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발표자로 나선 한국인 남성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남성은 과거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한 ‘전직 삼성맨’으로 알려졌다. 2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19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파인드 N3, 파인드 N3 플립 등 폴더블폰 2종을 공개했다. 무대에는 ‘파인드 프로덕트 라인 헤드’로 소개 된 피터 리(Peter Lee)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연단에 선 그는 양복 상의 안쪽에서 ‘파인드 N3 플립’을 꺼내 들어보이며 “디자인, 소프트웨어, 카메라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폴더블폰에 대해 소개했다. 오포의 주력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 남성은 한국인으로, 이름은 이도형이다. 그는 2003년부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부터 무선사업부에 속해 ‘갤럭시 S5’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4’,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노트7’ 등 주요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2014년 삼성 사내 뉴스채널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갤럭시 S5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이도형 과장은 “삼성전자 제품 하면 깐깐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다"며 "갤럭시 S5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능과 기술뿐 아니라 감성도 전달하고 싶었다.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2017년 삼성전자에서 나온 그는 중국 화웨이와 TCL을 거치며 줄곧 스마트폰 사업에 매진했다. 오포에는 지난해 6월 합류해 오포의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하며 공식 행사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해왔다. 앞서 오포는 2021년 12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3’처럼 좌우로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파인드 N2’를 출시했다. 시장 정보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오포가 1위였다. 그동안 중국 내수시장에 집중하던 오포는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외신은 오포의 신제품이 삼성 갤럭시Z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성능·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4 06:48:17[파이낸셜뉴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출시 초기 순항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 또 다시 건드리면서 '노이즈 마케팅'에 나섰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특정 상황을 제시해 갤럭시Z플립5의 확장된 외부화면을 깎아내리고 자신들의 외부화면 애플리케이션(앱) 호환성이 우수하다고 지켜세우는 방식이다. 외부화면 비교사진 올려 7일 업계에 따르면 원플러스 창업자이기도 한 피트 라우 오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오포 파인드N3플립과 갤럭시Z플립5의 외부화면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고 "플립 폰의 외부화면은 커지고 있지만, 이게 더 나아지고 있는 것일까?"라고 되물으며 "오포는 파인드N3플립 외부화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촬영과 앱 경험을 세련화, 직관화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현재까지 플립형 폴더블폰 중 가장 외부화면을 가진 제품은 갤럭시Z플립5(3.4인치)와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3.6인치)다. 후면 상단부를 꽉 채우는 정도다. 오포 파인드N3플립은 전작과 같은 크기인 3.26인치를 유지했다. 게재된 사진에는 시청자 기준 왼쪽에 파인드N3플립이, 오른쪽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가 있다. 그는 갤럭시Z플립5 외부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흑백으로 표현했지만, 외부화면 생김새를 통해 명확히 갤럭시Z플립5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 사진은 지도앱 호환성을 비교하면서 파인드N3플립을 치켜세우고 있다. 특정 지도앱에서 파인드N3플립은 적정한 화면 배분으로 지도가 크게 보이는 반면, 갤럭시Z플립5 상에선 입력칸 등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 지도앱이 작게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검색 완료 후 안내 시작이 아닌, 단순 검색이 완료된 상태만 보여주고 있다. "노이즈 마케팅" 비판 이에 대해 업계는 이슈와 관심을 형성하기 위한 과장된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이 같은 도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포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자신들의 제품 공개 행사에서도 삼성 또는 애플을 직접적으로도 언급하며 제품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사양을 치켜세운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외부화면 앱 호환성에 대한 분석이 아닌, 특정 상황과 앱만을 두고 일차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객관적인 비교라고 하기 어렵다"며 "폴더블폰 점유율이 압도적인 삼성을 걸고 가야 이슈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넷플릭스, 구글 유튜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기본 앱 호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삼성의 자체 앱인 굿락(GoodLock)을 통해서도 기본 호환 앱 외 나머지 앱들에 대한 외부화면 호환을 지원하고 있다. 오포는 지난해 삼성 갤럭시Z플립4보다 외부화면이 더 큰 파인드N2플립을 출시하면서 이목을 끌었지만, 올해는 외부화면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데 그쳤다. 이에 크기 대신 다른 점을 내세우는 우회책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피트 라우 CPO는 이외에도 최근 오포 파인드N3플립의 힌지(경첩) 내구성을 자랑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파인드N2플립은 40만번 접을 수 있었다면, 새로운 파인드N3플립은 60만번을 견딜 수 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06 15:38:35[파이낸셜뉴스] 오포가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보다 한발 늦게 차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중국 외 글로벌 시장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 따라잡기'에 서둘러 나서는 모양새다. 모토로라도 폴더블폰 훈풍을 타고 있는 국내 시장에 외산폰 중에선 처음으로 폴더블폰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메라 2개서 3개로 늘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29일 차세대 플립형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N3플립(파인드N3플립)을 공개했다. 