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기업 크로스체크와 블록체인 미들웨어 개발 및 공급 기업 오퍼스엠 간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알렸다. 토큰증권 전문 기업간 업무협약은 아직까지 많지 않았다. '증권형 토큰'에서 '토큰증권'이라고 명명되면서 전자증권 하위 개념으로 분류되다 보니 증권사의 토큰증권 시장의 진입 가능성이 열리면서 증권사 위주의 업무협약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큰증권은 가상자산 시장의 배경기술인 블록체인을 기조로 하고 있고, 신종자본증권의 연장선으로 신규 금융상품의 대중화와 투자자보호가 주안점으로 분석되는 산업이다. 크로스체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최근 금융사가 지향하는 디지털금융의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협업을 하고 있다. 실제 다수의 금융사들도 크로스체크의 토큰증권 사업 움직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토큰증권을 포함한 다양한 신종금융상품이 선보이면서 금융상품을 운영하는 기업이 제공해야할 투자자보호 활동을 솔루션으로 국내최초로 개발하여 서비스 중에 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분야에서 오랜시간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는 오퍼스엠은 OK금융그룹에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수주하여 금융사 프로젝트 경험을 가진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실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기업 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공격적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8 13:29:08[파이낸셜뉴스] 태화그룹과 NH PE-오퍼스 PE가 국내 유일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 생산업체 카프로 정상화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프로는 신용보증기금 등 채권단의 차입금 약 42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태화-NH오퍼스3호PEF로부터 700억원의 신규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받았다. 카프로는 울산 석유화학공단내에 11만7000평 규모의 공장에서 카프로락탐 연 27만t 및 유안비료 연 74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23년 12월말에 실시된 투자유치를 위한 공개경쟁입찰에서 태화-NH오퍼스PEF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4년 2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월 15일 투자조건에 대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 하나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부터 승인을 얻은 바 있다. 태화그룹과 NH오퍼스PEF는 카프로락탐 일변도인 기존의 사업구조 대신 카프로락탐 생산과정에서 산출되는 수소, 황산 및 아논을 고도화하여 판매하는 전략으로 수정하면 더 높은 부가가치창출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커니 및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수개월에 거쳐 신규 사업전략에 대한 검증작업을 완료했다. 향후 태화그룹과 NH오퍼스PEF는 카프로에 친환경수소의 생산과 판매를 목적으로 탄소포집을 위한 설비투자 및 수소출하센터를 설치하고, 반도체용 케미칼로 사용가능한 고품질 황산의 생산규모를 확대한다. 친환경 플라스틱의 소재인 아논의 생산을 위한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해 카프로락탐 제조회사였던 카프로를 친환경수소, 반도체용케미칼, 친환경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화학기업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태화그룹은 카프로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SK그룹에서 에너지연구소장, 생산기술실장 등을 역임한 유익상 전 울산대학교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Oil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하성기 전 경상일보 대표이사, SK하이닉스 사장을 역임한 박상훈 전 일진그룹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태화그룹 최원호 회장의 둘째 딸인 그린테크시스템의 최연지 대표가 직접 사내이사로 참여해 카프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프로는 중국산 저가 카프로락탐 물량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2023년 9월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 하에서 채무조정 및 투자자 유치활동을 진행해 왔다. 카프로는 2022년과 2023년 가동중단에 따른 거액의 영업손실과 이자비용 부담으로 인해 누적 240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2023년말 완전자본잠식과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감사의견이 거절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이번 대규모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와 함께 신규사업계획에 대해 한국거래소에 충실히 소명하여 상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H오퍼스3호PEF는 NH투자증권과 오퍼스PE가 공동운용하는 1340억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다. 반도체장비 Refurbish회사인 세미테크, 치과용기기 제조회사인 DOF연구소에 대한 투자 이후 대형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투자를 성사시켰다. NH투자증권과 오퍼스PE는 2022년 회생절차가 진행중이던 조선기자재 회사인 신한중공업을 1902억원에 태화그룹과 공동으로 인수해 턴어라운드시킨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7 15:09:21[파이낸셜뉴스] 카프로 우선협상대상자에 태화그룹 티엠씨(TMC), 오퍼스PE-NH PE가 선정됐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카프로 우선협상대상자에 TMC-오퍼스PE-NH 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카프로는 국내 유일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을 생산하는 업체다. 연간 생산 능력은 27만1000톤(t) 수준으로 국내 총수요 약 35%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중국 업체 경쟁 심화 속에 수익성이 강화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2023년카프로 매출액은 2022년(4272억원)대비 82.3% 감소한 755억9442만원이다. 영업손실은 394억8475만원, 당기순손실은 49억2922만원이다. 자산은 2168억원, 부채는 2417억원으로 자본은 -(마이너스)249억원이다. 카프로는 오는 4월 1일까지 완전 자본잠식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폐될 수 있다. 설령 기한 내에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더라도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거쳐야 한다. 앞서 카프로는 2023년 3월 최대주주가 효성티앤씨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변경됐다. 효성과 코오롱은 카프로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은적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떠나고 있는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3 06:14:33[파이낸셜뉴스] 팩텀프라이빗에쿼티(PE), NH PE-오퍼스 PE, 새서울그룹(설해원)이 약 850억원에 미국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섬 소재 월드리조트를 인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10년 1월에 인수했던 자산이다. 월드리조트는 객실, 부대시설, 워터파크 등을 2019년 10월 리뉴얼 후 오픈해 운영 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월드리조트 선순위 투자자는 팩텀PE 180억원, NH PE-오퍼스PE 170억원이다. 