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3개월 연속 주식은 팔고, 채권은 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4조3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5조5270원어치를 순투자 했다. 8조99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어치를 만기상환 한 결과다. 주식과 채권은 각각 3개월 연속 순매도, 순투자를 기록했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6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 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유럽(1조9000억원), 미주(1조9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은 순매도 하고 버진아일랜드(1000억원), 말레이시아(1000억원) 등은 순매수 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10월 기준 728조9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7.7%에 해당한다. 미국이 291조9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1%를 차지했다. 유럽(225조1000억원·30.9%), 아시아(106조8000억원·14.7%), 중동(12조2000억원·1.7%)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2조7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 등에서 순투자 했고 미국(3000억원) 등은 순회수 했다. 이에 따라 보유 규모는 26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잔액의 10.5%다. 아시아가 121조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5.0%를 차지했다. 유럽(90조6000억원·33.7%)이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8000억원), 국채(2000억원) 등을 순투자 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42조원(90.0%)어치, 특수채 26조8000억원(10.0%)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5000억원), 5년 이상(2조원), 1년 미만(140억원) 등 구간별로 순투자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7 15:40:38[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은 지난달 총 7조361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9월 한 달 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905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545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 지역에서 각각 3조2000억원, 2조90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46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0%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월 한 달간 상장채권 3조6300억원을 순투자하고, 3조731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263조4000억원이다. 상장잔액의 10.3%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4조7000억원, 6000억원 가량 순투자했다. 중동은 1조9000억원 가량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8조6000억원으로 45.0%에 달했다. 이어 유럽지역은 87조9000억원(33.4%) 규모로 나타났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0 20:16:5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11개월 만에 순유출됐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자금이 55억달러 넘게 빠져나간 결과다. 1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5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지난해 10월(27억8000만달러) 이후 첫 순유출이다. 이는 주식자금 순유출 규모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외국인의 주식자금은 글로벌 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중동지역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55억7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이는 2021년 5월(82억3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채권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거래 유인 확대 등으로 30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7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42억6000만달러로 전월(335억8000만달러)에 비해 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4억8000만달러, 3억1000만달러 늘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7일 기준 4.03%로 8월말(3.90%) 대비 0.13%포인트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8월 말 1336.0원에서 이달 7일 1346.7원으로 0.8% 올랐다. 같은 기간 100엔당 원화 환율은 1.6% 떨어졌고, 원·위안은 1.0%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기조가 전환됐지만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고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밖 호조를 나타낸 결과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10 11:01:55[파이낸셜뉴스]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에 36억3000만달러를 순투자하며 10개월 연속 유입세가 지속됐다. 주식의 경우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됐으나 채권은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되면서 1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순유입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에 36억3000만달러 순투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째 순유입세로 전월(22억4000만달러)보다 유입 규모가 증가했다. 주식자금은 18억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AI산업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도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10개월 만에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채권자금은 54억7000만달러 순유입되면서 전월(3억70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단기 차익거래유인이 7월 16bp에서 8월 42bp로 확대하고 단기채권 투자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8월 순유입 규모는 지난 2023년 5월(89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7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0억8000만달러로 전월(338억1000만달러)에 비해 1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12억5000만달러 줄어든 현물환 거래에 주로 기인한다.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1일 기준 3.65%로 7월말(4.03%) 대비 0.38%p 감소했다. 2·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로 예상치(2.8%)를 상회하며 소폭 상승했다가 8월 비농업취업자수가 14만2000명으로 예상치(16만5000명)을 하회한 영향으로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국내은행의 6월중 대외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단기 차입금리는 25bp로 전월(1bp)보다 증가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44bp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7bp 감소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5bp로 전월보다 1bp 줄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1376.5원에서 지난달 1336원까지 하락한 후 이달 11일 기준으로는 1339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둘기파적인 7월 FOMC 영향으로 하락한 뒤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8월 중 5.8원, 변동률은 0.43%로 집계됐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11일 -2.13%로 7월말 대비 3bp 상승했다.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17bp)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국고채 금리 상승(-18bp)에 연동돼 지난 11일 2.14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23bp 떨어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3 10:19:00[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10개월 만에 국내 주식에 대해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대로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2조50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8조60억원어치를 순투자 했다. 9조82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1조8200억원어치를 만기상환 한 결과다. 