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넷방송진행자(BJ)를 모집해 '벗방'을 기획·방송하는 A사는 BJ가 생방송 중 신체를 노출하는 대가로 받는 후원금이 주된 수익원이다. A사는 후원금을 결제하는 시청자의 실명이 노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후원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가 되기로 했다. A사는 시청자인 척 수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BJ에게 보냈고, 시청자들은 질세라 더 큰 후원금을 냈다. A사는 낸 후원금 모두를 법인자금으로 충당했다. 세무상 비용으로 처리했다. #2. 오프라인에서 명품 매장과 전당포업을 겸영하는 B씨는 고가의 귀금속 등을 무자료 현금으로 매입했다. B씨는 매입한 귀중품과 전당포에서 담보로 잡은 시계, 명품 가방 등을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현금으로 판매하고도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세금은 당연히 누락했다. 탈루소득으로 고급 외제차량, 주식 등을 취득하고 해외여행을 다녔다. 국세청이 시청자를 속여 돈을 번 '벗방' 기획사 등 21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비사업자로 위장해 고가의 물품을 판매하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전당포업자 등도 조사대상이다. 수도권 밖에 공유오피스 사업자등록만 해두고 청년창업세액을 부당하게 감면받는 경우도 대상에 포함됐다. 23일 국세청은 벗방기획사·BJ 12건, 온라인 중고마켓 명품 판매업자 4건, 부당세액 감면을 받은 유튜버 4건 등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실명 확인 및 소득추적이 어려운 온라인 환경의 특성을 악용한 신종 탈세에 대한 대응이다. '벗방'은 벗는 방송의 줄임말이다. BJ가 옷을 벗고 신체 노출을 하며 진행하는 온라인 성인방송을 말한다. 시청자는 BJ와 채팅으로 소통하며 유료결제 아이템을 후원하고, BJ는 시청자의 아이템 후원금액에 따라 신체노출, 성행위 묘사 등의 음란행위를 차등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기획사는 가짜 시청자를 바람잡이로 내세워 더 큰 금액의 후원을 부추긴다. 국세청 신재봉 조사분석과장은 "벗방 기획사들이 각각 수억원 규모의 유료 아이템을 법인자금으로 구매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세무조사를 통해서 세무상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비용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사업자로 위장해 온라인 중고마켓에서 최고 39억원, 총 1800건 이상의 가방·시계·오토바이를 판매하고 대금을 현금으로만 받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전당포업자 등도 조사에 들어간다. 온라인 중고마켓에서는 판매자의 실명, 거래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국세청은 오프라인 사업장이 필요없는 유튜버, 광고대행 등 온라인 사업자가 수도권 밖의 공유오피스에 사업자등록만 해 두는 사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외의 지역에서 창업하면 세금을 최고 100% 감면해주는 청년창업중소기업세액감면을 악용한 경우에 대한 조사다. 실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청년이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밖 중기 창업 땐 5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100%, 그외 세금은 50%를 감면해 준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4건에는 다른 곳에서 사업을 하면서 감면율 100% 지역에 사업자등록을 해 놓거나 배우자 명의 사업자로 계속 방송을 해오고도 본인 명의로 새로 창업한 것처럼 꾸민 혐의가 있는 유튜버 등이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4-23 19:11:38부산 동구에 위치한 '소담스퀘어 부산'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소담스퀘어 부산은 소상공인의 실시간 방송 판매(디지털커머스)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이 협업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소담스퀘어란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란 뜻이다. 이곳은 소상공인이 갖추기 힘든 라이브커머스 및 제품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MD컨설팅·교육이 진행되는 교육장, 업무미팅·모임을 위한 공유오피스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접근성이 높다. 소담스퀘어 부산은 지난해 소상공인·중소기업 959개사, 2952개 제품을 지원했고, 참여업체는 온라인 홍보와 판매실적 증가 등의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아마존, 큐텐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해외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또 5월, 9월, 12월에 개최하는 중기부의 동행축제 그리고 지역 주요 행사와 연계한 현장 실시간 방송 판매 촬영·송출, 오프라인 판매 기획전 등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소담스퀘어 부산이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는 지원사업은 제품상세 페이지 제작을 위한 '제품사진 촬영 지원사업', 소상공인 우수제품 홍보와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이 있다. 두 지원사업은 부산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소담스퀘어 부산 누리집에서 사업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22 19:18:46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오늘(16일) 오후2시 주택관리사 시험 대비 전략을 공개하는‘온라인 설명회’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실제 에듀윌 합격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험 대비 전략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명회는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택관리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하며 과목별 학습 전략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제 에듀윌 합격생이 전격 출연하여 자신의 노하우와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초보 수험생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수험생들에게는 수강할인권과 정관장 홍삼 선물세트 등 경품이 제공된다.
