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삼산동과 달동 등 울산지역 대표적인 저지대의 하수 차집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돼 고질적인 악취 민원이 사라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용연하수처리구역 중계5펌프장 일원 차집관로 정비사업’을 22일 준공했다고 밝혔다.201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저지대인 울산시 남구 삼산동과 달동, 신정동 일원의 원활한 하수 배제를 위해 시행됐다.국비 58억 원과 시비 233억 원 등 총 2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93㎞(관로직경 1200~1500mm)의 하수관로와 하수중계펌프장 1곳을 신설했다. 삼산동, 달동, 신정동 지역은 저지대로 하절기 집중호우 시 하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악취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하수도 시설물 관리에 애로를 겪어왔다. 특히 기존 노후 오수 중계펌프장은 울산 도서관 주변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 준공으로 남구 일대에서 발생되는 1일 13만 5000t의 하수를 차집해 용연하수처리장으로 안정적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됐다.”며 “삼산동, 달동, 신정동 일원의 저지대 침수 예방은 물론 시립 도서관 경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1-22 11:35:24【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24일 조안면 물의정원에서 위드코로나 1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조안면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 및 연계처리 관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작년 2월 한강유역환경청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월 착공했다. 총연장 17.1km 오수관로 신설, 펌프장 8개소 및 중계펌프장 3개소 신설이나 개량은 올해 9월 완료됐다. 이번 사업으로 조안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 유입 등이 발생하면 조안면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 내 소규모 하수처리장에서 대형 처리장인 지금 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돼 하수 오염원을 사전 차단한다. 이는 기존 틀을 깬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기념사에서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46년간 특별한 희생을 겪어온 조안면에는 합리적 규제개선과 정당한 보상이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내 하수 오염원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게 됐고, 이로써 수도권 주민의 먹는 물 불안이 해소되고 상수원보호구역의 하수도 정책 다변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사업 경과보고와 동영상 감상,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광한 시장과 이철영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용민 국회의원, 김경근 도의원, 김현택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5 06:25:04【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442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하고 그 동안 개발이 지연된 사업의 가속화 및 매각 활성화를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공모, 공사, 용역, 자재 구매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442억원 규모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공모 발주 1조5956억원(12건), 공사 발주 1898억원(96건), 용역발주 387억원(255건), 자재구매 201억원(75건) 등을 추진하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송도 R2 복합개발사업(추정 미정)'까지 포함할 경우 더 큰 규모의 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공모 발주의 경우 지역건설사 30% 참여, 하도급율 50% 이상을 의무화해 지역 건설사의 일감 확보와 우량사업에 적극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반기 전체 물량의 60% 발주 공사는 조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발주 예정금액의 약 60%인 1조113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 세부적으로는 검단신도시 설계형 주택공모(AA28BL, AA29BL, AA32BL), 검단신도시 오수중계펌프장 및 관로공사, 검단신도시 2.3단계 스마트도시 관로공사, 부평십정 더샵 정비기반시설공사, 송도 글로벌캠퍼스 교수아파트 건립공사 등을 발주한다. 공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에 신속성을 더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경제성검토(VE) 심의, 토지보상 협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공사, 용역 등 모든 발주대상을 긴급 공고로 집행해 조기 발주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공사는 주요 개발사업의 전략적 가속화를 추진해 매각하는 등 투자비용의 조기 회수에 나선다. 우선 검단신도시는 오는 6월 입주가 시작되지만 드림로~국도39호선 확장도로 공사 등 광역도로 3개가 2023년 12월 준공돼 입주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공사는 입주 초기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MOD(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지조성공사 1단계 사업을 오는 12월 준공하고 넥스트콤플렉스 특화구역 사업을 가속화한다. ■지연 사업 조속 추진 검암역세권의 경우 공사는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조만간 보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복합환승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3기 신도시로 조성이 추진되는 계양TV(테크노밸리)는 조만간 보상을 완료하고 상반기 중 지구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공사는 미단시티와 영종하늘도시 등 미분양 용지에 대해 사업화 방안 수립 등 매각 계획을 수립한다. 미단시티는 개발 가속화를 위한 네이밍 변경(골든테라시티) 등 도시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단시티 미매각 토지에 대한 매각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한다. 