내·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비롯한 전반적인 외관은 전작인 오포 파인드N2플립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번엔 카메라 섬에 카메라 3개를 배치했다. 50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최대 2배 광학 줌이 가능한 3200만 화소의 인물촬영용 렌즈, 초광각 기능이 지원되는 4800만화소 사양의 렌즈 등이다. 지금까지의 플립형 제품들은 대부분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었다. 오포는 이 같은 점을 마케팅 요소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화면 크기는 3.26인치로 전작의 크기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3.4인치),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3.6인치)보다 작은 사이즈로, 카메라 옆 부분에 직사각형 형태로 배치돼 있다. 제품 공개 키노트에선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접은 상태에서의 외부 화면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는 디멘시티9200이 적용됐으며,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mAh)다. 중국 내수용 제품의 가격은 256GB 용량이 6799위안(약 123만원), 512GB 용량 기준 7599위안(약 138만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보다는 15만원가량 싼 수준이다. 외부 화면 활용도 높여 제품 공개 키노트에선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접은 상태에서의 외부 화면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는 디멘시티9200이 적용됐으며,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mAh)다. 중국 내수용 제품의 가격은 256GB 용량이 6799위안(약 123만원), 512GB 용량 기준 7599위안(약 138만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보다는 15만원가량 싼 수준이다. 해당 제품은 당분간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포는 글로벌 출시 또한 예고했다. 국내에선 최근 중국 레노버의 계열사인 모토로라가 외산폰으로써는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모토로라는 레이저40울트라를 국내에서 출시하고 헬로모바일, 쿠팡, 11번가 등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출고가는 갤럭시Z플립5(256GB 기준)보다 10만원가량 싸고, 외부 화면은 0.2인치가량 더 넓다. 갤럭시Z플립5가 폴더블폰 중에선 국내 사전판매 신기록을 쓰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모토로라가 얼마큼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실상 삼성과 애플이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30 10:40:06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샤오미, 오포, 화웨이 등도 새 폴더블폰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도 삼성전자의 안방인 한국에서 폴더블폰 '레이저40울트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2022년 1310만대였던 글로벌 폴더블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매년 꾸준히 늘면서 오는 2027년 1억1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현재 폴더블폰은 여전히 틈새 시장"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폴드5는 사전판매에서 한국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전작을 넘어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는 1주일간 102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클램셀(조개껍데기) 모양의 갤럭시Z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3.4인치로 전작 대비 1.8배 가량 커졌다. 덕분에 화면을 펼치지 않고도 카카오톡은 물론 넷플릭스, 유튜브 등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플렉스 힌지'를 탑재해 기기간 간격이 거의 없이 일자로 접을 수 있게 됐다. 전용 액세서리 '플립수트 케이스'를 씌우면 단말기가 케이스 후면에 있는 '플립수트 카드'를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인식해 플렉스 윈도 화면을 케이스와 같은 테마로 변경한다. 이에 중국 업체들도 뒤질세라 폴더블폰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하고 나섰다. 지난달 중순 아너는 갤럭시Z폴드5처럼 세로축으로 접고 펼치는 폴더블폰 '매직 V2'를 공개했다. 접었을 때 두께가 10mm도 안 되는 첫 제품을 강조했다. 샤오미도 이 같은 형태의 '믹스 폴드3'를 이달 14일 발표했다. 라이카와 함께 협업한 쿼터카메라를 탑재한 점과 50만번을 여닫아도 문제 없는 내구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 보다 먼저 3인치대 외부 화면을 도입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파인드N2플립'을 선보였던 오포는 오는 29일 후속작인 '파인드N3플립'을 공개한다. 이번에는 핫셀블라드와 협업해 카메라 기능을 더 강화했다. 또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는 '레이저40울트라'를 28일 국내에 출시했다. 쿠팡, 11번가에서 판매되는 자급제 공식 출고가는 129만9000원(256GB)이며 출시 초기 프로모션을 통해서 자급제 기준 최저가 99만9000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8 18:14:37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샤오미, 오포, 화웨이 등도 새 폴더블폰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도 삼성전자의 안방인 한국에서 폴더블폰 ‘레이저40울트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2022년 1310만대였던 글로벌 폴더블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매년 꾸준히 늘면서 오는 2027년 1억1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폴더블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현재 폴더블폰은 여전히 틈새 시장”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폴드5는 사전판매에서 한국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전작을 넘어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는 1주일간 102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클램셀(조개껍데기) 모양의 갤럭시Z플립5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3.4인치로 전작 대비 1.8배 가량 커졌다. 덕분에 화면을 펼치지 않고도 카카오톡은 물론 넷플릭스, 유튜브 등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플렉스 힌지’를 탑재해 기기간 간격이 거의 없이 일자로 접을 수 있게 됐다. 전용 액세서리 '플립수트 케이스'를 씌우면 단말기가 케이스 후면에 있는 '플립수트 카드'를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인식해 플렉스 윈도 화면을 케이스와 같은 테마로 변경한다. 