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오렌지팜은 전주시와 함께 청년 스타트업 기반조성과 지역 내 초기창업생태계를 구축, 스타트업 문화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 마련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전주시와 지난 22일 전주시청에서 ‘오렌지팜 전주센터’ 구축 및 운영으로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임직원과 전주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오렌지팜 전주센터는 향후 열정과 실력을 갖춘 초기 스타트업에게 창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주시는 센터 구축 및 운영 등 인프라 지원, 타 유관기관과의 창업지원사업과 연계, 지역 내 멘토 POOL 을 구축할 계획이며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창업지원프로그램 지원·운영, 산업별 전문가 멘토링 및 선배 창업가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전주시는 기업과 기관의 각자 역할을 통해, 향후 지역사회의 우수 청년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창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창업기반조성과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1-23 15:31:28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오렌지팜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4주 간의 중국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고 차이나랩’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AI 및 IoT를 활용한 HW, SW 스타트업이며, 접수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오렌지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총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선발된 스타트업은 내달 27일부터 9월 21일까지 4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국내 1주, 중국(북경) 3주, 총 4주 일정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 진행되는 1주의 준비기간 동안은 중국 현지에서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중국 현지 인턴 1:1 매칭, 중문 사업자료 준비, 투자자 및 파트너 매칭 지원 등을 진행한다. 또 본격적으로 중국 북경에서 진행되는 3주 동안에는 중국 VC 투자심사역의 1:1 멘토링, 중국 법무·세무·특허 등 초기진출 관련 멘토링, 현지의 유사 분야 스타트업 네트워킹, 사업파트너 및 투자사 매칭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렌지팜 북경센터의 협력 파트너이자 중국 3대 엔젤펀드 운용사이자 인큐베이션센터를 운영 중인 이노엔젤과 함께 운영,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3사가 협력한다. 10월에는 국내에서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스타트업과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창업 기관,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상호 교류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7-31 14:07:22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문성우·김재호)과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김용균)은 지난 14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과 ‘오렌지팜 법무 멘토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오렌지팜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겪는 법률적 고충 해소를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스타트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바른과 정은 오렌지팜 내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프로보노(Pro Bono·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분기별 정기 법무멘토링과 상시적인 1대 1 법률 자문을 수행하기로 했다. 오렌지팜은 국내 중견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014년 설립한 민간 최대 규모 청년창업 지원센터다. 오렌지팜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프라 제공, 사업 멘토링,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지난해까지 4년 간 115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바른은 기업자문팀 팀장인 장주형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를 중심으로 남궁주현 변호사(39기), 한태영 변호사(41기), 이민훈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 오성환 변호사(변시 1회) 및 홍정민 변호사(변시 5회)가 스타트업 법률지원 실무를 맡으며, 공익사단법인 정이 이를 지원한다. 지난 5월 스타트업 전반에 대한 자문, 소송 등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지원센터를 창립한 바른은 스타트업지원센터의 활동과 함께 이번 오렌지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률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8-06-14 14:46:09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운용하는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을 오렌지팜 베이징센터로 초청, 중국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렌지팜은 창업에 열정적이면서 특히 중국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13명의 서울여대 학생들을 초청해 창업 열기가 뜨거운 중국 현지를 방문했다. 대학생들은 텐센트 인큐베이션 센터, 이노즈 등 중국 내 우수 창업기관을 방문하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관련 특강 등을 들으며 중국 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오렌지팜 베이징 센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제1기 글로벌 오렌지 캠프' IR 데이를 참관하고 유학생들이 어떻게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서상봉 센터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중국 창업 생태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중국 창업에 대해 현실적인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됐길 기대한다"며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은 안정적인 베이징 센터 운영을 통해 중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가와 한국의 스타트업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션 센터로 지난 2014년 4월 정식 출범했다. 