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슈즈’가 올 봄을 강타할 히트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봄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지난달 14일 이후 구두 상품군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정도 신장했는데 플랫슈즈가 50% 매출 증가를 보였다. 매장내 플랫슈즈 구성비도 50∼60% 정도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배 정도 늘었다. 탠디, 소다 등 주요 캐릭터화 브랜드도 올 봄 플랫슈즈를 인기 예감 상품으로 뽑고 있으며 플랫슈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와 편집숍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반영해 이달 초부터 매장에 플랫슈즈 전문 편집숍인 ‘슈앤슈(Shoe & Shoe)’를 선보일 예정이다.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광주점, 분당점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또 플랫슈즈 판매가 주로 3∼5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해 현재 본매장에서만 선보이는 플랫슈즈를 전점 시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 플랫슈즈 시즌샵은 기존 제화브랜드와 비교해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40∼50%정도 저렴한 10만원대 초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샵에 참여하는 브랜드로는 바비, 미소페, 스퍼, 부르노마네띠가 있다. 롯데백화점 잡화MD팀 김미희 MD는 “과거 불과 5∼6%대에 머물던 플랫슈즈의 매출구성비가 인기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봄에는 40%까지 대폭 상승했다”며 “롯데백화점은 MD개편 및 신상품 소개 등을 통해 고객 니즈를 강화, 올 봄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2010-03-01 14:20:32[파이낸셜뉴스]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이 ‘억 소리’가 나고 있다. 아마존은 22일(현지시간) 오픈AI 경쟁사인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스탠퍼드대에 따르면 미국은 AI 투자 경쟁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한국은 7위에 그쳤다. 아마존, 모두 80억달러 투자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앤스로픽에 추가로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총 투자 규모는 80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앤스로픽에 따르면 80억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소수 주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대신 앤스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주된 클라우드, 교육 파트너’로 지정할 계획이다. 아마존으로부터 40억달러를 더 지원받는 대신 AWS를 통해 자사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동하기로 했다. 앤스로픽은 챗GPT로 AI 시대를 연 오픈AI 고위 연구진 출신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대화형 AI 클로드로 유명하다. 구글 제미나이,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대화형 AI 시장을 3분하고 있다. 알파벳 산하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등 빅테크들은 10년 안에 1조달러짜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으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AI 투자, 한국 7위 국가간 경쟁도 치열하다. AI 경쟁에서 미국은 중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질주하고 있다. 스탠퍼드대는 21일 미국이 AI 투자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탠퍼드대 AI 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AI에 672억달러(약 94조원)를 투자했다. 같은 기간 2위 중국은 78억달러(약 10조9500억원)에 그쳤다. 미국은 스탠퍼드대 AI 지수에서 2018년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3위는 알파고로 유명한 구글 AI 자회사 딥마인드가 자리잡은 영국이었다. 그 뒤를 인도가 바싹 따랐다. 5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6위는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을 보유한 프랑스였다. 올해 AI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한 한국은 7위였다고 스탠퍼드대는 밝혔다. 그 뒤를 독일(8), 일본(9), 싱가포르(10)가 이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3 03:49:1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 기업가치가 400억달러(약 55조원)로 추산됐다. 올 봄 240억달러(약 33조원)로 추산됐던 기업 가치가 불과 수개월 사이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재 xAI가 투자자들과 신규 자본 투자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논의에서 기업가치를 400억달러로 상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xAI는 지난 5월 60억달러 자본을 수혈하던 당시 기업가치가 24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오픈AI를 제외하면 AI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9일 출범한 1년 7개월 된 스타트업 xAI의 기업가치는 이제 삼성전자 시가총액 396조원의 약 7분의1 수준을 넘어섰다. xAI는 이번 신규 자본 모집에서 수십억달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자본 모집 논의는 초기 단계로 관련 조건이 바뀌거나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들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AI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을 위해 앞다퉈 자본 확보에 나서고 있고, 투자자들도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AI에 줄을 대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이달 초 오픈AI는 66억달러 추가 자본을 확보했다. 