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청은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를 일반 음식점에 이어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 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것이다. 송도 소재 병·의원 등에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 인증제에 참여할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10~11월 송도 거주 외국인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평가를 실시하고 12월 인증 대상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영어 진료 가능 여부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종업원 근무 여부 △사업장 웹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영어서비스 제공 여부 등이다. 인증 받은 병·의원에는 ‘IFEZ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표지판을 제공한다. 많은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관광안내소,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글로벌센터 홈페이지, SNS 등에 인증 병·의원을 홍보한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년간 송도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시행하고 27개 사업장을 선정한 바 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송도 소재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인증제가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해 이번에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1 09:56: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외국인들에게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이 제작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와 글로벌 콘텐츠 인턴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IFEZ 내 글로벌 미디어 스튜디오를 활용해 외국인들에게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인턴십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유타대(신문방송학과)는 인턴십 참여 학생 선발과 관리 및 콘텐츠 제작을 하고 인천 경제청은 수당지급 및 행정지원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콘텐츠 내용은 MZ 세대의 감성을 담아 외국인 생활 정보, 외국인 친화사업장 인증제 업소 탐방, 인천 역사 소개, 기타 주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이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소재 외국대학의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0 10:23: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아이를 낳으면 현금, 의료, 돌봄, 일생활을 모두 지원하는 '아이키움 올인 정책'을 시행한다. 광주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출생·보육분야 업무보고회'를 열어 저출산 가속화 및 인구구조 변화 등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광주형 출생·보육정책 '아이키움 ALL IN(올인) 광주 7400+'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출생·보육정책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기업 직원 및 학부모, 신혼부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가 이날 밝힌 광주형 출생·보육정책은 광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체감도가 큰 '가족지원 4대 케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4대 케어'는 △양육 초기 부모 부담을 줄이는 '현금성 케어(7400만원)'에 α 개념으로 △의료지원을 확대하는 '메디컬 케어' △양육돌봄을 강화한 '돌봄 케어' △양육 친화 사회 기반을 구축하는 '일생활 케어'를 말한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 태어난 아이는 학령기(~17세)까지 누구나 1인당 7400만원을 지원받고, 개인별 소득·자격 요건에 따라 최대 3억2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특히 양육 초기 단계의 경우 출산·휴직 등으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 양육비 증가 등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임을 고려해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을 통해 0~7세를 둔 부모에게 현금성 지원을 강화한다. 부모급여는 올해부터 0세는 월 70만원→100만원, 1세는 월 35만원→50만원으로 인상되고, 2~7세 월 10만원씩 6년간 720만원을 받는 아동수당 등을 포함하면 총 296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첫째 출생아 가정에 0~7세까지 누적 2240만원이 지원된 것과 비교하면 720만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하반기부터는 대중교통비 지원도 시행된다. 어린이 무료, 청소년 50% 할인 정책이 시행되며, 출생아 가정은 최대 2명까지 10% 할인되는 '광주상생카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광주시는 아울러 초산 연령 상승과 난임, 소아 의료서비스 확대 필요성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 의료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부부 모두에게 가임력 검사비(남자 5만원, 여자 10만원)를 지원하고 난임부부,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 등 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을 폐지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또 상반기 중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난자동결 시술비(미혼여성 포함)를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건강한 임신·출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24시간 공공심야 어린이병원도 확대한다. 광주시는 3~4월 중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소아청소년 24시간 의료 서비스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부모가 언제나 어디서나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육아·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먼저, 올해부터 손자녀돌보미 대상 아동 연령을 8세에서 6세로 낮추고 이용 기간을 최대 3년으로 조정한다. 아파트(마을) 단위로 이웃 간 상호 아이돌봄이 가능하도록 '이웃집 긴급돌봄서비스'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6~12세 아동의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도 14개소 추가 설치해 총 39개소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출생·보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육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우선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양육 돌봄 시간을 늘리기 위해 300명 미만 중소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지원 사업' 규모를 지난해 125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늘린다. 