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의 생활 편의를 위해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는 송도국제도시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영어 의사 소통 가능 종업원, 음식점 웹사이트 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영어 운영 여부 등을 평가, 인증제 표지판을 부착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30일까지 우편을 통해 안내문을 발송, 다음 달 14일까지 이메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오는 하반기에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평가는 외국인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평가하고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등 평가 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되면 인증제가 부여된다. 인증제에 선정된 음식점에는 인증제 표지판이 부착되는 것을 비롯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식도락여행 책자,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 및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SNS, 외국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맛집 탐방 영상 업로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말 평가 작업을 거쳐 뱅루즈 등 송도 9곳의 음식점을 외국인 친화 사업장으로 선정했으며 올해는 추가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이후에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많은 음식점들이 참여해 외국인 과 상생하는 음식점이 확대 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26 09:29: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편한 송도국제도시 내 9곳의 음식점을 ‘외국인 친화 조성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인증 표지판을 부착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증 표지판 부착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주환경 개선,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천경제청이 선정한 외국인 친화적인 음식점은 가회동샤브칼국수, 밥상편지, 뱅루즈, 블루피쉬, 스시에 반하다, 아비꼬, 열두바구니, 일리카페, 피자헛 송도국제도시점 등 9곳이다. 인증 표지판은 가로 30㎝, 세로 40㎝ 크기의 아크릴 표지판 위에 인천경제청 로고와 함께 ‘GLOBAL CUSTOMER FRIENDLY BUSINESS 외국인 친화 사업장’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영어 메뉴판 전체 비치, 영어 의사 소통가능 종업원, 소셜미디어 영어 제공 여부를 나타내는 이모티콘이 표시되어 있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사업장 인증 지정업소 홍보물을 제작해 IFEZ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IFEZ 거주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는 한편 맛집탐방 유튜브 촬영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친화적인 음식점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송도 내 전체음식점을 대상으로 우편을 통해 안내하고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외국인 커뮤니티 협의회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인천시 연수구의 위생등급지정 업소에 한해 영어메뉴판, 영어 소통 가능 종업원, 소셜미디어 영어 제공 여부 등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채승현 블루피쉬 대표는 “주로 오시는 외국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영어 친화적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증제 표지판을 보고 외국인들이 편하게 음식점을 찾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거주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려는 IFEZ의 노력이 담겨 있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4 18:06: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음식점을 선정해 이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센터는 송도국제도시에 소재한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IFEZ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제’는 외국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친화적인 음식점을 선정해 인증 표지판을 달아주고 홍보해 주는 제도다. 평소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 소통의 불편함과 음식점 이용의 어려움을 줄여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신청 음식점에 대해 송도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로 평가단을 구성해 8∼10월 직접 평가를 실시한 후, 11월에 인증 대상 음식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영어 메뉴판 비치여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종업원 근무여부, 음식점 웹사이트 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어서비스 제공여부 등이다. 평가단의 평가항목 만족수에 따라 별(★)을 차등 부여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 ‘IFEZ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표지판을 달아주고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관광안내소와 IFEZ 식도락여행 책자,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 및 글로벌센터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이번 인증제는 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외국인들에게 송도의 맛집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7-06 10:46:20[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한국의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등 외국의 11가지 결제 수단은 중국 전역에 알리페이(즈푸바오)를 사용하는 곳이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결제수단인 알리페이(즈푸바오)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의 리슈오 알리페이 크로스보더 총괄매니저는 8일 이렇게 말하면서 "외국인들의 중국 내 결제 편의를 위해 협력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리 매니저는 "중국 내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상점은 대략 8000만 곳이 넘는데, 이들 상점에서 이들 외국의 11가지 결제 수단이 다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이들 외에도 택시 등 교통 수단, 철도역과 공항 등에서도 외국의 지불 수단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앤트그룹은 이날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대형 쇼핑몰 란써강완(솔라나)에서 란써강완 운영사측과 '외국인 소비 친화형 상권 건설 공동 출범식'을 가졌다. 