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인천 아파트 입주민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행정복지센터, 학교 체육관 등지에 마련된 대피소 7곳에서 피해 입주민 총 421명(138세대)이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한 이 아파트에는 전기와 수도가 닷새째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 연일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하루아침에 이재민 신세가 된 이들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은 저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무료세차에 뜨끈한 순댓국..카페 개방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기계식 세차장을 운영하는 A씨는 피해 입주민들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 동안 무료 세차를 자청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벌써 50대가 넘는 차량이 김씨의 세차장을 이용했다. 그는 "손님에게 '다음 주에 세차를 무료로 해 줄 테니 아파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달라'고 부탁했다"며 "그 글을 본 입주민들이 오늘 아침부터 많이 오셨다"고 말했다. 피해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24시간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가게 입구에 '피해 입주민을 비롯해 소방관, 경찰관 모두 편히 쉬다 가시라'는 쪽지를 붙였다. B씨는 "화재 당일 카페 내부로 대피해 발을 동동 구르시는 입주민들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다"면서 "상주 직원이 없다 보니 시원한 장소밖에 제공할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청라지역 한 음식점에서는 피해 주민들에게 순댓국 300그릇을 대접했다. 통닭 100마리를 전달한 치킨집도 있다. 한 미용실에서는 샤워가 힘든 입주민들의 머리를 무상으로 감겨주고 있다. 이밖에 자발적으로 개인 집을 개방해 이재민들의 샤워와 세탁을 돕거나, 직접 대피소를 찾아 간식과 물품을 수시로 전달하는 주민들도 있다. 6~7일께 전기·수도 공급 가능할 듯 서구는 지역 내 임시주거시설을 운영하면서 대피 인원들에게 식사와 생수, 마스크, 구급약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화재 발생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소집해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는 등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로 약해진 배관이 재차 터지는 등의 현장 어려움으로 단전·단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며 "6~7일께 전기와 수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발생했다. 화재 당시 주차장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아파트 단지 전체를 뒤덮으면서 주민 103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했고, 135명이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입주민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차량 70여대가 불에 타고 100여대는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5 20:03:1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너무 가슴이 아파 그냥 있을 수 없었어요. 내 조그만 손이라도 피해 주민들을 돕는데 쓰려고 무턱대고 왔어요."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초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와 절망에 빠진 강릉지역 피해 주민들과 소방대원, 경찰 등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종교계, 유통업계,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 전국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산불 피해 이후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강릉시 자매도시다. 서울 서초구는 라면, 즉석밥 등 구호물품을 갖고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임시 대피해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직접 방문했다. 서초구는 2006년 자매도시 결연 이후 폭설에는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산불 피해가 발생하면 생수, 라면, 김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시도 산불 발생 하루 만에 공직자 자율 모금과 노조기부로 성금 1340만원을 마련해 기탁했다. 강원도자원봉사센터와 강릉시자원봉사센터는 산불 피해 현장에 급식차와 세탁차를 설치해 이재민들과 산불진화 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급수지원과 교통정리, 구호물품 지급 등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와 강릉시 공무원들도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강릉시민단체협의회 소속 21개 단체들도 피해복구 지원대책 간담회를 갖고 각자 분야를 맡아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유통업계도 팔을 걷어 붙이고 피해지역에 구호 물품을 보내고 있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와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을 전달했고 삼양식품은 이재민들에게 라면과 스낵 1만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KT&G는 성금 3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생수 1만8000여병, 이마트24는 구호물품 1000인분, BGF리테일은 식음료 1000인분, GS리테일은 구호물품 4000개를 이재민과 진화 대원 1000여명에게 각각 제공했다. 전국에서 강릉 피해 지역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거나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개인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동해에 거주하는 이진석(55)씨는 "회사에 연차를 내고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강릉에 왔다"며 "구호 물품도 피해 주민들에게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일손이 필요할 것 같아 달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170ha의 산림이 소실되고 주택 68채, 펜션 26채, 숙박시설 7채, 문화재 1채, 기타 23채 등 모두 125곳이 피해를 입었다. 또 강릉아이스아레나에는 326명의 산불 이재민이 임시 거주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13 09:21:22[파이낸셜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최근 공주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소망공동체’를 방문하여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정황근 장관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거주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집과 가족이 되어 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소망공동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과, 배, 쌀, 생필품 등 위문품과 함께 농식품부 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였다. 