광주를 대표하는 아동 랜드마크 놀이시설로 조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선운지구 신혼희망타운 1224세대도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출생·양육 친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상반기에 '출생·양육정책 포럼'도 개최한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사회 양극화 등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을 비롯해 외국인 출생·보육지원 정책, 10시출근제, 공동육아 공간 조성 등 다양한 출생·보육정책안이 나왔다. 한 학부모는 "돈이 없으면 마이너스 통장을 쓰면 되지만 아이가 아플 때 병원이 없으면 정말 막막하다"면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난해 광주시가 최고로 잘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부모 체감도가 높은 출생·보육정책에 집중 투자해 '엄마·아빠가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30 15:32:19[파이낸셜뉴스]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17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규모인 2018년 상반기 실적(157억5000만 달러)을 경신한 사상 최대 금액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신고금액 달성은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6억3000만 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선 전기·전자(663.0%), 화공(464.1%), 의약(78.3%) 등의 업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발 투자는 같은 기간 24% 증가한 36억600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145% 증가한 42억6000만 달러, 중화권은 33% 증가한 32억5000만 달러, 일본은 33% 감소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EU에서 반도체, 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가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12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인수합병(M&A) 투자는 44억5000만 달러로 57% 늘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이번 최대 실적 달성에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통한 투자유치 성과가 크게 기여했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 등 강력한 정부 지원책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혁신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04 11:09: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등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추석 연휴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고, 백신 접종과 코로나 검사 후 최소 인원으로 고향에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먼저 방역 친화적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역 동참 캠페인을 펼치고, 유튜브,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방역수칙을 홍보한다. 또 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요양시설, 성묘 봉안시설 등 시설별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노인·장애인 등 복지시설은 임시 휴관하고, 종사자는 타지역 주민 접촉 시 복귀 전 선제 검사해야 한다. 장애인, 노숙인 등이 단체로 상주하는 생활시설은 외출, 외박, 면회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 요양시설은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면회를 허용하고, 접종 미완료자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한다. 성묘 봉안시설은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이용을 권고하고, 벌초객 방문 자제를 위해 산림조합을 통한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가족단위 방문이 예상되는 주요 관광지와 국공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18일부터 22일까지 관광지와 관광숙박시설의 방역실태를 특별점검해 위반사례 적발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도서관, 박물관 등 국공립 시설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이용객을 50% 수준으로 제한 운영하고, 공공 체육시설은 휴관을 권고한다. 전통시장은 보건소·상인회 합동으로 주기적인 방역과 순찰이 이뤄지며, 대형마트에서는 집객 행사와 시음, 시식이 금지된다.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대중교통시설은 1일 2회 이상 수시 소독, 승하차객 동선 분리, 출입구 열화상카메라 운영, 손소독제 비치 등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외국인 방역 대책으로 외국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방역수칙과 백신 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13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점검한다. 적극적인 검사 시스템과 빈틈없는 의료 방역체계도 유지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 13개소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행복버스와 선별진료소 47개소도 운영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전담병원 3개소, 생활치료센터 2개소 등도 연휴기간 정상 운영해 의료공백을 방지한다. 또 도·시·군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해 의심환자와 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확진자 방문장소 소독 등 신속히 방역 조치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 도, 시·군, 경찰 합동으로 취약시설 특별방역 점검도 한다.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추석 연휴 고향 방문과 관광객 등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도민들께서는 연휴 동안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예방접종 후 소규모로 고향 방문, 타지역 방문 후 검사 받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09 17:39: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의 생활 편의를 위해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는 송도국제도시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영어 의사 소통 가능 종업원, 음식점 웹사이트 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영어 운영 여부 등을 평가, 인증제 표지판을 부착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30일까지 우편을 통해 안내문을 발송, 다음 달 14일까지 이메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오는 하반기에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평가는 외국인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평가하고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등 평가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인증제가 부여된다. 