후순위 투자자는 새서울그룹은 150억원이다. 인수금융은 370억원으로, 지분 100% 기준 850억원 규모 거래다. 팩텀PE는 베일리PE와 공동으로 프로젝트펀드를 조성, 이번 투자에 나섰다. NH PE-오퍼스PE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사용했다. 새서울그룹은 전략적투자자(SI)로서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영업 및 모객 등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서울그룹은 양양 등 국내 고급 리조트 레저 그룹이다. '설해원'으로 국내 아난티 그룹과 고급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월드리조트는 2009년 11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당시 워크아웃 중이던 월드건설로부터 매입한 자산이다. 지상 10층에 총 260여개 객실을 보유한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현지 최고급 리조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객실 모두 오션뷰다. 월드리조트가 위치한 수수페(Susupe)지역은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사이판 중심지까지는 약 15분이 소요돼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지 면적 4만3904㎡에 정글 용지가 7만9000㎡에 달해 추가 개발도 가능하다. 월드리조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한 호텔과 리조트 중 유일한 해외자산으로,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해 매각에 나섰다. 코로나19 이전까지 270억원~300억원 수준 매출의 80억~9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실현한 자산이다. 코로나19 이후 영업이 악화됐으나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월드리조트는 포스트코로나 이후 코로나 피해기업의 인수 및 사업구조개편 투자의 의의가 있다"며 "가치를 끌어올린 인수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외 SI나 해외 펀드에 경영권 매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0 05:13:44[파이낸셜뉴스] 나종선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의 운영부문 대표가 웨일인베스트먼트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초대 구조조정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구조조정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꼽힌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 대표는 최근 웨일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을 맡아 경영권 인수(바이아웃) 투자 등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 전무 출신 기존 김성은 대표와 협업을 통해서다. 나 회장은 업계에서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불린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우리은행의 삼성계열구조조정팀에서 기업구조조정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1999년부터 2000년에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에 있었고, 2001년에는 정부의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제정작업에 참여했다. 또 2002년부터 2012년까지 기업금융부서 소속으로 대우계열, 현대계열, 팬택 등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을 담당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는 대우건설,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워크아웃 업무도 맡았다. 이후 우리은행 기업개선1부장과 강남지점장, 프리 CEO 금융리더과정 수료 후 송탄지점장을 거쳤다. 여기에 2015년 11월부터는 유암코의 초대 기업구조조정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동안 5050억원(7건) 규모 프로젝트펀드 투자, 2650억원(4건)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유암코에서 기틀을 마련, 최근 3년간은 피투자회사인 세하에 부임해 전략과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경영정상화 등 회사운영에 관여했고, 매각 작업에도 기여했다. 이후 오퍼스PE에서 운영부문 대표를 맡으면서 한진중공업 인수 후 관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개선에 힘을 보탠바 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부문 전문가들이 만든 하우스다.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로 한 5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구리청과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 수원여객 인수를 추진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07 09:24:4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와 오퍼스 PE가 화승그룹 대영섬유에 투자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오퍼스 기업구조 혁신펀드는 대영섬유 신주에 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대영섬유는 1997년 설립, 2019년 화승그룹이 인수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앞서 NH PE는 2020년 'NH 뉴그로쓰 펀드'를 통해 화승엔터프라이즈에 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11 18:33:15[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에 NH PE-오퍼스 PE, KTB PE,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 등이 선정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NH PE-오퍼스 PE, KTB PE를 선정했다. 각 750억원, 500억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 PDF(사모부채펀드) 부문에서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 500억원 총 100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000억원이다. 사모펀드(PEF) 루키 부문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유일기술투자,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각 375억원 총 7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 규모는 각 625억원이다. NH PE-오퍼스 PE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모베이스전자, 홍인화학, 창의와 탐구, 한진중공업, 신한중공업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문각에 투자 후 엑시트(회수)한 실적도 있다. 이에 기존 펀드 소진율이 약 72%다. KTB PE는 모태펀드와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의 위탁운용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속옷 제조 업체 BYC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포장용지·박스 제조 업체인 승명실업을 15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2019년 4월 국내 최대 독립계 연포장재 제조사인 에스원피앤피를 255억원(구주 80%)에 인수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에스원피앤피를 인수 주체로 해 성원산업 구주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엄영범 KTB PE 전무는 "인수하고 나서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밸류 크리에이션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창업주, 경영진과 협력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겠다.