란써강완을 행정당국의 지원 아래 외국 지불 수단의 사용 시범구로 지정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중국내 은행 계좌가 없으면 중국의 모바일 결제 수단을 쓸 수 없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앤트그룹이 외국의 모바일 결제 수단과 국제카드 등의 운영사들과 협력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알리페이를 쓰는 곳에서는 이들 11개 외국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1개 외국 결제 수단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란써강완 내에 있는 상점과 음식점, 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에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앤트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은 11개 외국 결제 수단이 중국 현지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외국인의 중국내 결제 곤란 확인한 중국 당국, 알리페이 등을 통해 보완 조치에 박차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 지역 행정기관인 차오양구 등이 시범구 확대 등 이들 해외 결제 수단의 사용 확대를 지원하고 나섰다. 출범식에도 장잉 베이징시 지방금융관리국 부국장, 왕야 중국은행 베이징 지역 부총재 등 해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당국도 외국인들이 중국에 와서 겪는 결제 곤란 등 경제활동의 어려움 해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 관광객 유치 확대와 이들의 지갑을 더 열기 위해서는 이 것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너무 앞서 나간 중국의 핀테크가 외국인들에게는 어려움을 끼치고 중국방문을 기피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완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월 7일 '결제 서비스 최적화 및 편의성 제고에 관한 의견'을 내고 중국 내 결제 편의성 개선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국인을 위한 모바일 결제 편의성을 개선하고, 주요 관광지와 호텔, 식당 등에서는 현금 결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해당 업체들을 계도하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해외 은행카드 취급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주요 글로벌 카드사와 협의해 거래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 중이다. 이는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외국인들의 유입과 중국 내 소비를 촉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중국에 와서 겪는 첫 번째 난관이 현금이나 카드가 특정한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 중국 당국이 주목하고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셈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현금과 카드 사용을 건너뛰어 핸드폰을 이용한 중국식 모바일 결제 수단만 사용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불편할 뿐아니라 외국인들은 경제 활동을 거의 할 수 가 없다. 이런 문제점에 주목해 중국 정부도 외국 방문객들의 결제 방식을 보완해 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 앤트그룹이 발 빠르게 외국의 금융기관들과 협력해서 외국 결제 수단의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등 알리페이 플러스 통해 중국 사용 급증 이날 앤트그룹 관계자는 "3월 기준 알리페이 플러스를 통한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의 중국 내 결제액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용자 수나 결제 건수, 결제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페이 플러스는 앤트그룹 산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를 비롯한 약 25개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 은행앱을 연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내에서 직접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은 11곳이다. 카카오·네이버·토스페이 이용자는 중국에서 알리페이 같은 현지 간편결제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한국에서처럼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다. 앤트그룹은 알리페이플러스의 협력 대상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8일 출범식에도 파키스탄 모바일결제 플랫폼인 나야페이대표이자 창업자인 대니쉬 라카니가 나와 협력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알리페이플러스에는 비자, 마스터카드, JCB, 다이너스 클럽 인터내셔널 등 5개 해외 카드사와도 들어와 있다. 이들 해외 결제 카드를 알리페이 앱에 연동시켜 쇼핑, 식사, 숙박, 택시 호출 등 다양한 소비 환경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쉐훙옌 앤트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총괄 책임자는 "원활한 결제는 여행과 광범위한 문화 및 경제 교류에 필수적"이라면서 "외국인 소비 친화적인 상권 구축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앤트그룹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약 200개 국가 및 지역의 외국인이 국제 결제카드를 알리페이 앱에 연동시켜 중국 현지에서 결제했다. 국적 별로는 한국, 싱가포르, 미국, 일본, 태국, 독일, 호주 순으로 사용이 많았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4-09 11:37:5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반려동물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울산시가 반려동물 동반 단체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 지원에 나섰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국내·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울산으로 유치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3월부터 관광지, 음식점, 관내 숙박 시설 등의 지원 조건을 충족한 경우 지원 기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한다. 당일 관광 기준, 6인 이상 단체 관광객이 관광지 2곳과 지역 식당 1곳을 이용하면 내외국인 1인당 2만원이 지원된다. 추가적으로 철도·항공을 이용해 울산을 방문한 단체 관광객의 경우 일반석(편도)의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인 '애니언파크' 입장 시, 반려동물을 포함해 입장료 50%를 지원한다. 인센티브와 더불어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맞춤 웰컴 키트도 지급한다. 여행사는 재단에 관광 3일 전까지 여행 일정표를 포함해 사전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여행 종료 후 30일 이내 증빙서류와 함께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하면 된다. 