인증제에 선정된 음식점에는 인증제 표지판이 부착되는 것을 비롯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식도락여행 책자,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 및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SNS, 외국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맛집 탐방 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평가 작업을 거쳐 뱅루즈 등 송도 9곳의 음식점을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선정했으며 올해는 추가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이후에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많은 음식점들이 참여해 외국인 과 상생하는 음식점이 확대 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6 09:29:12[파이낸셜뉴스] 최근 전 세계적인 큰 이슈로 떠오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투자 결정 시 재무적 성과 외에 고려해야 할 비재무적 요소였으나 이제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그 가운데 환경경영은 기존의 품질경영을 환경 분야에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환경관리를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환경영영체제는 환경경영의 구체적인 목표와 프로그램을 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 책임, 절차 등을 규정하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GKL은 2019년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는 한편, 환경친화적 구매 및 소비를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1회용품 사용 ‘ZERO’ 달성 △이산화탄소 배출양 6% 감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인증인 ‘ISO 14001:2015’를 획득하기도 했다. 유태열 사장은 인증서 전달식에서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을 잘 보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 GKL은 공공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환경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GKL은 2020년 환경보전 및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자원순환 체계구축 및 친환경 문화를 조성했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출자회사인 GKLWITH에도 환경경영을 도입한 결과 △에너지사용량 591.582toe(toe=1천만Kcal) 감축(전년 대비 -14%) △이산화탄소배출량 1,201.781 tCO2(이산화탄소톤) 감축(전년 대비 -14%) △녹색제품 구매율 ‘100%’ 달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GKL 2019년, 유태열 사장은 안전경영방침 선포식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안전한 GKL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KL은 2019년 재난관리시스템의 안전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의 안전관리 부서를 기관장 직속의 안전관리 전담 조직으로 개편·확대했다. 안전 위해요소를 개선하고 재난위험유형 점검했으며 재산손실위험(부정행위발생)에 대비한 서베일런스(사업장 감시감독) 표준체계도 수립했다. 또 도급사업협의체 등 안전관리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도급・민간위탁직원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도급인의 안전관리 책임 강화 노력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2020년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실행체계를 강화했다. 또 재난 대응체계 운영 및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 안전교육을 통한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와 함께 관계 기관과의 안전 협업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도급인의 안전관리 책임을 다하기 위해 PDCA(plan-do-check-action) 추진체계 기반 산업안전 보건 경영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사업장의 사고유형 분석과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고관리 가이드라인(ISO 22320)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운영함으로써 외국인 다중이용시설로서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중대재해 및 고객 사망・사고 ‘ZERO’ △안전기능 분야별 특허 1종 신청 및 안전 인증 신규 3종 획득 △전체 3개 사업장 전문 위생점검 최고등급 ‘AAA’ 달성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도급・민간위탁 산업재해 ‘Zero’ △24시간 외국인 이용 다중이용시설 ‘우수등급’ 안전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감염전파 Zero를 위한 노력 지난 15일, GKL의 전 사업장이 휴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지난 2020년 11월 24일 휴장에 들어간지 16주만이다. 유태열 사장은 직원들에게 CEO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방역 정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예방 활동 덕분에 한 사람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GKL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KL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지난 2020년 1월 23일, 감염병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장 방역 작업 시행 △입장객 발열 체크 및 입장객과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시행했고, 이어 27일에는 단체관광객의 입장을 제한했다. 또한 내부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임직원의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출장·회식을 제한했으며 3밀(밀집, 밀접, 밀폐) 방지를 위해 교대 및 식사 시간을 조정했다. 지속적인 사업장 방역과 예방수칙 준수 교육 등의 예방 활동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1차 유행에 의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GKL은 3월 2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과 부산 3곳의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GKL은 6주간의 휴장 기간 동안 사업장과 집기, 칩스 등의 소독과 방역을 시행했으며, 5월 6일 재개장 후 △흡연실 폐쇄 △교대 출근자의 시차출퇴근제 확대 △칸막이 설치 및 휴게실 거리두기 강화 △소독 시간 운영 △인력 운영체계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변경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7월에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자 사장 직속의 안전보안실을 안전경영실로 명칭 변경하고 그 산하에 산업안전 및 보건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산업안전 관리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또 9월에는 전 대한재난의학회장을 역임한 왕순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장과 재난 전문가인 강휘진 서강대 교수를 초빙해 사내 보건안전 및 응급처치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카지노 영업 공간에서의 응급상황, 감염병 대비 현황 등을 점검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다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4 10:50: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편한 송도국제도시 내 9곳의 음식점을 ‘외국인 친화 조성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인증 표지판을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 표지판 부착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주환경 개선,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천경제청이 선정한 외국인 친화적인 음식점은 가회동샤브칼국수, 밥상편지, 뱅루즈, 블루피쉬, 스시에 반하다, 아비꼬, 열두바구니, 일리카페, 피자헛 송도국제도시점 등 9곳이다. 