정 장관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희망나눔 실천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9-11 11:02: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지난 4일 오전 울진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피해 주민과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지난 4~5일 양일간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응급구호세트, 모포, 수건, 생수, 겨울용 의류세트, 음료 등 구호물자를 보내왔다. 또 BGF 리테일, 롯데지주, KT, 현대 글로비스 등 기업에서도 간식과 구호키트, 마스크 등을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긴급 구호세트, 구호용 텐트, 급식차량 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 SPC그룹 등도 적십자사를 통해 빵, 음료, 컵라면, 생수 등을 기부했다. 이외 한국수자원공사, 포항상공회의소, 대구시, 포스코, 현대자동차, 울진풍력발전소 등도 긴급구호키트, 생수, 과일,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특히 경북심리회복지원센터도 소속 상담사를 이재민보호소로 파견해 피해 주민의 심리회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도 줄을 잇고 있다. 5일 울진 관내 의용소방대원, 적십자사, 여성단체 등 18개 단체 524명이 이재민 구호와 산불 진화 봉사를 펼쳤다. 이어 6일 새마을회, 자율방범연합대, 적십자사, 의용소방대원 등30개 단체 558명이 휴일도 잊고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급식지원, 산불진화 등 자원봉사에 나섰다. 대구 서구에서 온 아름다운동행이라는 단체 11명의 회원들도 울진으로 달려와 이틀간 이재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휴일도 잊고 피해 주민과 지역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와 따뜻한 손길을 보태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지사로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끝까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울진 산불 현장에서 상주하며, 산불진화와 피해 지원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3-07 09:15:17[파이낸셜뉴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지역 취약계층을 향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에 걸쳐 ‘2021 하반기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를 열고 취약계층 1000여명에게 생필품 등이 담긴 희망상자를 전달했다.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는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협의회에 소속된 이전공공기관 13곳과 부산은행이 함께하며 간식, 생필품 등을 담은 희망상자를 직접 제작해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다. 올 상반기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에서는 부산시 아동복지협회 양육시설 아동 1000명에게 희망상자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44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통해 생필품 등 17종이 포함된 희망상자를 지역 취약계층 1000여명에게 전달했다.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협의회는 2013년부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기금을 조성해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이전기관 13곳과 부산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3일 부산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 주민들과 함께 동구 안창마을에서 연탄 2300장, 난방유, 마스크 6000장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펼쳤다. 오는 20일에는 동구청 앞 광장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며 한국 음식 문화 체험과 김장 나눔 등 ‘월동 김장나눔’을 진행한다. 시는 부산국제교류재단, YMIS청소년·다문화국제봉사단,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코이카부산사무소, 다문화공동체 등과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올해로 7회째 이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자원봉사활동이 크게 줄어 저소득 취약계층이 더욱 소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는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사회에 선향 영향력을 전파했다. 고미자 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보통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주민들은 부산시민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반대로 지역 소외계층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시가 앞장서서 이런 뜻깊은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해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도시공동체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1-19 10:55:43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은 지난 1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농협유통은 지난 25년간 1사1촌 농촌일손돕기,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그 꾸준함은 임직원들의 작은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이번 창립행사도 매장 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밖으로 눈을 돌렸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은 직원들에게 사회 구성원의 일부이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우리의 성과를 공유해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날"이라며 "매출성과를 올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회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8일에는 서초구에 위치한 '새빛 바울의 집'(새빛 복지 재단)에 사랑의 쌀을 지원했다. 새빛 복지 재단은 중도실명한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설립한 단체로, '새빛 바울의 집'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한다.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잊기 쉬운 달이기도 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독거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꾸러미 선물'을 증정했다. 코로나로 외출이 힘든 어르신들에게 라면, 통조림 등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전달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잠실복지관과 성심노인복지관에 어르신에게 달아드릴 카네이션을 기증하기도 했다.일부 지역에서는 예비 혈액이 이틀 분 밖에 없는 등 코로나로 인해 더욱 헌혈 참여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이른 아침부터 하나로마트 양재점에는 임직원 60여 명을 헌혈할 헌혈차가 도착했다. 농협유통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헌혈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또 하나의 마을' 농촌일손돕기는 농협유통의 '시그니쳐'라고 할만큼 오랜 기간 해왔던 활동이다. 이번 창립행사 때도 경기도 여주와 충남 당진에 마을정화활동, 모내기를 위한 모판나르기 등을 도울 예정이다.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욱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매달 농촌일손돕기를 정례화하겠다고 농협유통은 선포했다. 