단, 업체당 연간 지원금액은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인센티브 항목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울산시 타부서 및 구·군 인센티브와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반려동물 동반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은 공고일로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최병권 대표이사는 “울산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서 이번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반려동물 동반 단체 관광객이 울산을 방문해 울산을 즐기고 가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지속적인 노력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반려동물과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12 13:45:39[파이낸셜뉴스]서울 마포·용산·성동구가 반려동물 동반 입장 시설 등이 많은 이른바 펫(Pet)세권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송파구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은 7일 반려인 고객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펫세권 입지 서비스’를 통해 펫세권 입지 순위를 발표했다. KB부동산이 서울시 펫세권 업체 8873곳의 업종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마포구(1084개) △강남구(837개) △용산구(608개) △송파구(569개) △성동구(433개) 에서 각각 1~5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서구(421개) △서초구(414개) △광진구(343개) △은평구(325개) △영등포구(320개) 순으로 펫세권 업종이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이 뽑은 펫세권 입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마포구·강남구·용산구 3개구는 반려동물과 동반입장 가능한 카페와 음식점, 주점 업종 분포도가 높았다. 특히 마포구는 서교동(217개), 연남동(204개), 망원동(186개) 등 산책로가 조성된 경의선숲길(연트럴파크) 일대와 한강공원을 중심으로 펫세권 업종이 많았다. 반려동물 사진전 및 순회놀이터 운영 등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펼쳐온 강남구의 경우 신사동(207개), 논현동(192개), 역삼동(147개) 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펫세권 업종이 밀집한 것으로 분석됐다. 용산구는 이태원동(157개), 한남동(102개) 등에 펫세권 업종이 많이 분포했다. 외국인 상주인구 및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펫세권 서비스’는 KB국민은행 우연컴퍼니·펫온과 제휴해 지난해 11월 KB부동산 단지 정보 페이지에서 선보인 서비스다. 반려동물과 동반 가능한 카페와 음식점, 동물병원, 미용실, 펫몰, 호텔 등 업체 정보를 서울지역 아파트 단지 기준 1㎞ 이내 거리 순으로 보여준다. 지난달에는 KB부동산 지도 내 입지 서비스에도 펫세권을 적용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장소를 동물 발자국 모양의 마커로 표기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의 ‘펫세권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 유용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펫세권 장소 정보를 더욱 많은 반려인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 금융권 최초로 반려동물 정보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반려동물등록증’서비스를 도입했다.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는 반려동물 등록과 함께 내 강아지와 고양이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반려동물 성향분석(MBTI)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반려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해오고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관련 금융상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2017년 은행권 최초로 반려동물 대상 신탁상품인 ‘KB펫코노미신탁’을 출시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반려동물 양육 및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 ‘KB반려행복신탁’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KB반려행복적금’, ‘리브엠 반려행복 LTE요금제’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07 14:52:56체감 물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식·가공식품 물가 잡기에 정부가 나섰다. 2% 초반으로 주저앉기까지 했던 소비자물가 인상률 둔화세에 비해 외식·가공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아서다. 추석 대목을 기준으로 다시 한 번 물가가 치솟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우선 체감물가 안정을 통해 밥상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주요 식품업계 및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씨제이(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등 식품기업 12개사와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등 외식기업 10개사가 간담회에 참여한다. 지난 5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발표에 따르면 8월 상승률은 3.4%로 줄곧 상승폭을 줄이다가 처음으로 폭을 늘렸다. 호우와 추석 등 꾸준히 상방압력을 받고 있는 식품 가격의 여파도 크다. 5월 0.3%감소, 6월 0.2%증가, 7월 0.5%감소 등 미미하게 움직이던 농축수산물 물가는 8월 들어 2.7% 깜짝 증가했다. 외식물가는 고공비행 중이다. 올해 1월(7.7%)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달에도 여전히 5.3% 수준의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달 기준 피자는 전년동월대비 10.8%, 커피는 1.4%, 치킨은 4.4% 올랐다.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 34개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면세농산물 등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취업 허용업종을 음식점·주점업 전체로 넓혔고, 음식점업 취업제한과 취업시간제한도 각각 삭제·확대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이를 통해 식품.외식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유통업계는 추석을 대비해 맞춤형 수급계획을 준비 중이다. 유통업계는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보다 7∼12%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41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지원도 추진한다. 유통업계는 마진율 인하, 카드 할인 등 다양한 자체 할인 지원을 더해 할인폭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한우농가 경영난, 전반적인 농축산물 소비위축 등의 어려움이 있어 한우, 홍삼, 곶감, 샤인머스캣, 고령친화식품 등 다양한 농축산물 선물 구매를 권장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중심으로 합리적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이창훈 기자
2023-09-07 18:30:44[파이낸셜뉴스] 체감 물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외식·가공식품 물가 잡기에 정부가 나섰다. 2% 초반으로 주저앉기까지 했던 소비자물가 인상률 둔화세에 비해 외식·가공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아서다. 추석 대목을 기준으로 다시 한 번 물가가 치솟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우선 체감물가 안정을 통해 밥상물가 잡기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주요 식품업계 및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씨제이(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등 식품기업 12개사와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등 외식기업 10개사가 간담회에 참여한다. 지난 5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발표에 따르면 8월 상승률은 3.4%로 줄곧 상승폭을 줄이다가 처음으로 폭을 늘렸다. 호우와 추석 등 꾸준히 상방압력을 받고 있는 식품 가격의 여파도 크다. 5월 0.3%감소, 6월 0.2%증가, 7월 0.5%감소 등 미미하게 움직이던 농축수산물 물가는 8월 들어 2.7% 깜짝 증가했다. 외식물가는 고공비행 중이다. 