인증 표지판은 가로 30㎝, 세로 40㎝ 크기의 아크릴 표지판 위에 인천경제청 로고와 함께 ‘GLOBAL CUSTOMER FRIENDLY BUSINESS 외국인 친화 사업장’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영어 의사 소통가능 종업원, 소셜미디어 영어 제공 여부를 나타내는 이모티콘이 표시되어 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사업장 인증 지정업소 홍보물을 제작해 IFEZ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IFEZ 거주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한편 맛집탐방 유튜브 촬영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적인 음식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송도 내 전체음식점을 대상으로 우편을 통해 안내하고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외국인 커뮤니티 협의회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인천시 연수구의 위생등급지정 업소에 한해 영어메뉴판, 영어 소통 가능 종업원, 소셜미디어 영어 제공 여부 등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채승현 블루피쉬 대표는 “주로 오시는 외국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 친화적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증제 표지판을 보고 외국인들이 편하게 음식점을 찾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거주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려는 IFEZ의 노력이 담겨 있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4 18:06: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영종,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어서비스, 일상생활 이용법 유튜브 영상 제작, 외국인 친화업소 지정, 한국어교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외국어서비스’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이달부터 기존 3개소 포함 22개소 아파트로 확대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송도 아파트 거주 외국인들이 각종 생활정보를 영어로 안내받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재난 관련 안내도 영어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세탁기 사용법, 병원·약국 이용, 문화활동 안내 등 다양한 일상생활의 궁금 사항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유튜브 영상을 제작, 외국인의 정착지원을 위한 웹교과서로 제공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 외국인 생활과 밀접한 사업장인 음식점, 약국, 병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외국인 친화조성 캠페인을 실시해 음식점 등의 참여를 유도한 뒤 사업장 내 외국어 소통가능 직원 고용 여부, 메뉴 및 안내판의 외국어 표기 유무 등 외국어 활용도를 차별화, 별 1개인 사업장부터 별 3개인 ‘BEST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표지판을 매장 앞에 부착하고 연말 IFEZ 송년회에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병원, 은행, 교통 등 일상 생활상의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명예 외교관을 활용해 이메일, 전화 상담,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월 평균 500명 이상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체 대화방,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각종 IFEZ 소식도 알리고 있다. 인천경제청 글로벌센터를 이용하는 한 외국인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일상생활을 포함해 모든 것이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글로벌센터를 소개해 줘서 여성병원이용, 음식물쓰레기처리, 교통안내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13개반의 한국어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국어교실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철저한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진행되는 정규반,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한 한글반, 직장인을 위한 점심반까지 구성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강한 상태이다. 또 거주 외국인들에게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비무장 지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IFEZ 외국인 역사탐방’ 행사를 비롯 녹청자 도예 및 한지공예 강좌, 한국음식체험, 국악교실 등의 문화 강좌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같이 소통하고 화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개최된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에서는 국제기구 직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지역주민 등 내외국인 2000여명이 참가해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한복예절, 전래놀이, 전통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인천경제청은 올해에도 오는 10월 지구촌 명절축제를 시작으로 11월 IFEZ 자선바자회, 12월 IFEZ 송년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 IFEZ 거주 외국인들이 정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강좌를 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18 14:02:59[안산=강근주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은 21일 제25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작년 7월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민 일상을 살피고 민생을 챙기는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하며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4년 넘게 감소하던 인구가 작년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업 생산활동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 5등급인 지역 안전도가 작년 처음으로 1등급으로 올라섰고, 청년친화형산업단지 지정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은 안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됐다”고 덧붙였다. 