비상장사 자본 조달 규모로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당시 기업가치는 1570억달러(약 217조원)로 평가됐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도 현재 신규 자본 조달을 논의 중이다. 자본 조달이 끝나면 기업 가치는 2배 넘게 불어나 80억달러(약 11조원) 수준이 된다. AI 스타트업들은 자기들끼리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알파벳 산하 구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 등 빅테크 AI 업체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막대한 돈을 들여 인프라를 확충하고, R&D 능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앞서 머스크는 28일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라고 주장하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데이터센터 규모를 지금의 2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멤피스 데이터센터가 그래픽반도체(GPU) 10만개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를 2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30 02:35:37[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한 1일 하락했다가 2일 소폭 반등에 성공했던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만 올랐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할 것이란 전망 속에 미국이 현재 이스라엘과 논의 중이라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밝힌 것이 유가를 5% 넘게 끌어올렸고, 이같은 유가 급등이 주가에 부담이 됐다. S&P500, 5700 붕괴 뉴욕 증시 주가 지수가 모두 하락하기는 했지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보다는 ‘순환매수’ 중심에 있는 다우존스산업평균과 러셀2000 낙폭이 더 컸다. 다우는 전일비 184.93 p(0.44%) 하락한 4만2011.59로 밀렸고,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14.86 p(0.68%) 떨어진 2180.15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비록 5700선이 무너지기는 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9.60 p(0.17%) 내린 5699.94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6.65 p(0.01%) 밀린 1만7918.48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8% 넘게 급등했다. VIX는 1.59 p (8.41%) 급등한 20.49로 뛰어올랐다. 국제 유가 5% 넘게 폭등, 에너지 강세 이날 에너지 종목들이 특히 강세였다.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면서 사실상 이를 용인한 듯 발언한 것이 유가를 대폭 끌어올렸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두 나라만 석유 생산 풀가동에 나서도 이란 석유 공급 중단 충격을 이겨낼 수 있어 국제 석유 시장이 패닉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유가 상승세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3.72달러(5.03%) 폭등한 배럴당 77.62달러로 뛰어올랐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3.61달러(5.15%) 뛴 배럴당 73.71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폭등에 힘입어 발레로에너지가 8.35달러(6.15%) 폭등한 144.03달러로 치솟았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7.01달러(3.87%) 급등한 188.30달러, 마라톤오일은 0.57달러(2.04%) 뛴 28.54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 양대 석유메이저 엑손모빌과 셰브론도 나란히 상승했다. 엑손은 1.06달러(0.87%) 상승한 122.58달러, 셰브론은 0.30달러(0.20%) 오른 151.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M7, 엔비디아 메타만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오픈AI 66억달러 자본 조달에 엔비디아가 1억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기폭제가 됐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4.00달러(3.37%) 급등한 122.85달러로 뛰었다. 메타는 9.96달러(1.74%) 뛴 582.77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테슬라는 전날 3.5% 급락세에 이어 이날은 3.4% 더 떨어졌다. 이번에는 사이버트럭 리콜과 미국 내 최저가 차종인 모델3 기본형이 단종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급락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서는 모델3 기본형이 사라진 채 장거리 후륜 구동, 전륜구동(AWD) 모델3 등만 소개돼 있다. 테슬라는 8.36달러(3.36%) 급락한 240.66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261.63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사흘을 내리 하락했다. 낙폭만 8%가 넘는다. 애플은 1.11달러(0.49%) 내린 225.67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9달러(0.14%) 밀린 416.5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2.80달러(1.52%) 하락한 181.96달러, 알파벳은 전날과 같은 165.86달러로 장을 마쳤다. EV고, 60% 폭등 이날 전기차 충전 업체 EV고(go)는 60% 넘게 폭등했다. 