현재 서울 서초센터와 신촌센터, 부산 센터, 그리고 베이징센터를 운영, 입주사들의 성공과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7-02-23 10:29:59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30일 서울 남부순환로 오렌지팜(ORANGE FARM) 서초센터에서 '오렌지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권혁빈 이사장(왼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순한 사업 초기의 금전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절실한 것을 도와주겠다." 스마일게이트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오렌지팜은 향후 서울 외 지방으로 인큐베이션 센터를 확충하는 등 지원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30일 서울 남부순환로 오렌지팜(ORANGE FARM) 서초센터에서 '오렌지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점검한데 이어 향후 오렌지팜의 운영 방향성 등을 공개했다. 오렌지팜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사업분야의 계열사,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신생벤처)의 태동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혁빈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렌지팜 입주 기업들의 성공스토리가 탄생하고, 우리나라 창업 생태계가 더 건강하게 뿌리 내리는데 스마일게이트는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스마일게이트다운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며 "단순히 사업 세팅 초기의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기엔 아쉬웠고 나 역시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멘토링을 통해 기꺼이 나의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입주사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매우 보람된 일이다"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오렌지팜은 서초센터, 부산센터, 신촌센터까지 현재 3개 센터를 운영 중으로, 총 2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민간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의 규모로는 최대로, 초기 사업기반지원 및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는 평가다. 오렌지팜은 분기마다 리뷰데이(Review Day)를 진행해 3개 센터의 입주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 진행 사항을 공유한다. 입주기업은 경험이 풍부한 멘토의 시각을 통해 사업 방향을 검토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오렌지팜 서초센터 입주기업인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사업 상의 어려움을 만날 때 마다 리뷰데이에서 얻은 조언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마케팅, 홍보 등 경험이 부족한 분야에서 멘토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오렌지팜은 향후 스타트업 지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 외 지방으로 인큐베이션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리뷰데이, 직군별 상시 미팅, 투자, 홍보 등 각 업무 영역별 코칭 프로그램을 전문화하며, 졸업 이후에라도 오렌지팜과의 네트워킹을 유지하면서 오렌지팜의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스타트업 투자 검토를 활성화하며 매월 IR도 진행된다. 오렌지팜 서상봉 센터장은 "1년이란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의미있는 성과들을 거두며 진화해 왔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오렌지팜이 스타트업들에게 보다 견실한 성장 플랫폼으로서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인프라 시설 확장 및 프로그램 안정화 등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04-30 14:19:59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오렌지팜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ORANGE FARM)' 부산센터의 참여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지난 1월 성장한 스타트업이 후배 스타트업을 돕는 스마일게이트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 팜을 출범한 바 있다.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 인큐베이션센터는 현재 서울에 위치하고 있으며, 곧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부산지역 오렌지팜의 경우 스마일게이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동아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게 된다. 선발 인원은 총 4개 팀으로 오렌지팜 부산센터가 위치한 부산대학교 및 동아대학교 캠퍼스에서 각각 2팀씩 선정될 예정이다. 기존 창업관련 프로그램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것에 비해 스마일게이트는 서울 지역뿐 아니라 새로운 게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지역까지 확대 운영하게 된다. 이번 부산지역 오렌지팜 참가 모집은 다음달 7일까지 해당 홈페이지(http://orangefarm.smilegate.com)를 통해서 지원이 가능하며, 내부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4-04-23 13:38:04[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올 하반기 정기모집에서 최종 17개 팀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두 달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오렌지팜’ 7개 팀, ‘오렌지가든’ 10개팀을 선정했다. 오렌지팜과 오렌지가든은 오렌지플래닛이 사업화 진행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을 구분하는 명칭이다.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오렌지가든은 초기 지원이 필요한 예비창업 팀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정기모집에는 제조, 교육, 콘텐츠, 생산성,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370여개 팀이 지원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팀에게 팀별 사업 진척도와 사업 단계를 기반으로 교육코〮칭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렌지팜 선발 팀은 향후 12개월 간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최대 5억 원의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와 연계된 투자 기회를 얻는다. 