윤화섭 시장은 또한 “보육사업 국무총리 표창 등 40건의 기관표창 수상으로 안산의 역량을 대내외에 인정받았고, 경기도 최초 람사르습지 등록,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은 안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역설했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는 민선7기 안산시정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경제 집중 △안전도시-열린도시 △교통-문화 일품도시 △지속 가능 청정도시 △살맛나는 복지도시 등을 2019년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윤화섭 시장은 “올해 760억을 투자해 3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민선7기 임기 내 15만개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가 넘치는 안산을 만들겠다”며 “총 6067억원이 투자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안산스마트허브가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89블록 스마트도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안산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200억 규모의 ‘안산사랑 상품권’을 4월쯤 발행해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사업을 본격 추진해 환황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 대송단지를 미래 도시로 변화시킬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전도시-열린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말 경기도 최초로 제정한, ‘협치 활성화 조례’에 따라 ‘안산시협치협의회’를 중심으로 튼튼한 민·관 협치 모델을 만들고, 사회재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점검태세를 갖추고,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 방식의 도시공간 디자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신안산선이 착공되고 수인선이 준공되며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해 신·구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안산타워 건립도 본격 추진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안산읍성과 관아지 복원 사업을 시작하고, 김홍도 축제, 거리극 축제 등 문화 콘텐츠도 더욱 풍성히 만들고, 다문화 특성을 살린 세계음식 플랫폼 조성으로 문화 다양성을 증진해 나가겠다”며 교통-문화 일품도시 로드맵을 밝혔다. 이어 “11년만에 우리 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를 계기로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정부,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체육대회를 ‘평화 체육대회’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윤화섭 시장은 지속 가능한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대부도를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받아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고, 공장 옥상 태양광 설치, 염색단지 백연 개선, 영세사업장 공해저감방지시설 개선사업으로 회색 산단을 녹색 산단으로 바꾸겠다”며 도시숲 리모델링과 마을정원을 확충하고, 일동공원 재정비, 구봉공원 조성, 자연습지쉼터 건립 등 도심 구석구석 자연생태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 출산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바우처 택시와 꿈의 버스를 운영하고,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도 새롭게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살피겠다”며 살맛나는 복지도시 구상을 내놓았다. 다음은 윤화섭 시장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동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제253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민의의 전당인 이곳에서 금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임시회가 안산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올해도 시정의 동반자로서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민선7기가 출범한 지 반 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저는 안산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을 살피고 민생을 챙기는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와 노력의 결과, 4년 넘게 감소하였던 인구가 지난 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기업 생산 활동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2017년 5등급인 지역 안전도가 지난해 처음으로 1등급으로 올라섰고, 외국인아동,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각적인 복지정책도 선보였습니다. 청년친화형산업단지 지정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은 안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었습니다. 보육사업 국무총리 표창 등 40건의 기관표창 수상으로 안산의 역량을 대내외에 인정받았고, 경기도 최초 람사르습지 등록,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은 안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최근에는, 예정된 대규모 버스 파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의 고생과 걱정을 덜어 드렸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결과물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민선7기 안산시정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연초에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힘찬 출발을 위한 체계도 갖추었습니다. 이제, 저와 공직자 모두는 무한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72만 시민 모두가 살맛나는 도시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습니다. 안산을 활력이 가득한 도시, 행복이 충만한 도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민선7기 2019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에 집중하겠습니다. 금년에는 760억을 투자하여 3만5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민선7기 임기 내 1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일자리가 넘치는 안산을 만들겠습니다. 총 6067억원이 투자되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안산스마트허브를 국가 산업을 견인하는 거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89블록 스마트도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안산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월피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낙후된 구도심을 재창조하고, 도심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초지역세권 일원을 아트시티로 개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골목경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과 자금 지원에 19억을 집행하고 상가 환경개선에 10억을 투자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200억 규모의 ‘안산사랑 상품권’을 4월쯤 발행해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 소득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지역경기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3,407억의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일자리 사업과 창업 지원 사업, 청년 배당사업에 153억을 투자하여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의 주역으로 키우겠습니다.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환황해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 대송단지를 미래도시로 변화시킬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겠습니다. 