미 에너지부가 조건부로 10억5000만달러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또 JP모건이 EV고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인 것도 주가 폭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 EV고는 2.39달러(60.81%) 폭등한 6.32달러로 치솟았다. JP모건은 목표주가로 7달러를 제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4 05:57:15역대급 폭염이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골퍼들 마음에 불을 지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골프웨어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 채비도 분주하다. 일찌감치 가을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라운드 채비에 나선 골퍼 공략에 나선 가운데 기록에 영향을 주는 사소한 변수까지 고려한 고기능성의 제품이 인기다.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영골퍼'들이 빠져나가고 진정성 높은 '찐골퍼'들이 남은 시장에서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의 정체성을 살린 브랜드가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소재가 돋보이는'올드머니룩'3일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골프웨어는 진성골퍼를 겨냥해 라운드의 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컨셉트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 진성골퍼 위주로 골프웨어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골프 본질에 집중해 고급 소재로 차별화하거나, 퍼포먼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는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올드머니 룩의 열풍은 골프웨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올 가을에는 '얌전한', '조용한' 뜻의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이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드뮤어(Demeur)'룩까지 합세하며 차분하고 절제 있는 디자인이 대세다. 군더더기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에 고급 소재를 사용해 본연의 질감과 컬러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싱웨어의 가을 신제품 '에어 컬렉션'은 핵심은 최고급 소재이다. 신제품 스웨터는 150여년 역사를 지닌 스코틀랜드의 '토드앤던컨' 캐시미어 100%를 사용했다. 최고급 품질의 원사를 촘촘히 직조해,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청정수로 가공, 염색을 거쳐 선명한 컬러감을 오래 유지하며 고급스럽다. LF의 '닥스골프'는 고급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인헤리턴스 라인'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과 모노톤 컬러를 주력으로 고기능성을 갖췄고, 군더더기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영국 왕실에서 수여받은 로열 워런트 문장을 사용해 클래식함을 강조했고, 메인 라벨은 봉제선 대신 열로 접착시키는 핫멜트(hot-melt) 기법을 적용했다. 르꼬끄골프의 '르 탠다드 스웨터'는 실용성을 강조한 단정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드뮤어' 룩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핑크, 레드, 라이트블루 등 밝은 컬러로 젊은 골퍼 취향을 겨냥했다. 가을 신제품은 계절감을 반영해 일교차 심한 간절기에 적합하도록 스웨터, 가디건, 후드 티셔츠, 베스트 등 기온에 따라 입고 벗기 편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섬유간 마찰음 줄인 고기능성 제품 퍼포먼스에 진심인 골퍼들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도 눈에 띈다. 데상트골프는 스윙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일런스 자켓'을 출시했다. 사일런스 자켓은 섬유간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최소화에 주력한 제품이다. 우븐 소재 표면을 최대한 편평한 플랫 형태로 직조해 옷의 마찰음을 줄인 기술을 접목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사소한 변수도 방지했다. 덕분에 스윙 모션 중 몸 판, 옆구리, 팔꿈치 등을 스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촉감도 부드러워 착용감이 우수하다. 이외에 스윙 몰입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성도 갖췄다. 고기능성 옥타 원단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한성에프아이의 감각적인 퍼포먼스 골프웨어 '레노마골프'는 간절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위주의 가을 컬렉션을 준비했다. 특히 팀 레노마 선수들도 필드 위에서 플레이 할 때나 운동, 훈련 시에도 다양하게 착용하며 만족한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을 입증했다. '디오픈 기모 우븐 배색 후드 티셔츠'는 등판의 로고 프린팅과 밑단 우븐 배색의 셔링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보온성이 좋고 신축성이 우수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로고 반집업 티셔츠'는 가슴 부분 가로 절개에 로고로 포인트를 준 반집업 티셔츠로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나 필드나 야외활동 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세련美 살린 개성 넘치는 스트리트 감성필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골프웨어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말본골프는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와 협업한 '말본골프X코카-콜라'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말본골프 고유의 위트와 코카-콜라 한 모금의 짜릿함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스트리트 감성의 파격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화려하고 과감한 아트워크, 양사 브랜드 핵심 컬러와 레터링 로고를 다양하게 변주해 개성을 더했다. 