못해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예상됐던 미국 노동시장의 변동은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미국 예일대의 새로운 연구에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N은 연구에서 챗GPT 출시후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일자리 변화를 분석한 결과 뚜렷한 혼란이 없다며 AI 자동화가 노동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챗GPT 등장으로 많은 미국 기업들이 비용 절밤을 위해 자동화 도입을 확대하면서 많은 일자리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세일즈포스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는 오늘날의 경영인들은 사람으로 구성된 기업을 이끌 마지막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일대 연구는 생성형 AI의 경우 아직 초기 단계로 고용시장에 미칠 통계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CNN은 최근 수년간 일부 기업들이 AI를 이유로 감원을 했으며 앞으로 직원을 줄이겠다는 기업들이 많음에도 AI의 한계 또한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AI의 작업을 사람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보고서는 기업의 95%가 AI 도입으로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하버드대학교의 하버드비즈니스리뷰의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직원들이 AI툴을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작업에 사용하며 이것이 더 많은 일거리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10-02 09:02:04
한화생명과 예일대 아카펠라그룹, '청소년 꿈드림 멘토링' 개최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은 지난달 31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예일대학교 아카펠라 합창단 윔앤리듬과 함께 지역 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꿈드림 멘토링: 투게더 위 드림(Together We Dream)'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꿈드림 멘토링은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화생명이 꿈,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사연을 받아 총 56명을 선정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로는 예일대 아카펠라 합창단 소속 대학생 14명과 함께 국내 대학 영어봉사 동아리 소속 대학생 14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함께한 예일대 아카펠라그룹 윔앤리듬은 1981년 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첫 아카펠라 그룹으로 설립돼 소외된 지역사회에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원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2 10:27:37
김성진 대표, 美 예일대 의대 겸임교수 임용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사진)가 미국 예일대 의대 겸임교수(Professor Adjunct)로 임용됐다고 6일 밝혔다. 예일대 교수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자문을 맡은 사례는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가 예일대 의대 겸임교수로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현재 메드팩토에서 개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임상에 관해 예일대 의대팀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마련해 갈 예정이다. 또 예일대 소속 세계적 암 전문 교수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암 치료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06 18:18:09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국내 기업 대표 최초 예일대 겸임교수 임용
[파이낸셜뉴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사진)가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Professor Adjunct)'로 임용됐다고 6일 밝혔다. 예일대 교수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자문을 맡은 사례는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가 예일대 의과대학 겸임교수로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현재 메드팩토에서 개발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 임상에 관해 예일대 의대팀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마련해 갈 예정이다. 또 예일대 소속 세계적 암 전문 교수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암 치료법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TGF-β(형질전환증식인자)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가 인간 주요 암의 암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해 ‘네이처’지 등에 발표했을 뿐 아니라, 한국인 최초, 세계 5번째로 인간의 개인 게놈지도를 해독했으며 한국인 위암 유전체 해독 등 총 32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06 10:43:57
예일대 나온 30대男 "술 깨보니 정신병원"..'나갈래' 항의했다가 결박당한채 폭행
[파이낸셜뉴스] 국내 한 정신병원 직원들이 30대 남성 환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아들이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 그곳에서 폭행당했다”고 했다. A씨의 아들은 지난 2023년 10월 3일 술에 취해 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에 들어가 실내 수영장 등 주민 전용 시설을 돌아다니다가 입주민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다음 날 술에서 깬 아들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한 사실을 알고 '나가고 싶다'고 항의했으나, 보호사들에 의해 강제로 결박되고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병원 방에 갇힌 아들은 문을 두드리며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잠시 후 문이 벌컥 열리며 남성 4명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남성들은 A씨 아들의 목과 팔다리를 붙잡아 침대에 눕혔다. 이어 A씨 아들의 손목과 발목을 침대에 강제로 결박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무릎으로 이미 제압된 A씨 아들의 허벅지를 강하게 네 차례나 내리찍었다. 이날 폭행으로 A씨 아들은 눈 주위에 피멍까지 들었다. 조울증을 앓고 있는 A씨의 아들은 사건 발생 얼마 전에도 맨발로 눈을 감고 도로를 건너다 신고에 의해 경찰에 체포된 뒤 해당 병원에서 한 달간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A씨는 “구타 사건 이틀 후 눈 부상 치료를 위해 잠시 정신병원에서 나온 아들이 집으로 도망쳐 피해 사실을 알렸다”며 “아들이 첫 번째 입원 때도 ‘보호사들이 때린다’며 더 있으면 죽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모든 환자가 나가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다는 의사 얘기만 듣고 믿어주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A씨는 “영상을 보면서 너무 많이 울었다”며 “아들을 믿어주지 않고 병원에 남겨뒀던 게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예일대와 하버드 법대에 동시에 합격할 정도로 수재였던 A씨는 예일대 재학 당시에는 미국 부통령인 제이디 밴스와도 동기로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일주일에 10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과중한 과제를 수행하다 보니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졸업 무렵 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번듯한 직장에 취업하고 결혼하며 잘 지냈으나, 지난 2023년 9월 업무 스트레스와 별거 등의 영향으로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 A씨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정신병원 원장과 보호사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가운데 허벅지를 때린 직원 한 명만 검찰에 송치돼 기소된 상태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정신병원 측은 “고소와 고발 사건이 많아 병원에서 일일이 알긴 어렵다”며 “(문제의) 해당 직원은 현재 그만둔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4 16:31:55