특히, 정부로부터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작년 말 경기도 최초로 제정한, ‘협치 활성화 조례’에 따라 ‘안산시협치협의회’를 중심으로 튼튼한 민·관 협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풀뿌리 주민자치 구현을 위해 금년 상반기에 ‘주민자치회 시범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자치회’를 운영하여 시민 주권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시민포럼과 주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하여 시정 운영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과 시민을 위한 현장 이동시장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민생을 챙겨 나가겠습니다. 시정의 골격을 세우는 2040 도시기본계획, 시정의 미래를 그리는 2030 장기발전계획에 시민참여단을 운영하여 시민 목소리를 비전에 반영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밀한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회재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점검태세를 갖추고,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과 셉테드 방식의 도시공간 디자인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안산이 생명안전도시로 거듭나고, 더불어 사는 희망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편리한 교통과 찬란한 문화가 어우러진 일품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금년은 철도교통의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시민 염원인 신안산선이 착공되고 수인선이 준공되는 해입니다. 본 사업이 빠른 시일내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수도권 순환철도망의 안산 구간 연결과 GTX-C노선 연장을 추진하여 철도망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4호선 지하화를 추진하여 신·구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향후, 철도망이 집중되는 초지역 일원을 서해안 교통 허브로 만들어 나가고, 안산타워 건립을 본격 추진하여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 연장, 교통 소외지역 공공형 버스 도입, 구도심 주차장 확보, 공공차고지 조성 등 시민 체감형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안산의 유서깊고 찬란한 문화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안산읍성과 관아지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김홍도 축제, 거리극 축제 등 문화 콘텐츠도 더욱 풍성히 만들겠습니다. 청년예술창작소, 문화예술플랫폼을 통해 청년예술인이 모이는 창조적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전국 특구 평가에서 2위에 선정된 다문화마을특구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다문화 특성을 살린 세계음식플랫폼 조성으로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11년만에 우리 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는 안산 체육 발전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입니다.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정부,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체육대회를 ‘평화 체육대회’로 이끌겠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스포츠, 문화, 예술 등의 남북한 교류협력 사업도 점차 실시하여 평화와 번영의 작은 불씨를 지피겠습니다. 시대적, 역사적 사명인 통일을 향한 지방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일동·월피동 체육문화센터, 창말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본격 추진하여 시민의 여가와 건강을 챙겨 나가겠습니다. 넷째, 지속 가능한 청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1기가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우리 시를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대부도를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받아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해 나가고, 공장 옥상 태양광 설치, 염색단지 백연 개선, 영세사업장 공해저감방지시설 개선사업으로 회색 산단을 녹색 산단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미세먼지 프리존 설치 등 시대의 화두가 된 미세먼지 대책을 철저히 추진하여 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지역자원순환센터 2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재활용 직거래 시스템을 운영하여 자원 순환형 지역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 리모델링과 마을정원을 확충하고, 일동공원 재정비, 구봉공원 조성, 자연습지쉼터 건립 등 도심 구석구석 자연생태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민·관이 함께하는 환경정책 추진으로 협치 기반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모두가 살맛나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선7기 안산시 복지의 이념은 ‘누구나 누리는 포용적 복지’ 입니다. 이제 저는,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시정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우선, 무주택 신혼부부를 위해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겠습니다. 출산장려금을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3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 출산정책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상반기 착공하여 맞춤형 보육 지원을 강화하는 등 가정의 행복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바우처 택시와 꿈의 버스를 운영하고, 장애인 이동보장구 수리센터도 새롭게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살피겠습니다. 또한, 24시간 열려있는 공공심야약국 2개소 운영과, 암 예방상담센터 조성을 추진하여 시민 건강을 챙기고, 40명의 전문 인력이 있는 ‘치매안심센터’와 전국 최초 ‘치매안심마을’도 내실있게 운영하겠습니다. 보편적 교육복지 역시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확대 시행하여 8,0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올해 입학하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13,000여명에 대한 무상교복 사업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300여명의 외국인아동에게 월 22만원의 유아학비를 지원하여 안전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올해 3월 단원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하여 청소년들의 활동 거점을 구축하고, 구텐베르크 안산 프로젝트로 독서 문화의 인프라와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19년 안산시정은, 안산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힘이 되고 기적이 되어, 안산의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더 많이 들으며 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에도 여러분 모두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리며, 희망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21 21: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