영종하늘도시는 6월까지 3단계 유보지 매각을 위한 사업화방안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 개발계획을 변경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11개소 주요사업의 현안사항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조기 현안 해소를 위한 현안 관리카드 작성·점검 등을 실시한다. 신규 현안은 발생 시 현안 관리카드를 작성해 관리하고 기존 현안은 매월 현안 해소를 위한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공사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기 추진을 위한 절차를 상시 점검하고 조기집행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29 17:28:39【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상하수도 행정에 난맥상을 보여주고 있다. 삼다수 수준의 수질로 관리하겠다던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는가하면, 하수펌프장으로 보내져야 할 오수가 수년간 바다와 지하로 유출돼 주민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오수중계펌프장 월류 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나섰으나, 배관공사가 엉터리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되레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서귀포시 대포동 바닷가로 오수가 유입돼 심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13일 현장조사에 나섰다. 당시 대포포구 인근 맨홀에서 유출된 오수는 5시간 넘게 마을 공동어장이 있는 대포포구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전해졌다. ■ 2015년 17억6900만원 투입 월류현상 차단 공사 부실 지적 오수가 유출된 맨홀은 대포 제1맨홀 펌프장과 중계펌프장 사이에 설치된 것이다. 현장을 굴착해 확인한 결과, 오수 유출 원인은 6년 전 진행된 배관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맨홀에는 굵기가 다른 두 개의 관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굵은 관은 바다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배관 공사과정에서 과거에 있던 배관을 철거하면서 입구를 폐쇄해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오랜 기간 관을 통해 지하로 오수가 스며들었다는 걸 보여주듯, 주변의 흙도 새까맣게 변한 상태였다. 결국 서귀포시 회수동·하원동·대포동에서 나온 오수가 대포 제1맨홀로 모이고 중계펌프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색달하수처리장으로 가야 할 상당한 양의 오수가 문제의 맨홀을 통해 지하와 바다로 흘러 들어간 셈이다. 한편 제주도는 대포중계펌프장에 대해 집중호우 때 발생하는 오수중계펌프장 월류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17억6900만원을 들여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오수관로 1.1㎞와 374곳의 가정 배수설비를 정비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사 후에도 악취가 심하고 비가 오지 않아도 오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왔다”며 “그동안 숱하게 민원도 넣었지만 행정에선 그동안 ‘나 몰라라’ 하고 방치해왔다” 분통을 터뜨렸다. 어촌계에서도 “대포포구 앞바다는 전복·소라·해삼을 키우는 마을 공동어장인데, 4~5년 전부터 어장 수확량이 예전의 30% 수준에 그쳐 생계가 매우 어려워진 상태”라며 “어장 바닷물이 탁하게 오염된 이유를 이제라도 알았으니, 엄정한 조사로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1-15 01:08:33【춘천=서정욱 기자】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는 내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21일 강원도는 개장이후 강원도 춘천을 대한민국 최초의 레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멀린사 직접시행 사업으로 지난 2018. 12월 총괄계약협약(MDA)이후 시공사(현대건설) 선정으로 지난해 9월 착공하여, 현재 공정률 약 21%로 총 55개동 건물 중 45개동이 토공사 및 구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그 중 14개동 건물은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또한, 올해 모든 건물의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놀이기구 설치와 레고호텔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내년 5월 완공, 시 운전을 거쳐 같은해 7월에 개장을 목표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멀린사는 지난 4월 23일 외국인 투자지역의 지정요건인 2천만불 이상 투자를 완납하는 한편,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라이드시설(30여개), 쇼 패키지(음향, 조명 등)테마파크 디자인 설계 등이 이미 해외에서 발주되어 제작 중에 있으며 제작이 완료되면 국내로 수송하여 설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테마파크를 제외한 지역의 기반공사는 STX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착공하여 우수공·토공, 오수 중계 펌프.배수펌프장 등 기반시설 공사 진행 중으로 약 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 년 5월에는 테마파크 기반시설이, 10월에는 하중도 전체 기반시설이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주차장 부지는 현재 기반공사 및 기본설계가 완료되어 테마파크 개장전(2월 말)까지 주차장 1,864대 조성을 완료하고, 잔여 주차면은 컨벤션센터 주차장에 공동사용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원도에서는 국제행사 등에 걸맞는 컨벤션센터가 없는 상태로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레고랜드테마파크와 함께 향후 춘천을 어린이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자 전시컨벤션센터를 중도 일원에 건립·추진 중에 있다 고 밝혔다. 현재,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용역 중으로 지난 6월 완료 후, 투자심사를 오는 8~10월추후, 사업예산 확보, 설계 등 행정절차 진행 후 착공 예정이다. 현재까지 하중도 관광지 조성비용은 총 2664억 원이 투입, 이중 800억 원은 테마파크 조성비용 3000억 원의 일부로 지원, 나머지 1864억 원은 문화재 발굴비, 하중도 관광지 기반시설 공사비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완공시까지 약 1700여억 원이 추가 소요될 계획이다. 