고대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진학 기회… 글로벌 의과학자 키운다
고대의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외 유수 대학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교육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24일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미국 존스홉킨스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중이다. 이는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대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 임상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기초 의과학자 프로그램 두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협정 또한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학부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교원들을 위한 특별 교환교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을 맺었으며, 파견된 교수는 양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및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고대의대는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 고대의대는 세계 최초 한탄바이러스 발견, 백신 개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국산화, 국내 기술이전 최대액 기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및 감염병 분야와 중개연구 산업화 역량을 자랑해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교육부 BK21 대학원 사업 최장수 수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정 등 연구 진흥 성과를 창출했다.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의 첫 걸음으로 고대의대는 학부 때부터 자발적으로 연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연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해외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호의학술제'를 개최해 세계 각국 의대생과의 학술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에 협약을 맺은 예일·존스홉킨스 학생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헬스케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예일-고려대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의대는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21 HSG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으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과정 도입, 연구중심 환경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고대의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혁신 가속화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규민 기자
2024-10-24 18:10:43
"글로벌 인재 육성 위해" 한화생명, 예일대 아카펠라 합창단과 '꿈드림 멘토링' 진행
예일대 아카펠라 합창단 위펜풉스가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예일대학교 아카펠라 합창단 위펜풉스와 함께 지역 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꿈드림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꿈드림 멘토링’은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화생명이 꿈,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연을 받아 총 45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적, 전공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예일대학교 학생 13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멘토로 함께했다. 행사에 함께한 예일대 아카펠라 합창단 위펜풉스는 지난 1909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생 아카펠라 그룹이다. 매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200회 이상 공연을 펼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3 11:38:58
서양화가 이경희, 美 예일대 위치한 코네티컷서 개인전 연다
[파이낸셜뉴스] 서양화가 이경희씨가 오는 1월 3~12일(현지시간) 예일대가 위치한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술계에서 '누미(Numi)'라는 예명으로도 알려진 이씨는 뉴헤이븐 시내 막스펜트하우스(Marc’s Penthouse)에서 개인전 ‘Numi’s Drawings and Watercolors’를 통해 그림의 기초인 소묘와 수채화 작품 약 30여점을 선보인다. 뉴헤이븐 개인전에 앞서 예일대와 베트남 다낭,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갖는 등 현역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희 작가는 1949년 경주 출생으로 경북여고, 서울대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유학했다. 그후 1971~74년 고려중에서 미술교사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씨의 남편은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로 현재 예일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2-31 11:09:59
투자 전문가 영입한 예일대, 기금 1조서 35조로 껑충…수익은 장학금·연구비로