오렌지가든에 선발된 팀은 내년 3월까지 사무공간과 함께 수익 모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모든 선발 팀에게 선배 창업가 멘토링, 패밀리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을 비롯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미선발팀에게도 6주간 진행하는 온라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창업가가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진정으로 지원하고 그 성공이 더 많은 기회와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며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의-창작-창업*’ 비전 실현을 위해 스타트업과 창업팀에게 교육, 멘토링·코칭, 투자유치 기회 등을 다방면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0 13:57:13[파이낸셜뉴스] 한국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태국에는 '도이창 커피'가 있다. 태국 북부 고산 지역에서는 과거부터 아편을 재배했다. 하지만 태국 국왕이 국가 사업으로 아편 농장을 문 닫게 하고 커피 농가를 육성하면서 태국 북부는 커피 산지로 유명해졌다. 태국은 현재 아시아 커피 생산국 중 3위로, 도이창 원두는 2008년 유럽 커피 전문협회(SCAE)에서 최상위 점수를 획득하며 최고급 스페셜티 커피로도 인정받았다. '도이'는 태국 북부 방언으로 '언덕' 혹은 '산'을 뜻하고 '창'은 태국인들이 사랑하는 '코끼리'를 뜻한다. 치앙라이에서 맞는 이틀차 아침, 동행이 추천해준 현지 국수가게를 찾았다. 구글맵에서 '블루스 크랙(Blues crack)'이란 카페를 검색하면 길 건너 편에 위치한 소박한 가게다. 태국식 비빔국수와 국물국수, 새우살 튀김을 주문해서 먹었다. 비빔국수는 한국의 비빔밥처럼 다양한 채소와 고기, 재료들이 화사한 색감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맛자체는 평범했지만 다양한 현지 요리를 먹는데 의의를 뒀다. 반면 새우살 튀김은 식빵 대신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한 '멘보샤'의 하위 호완 느낌으로 가성비는 물론 맛도 좋았다. 다만 에어컨이 없는 야외 테이블이라 살짝 더운 것은 아쉬웠다. 식사를 하고 '로스터리 바이 로즈(Roj)'라는 카페를 찾았다. 인테리어도 좋고 커피 맛도 좋았다. 지역에서 커피 관련 수업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카페로 보였다. 오렌지 주스가 들어간 커피와, 커피 젤리가 들어간 라떼를 주문했다. 매장에 있는 TV에서는 커피 관련 영상이 나왔는데 태국에서도 최근에는 친환경, 지속가능 커피 등이 주류인것 같았다. 하늘과 가까운 도이창 커피 농장 & 야요 팜 전날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추이 퐁 차농장'이었다면 이날은 '도이창 커피 농장'이었다. 차를 몰고 도이창 커피 농장으로 향했다. 한 시간이 넘는 운전이 피곤할 수도 있지만 도이창 커피 농장으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치앙라이의 녹색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도이창 커피 농장으로 가는 언덕 길, '아카 팜빌(Akha Farmville)'에서 차를 세웠다. 작은 카페와 농장을 겸하는 곳으로 고지대에 위치해 치앙라이의 자연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입장료를 내면 농장에서 양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도 있었다. 평소에는 캠핑장으로도 사용되는 듯보였다. 농장을 둘러보기엔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시 차를 몰고 '야요 팜'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에 도이창 커피 농장을 찍고 차를 몰면 그 근방에 수많은 커피 농장과 카페가 구글맵에 검색된다. 우리는 구글맵에서 적당히 좋아보이는 곳 중에 한 곳을 찍었고, 그곳이 야요 팜이었다. 야요팜 카페에 도착하니 구글맵에서 봤던 투명한 구체의 그네와 그 뒷편으로 치앙라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카페 바깥으로는 돗자리 위에서 태양빛을 받으며 말라가고 있는 커피 원두가 보였다. 아침에 커피를 마셨지만, 이날은 커피 농장 여행이 테마였기 때문에 시그니처로 보이는 커피와 프라푸치노, 케이크를 하나씩 주문했다. 여행을 오기 전에는 전날 봤던 차농장처럼 거대한 커피 농장에서 커피 나무에 원두가 열려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야요 팜은 그냥 카페에 가까웠다. 야요 팜을 둘러본 뒤에 '도이창 커피 농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커피 나무를 기르는 자연속 농장이 아닌 일종의 물류 창고 같은 곳이었다. 아마도 그 근방에 실제 커피 농장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리 일행은 도이창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카페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카페 건물 뒤편으로는 커피 공부를 진행하는 오래된 강의실 같은 목조 건축물도 있었다. 오랜 시간 사용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카페인을 풀 충전한 뒤에는 다음 여행지인 백색사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길 양편으로 난 이름모를 노란색 꽃나무를 구경했다. 1년 내내 더운 태국이라 1년 내내 꽃이 피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행한 현지인 친구는 "태국에도 건기 우기 외에 계절이 있고 꽃이 피는 시기가 다 다르다"고 설명해줬다. 명불허전 백색사원 치앙라이를 오면 반드시 가는 곳이 백색사원, 청색사원이다. 사원을 흰색으로 만든 이유는 불교에서 흰색이 부처님의 지혜를 의미하는 색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원의 구조는 불교에서의 3계, 즉 지옥계, 현생계, 극락계를 표현하고 있다. 사원에 들어서면 흰색의 다리가 있고 그 다리의 아래에는 수백, 수천개의 사람 손이 뻗어져 있다. 지옥에서 사람들을 끌어당기려는 손짓으로 '다리를 건널 때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안내말이 나온다. 청색사원과 달리 백색사원의 경우 입장료를 내야 한다. 여자의 경우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으면 입장이 제한된다. 다리를 건너 대웅전의 내부로 들어가면 극락계를 표현한 공간이 나온다. 이 공간은 사진 촬영이 제한돼 있는데 벽화에는 쿵푸 팬더나 마블의 캐릭터인 아이언맨 등이 그려져 있다. 종교적인 장소에 현대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어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디즈니의 경우 무인도에 미키마우스를 그려도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건다다고 하는데 어쩌면 이 공간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인 것도 저작권 문제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백색 사원을 둘러보고 외부에 있는 황금 사원도 둘러봤다. 황금 사원은 백색사원을 설계한 건축가에 대한 소개, 몇몇 불교 미술품이 전시돼 있다. 태국의 불교는 힌두교의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코끼리 모양을 한 신 '가네샤'에 대한 재미있는 설화도 알게됐다. 가네샤의 상아는 한쪽이 부러져 있는데 이를 두고 싸우다가 부러진 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부러트렸다는 설, 달에게 던졌다는 설 등이 있다고 한다. 백색사원을 둘러보고 나오니 사원 후문 쪽에서 '동굴의 예술' 유료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곳도 둘러봤다. 입장료를 내고 동굴에 들어가니 케리비안의 해적을 연상시키는 조각, 불교 조각 등이 동굴 안에 장식돼 있었다. 