특히 선선한 가을에 활용도 높은 '말본X코카-콜라 도산 프린트 자켓'은 양사의 로고 레터링이 단박에 시선을 끌고 블랙과 레드, 화이트 등 컬러를 대비했다. 뒷면은 코카-콜라 대표 카피 중 하나인 '그 언제나 상쾌한 맛' 여덟 글자로 레트로한 감성과 키치함을 더했고, 코카-콜라 고유의 컨투어 보틀 실루엣을 상징하는 라인과 팝아트 감성의 인물화를 조합해 힙하게 연출했다. 허리와 소매 부분에 고무 밴딩 설계로 착용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선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골프 브랜드 '골든베어'는 필드와 일상을 아우르는 '빅토리베어' 캡슐 컬렉션(사진)으로 MZ골퍼들을 공략한다. 기존 골든베어의 메인 심볼이 버킷햇을 쓴 곰 캐릭터였다면 빅토리베어는 승리의 포효를 하는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표정의 새로운 심볼이다. 골든베어 만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반영했다. 그린, 옐로우, 블루와 같은 산뜻한 색상을 필두로, 캐주얼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골든베어의 시그니처 아이템이자 베스트셀러인 스셔츠는 이번 시즌 크롭부터 스윙이 편안한 레글런, 여유로운 오버사이즈 타입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3 18:34:43[파이낸셜뉴스] 역대급 폭염이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골퍼들 마음에 불을 지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골프웨어 브랜드의 가을·겨울(FW) 시즌 채비도 분주하다. 일찌감치 가을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라운드 채비에 나선 골퍼 공략에 나선 가운데 기록에 영향을 주는 사소한 변수까지 고려한 고기능성의 제품이 인기다. 코로나19 시기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영골퍼'들이 빠져나가고 진정성 높은 '찐골퍼'들이 남은 시장에서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의 정체성을 살린 브랜드가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소재 위주 '올드머니 룩' 주목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골프웨어는 진성골퍼를 겨냥해 라운드의 격을 한층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컨셉트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 진성골퍼 위주로 골프웨어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골프 본질에 집중해 고급 소재로 차별화하거나, 퍼포먼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기능성 의류를 선보이는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올드머니 룩의 열풍은 골프웨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올 가을에는 '얌전한', '조용한' 뜻의 프랑스어에서 파생된 단어이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드뮤어(Demeur)'룩까지 합세하며 차분하고 절제 있는 디자인이 대세다. 군더더기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에 고급 소재를 사용해 본연의 질감과 컬러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싱웨어의 가을 신제품 '에어 컬렉션'은 핵심은 최고급 소재이다. 신제품 스웨터는 150여년 역사를 지닌 스코틀랜드의 '토드앤던컨' 캐시미어 100%를 사용했다. 최고급 품질의 원사를 촘촘히 직조해,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청정수로 가공, 염색을 거쳐 선명한 컬러감을 오래 유지하며 고급스럽다. LF의 '닥스골프'는 고급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을 강조하는 '인헤리턴스 라인'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과 모노톤 컬러를 주력으로 고기능성을 갖췄고, 군더더기를 배제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영국 왕실에서 수여받은 로열 워런트 문장을 사용해 클래식함을 강조했고, 메인 라벨은 봉제선 대신 열로 접착시키는 핫멜트(hot-melt) 기법을 적용했다. 르꼬끄골프의 '르 탠다드 스웨터'는 실용성을 강조한 단정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드뮤어' 룩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핑크, 레드, 라이트블루 등 밝은 컬러로 젊은 골퍼 취향을 겨냥했다. 가을 신제품은 계절감을 반영해 일교차 심한 간절기에 적합하도록 스웨터, 가디건, 후드 티셔츠, 베스트 등 기온에 따라 입고 벗기 편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두께감이 적당해 아우터가 두꺼워졌을 때 이너웨어로 입더라도 퍼포먼스에 제약이 없다. ■옷 마찰음 차단하는 '고기능성' 퍼포먼스에 진심인 골퍼들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도 눈에 띈다. 데상트골프는 스윙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일런스 자켓'을 출시했다. 사일런스 자켓은 섬유간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최소화에 주력한 제품이다. 우븐 소재 표면을 최대한 편평한 플랫 형태로 직조해 옷의 마찰음을 줄인 기술을 접목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사소한 변수도 방지했다. 덕분에 스윙 모션 중 몸 판, 옆구리, 팔꿈치 등을 스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촉감도 부드러워 착용감이 우수하다. 이외에 스윙 몰입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성도 갖췄다. 