2022-04-15 13:07:39덴마크 119년 전통의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디만트코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콘의 신년 정책발표 세미나가 지난 9일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콘 정책발표 세미나는 청각사업 트렌드와 신제품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오티콘의 주요 행사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모든 행사를 진행했으며, 금년 세미나는 유프리즘(Uprism) 플랫폼을 사용하여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 2022년 오티콘 브랜드의 정책발표 세미나에서 공개된 슬로건은 'PERSONA(Towards Another PERSONA)'이다. '오티콘, N차원의 페르소나를 보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슬로건은 지속가능한 선도적 서비스 투자를 기반으로 시장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오티콘만의 브랜드 철학이 담겨 있다. 오티콘 정책발표 세미나는 사회자 이봉호씨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으며, 박진균 대표의 '오티콘, N차원의 페르소나를 보다' 정책 발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방송인 탁재훈, 방송인 이수민, 박진균 대표가 함께하는 '홍보의 신 탁사장' 토크쇼가 진행되었으며, 2022년 오티콘의 강력한 신제품 발표가 '비즈니스 페르소나'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더하여 축하공연으로 가수 은가은씨의 멋진 무대와 오티콘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디만트코리아의 박진균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보청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오티콘의 2022 정책발표 세미나를 통해 보청기 대리점 사장단, 난청인 모두가 보다 나은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119년 전통의 세계 1위 청각솔루션 기업 디만트코리아는 현재 정부지원 보청기로 가성비 좋은 고성능 제품을 제공하는 오티콘을 비롯해 버나폰, 필립스 보청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각 진단장비 브랜드 인터어커스틱스, 인공와우 브랜드 오티콘 메디컬도 운영 중이다. 청각 관련 모든 분야를 다루는 전문기업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최신 기술력을 통해 난청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2-01-11 13:23:41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이중현)은 주택관리사 ‘온라인 설명회’를 오늘(8일) 14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본 설명회는 2022년 수험생의 시험 합격을 지원하기 위해 합격 비법과 다양한 선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에듀윌 합격생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목별 학습 전략과 노하우를 전달하며 실제 주태관ㄹ리사 고득점 합격생도 출연하여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설명회는 오후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2022-01-07 10:08:39[파이낸셜뉴스]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인도마켓에서 아마존·소니·MX플레이어 등 인도 바이어와 한국 셀러의 비즈매칭 100여건이 성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방송콘텐츠의 수출권역 다변화를 위해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를 대상으로 ‘2021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인도 마켓’ 을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인도 방송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해 인도 상공회의소(FICCI)와 협력하여 마련된 행사로, 시장 성장 가능성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쇼케이스 △웨비나 △비즈매칭 및 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콘진원의 2020년 방송영상 산업백서에 따르면, 인도 방송영상 시장 규모는 2018년 147억 800만 달러로, 연평균 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23년 259억 74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13억 인구의 빅 마켓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도 방송시장 트렌드를 조망하는 오픈 웨비나에서는 2013년 인도에서 최초로 서비스 후 약 9800만명이 구독하고 있는 인도 OTT △소니리브의 ‘아누파마 라마찬드란’과 구독자 수 2억 1천만 명에 달하는 인도의 OTT ‘EROS NOW’를 운영하는 ‘EROS STX’의 제작·배급사인 △EROS 인터내셔널 미디어의 ‘미히르 칼러커’가 패널로 참여해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넷플릭스의 공식 현지화 파트너인 △비스타 인디아의 설립자 ‘수리 고팔란’ 과 인도의 대형 방송사 △소니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의 ‘마두자 바너지’ 등 인도 방송사와 OTT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지난 