이에 강원도는 재원 조달은 상가시설 등 부지매각을 통해 4170억 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1700여 억 원은 공사비로 투입하고, 2140억 원은 대출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5-21 09:27:27【고성=서정욱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지난 4일 발생한 산불피해지역 잔불과 뒷불정리가 완료됐다고 판단, 본격적인 피해조사에 들어갔다. 9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잠정 집계된 피해상황은 인명피해 1명, 산림피해 250ha이다. 또, 공공시설 11건, 사유시설 586건, 농가피해는 비닐하우스 3건, 창고 9건, 건조기 23건, 농기계 66건, 영농자재 1492건, 유통시설 1만880가구, 가축은 한우 42두, 닭 4만630마리 등이다. 현재 이재민은 천진초등학교체육관 123명, 아야진초등학교체육관 60명, 동광중고체육관 67명, 각 마을회관 159명, 사회복지시설 8명, 친인척에 227명 등 644명이 임시수용 중에 있다. 고성군은 이재민 긴급지원 상담, 물티슈, 핫팩, 이불, 우비 등 긴급생활안전지원 대책에 들어갔으며, 29개 단체 415명이 산불이재민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진초교 대피소에 전기가설을 완료해 세탁기, 건조기, 전자레인지 등 임시거처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3개반 6명의 의료·방역지원반을 운영하는 한편 심리지원을 위해 천진초교 4명, 각 마을에 7명 등 심리상담 11명이 활동 중이며 외부진료기관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방역반 1개반 5명을 편성, 30가구 살균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방역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오수 중계펌프장 6개와 용촌교 오수관도 응급복구를 완료해 땅 꺼짐 현상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군은 긴급복구와 병행해 지난 6일부터 피해지역에 대해 먼저 정확한 이재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자 전 공무원을 피해조사에 투입, 현장의 재산피해 등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산불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정확하게 마무리 해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주민들의 거주지를 비롯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09 09:00:42[제주=좌승훈기자] 지난 22일 서귀포시 남원중계펌프장 질식사고로 순직한 고 부경욱 주무관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9시 제주도청 현관 앞 광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장으로 엄수됐다. 부 주무관은 남원중계펌프장 내 하수처리 오수중계 배관 교체 작업 중 공사업체 직원이 유해가스에 질식되자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 지난 24일 영면했다. 유족과 장례위원, 동료 공무원 등 3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영결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생사의 기로에서 부 주무관이 보여준 투철한 사명감, 고귀한 희생은 우리 모두를 숙연하게 한다"며 ”참다운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준 고인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원 지사는 또 "부 주무관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모두가 안전한 제주'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겠다"며 강조했다. 강창석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제주도 동료 공직자 대표로 영결사를 읽으며 고 부 주무관을 추모했다. 이날 부 주무관의 아내와 두 딸은 분향 도중 슬픔을 이기려 서로 껴안아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제주시 조천읍 출신인 부 주무관은 지난 1994년 7월 기능 10급 지방기계원으로 공직과 인연을 맺은 후, 제주시 상수도관리사업소와 상하수도본부 상수도관리부, 해양수산연구원,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를 거쳐 정수장 펌프 및 기계설비 유지보수, 중앙 감시실 운영 업무를 맡아왔다. 부 주무관은 지난 2014년 상하수도본부를 떠나 해양수산연구원에서 근무를 했었으나, 하수처리장 관련 업무가 천직이라며 기피 격무 부서인 하수처리장 현장근무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슬프게 했다. 동료들에게도 남을 먼저 배려하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부 주무관은 사고 당시에도 공사업체 직원과 동료 공무원이 모두 밸브실 안을 빠져 나갈 수 있도록 발밑을 받쳐주며 현장 감독 공무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끝까지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부 주무관을 지방기계운영주사로 추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2-28 11:17:55인천항만공사는 항만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업무 칸막이를 낮추고 긴밀한 업무협력 및 사업 일원화 추진을 통해 약 26억원의 예산을 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예산절감 성과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1구역) 조성사업’의 사업 감리용역 일원화, ‘인천신항 개발사업’의 사후환경영향평가 통합 및 범위 조정, ‘아암물류2단지 조성사업’의 오수중계 펌프장 일원화 설치 등 관계기관간 이해관계의 합리적 조정 및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 1구역) 조성사업’은 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담시행하는 사업으로 인접한 2개 현장의 감리업무를 통합 수행하여 효율적인 공정관리와 투입인력 감소로 약 9억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 인천신항 개발추진 시 사후환경영향평가 실시 전 한강유역환경청.인천지방해양수산청.항만공사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사 중인 사업, 운영 중인 사업, 장래사업 3가지로 분리하고 통합시행이 가능한 부지는 통합하고, 조성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장래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8300만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 아암물류2단지(송도9공구)의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의를 통해 8공구와 9공구에 개별 설치예정이던 오수중계펌프장을 9공구에 통합 설치함으로써 개별설치에 따른 인프라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관리 포인트를 단일화해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함께 약 16억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예산절감 사례를 기관간 소통.