고기능성 옥타 원단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한성에프아이의 감각적인 퍼포먼스 골프웨어 '레노마골프'는 간절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위주의 가을 컬렉션을 준비했다. 특히 팀 레노마 선수들도 필드 위에서 플레이 할 때나 운동, 훈련 시에도 다양하게 착용하며 만족한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을 입증했다. '디오픈 기모 우븐 배색 후드 티셔츠'는 등판의 로고 프린팅과 밑단 우븐 배색의 셔링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했다. 보온성이 좋고 신축성이 우수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로고 반집업 티셔츠'는 가슴 부분 가로 절개에 로고로 포인트를 준 반집업 티셔츠로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나 필드나 야외활동 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일상에서도 세련된 스타일 필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골프웨어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 말본골프는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와 협업한 '말본골프X코카-콜라'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말본골프 고유의 위트와 코카-콜라 한 모금의 짜릿함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스트리트 감성의 파격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화려하고 과감한 아트워크, 양사 브랜드 핵심 컬러와 레터링 로고를 다양하게 변주해 개성을 더했다. 특히 선선한 가을에 활용도 높은 '말본X코카-콜라 도산 프린트 자켓'은 양사의 로고 레터링이 단박에 시선을 끌고 블랙과 레드, 화이트 등 컬러를 대비했다. 뒷면은 코카-콜라 대표 카피 중 하나인 '그 언제나 상쾌한 맛' 여덟 글자로 레트로한 감성과 키치함을 더했고, 코카-콜라 고유의 컨투어 보틀 실루엣을 상징하는 라인과 팝아트 감성의 인물화를 조합해 힙하게 연출했다. 허리와 소매 부분에 고무 밴딩 설계로 착용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선사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골프 브랜드 '골든베어'는 필드와 일상을 아우르는 '빅토리베어' 캡슐 컬렉션으로 MZ골퍼들을 공략한다. 기존 골든베어의 메인 심볼이 버킷햇을 쓴 곰 캐릭터였다면 빅토리베어는 승리의 포효를 하는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표정의 새로운 심볼이다. 골든베어 만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반영했다. 그린, 옐로우, 블루와 같은 산뜻한 색상을 필두로, 캐주얼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골든베어의 시그니처 아이템이자 베스트셀러인 스셔츠는 이번 시즌 크롭부터 스윙이 편안한 레글런, 여유로운 오버사이즈 타입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3 13:18:57[파이낸셜뉴스] 챗GPT-3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개척한 AI 스타트업 오픈AI가 이른바 ‘AI 에이전트’에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이 되면 AI 에이전트가 ‘주류’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들을 위해 추론과 복잡한 업무를 대신해 주는 AI이다. AI로 확실한 돈벌이를 하기 위해 구글, 애플 등이 내세우고 있는 AI 전략이다.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 케빈 웨일은 1일(현지시간) “사람들끼리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방식으로 AI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웨일은 “개입이 확대되는 이런 시스템은 실현 가능하다”면서 “2025년은 이 때문에 에이전트 시스템이 마침내 주류로 편입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추론 능력을 향상시킨 새 모델 시리즈 ‘01’에 접속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사 GPT-40의 첨단 음성 인식 능력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개발자들이 이 기술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서 마치 전화를 하듯 AI가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실시간 시나리오 속에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픈AI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AI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익을 창출하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이번 주 65억달러 자본 조달을 통해 1500억달러짜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막대한 자금이 결국 경쟁 승패를 좌우하는 AI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트라이브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의 투자를 끌어들여 AI 경쟁 우위를 지속하는 것이 목표다. AI 에이전트는 MS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점차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는 분야다. MS, 세일즈포스, 워크데이는 지난달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AI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글, 메타플랫폼스도 AI 에이전트가 자사 AI 제품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2 04:11:04[파이낸셜뉴스] 소셜미디어 왕국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순 보유 자산 2000억달러(약 262조원)를 돌파한 부자가 됐다. 