11일과 12일 △JTBC스튜디오 △윤앤컴퍼니 △AK엔터테인먼트 △KBS미디어 △MBC △SBS △SBS콘텐츠허브 △EBS △홍픽처스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배급 및 제작사가 참가한 가운데, 인도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매칭 및 상담을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7 13:52:09[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국제방송영상마켓인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1’가 9월 6일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영상 콘텐츠마켓 2021’이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온라인 개최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BCWW 2021은‘콘텐츠, 새로운 세계로 여행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에 이어 온라인 마켓 형태로 열리며, 국내외 방송 산업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사이트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바이어 전용 온라인 피칭과 쇼케이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재까지 국내외 15개국 137개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의 전시사 참여는 물론 워너미디어, NBC 유니버설 등의 글로벌 바이어를 포함, 전 세계 31개국 367명의 방송영상 업계 관계자들이 사전 등록을 마쳐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올해는 K-콘텐츠를 포함한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총 6개국이 BCWW 포맷 피칭과 쇼케이스에 참가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국제 마켓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췄다. BCWW는 지난해에 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마켓 형태로 진행된다. 방송 업계의 현황과 미래를 논하는 ‘BCWW 콘퍼런스’는 행사 둘째 날인 9월 7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 OTT인 티빙·콘텐츠웨이브·왓챠의 ‘한국OTT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도전’에 대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미국판 ‘복면가왕’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방영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뮤직쇼의 붐을 선도하고 있는 폭스 계열 제작사인 FAE의 수장 ‘롭 웨이드’와 제작자 ‘크레이그 플레스티스’, 미국판 복면가왕의 심사위원이자 할리우드 배우인 켄 정이 ‘글로벌 방송 시장이 바라보는 K-콘텐츠의 매력’을 미국 현지에서 생중계로 들려준다. 9월 8일에는 글로벌 OTT 플랫폼 HBO MAX의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워너미디어의 한국·동남아시아·인도 총괄 책임자 클레멘트 슈베빅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콘텐츠산업의 미래와 전략’을 말한다. 이번 BCWW에서는 뉴미디어 시대에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와 함께 하는 다양한 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B2C)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9월 9일 오전 10시에는 OTT를 통해 전 세계 10억 뷰가 넘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고, 최근 한국 리메이크가 확정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는 화제의 대만 청춘 로맨스 드라마 ‘상견니’의 대만 오리지널팀 및 국내 리메이크 제작진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9월 9일에는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비롯해, 뉴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사업자,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작품상 및 특별상 수상자(작)들이 뉴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되어 국내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우수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8월 31일 열리는 ‘BCWW 사전 스페셜 웨비나’에는 △CJ ENM, 콘텐츠 웨이브, 티캐스트 등 한국 주요 플랫폼이 말하는 ‘한국은 이런 콘텐츠를 삽니다’ 세션과 △ 중국 아이치이(iQIYI), 홍콩 뷰(VIU), 일본 유넥스트(U-NEXT) 등 글로벌 OTT플랫폼의‘구매 담당이 말하는 한국콘텐츠의 매력’세션이 BCWW 홈페이지와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8-30 08:22:4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 장기화의 위기를 기회로 삼고, 방송콘텐츠의 수출권역을 다변화하고자 중동지역 대상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중동 마켓을 개최한다. 또 중동 방송시장 트렌드를 전하는 오픈 웨비나를 오는 22일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콘진원 정경미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마켓을 시작으로 11월 인도 시장 맞춤형 행사까지 계속해서 국내 방송콘텐츠산업의 수출권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중동 마켓은 코로나19의 위기를 타개하고 중동 방송콘텐츠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송영상산업 수출의 약 90%가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중동 방송시장은 잠재력 있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콘진원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중동 시장 진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MENA지역 방송바이어 구매 경향’오픈 웨비나를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22일에 공개한다. 