이에 중국 업체들도 뒤질세라 폴더블폰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하고 나섰다. 지난달 중순 아너는 갤럭시Z폴드5처럼 세로축으로 접고 펼치는 폴더블폰 ‘매직 V2’를 공개했다. 접었을 때 두께가 10mm도 안 되는 첫 제품을 강조했다. 샤오미도 이 같은 형태의 ‘믹스 폴드3’를 이달 14일 발표했다. 라이카와 함께 협업한 쿼터카메라를 탑재한 점과 50만번을 여닫아도 문제 없는 내구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 보다 먼저 3인치대 외부 화면을 도입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파인드N2플립’을 선보였던 오포는 오는 29일 후속작인 ‘파인드N3플립’을 공개한다. 이번에는 핫셀블라드와 협업해 카메라 기능을 더 강화했다. 또 레노버 자회사인 모토로라는 ‘레이저40울트라’를 28일 국내에 출시했다. 쿠팡, 11번가에서 판매되는 자급제 공식 출고가는 129만9000원(256GB)이며 출시 초기 프로모션을 통해서 자급제 기준 최저가 99만9000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8 16:27:56삼성전자가 다음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공개하고 애플도 올 가을 아이폰15을 내놓는 등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모토로라도 폴더블폰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삼성은 독보적인 폴더블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고 애플은 카메라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모토로라는 과거 베컴폰 시절의 영광을 조금씩 되찾는 것이 목표다. ■삼성, 갤럭시Z플립5·폴드5 선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폴드5,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5·폴드5는 기존 U자형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고 두께도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Z플립5는 전작에서 1.9인치였던 외부 화면이 3.4인치로 2배 가까이 커졌다. 갤럭시Z플립 후발 주자인 오포 파인드N2(3.26인치),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3.6인치), 비보 플립(3인치) 모두 대화면을 도입한 상태다. 외부 화면을 키우면 뷰파인더로 활용해 후면 카메라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최근 구글 앱들이 큰 외부 화면에 맞게 최적화가 진행 중이라는 얘기도 나와 외부 화면 활용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폰15·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애플은 오는 9월 공개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더 많이 판매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여파로 생산에 다소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음에도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타입을 적용할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기존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만 도입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이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전 기종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5프로맥스는 최대 6배 광학 줌을 갖춘 새로운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장착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때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가 지금은 레노버 자회사가 된 모토로라도 갤럭시Z플립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의 폴더블폰 '레이저40울트라'를 하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앞서 모토로라의 갤럭시S23 같은 바형 스마트폰 '엣지40'가 국내 전파 인증을 받아 '레이저40울트라'보다 먼저 선보일 것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18 18:30:28삼성전자가 다음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공개하고 애플도 올 가을 아이폰15을 내놓는 등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모토로라도 폴더블폰 글로벌 출시에 나선다. 삼성은 독보적인 폴더블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고 애플은 카메라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모토로라는 과거 베컴폰 시절의 영광을 조금씩 되찾는 것이 목표다. 삼성, 갤럭시Z플립5·폴드5 선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폴드5,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 등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5·폴드5는 기존 U자형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고 두께도 다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Z플립5는 전작에서 1.9인치였던 외부 화면이 3.4인치로 2배 가까이 커졌다. 갤럭시Z플립 후발 주자인 오포 파인드N2(3.26인치),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3.6인치), 비보 플립(3인치) 모두 대화면을 도입한 상태다. 외부 화면을 키우면 뷰파인더로 활용해 후면 카메라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최근 구글 앱들이 큰 외부 화면에 맞게 최적화가 진행 중이라는 얘기도 나와 외부 화면 활용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폰15·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 애플은 오는 9월 공개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보다 더 많이 판매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중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여파로 생산에 다소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음에도 프리미엄폰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타입을 적용할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기존 아이폰14프로 시리즈에만 도입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이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전 기종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5프로맥스는 최대 6배 광학 줌을 갖춘 새로운 잠망경 카메라 렌즈를 장착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때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가 지금은 레노버 자회사가 된 모토로라도 갤럭시Z플립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의 폴더블폰 '레이저40울트라'를 하반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앞서 모토로라의 갤럭시S23 같은 바형 스마트폰 ‘엣지40’가 국내 전파 인증을 받아 ‘레이저40울트라’보다 먼저 선보일 것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17 21:50:24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5에 이어 갤럭시Z플립5도 보도사진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16일(현지시간) 인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갤럭시Z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Z플립5 보도사진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갤럭시Z플립5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다. 