저커버그는 인공지능(AI) 붐 속에 메타 주가가 올해 60% 폭등한 덕에 세계 4위 부자 자리를 꿰차고, 순자산은 2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명품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에 이어 네 번째로 2000억달러 순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됐다. CNN비즈니스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가 보유한 순자산이 올해에만 734억달러(약 96조원) 불어나 2010억달러(약 263조원)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2720억달러(약 356조원), 베이조스는 2110억달러(약 276조원), 그리고 아르노는 2070억달러(약 271조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 메신저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 왕국인 메타 주가가 올해 60% 폭등한 것이 저커버그를 ‘2000억달러 자산가 클럽’ 멤버로 앉혔다. 저커버그는 ‘약관(20세)’에 페이스북을 창업해 ‘불혹(40세)’인 올해 순자산 2000억달러 이상 자산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는 2022년 말 오픈AI가 제대로 된 최초의 AI인 챗GPT-3를 공개하면서 시작된 AI 붐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다. 소스를 공개하지 않는 오픈AI,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달리 메타는 소스를 공개해 누구나 AI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소스 방식의 AI를 들고나왔다. AI의 승자가 결국 오픈소스 방식의 메타가 될 것이란 일부의 분석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AI를 구현하고 있다. 덕분에 메타 주가는 26일 장중 577.40달러까지 올랐고, 하루 전인 25일에는 568.31달러로 마감해 각각 장중,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가가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를 찍은 25일 ‘메타 커넥트 2024’ 행사에서 메타 AI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AI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AI는 저커버그만 부자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AI 반도체 주력인 고성능 그래픽반도체(GPU)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도 올해 순 보유 자산 가치가 622억달러(약 81조원) 불어났다. 포브스에 따르면 황 CEO는 28일 현재 보유 순자산 가치가 1061억달러(약 139조원)로 세계 13위 부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9 04:45:28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업소를 공략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는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전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된 것과 관련해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등 새로운 시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을 시행하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나서면서,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정수기와 비데 등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중견가전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최근 롯데호텔과 르메르디앙&목시, 메리어트호텔 등에 잇달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가전을 공급했다. 우선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롯데호텔서울과 L7해운대 호텔에 '비렉스' 제휴 객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웨이는 비렉스 제휴 객실에 안마의자 '페블체어' 등을 비치해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비렉스 제휴 객실은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5개, L7해운대 8개 객실에 각각 마련했다. 아울러 이들 객실에 '노블 공기청정기2'도 설치했다. 코웨이는 앞서 지난 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총 405대를 공급했다. 이어 3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전 객실에 정수기 총 287대를 설치하는 등 호텔과의 가전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웨이 관계자는 "호텔과 리조트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등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는 지난 8월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 호텔에 '웰스 비데 올스텐 트윈' 총 200대를 설치했다. 교원 웰스는 이번 공급을 통해 유에이치씨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비데에 이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공급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교원 웰스는 유에이치와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일례로 양사는 연내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 호텔 3층에 '교원 키즈존'을 조성하기로 했다. 교원 웰스는 키즈존에 공기청정기 '에어가든'을 운영하는 한편, 교원 빨간펜 전집과 '도요새잉글리시', '아이캔두' 등 학습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수 호텔, 리조트와의 공급 계약이 이어진다"며 "호텔과 리조트 외에 관공서와 마트, 학교 등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공급하며 B2B·B2G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 역시 호텔과 리조트에 가전을 공급한 사례다. 쿠쿠는 지난 7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을 공급했다. 