협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고, 대규모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및 사후환경영향조사 등 효율적인 항만개발사업을 공동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2-18 12:25:57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중인 신도시 '스타레이크시티' 조감도. 스타레이크시티를 제외하고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은 대우건설은 현지 자회사 '대우비나(가칭)'을 설립해 베트남 주택·인프라 건설시장 진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현지에 별도의 자회사를 세워 해외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22일 대우건설측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 자회사 '대우비나(가칭)'설립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별 사업에서 벗어나 대우비나를 통해 베트남에서 주택사업 및 인프라 건설 등 상시적인 건설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을 갖고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주택.인프라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회사 신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현지 시장 상황을 살피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수주 릴레이에 '자극' 대우비나 설립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민간주도 신도시 건설 사업 '스타레이크시티'에 집중한 사이 국내 건설사들이 베트남 건설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자극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1990년대 대우그룹 시절부터 추진하던 스타레이크시티를 제외하면 현재 베트남에 신규 추진 하는 사업이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산업개발은 8540만달러 규모의 '흥하교량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흥하교량건설사업은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이옌시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 왕복 4차로 교량공사다. 또 롯데건설은 지난달 한라건설, 한신공영과 조인트 벤처를 이뤄 54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로테-락소이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남서부 껀터시에서 끼엔장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공사로,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이자 3대 산업지역으로 꼽히는 메콩델타 지역과 경제중심지인 호찌민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같은 달 삼환기업도 베트남 호찌민시 도시건설투자 관리청이 발주한 2차 물환경 개선사업 공사를 수주했다. 물환경 개선사업 공사는 호찌민시 중부 탄다 벤메코 지역에 하수펌프와 오수중계 펌프장 3개소, 하수관 3.6㎞를 연장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340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년이 소요된다. ■베트남 주택시장 성장에 주목 대우건설은 특히 베트남 주택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최근 8년 중 최고치인 6.68%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도 훈풍이 불고 있다. 대우건설 하노이 법인 관계자는 "스타레이크시티에 분양중인 200가구의 고급빌라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하노이가 팽창해 인구가 늘어나면 아파트 등 대규모 주택단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호찌민시 주택 거래는 전년대비 98% 증가한 3만6160가구를 기록했다. 호찌민의 아파트 재고 역시 2012년 1만 4490가구에서 지난해 2378가구로 급감하는 등 경제성장에 따른 주택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또 주택법 개정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가 가능해지면서 올해도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현지 건설업체의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부동산 경기 변동 가능성 등으로 베트남 건설지장 진출을 무조건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 KOTRA측은 "베트남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투기를 부추기는 등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어 공급과잉 가능성 등에 대해 우리 기업이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앞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가져올 수 있는 부동산 시장 불균형 및 거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2016-02-22 17:23:03삼환기업은 베트남 호찌민시 도시건설투자 관리청이 발주한 2차 물환경 개선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삼환기업이 이번에 수주한 물환경 개선사업 공사는 호찌민시 중부 탄다 벤메코 지역에 하수펌프와 오수중계 펌프장 3개소, 하수관 3.6㎞를 연장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340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년이 소요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하루 최대 50만t의 하수를 무사히 처리할 수 있어 호찌민시의 수질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66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래로 고속도로, 항만건설 등 다양한 공사를 수행한 삼환기업은 창사 70년의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환경 개선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여 발주처 및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의 환경개선사업 공사 수주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
2016-01-19 17: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