딱히 흥미롭지는 않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놓치면 아쉬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둘러봤다. 맥주에서 보던 그것, 치앙라이 싱하파크 백색사원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싱하파크'로 향했다. 싱하파크는 싱하 맥주로 유명한 싱하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싱하그룹은 치앙라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공원의 중심에는 거대한 황금색 싱하모형이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싱하동상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선다. 우리는 싱하파크에서 사진을 찍고 싱하파크 골프장, 리조트 등 안쪽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갔다. 싱하파크 내부에는 리조트와 고급 식당, 야외 식당 등도 운영하는 듯 보였다. 싱하농장을 둘러보는 별도의 투어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았다.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에서 소형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아이, 푸드 트럭에서 음식과 맥주를 마시는 관광객이 보였다. 싱하파크 내부에는 태국 차농장도 있었다. 만약 추이퐁 차 농장을 갈 시간이 안된다면 싱하파크 내부의 차농장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다. 이날 저녁은 '바르라브 레스토랑'(Barrab Resaturant)에서 먹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현지 식당이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한 메뉴들은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직원의 추천으로 추가한 태국식 볶음밥은 다른 메뉴들에 비해 3~4배 비싼 가격으로 계산할 때 바가지를 당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다. 구글 후기들을 찾아보니 몇몇 후기에서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글이 있었다. 저녁을 먹고 치앙라이 버스 터미널 인근에 있는 치앙라이 나이트 마켓을 둘러봤다. 이날은 치앙라이 2번째 숙소로 옮겨야했기 때문에 밤이 늦어서야 숙소에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마르요 리조트라는 곳으로 수영장 뷰가 보이는 좋은 방이었지만 방 안에 모기가 많아 호텔에서 모기 퇴치제를 빌려야 했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04 15:58:28스마일게이트의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오렌지플래닛)은 올 하반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정기모집을 다음 달 7일까지 실시한다. 14일 오렌지플래닛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정기모집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팀과 초기 창업팀 등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렌지플래닛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렌지플래닛은 이번 정기모집으로 '오렌지가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15개팀과 '오렌지팜' 프로그램에 참여할 4개팀 등 최대 19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렌지플래닛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가든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사업모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팀을 대상으로 하고,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 유치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대상으로 한다. 오렌지가든에 참가하면 △사무공간 6개월 지원 △분야별 전문가 1:1 밀착 코칭 △사업 단계별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 등이 제공된다. 오렌지팜에 참가할 경우 △사무공간 12개월 지원 △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 규모의 투자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연계 된 투자 기회 등을 제공 받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14 18:03:02[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의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오렌지플래닛)은 올 하반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정기모집을 다음 달 7일까지 실시한다. 14일 오렌지플래닛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정기모집은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팀과 초기 창업팀 등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렌지플래닛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렌지플래닛은 이번 정기모집으로 '오렌지가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15개팀과 '오렌지팜' 프로그램에 참여할 4개팀 등 최대 19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렌지플래닛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가든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사업모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팀을 대상으로 하고,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 유치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대상으로 한다. 오렌지가든에 참가하면 △사무공간 6개월 지원 △분야별 전문가 1:1 밀착 코칭 △사업 단계별 고도화를 위한 워크숍 등이 제공된다. 또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경우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투자 검토 기회도 받을 수 있다. 오렌지팜에 참가할 경우 △사무공간 12개월 지원 △5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 규모의 투자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연계 된 투자 기회 등을 제공 받는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하반기 정기모집은 창업 시점부터 비즈니스 고도화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오렌지플래닛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싶은 팀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플래닛은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진행하는 '트라이 에브리싱' 공동 협력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정기모집 선발 과정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14 10: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