이는 쿠쿠 브랜드 최초로 대형 호텔과 거래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브릭', 인스퓨어 도기·노즐 자동 살균 비데 등이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숙박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제휴 숙소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공급했다. 청호나이스는 △서울 종로구 '썸웨어' △경기 양평 '오후다섯시' △경기 양평 '오픈세서미' △제주 서귀포 '택하다 스테이' 등 총 4곳에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를 설치했다. 아울러 오픈세서미와 택하다 스테이에는 공기청정기 '뉴히어로2'를 추가로 납품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원재활용법 시행 이후 숙박업소에서 생수와 샴푸 등 일회용품 제공이 금지되면서, 호텔과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정수기와 비데 등 가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정수기 보급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일반가정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면서 가전업체들이 B2B·B2G 공략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5 18:35:14[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업소를 공략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는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한 가전시장이 이미 '레드오션'이 된 것과 관련해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등 새로운 시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을 시행하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나서면서,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정수기와 비데 등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중견가전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최근 롯데호텔과 르메르디앙&목시, 메리어트호텔 등에 잇달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가전을 공급했다. 우선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롯데호텔서울과 L7해운대 호텔에 '비렉스' 제휴 객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웨이는 비렉스 제휴 객실에 안마의자 '페블체어' 등을 비치해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비렉스 제휴 객실은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 5개, L7해운대 8개 객실에 각각 마련했다. 아울러 이들 객실에 '노블 공기청정기2'도 설치했다. 코웨이는 앞서 지난 2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 총 405대를 공급했다. 이어 3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전 객실에 정수기 총 287대를 설치하는 등 호텔과의 가전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웨이 관계자는 "호텔과 리조트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등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는 지난 8월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 호텔에 '웰스 비데 올스텐 트윈' 총 200대를 설치했다. 여기에 정기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원 웰스는 이번 공급을 통해 유에이치씨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비데에 이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공급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교원 웰스는 유에이치와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 일례로 양사는 연내 유에이치 플랫 더 속초 호텔 3층에 '교원 키즈존'을 조성하기로 했다. 교원 웰스는 키즈존에 공기청정기 '에어가든'을 운영하는 한편, 교원 빨간펜 전집과 '도요새잉글리시', '아이캔두' 등 학습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수 호텔, 리조트와의 공급 계약이 이어진다"며 "호텔과 리조트 외에 관공서와 마트, 학교 등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공급하며 B2B·B2G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 역시 호텔과 리조트에 가전을 공급한 사례다. 쿠쿠는 지난 7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을 공급했다. 이는 쿠쿠 브랜드 최초로 대형 호텔과 거래한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브릭', 인스퓨어 도기·노즐 자동 살균 비데 등이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숙박 플랫폼 스테이폴리오 제휴 숙소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공급했다. 청호나이스는 △서울 종로구 '썸웨어' △경기 양평 '오후다섯시' △경기 양평 '오픈세서미' △제주 서귀포 '택하다 스테이' 등 총 4곳에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플리'를 설치했다. 아울러 오픈세서미와 택하다 스테이에는 공기청정기 '뉴히어로2'를 추가로 납품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원재활용법 시행 이후 숙박업소에서 생수와 샴푸 등 일회용품 제공이 금지되면서, 호텔과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정수기와 비데 등 가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정수기 보급률이 50%에 육박하는 등 일반가정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면서 가전업체들이 B2B·B2G 공략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5 05:3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