이번 오픈 웨비나에는 중동의 유료 케이블TV 사업자로 200여 개 채널을 운영 중인 △OSN(Orbit Showtime Network)의 키즈와 패밀리 콘텐츠 총괄 애슐리 라이트가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OSN의 키즈와 패밀리 콘텐츠의 트렌드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어 요르단에서 가장 많이 보는 방송채널 중 하나인 △Roya TV의 마케팅 및 배급 총괄 제이나 엘탈과 이집트의 신흥 OTT 플랫폼인 △Watch-IT의 콘텐츠 구매담당 파트마 맨시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부터 구매 경향까지 설명한다. 콘진원은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중동 마켓’을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개최하고,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켓과 연계한 맞춤형 수출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일에 중동 바이어를 대상으로 열린 ‘최고의 한국 콘텐츠’현지 홍보 웨비나에서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CJ ENM 등 국내 방송사들은 콘텐츠를 소개하고 K-드라마, K-예능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SBS콘텐츠허브의 ‘펜트하우스’, CJ ENM의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한국 방송콘텐츠가 소개되며 많은 중동지역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3일에 진행된 1대1 온라인 비즈니스 컨설팅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 UAE의 부사장 출신 아만다 턴불, 중동 최대 방송사인 MBC의 임원 출신 파디 이스마일 등 4명의 현지 전문가가 국내 기업을 만나 중동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줬다.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가 파디 이스마일은 “MENA 지역은 문화적, 사회적 특수성을 가진 독특한 지역으로, MENA 지역에 진출 시 콘텐츠 적합성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지역 전문가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후 9일 온라인 마켓 플랫폼에서는 한국 참가사의 방송콘텐츠 온라인 쇼케이스가 공개됐다. △JTBC스튜디오는 백상예술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괴물’과 ‘언더커버’를 소개했으며, △포맷티스트는 MBN의 ‘로또싱어’ 포맷 등을 중동 시장 대상으로 소개했다. 쇼케이스 공개에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는 중동 바이어와 한국 참가사의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마켓에 참가한 중동 최대 방송사 MBC의 디렉터 아스라프 유니스는 “이번 마켓을 통해 중동 시청자들에게 적합한 좋은 콘텐츠를 찾을 것이라 확신하며 미팅 중”이라며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중 SBS콘텐츠허브는 이번 마켓에서 터키 칼리노스 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 ‘펜트하우스’ 리메이크 제작을 협의 중인 것으로 밝혀 터키판 ‘펜트하우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22 08:18:0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국산 방송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급작스럽게 해외출장 길이 막히면서 해외 방송콘텐츠 마켓 참가를 통한 콘텐츠 수출업무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에도, 집콕 문화 확산과 글로벌 OTT 플랫폼 영향력에 힘입어 K-드라마, K-예능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방송영상콘텐츠 해외진출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으며, 콘진원은 시장변화에 맞춘 긴급한 대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었다. ■해외 방송콘텐츠마켓 온라인 전환에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출 성과 콘진원은 코로나19로 △프랑스 칸느 ‘밉컴’ △일본 도쿄 ‘티프컴’ △싱가포르 ‘에이티에프’ 등 기존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던 방송콘텐츠 마켓들이 온라인 개최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사업 참가 지원 방식을 그에 맞게 변경했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홍콩 필마트에는 콘진원이 마련한 온라인 한국공동관에 역대 최대 규모인 28개 기업이 참가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방송사, OTT플랫폼과 계약을 체결, 전년 대비 25% 상승한 약 9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또 9일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밉티비에서 ‘The Next Big Hits From KOREA’라는 이름의 K-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국내 13개 방송포맷을 소개했다. ‘굿닥터’,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같은 K-포맷의 글로벌 성공을 이을 후속 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쇼케이스에는 KBS미디어의 드라마 ‘닥터프리즈너’, MBC의 예능 ‘오! 나의 파트,너’, SBS의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CJ ENM의 예능 ‘윤스테이’, 비타민티브이의 예능 ‘어바웃 타임’, 디턴의 예능 ‘마이랭킹’ 등이 참여했다. 