올해 1월(7.7%)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달에도 여전히 5.3% 수준의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달 기준 피자는 전년동월대비 10.8%, 커피는 1.4%, 치킨은 4.4% 올랐다. 정부는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 34개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면세농산물 등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취업 허용업종을 음식점·주점업 전체로 넓혔고, 음식점업 취업제한과 취업시간제한도 각각 삭제·확대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이를 통해 식품.외식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유통업계는 추석을 대비해 맞춤형 수급계획을 준비 중이다. 유통업계는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보다 7∼12%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총 41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지원도 추진한다. 유통업계는 마진율 인하, 카드 할인 등 다양한 자체 할인 지원을 더해 할인폭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올해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한우농가 경영난, 전반적인 농축산물 소비위축 등의 어려움이 있어 한우, 홍삼, 곶감, 샤인머스캣, 고령친화식품 등 다양한 농축산물 선물 구매를 권장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품목을 중심으로 합리적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이창훈 기자
2023-09-07 10:48: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청은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를 일반 음식점에 이어 병·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등 의료기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 친화 사업장 인증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영어 공용화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것이다. 송도 소재 병·의원 등에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 인증제에 참여할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10~11월 송도 거주 외국인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평가를 실시하고 12월 인증 대상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영어 진료 가능 여부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종업원 근무 여부 △사업장 웹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영어서비스 제공 여부 등이다. 인증 받은 병·의원에는 ‘IFEZ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표지판을 제공한다. 많은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관광안내소, 글로벌센터 브로슈어, IFEZ·글로벌센터 홈페이지, SNS 등에 인증 병·의원을 홍보한다. 이에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년간 송도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시행하고 27개 사업장을 선정한 바 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송도 소재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인증제가 외국인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해 이번에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1 09:56: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영종,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어서비스, 일상생활 이용법 유튜브 영상 제작, 외국인 친화업소 지정, 한국어교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외국어서비스’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으로 이달부터 기존 3개소 포함 22개소 아파트로 확대해 실시된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송도 아파트 거주 외국인들이 각종 생활정보를 영어로 안내받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재난 관련 안내도 영어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세탁기 사용법, 병원·약국 이용, 문화활동 안내 등 다양한 일상생활의 궁금 사항을 외국인의 입장에서 유튜브 영상을 제작, 외국인의 정착지원을 위한 웹교과서로 제공한다. 아울러 올 상반기 외국인 생활과 밀접한 사업장인 음식점, 약국, 병원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조성 인증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외국인 친화조성 캠페인을 실시해 음식점 등의 참여를 유도한 뒤 사업장 내 외국어 소통가능 직원 고용 여부, 메뉴 및 안내판의 외국어 표기 유무 등 외국어 활용도를 차별화, 별 1개인 사업장부터 별 3개인 ‘BEST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표지판을 매장 앞에 부착하고 연말 IFEZ 송년회에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병원, 은행, 교통 등 일상 생활상의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명예 외교관을 활용해 이메일, 전화 상담,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월 평균 500명 이상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단체 대화방,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각종 IFEZ 소식도 알리고 있다. 인천경제청 글로벌센터를 이용하는 한 외국인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일상생활을 포함해 모든 것이 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글로벌센터를 소개해 줘서 여성병원이용, 음식물쓰레기처리, 교통안내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13개반의 한국어교실도 운영 중이다. 한국어교실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철저한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진행되는 정규반, 한글을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들을 위한 한글반, 직장인을 위한 점심반까지 구성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강한 상태이다. 또 거주 외국인들에게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역 등 비무장 지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IFEZ 외국인 역사탐방’ 행사를 비롯 녹청자 도예 및 한지공예 강좌, 한국음식체험, 국악교실 등의 문화 강좌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같이 소통하고 화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UN)광장에서 개최된 ‘2019 IFEZ 지구촌 명절 축제’에서는 국제기구 직원,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학생, 지역주민 등 내외국인 2000여명이 참가해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한복예절, 전래놀이, 전통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인천경제청은 올해에도 오는 10월 지구촌 명절축제를 시작으로 11월 IFEZ 자선바자회, 12월 IFEZ 송년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앞으로 IFEZ 거주 외국인들이 정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강좌를 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18 14: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