하지만 외부 화면의 경우 갤럭시Z플립4가 1.9인치였다면 갤럭시Z플립5는 3.4인치로 2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오포 파인드N2(3.26인치)보다 더 큰 크기다.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기존에 세로로 배열했던 LED플래시와 카메라를 갤럭시Z플립5에서는 가로로 나열했다. 또 외부 화면을 뷰파인더로 활용해 후면 카메라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음악 재생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최근 구글 앱들이 큰 외부 화면에 맞게 최적화가 진행 중이라는 얘기도 나와 외부 화면 활용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갤럭시Z플립5는 6.7인치 풀HD+ 내부 화면, 3.4인치 외부 화면,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8기가바이트(GB) 램, 128GB/256GB 메모리, 37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13 기반 원UI 5.1 등을 장착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갤럭시워치6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16 22:18:07모토로라가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40 시리즈를 공개했다. 한 때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강자로 군림했던 모토로라의 영광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이날 중국에서 갤럭시Z플립 시리즈 같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레이저40’, ‘레이저40울트라’를 선보였다. 중국에서 선공개한 이유는 현재는 모토로라가 레노버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도입한 레이저40울트라는 갤럭시Z플립 같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외부 화면을 키운 오포 파인드N2플립, 비보 플립처럼 외부 화면이 3.6인치에 달한다. 외부 화면을 통해 휴대폰을 펴지 않고도 유튜브 시청, 길찾기, 이메일 답장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외부 화면은 10비트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1066x1056 픽셀, 144헤르츠(Hz) 주사율,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등을 갖췄다. 메인 화면은 6.69인치 풀HD+ LTPO AMOLED 화면, 165Hz 주사율, HDR10+ 지원, 1400니트 밝기 등을 지원한다. 화면 상단에는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있으며 기기 측면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메인 카메라로는 1200만 화소 카메라, 손떨림방지기능(OIS) 지원, 13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기기를 펼쳤을 때 두께는 6.9mm, 접었을 때 15.1mm이며 무게는 188g이다. 방수 기능은 IP52 등급으로, 2년 전 모델인 갤럭시Z플립3의 방수 등급에도 못 미친다. 아울러 레이저40울트라는 안드로이드13, 3800밀리암페어아워(mAh), 30W 유선충전, 5W 무선충전을 채용했다. 색상은 인피니트 블랙, 글래시어 블루, 비바 마젠타 3종을 제공한다. 제품 가격은 8/256기가바이트(GB) 모델 5699위안(약 106만원), 12/512GB 모델 6399위안(약 119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달 5일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미국,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에서는 '레이저40+'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 전망이다. 한편 스냅드래곤7 1세대를 탑재한 레이저40은 1.5인치 외부 화면을 채용했으며 8/128GB 모델은 3999위안(약 74만원), 8/128GB 모델은 4699위안(약 87만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02 07:25:43올해 1·4분기에도 애플의 아이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폰은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모델에 전념하고 있지만 브랜드 충성도가 애플 만큼 공고하지 않다는 점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CIRP에 따르면 아이폰은 올해 1·4분기 평균판매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통 아이폰이 매년 9월 출시돼 연말까지 많이 팔리고 난 뒤 판매세가 다소 꺾이는 시기임에도 정작 평균판매가격은 988달러(약 131만원)로 전년 동기(882달러, 약 117만원)보다 크게 올랐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모델에 확실한 차별화를 둔 덕분이다. 애플은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들어간 'A15 바이오칩'을 탑재했지만 프로 모델에는 신형 칩 'A16 바이오닉'을 장착했다. 아이폰의 상징이었던 '노치'는 카메라 모듈 부분만 뚫은 펀치홀 디자인으로 변경됐고 화면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도 추가됐다. 이에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프로 모델로 대거 눈길을 돌리면서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이 오른 것이다. 또 아이폰14 시리즈부터 미니 모델이 단종되면서 미니를 선호하던 사용자들이 아이폰14·14플러스를 구매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도 최근 평균판매가격을 올리기 위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Z 시리즈에 집중하면서 세부사양 차별화 등을 통한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 부문 상무는 지난달 2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갤럭시S23 등 플래그십 판매 호조로 평균판매가격이 좋아져 선방했다"며 "갤럭시S23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고 대용량 스토리지(저장공간) 업셀링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Z폴드·플립5 등 새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5는 외부 화면을 3.4인치로 확 키우면서 오포 파인드N2플립, 비보 X 플립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Z 시리즈 출시를 통해 평균 판매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성을 강화하려 할 것"이라며 "갤럭시는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기반이기에 다른 대체제도 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주기 위해 갤럭시만의 연결 경험, 에코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04 18: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