도농상생을 앞장서서 실천하겠다는 정연태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모든 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면서 진행된다.경기도 여주 양촌리 벌말마을 관계자는 "일손이 모자를 때 방문해 농가 일손을 도와주는 농협유통 임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며,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농가에 젊은 직원들이 일손을 도우러 와 생기가 넘치고, 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농번기 일손을 도와주러 온 농협유통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농협유통 정연태 대표이사는 "더 많은 인원이 오지 못해 안타깝지만, 반겨주시고 즐거워하시는 마을 어르신들 덕분에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보람을 느꼈다"면서 "또 하나의 마을"을 찾아 진행한 '일손 돕기'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5-11 18:45:56[파이낸셜뉴스] "힘내라 부산, 끄떡없다 부산." 부산시민들과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특별성금 모금을 진행한 결과, 한 달 동안 현금 34억9100만원, 마스크·손세정제, 곰탕 등 9억7000여만원 상당의 현물이 답지했다고 5일 밝혔다. 모금회는 이 가운데 현금 25억5000여만원, 현물 9억7000만원을 지원해 총 35여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이에 자체 예산을 더해 약 3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배분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 기부자는 ㈜코렌스EM, 삼미디앤씨에서 각 3억원을, ㈜성우하이텍과 아이에스동서에서 2억원을, 지원건설에서 1.5억원, 와이씨텍, 쟈핑코리아, 동원개발, 파나시아, 대한제강, 한국주철관공업, 사회복지법인동일,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세정그룹, 우성종합건설, 삼미건설, 골든블루, 경동건설, 세운철강 등에서 1억원 고액성금을 기탁했다. 공공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거래소 등에서도 1억원 이상의 현금과 현물을 기탁했다. 개인 기부자로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오종수 한일냉장 회장과 김복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각 1000만원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배분사업 전달식'을 갖고 부산지역 사회복지기관 344곳을 대상으로 방역·소독물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박은덕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권기철 낙동종합사회복지관장을 비롯한 사회복지기관·시설 협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지원된 물품은 코로나19 특별성금으로 마련된 방역·소독기, 소독제로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344곳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회는 코로나19 특별성금 모금액에 중앙회 특별모금 성금의 일부와 긴급지원 예산 2억2000여만원을 추가해 요양병원과 장애인시설 손소독제 지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구호물품 지원, 노숙인·쪽방주민 식품세트, 방역물품지원 등 다양한 배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북한이탈 취약세대 생필품 지원, 전통시장 방역물품 지원, 고령층·임산부 등 취약계층 보건용 마스크 지원 등 추가 배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은덕 사무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러한 손길이 지역사회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4-05 10:24:22코로나19여파로 인한 확산 방지와 고통분담 해소 차원에서 자본시장업계도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의 대응은 전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인 만큼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형 증권사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와 성금 지원은 물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의 중견·중소기업에 자금조달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증권유관기관들도 행사 취소로 고사에 놓인 화훼농가돕기와 기부금 후원 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 대형 증권사들 성금·헌혈기부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지난 11일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환자 치료, 의료진을 위한 방호장비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가 발생하자 지난 2월 정일문 사장과 박종배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긴급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금융그룹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달 말 코로나10 예방,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는 한편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이달 초 전국지점 창구에서 일하는 고객지원팀 직원 400여명에게 홍삼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온정을 펼치고 있다. 회사와 임직원이 성금 2억원을 자발적으로 모은데 이어 사옥에 입주한 임차인의 임대료를 면제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 중견·중소기업에 자금조달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한 컷 만화로 유명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키크니(Keykney)'와 코로나19 응원 메시지를 담은 웹툰을 제작했다. '좋아요' 숫자 하나당 500원을 적립해 1000만원이 모아지면 대구지역 기부처에 기부금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극복을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성금 및 물품 기부를 제공한 한편, 지난 12일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경북지역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1억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구입해 대구시청에 전달하며 응원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3억원 상당의 꽃을 구매해 2월과 3월에 우수 고객에게 전달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지난 11일 하나자산신탁, 현대건설, 도원개발과 함께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공동으로 기부했다. 