[파이낸셜뉴스] 전문성이 결여된 사립대학의 '위험한 금융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익성과 투명성을 갖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대학 사례처럼 기금 운용 전문가를 고용하는 방식, 외부위탁운용(OCIO)과 여러 대학 기금을 모아 운용하는 민간연기금투자풀 등이 주요 대안으로 거론된다. 해외대학들, 전문가 영입해 수익률 달성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사립대학 적립금의 금융투자를 허용해준 시점은 2007년이다. 재정능력이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고 판단한 결과다. 당시에도 조 단위에 달했던 적립금 절반까지 주식·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게 했다. 각 대학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일부 해외 대학들은 막대한 규모의 기부금을 굴리며 예산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는 기금운용사인 하버드매니지먼트컴퍼니(HMC)를 통해 2021회계연도에 3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스탠퍼드대의 스탠퍼드매니지먼트컴퍼니(SMC)도 같은 기간 40.2% 투자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지난 30년간 매년 1조원 넘는 운영비를 채워왔다. 투자 전문가 영입도 성과에 주효했다. 예일대는 최고투자책임자(CIO)에 고(故) 데이비드 스웬슨을 1985년에 영입, 주식에 더해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VC) 등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는 공격적 투자를 시도했다. 당시 1조원이었던 기금을 현재 35조원까지 불릴 수 있었던 토대다. 무엇보다 그 수혜자가 학교 구성원들이 된다는 점이 기금운용 취지에 부합한다. 이들 대학은 튼튼한 기부 문화에 더해 운용으로 거둔 수익을 학생 장학금과 연구비 등에 사용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선 서울대가 해외대학 투자 방식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대발전기금재단’이라는 별도 재단법인을 설립해 예금 등 안전 상품에 투자하고, 주식 등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상품은 자산운용사에 외부위탁운용(OCIO)을 맡긴다. 투자의 전문성을 높여 목표수익률 달성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서울대·이화여대, 자산운용사에 위탁 운용 학생등록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기금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대학 예산을 확충하는 방안이 학생들에게도 이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대학의 수익 다각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해외 대학처럼 수억원대 연봉의 전문가 영입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학내 기금운용심의위원회 허점이 많은 상황 (관련기사: 투자 전문성도, 기준도 없는 의사결정체계… 손실 책임소재도 불분명 [대학들의 위험한 투자(3)])에서 수익성만 보고 위험 상품에 뛰어들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OCIO가 현실적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다. 기금 규모와 대학 처지에 맞게 투자를 자산운용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실제 서울대와 이화여대는 2017년 각각 2000억원, 1500억원 규모 기금을 삼성자산운용에 위탁 운용했고, 지난 6월 성균관대(300억원) 역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오태호 삼성자산운용 OCIO컨설팅본부장은 “대학별 위탁 규모와 목표 수익률을 감안해 양쪽이 논의를 거쳐 최종 포트폴리오를 확정한다”며 “고객별로 투자 전략이 상이하긴 하지만, 대학 기금 특성상 공통적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안정적인 자산배분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민간연기금투자풀도 대안…소규모 대학 참여 가능 지난 2015년 금융위원회 주도로 도입된 민간연기금투자풀도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간운용사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주간운용사 선정·교체 권한을 갖는다. 통합집합투자기구 운용 성과평가를 진행하며, 매달 운용현황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투명성도 확보된다. 민간연기금투자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들은 대체로 안전한 운용을 선호한다. 정기예금 금리를 약간 웃도는 수익을 원해 대부분 단기금융펀드(MMF)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 대학 돈을 모아 민간회사들이 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만큼 기금 규모가 작은 대학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가 내용이 겹치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 기본역량진단’을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기금 투자운용 수익률을 평가하는 항목을 신설하거나, 연기금운용풀 등을 활용해 투자할 때 인센티브를 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대학 기금도 연기금운용풀을 통해 관리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관련 법안 개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나경 김태일 기자
2022-10-11 11:41:44[파이낸셜뉴스]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이 죽은 돼지의 장기를 특수 용액으로 살려냈다. 연구진은 돼지가 고통 받지 않도록 일부러 의식을 되살리지는 않았지만 죽은 돼지의 의식이 만약 되돌아올 경우 윤리적인 논쟁이 예상된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나드 세스탄 교수가 이끄는 예일대 연구팀은 3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죽은 돼지를 살려내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해당 연구팀은 2019년 연구에서 죽은 돼지의 뇌세포를 부분적으로 소생시켰으며 이번 실험을 통해 장기까지 되살릴 계획이었다. 연구팀은 2019년 실험 당시 혈액을 모방한 ‘브레인엑스(BrainEX)’라는 특수 용액을 분리된 돼지 뇌에 공급해 뇌세포를 되살렸다. 연구팀은 이번에는 영양분, 항염증제, 세포사 예방제, 신경 차단제, 인공 헤모글로빈과 돼지의 피를 섞어 ‘오르간엑스(OrganEX)’라는 용액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돼지의 심장이 멈춘 지 한 시간 후 인공 심폐장치와 비슷한 장비를 활용해 죽은 돼지의 혈관에 오르간엑스를 투여했다. 이후 돼지의 죽은 세포는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심장도 다시 뛰었다. 아울러 간, 신장 등 중요 기관의 세포가 다시 기능하기 시작했으며, 돼지의 몸이 사체처럼 뻣뻣해지지도 않았다. 돼지의 뇌세포도 다시 살아났으나 의식이 돌아왔을 때 나타나는 조직적인 신경 활동 징후는 없었다. 해당 돼지는 촬영을 위해 요오드 조영제를 주사하자 머리를 움직였다. 연구팀은 해당 움직임의 원인을 알지 못했다면서 뇌와 무관한 근육 반응이라고 판단했다. 연구팀은 오르간엑스에 죽은 돼지의 신경 반응을 늦추고 행여나 돼지가 의식을 되찾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신경 차단제를 첨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죽은 돼지가 재차 고통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고 돼지의 심장을 멈추는 작업도 마취 이후 진행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사람의 장기 이식 수술을 위해 장기를 오래 보존하여 공급을 늘리는 것이었다. 세스탄은 이 기술의 특허를 출원하고 되살린 장기의 기능 및 이식 가능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르간엑스를 이용해 손상된 심장이나 뇌를 복구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예일대 '생명윤리를 위한 학제간 연구센터'의 스티븐 라탐 소장은 "사람에 대한 사용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뉴욕대 그로스먼의대의 브렌던 페어런트 이식윤리정책연구국장은 "이번 결과는 죽음에 대한 의학적, 생물학적 정의에 수정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법학자인 페어런트는 "널리 받아들여지는 죽음의 의학적, 법적 정의에 따르면 이 돼지는 죽은 것"이라면서 "중요한 문제는 어떠한 기능이 그러한 정의를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만약 장기 이식을 위해 죽은 돼지를 살렸는데 신경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아 뇌가 다시 작동하고 의식마저 돌아온다면 돼지의 생사 여부를 두고 윤리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경고했다. 반면 페어런트는 뇌를 되살리는 것이 뇌졸중이나 익사 사망자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만약 이 기술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신경 차단제 없이 실험을 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8-04 14: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