콘진원은 해외 마켓 참가 지원 외에도 올해 아랍, 북아프리카, 인도 등 가능성 있는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6월 중 ‘한국 방송콘텐츠 온라인 단독마켓’을 개최하여,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방송포맷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 주요 국가 TV채널, OTT플랫폼 바이어들을 초청해 한국 기업들과 비즈매칭을 주선할 계획이다. 나아가 10월에는 인도 지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단독마켓이 예정되어 있다. ■현지 주요 미디어 연계 홍보, 스크리닝 등 비대면 시대 상시 맞춤형 지원 강화 한편, 콘진원은 미국, 유럽, 중남미, 중동 등 세계 주요 권역별 유력 미디어를 활용해 국산 방송콘텐츠를 집중 소개하고, 온라인 스크리닝 세션을 운영해 주요 마켓 시즌이 아니더라도 해외진출을 위한 상시 홍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한달 간 4개 권역 유력 매체 온라인 사이트인 △유럽 ‘C21Media’ △미국 ‘The Hollywood Reporter’ △중남미 ‘TVLATINA’ △중동 ‘BroadcastPRO’에 JTBC ‘부부의 세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너를 만났다’를 비롯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국산 방송콘텐츠 56개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중동지역 ‘BroadcastPRO’의 스크리닝에서는 작품당 평균 조회수가 500회를 넘어 한국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The Hollywood Reporter’ 온라인 스크리닝 세션에는 15개 국산 콘텐츠가 소개되었으며, 사전 등록한 현지 미디어 관계자 400여 명이 시청했다. 스크리닝 세션에 참가한 CJ ENM 민다현 팀장은 “세계 주요 미디어와 콘텐츠 관련 기사가 실리는 영향력 있는 플랫폼에 한국 콘텐츠와 기업 이름이 노출되는 것은 쉽게 얻기 어려운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홍보 지원을 통해 기존에 알지 못했던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을 여러 건 받았고, 새로운 거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해 콘진원은 ‘방송영상콘텐츠 신시장 개척지원을 위한 온라인 홍보’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대상 시장을 CIS, 아시아 등 6개로 넓히는 등 수출 권역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가기업 모집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을 통해 23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콘진원 방송본부 이도형 본부장은 “콘진원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없는 업계를 돕기 위해 온라인 기반의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사업들을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방송영상콘텐츠 온라인 수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타깃 시장을 다변화하고 핵심 바이어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더욱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22 08:29:25[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1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디지털 뉴딜을 통한 대한민국 새로운 도약, 과학기술과 ICT가 연결하겠습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새해를 맞아 과학기술·ICT를 통한 국가 발전과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고자 상호 교류·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확산세 및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이우일 과총 회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여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계 인사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으로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그 바탕에는 우수한 과학기술과 ICT 경쟁력이 있었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가운데에서도 K-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수출했으며 OECD 디지털 정부평가 1위, 반도체 1등 국가로서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며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온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주최한 이우일 과총 회장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역할이 광범위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위기를 종결할 백신.치료제 개발도 과학기술의 몫"이라며 "끈기 있게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 시대를 앞당기자"고 밝혔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만큼 116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함께하는 단체 카드 섹션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화면 분할을 통해 각 참여자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새해 덕담을 통해 지난 한해 수고한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들을 격려하고 "올해에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과 코로나19에 대응한 치료제, 백신 개발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01-08 14: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