이들 4개사는 대구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실제 대구의 '자갈마당'을 폐쇄하고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자갈마당'은 일제시대에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로 철거 후 주거단지인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이 들어선다. KB증권은 지난 2월 초 상대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지원안을 의결해 전국 60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에 1억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의 물품을 기부했다. KB증권 건물에 입주해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사업에도 동참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무지개교실을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 유관기관들도 피해지역 후원금 증권유관기관들도 후원금을 비롯 지역사회 돕기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부산 지역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긴급 지원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 아동 1450명이 사용할 마스크 3만장과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물품을 후원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화훼농가 살리기 릴레이 캠페인(Flower Challange)'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13일 박원순 서울시장 주도로 시작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으로 이어졌으며, 나재철 금투협 회장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 나 회장은 화훼농가로부터 책상용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구입했으며 이는 협회 임직원들에 '안전과 건강기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해졌다. 코스콤도 지난 18일부터 금융투자업계의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BCP(업무지속계획) 업무공간과 사무집기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코스콤은 코로나19로 건물이 폐쇄되는 경우 금융투자회사가 제3의 장소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된 자사 분당센터를 일정기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 외에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4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한국예탁결제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아울러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내 자가격리자들의 생활유지를 위해 1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한편 대구지역에 방역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3000만원을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를 비롯 증권유관기관들이 증시 패닉으로 정신 없는 와중에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과 대구 경북지역 주민, 기업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하는 모습에 의의가 높다"고 말했다.
2020-03-23 17:04: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중구청은 최근 자매도시로부터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자매도시인 광주시 동구청으로부터 자가격리자에게 지급하는 위생키트 517개를 전달받았다. 위생키트에는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등이 담겨있으며 광주시 동구청에서 직접 제작했다. 또 같은 날 광주 동구 소재 기업인 ㈜한국제다로부터 녹차류 30박스와, 광주 동구 사회적경제연합회로부터 100만원의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겠다는 뜻도 전달받았다. 충북 제천시는 손소독제 2000개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중구청에 전하며, 오는 13일 직접 방문 전달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주민, 기업인, 그리고 이상천 제천시장께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면서 "응원에 힘입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은 광주 동구청과 1998년, 충북 제천시와 2008년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 동구청과는 영·호남 화합을 위해 각종 행사 시 상호 초청을 하는 등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제천시와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2016년)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017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상호 온정의 전달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12 09:56:16부산에서도 코로나19와 사투가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 무엇보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기업체, 연예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구·경북지역을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대학병원은 물론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에서도 인적·물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모집한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선별검사 지원자 모집에 2월 28일까지 총 853명의 의료진이 대구·경북으로 파견돼 봉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따뜻한 희생정신은 3월 들어서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의료지원을 위한 회원을 모집해 4일부터 신청 기간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선별진료소, 경증환자전담병원 치료담당 의사, 역학조사 활동 등 다양한 곳에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했다.실제 부산에서는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4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지원 요청으로 직접 대구로 가서 의료봉사에 참여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에 힘을 보탰다. 힘찬병원은 이수찬 대표원장을 비롯해 강북, 목동, 부평, 인천, 창원 등 전국 병원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50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이춘기 부산힘찬병원 병원장은 "병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기부활동이 더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부산시와 경남도는 병상, 인력, 물자 모든 면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에 현물과 현금을 합해 각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울산시 또한 대구시에 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오거돈 시장은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경계를 넘어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구시의 가장 큰 문제인 병상 부족 문제에도 사안별로 협의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민간에서도 대구·경북을 향한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지역 대구·경북 출신 정·재계 인사들의 모임인 경구회에서도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대구와 경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구회는 모금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손세정제 70박스를 대구시와 경북도에 전달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구시 코로나19 환자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해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고 지시하면서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3-04 18: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