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을 통해 규모의 경제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도 등에 투자한 경험을 살려서 전기차 생태계에 아직 합류하지 못한 자동차 부품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PEF 부문 운용사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함께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한 바 있다.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경영권도 인수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한 구조조정 투자 사례다. 화인자산운용은 선명그룹의 계열사로, 화인파트너스와 관계사다. 2차 기업구조혁신펀드운용사로 선정, KB인베스트먼트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기존 PEF와 시너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와 함께 현대차 1차벤더 명신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조만간 보호예수가 끝나면 엑시트를 단행,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50% 이상 수익률이 예상된다. 유일기술투자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유일피이투자가 지난해 100%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업자다. 2020년 2월 말에는 기업 및 산업 구조조정 베테랑인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이 각자대표로 합류했다. 공랭식 열교환기 업체 KHE는 채무변제대금 320억원을 포함해 550억원에 인수했다. 이호준 대표로선 20번째 회생 기업 투자다.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출신 김광남 각자대표는 "부실한 저축은행 및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및 정상화 경험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법원에 회생 및 파산신청이 사상 최대치인 만큼 기술 기업이 사장되지 않도록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린씨앤디는 2017년 설립됐다. 고영주 휘트린씨앤디 대표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초창기 멤버로 기업재무구조 개선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2019년 옥터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기업재무안정펀드를 통해 건설 중장비·특장차 제조업체인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를 인수했다. 석유수입사인 세동에너탱크도 477억원에 인수했다. 멜론파트너스는 멜론자산운용의 관계사다. 신준수 멜론파트너스 대표는 삼일PwC와 유암코에 몸담았으며 최근까지는 화인자산운용에서 구조조정 투자를 담당했다. 열림파트너스에도 있었다. 멜론파트너스는 양희준 대표의 후임으로 들어왔다.1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28 17:09:01[파이낸셜뉴스]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사모펀드(PEF) 부문에서 NH PE-오퍼스 PE, 웨일인베스트먼트, KTB PE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PEF 부문에서 2곳을 선정, 각 750억원, 500억원 총 125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규모는 각 1875억원, 1250억원이다. NH PE-오퍼스 PE는 1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4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를 통해 모베이스전자, 홍인화학, 창의와 탐구, 한진중공업, 신한중공업에 투자를 완료했거나 투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문각에 투자 후 엑시트(회수)한 실적도 있다. 이에 기존 펀드 소진율이 약 72%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IBK투자증권 IB부문 전문가들이 만든 하우스다. KDB산업은행을 앵커 출자자로 한 56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했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포시즌캐피탈파트너스와 함께 구리청과를 290억원에 인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칸서스자산운용, 수원여객 인수를 추진키도 했다. KTB PE는 모태펀드와 군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의 위탁운용사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10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속옷 제조 업체 BYC 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포장용지·박스 제조 업체인 승명실업을 150억원에 인수키도 했다. 2019년 4월 국내 최대 독립계 연포장재 제조사인 에스원피앤피를 255억원(구주 80%)에 인수했으며 2019년 11월에는 에스원피앤피를 인수 주체로 해 성원산업 구주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6-04 17:27:25[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 유진자산운용, NH PE-오퍼스 PE 연합군이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중고나라는 국내 1위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유진자산운용, NH PE-오퍼스 PE는 중고나라 지분 93.9%를 인수한다. 전체 거래대금은 약 1100억원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구조다. 다만 롯데쇼핑은 다른 FI들의 지분을 인수 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출발한 중고나라는 현재 회원 2330만여명과 월 사용자(MAU) 122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중고거래 커뮤니티다.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원을 돌파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23 19:37:20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이 신한중공업을 인수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PE-오퍼스 PE-태화기업 컨소시엄은 대우조선해양과 신한중공업을 1902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식 1000억원, 회사채 902억원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상세실사 등을 진행한 후 4월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상세 실사를 통해 우발부채 등을 확인하고 대우조선과 기존 신한중공업 대상 거래 물량과 단가를 보전하는 것과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 신한중공업은 그동안 대우조선 물량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거래가 종료되면 최고경영자(CEO)는 태화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H PE-오퍼스 PE서 파견한다. 전략적투자자(SI)인 태화기업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LNG선 관련 핵심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계열사가 있다. 관련된 수주 등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NH PE-오퍼스 PE는 지난해에 결성된 NH오퍼스 3061억원(매칭펀드포함)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자금증빙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원매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딜(거래)과 관련 이미 자금조달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중공업은 선박 거주구(데크 하우스)와 해양 시추설비 거주구(리빙쿼터) 등 해양플랜트 설비를 제작한다. 2007년 대우조선해양에 편입됐지만, 유가하락과 플랜트 수요 축소로 2014년부터 손실을 보기 시작했고 2019년 말엔 자본잠식에 빠졌다. 결국 회사는 지난해 회생 절차를 밟았고 인가 전 M&A에 돌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3-23 17: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