주식은 10개월 만에 순매도로,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됐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81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328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 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미주(4000억원) 등은 순매수, 아시아(3000억원)와 유럽(1조9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캐나다(7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영국(2000억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8월 기준 802조1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9.2%에 해당한다. 미국이 322조4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2%를 차지했다. 유럽(248조4000억원·31.0%), 아시아(115조5000억원·14.4%), 중동(14조2000억원·1.8%)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유럽(8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은 순투자했고 미주(1000억원) 등은 순회수 했다. 이에 따라 보유 규모는 25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식과 합산하면 총 1061조4000억원이다. 아시아가 119조1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5.9%를 차지했다. 유럽(81조4000억원·31.4%)이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5조1000억원), 통안채(3조8000억원) 등을 순투자 했다. 지난 5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38조2000억원(91.8%)어치, 특수채 21원(8.1%)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9000억원), 1년 미만(3조3000억원), 5년 이상(7000억원) 등 구간별로 순투자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2 20:42:29[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지난달 총 2조496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7월 한 달 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7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 189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각각 2조7000억원, 30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52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1%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월 한 달간 상장채권 2조94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31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52조원이다.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가 각각 1조1000억원, 1000억원 가량 순투자했다. 반면 중동은 1조원 가량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9조7000억원으로 47.5%에 달했다. 이어 유럽이 74조5000억원(29.6%) 규모로 나타났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2 18:59:30[파이낸셜뉴스]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에 22억4000만달러를 순투자하며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가 이어지면서 9개월 연속 유입세가 지속됐다. 다만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으로 6월과 비교하면 유입세가 소폭 줄었다. 9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에 22억4000만달러를 순투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순유입세로 전월(24억5000만달러)보다는 유입 규모가 감소했다. 주식자금은 18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9개월째 순유입됐으나 7월 하순께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 증대,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전월(20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채권자금은 3억8000만달러 순유입되면서 전월(3억7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일부 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도 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된 결과다. 7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38억1000만달러로 전월(326억6000만달러)에 비해 1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22억달러 증가한 현물환 거래에 주로 기인한다.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7일 기준 3.94%로 6월말(4.40%) 대비 0.46%p 감소했다. 6월 CPI 상승률이 3.0%로 예상치(3.1%)를 하회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됐으나 이달 들어 제조업 및 고용지표가 동반 부진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국내은행의 6월중 대외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단기 차입금리는 15bp로 전월(8bp)보다 증가했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도 61bp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3bp 증가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로 전월과 같았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1376.7원에서 지난달 1376.5원으로 소폭 하락한 후 이달 7일 기준으로는 1376.8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둘기파적인 FOMC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중동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폭을 되돌리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7월 중 3.3원, 변동률은 0.24%로 집계됐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7일 -2.23%로 6월말 대비 16bp(1bp=0.01%p) 하락했다.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됐음에도 위험회피심리 강화에 따른 보수적인 자금운용 등으로 하락했다.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국고채 금리 상승(-25bp)에 연동돼 지난 7일 2.23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9bp 떨어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09 10:08:28[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의 크래프톤 사랑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크래프톤 주식을 57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종목 순매수 10위에 올려놓았다. 최근 ‘뉴진스 콜라보 보상·환급 사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슈퍼IP '배그', 호실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뿐 아니라 대형 게임주인 크래프톤도 5777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순매수 상위 10위에 올렸다. 같은 기간 크래프톤 주가는 약 46% 올랐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평균매수단가(24만원) 대비 수익률도 약 15%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최근 한 달 동안에도 3거래일을 제외한 20거래일 연속 크래프톤을 사모았다. 왜 유독 크래프톤을 정조준하고 있을까. 외국인의 크래프톤 순매수 요인은 슈퍼 지식재산권(IP) ‘배틀그라운드’와 실적으로 분석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2·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332억원, 187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OBJECT0# '공모가 트라우마'는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하지만 여전히 크래프톤에게는 ‘공모가(49만8000원) 트라우마’가 있다.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은 당시 고평가 논란 속에 시가총액이 약 24조원에 달했다. 이날 종가 기준 크래프톤 시총은 13조5500억원이란 점에서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애증’이 남아 있다. 증권가 목표주가도 ‘유지’와 ‘상향’이 공존한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PUBG(배틀그라운드)의 IP파워가 지속되고 있는데 외부 대형 IP와 협업을 통해 영향력이 다시 한번 확대되고 있다”며 “올 3분기 중 진행할 람보르기니와의 이벤트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하반기는 여러 e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추가 실적 성장과 내달 게임스컴에서 추가 공개될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상상인증권도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40만원까지 제시했지만 상향조정한 수치는 아니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게임주 역량평가 레포트에서 크래프톤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면서 “당사 평가 기준 정성적 지표로 봐도 국내 넘버원 게임 기업은 크래프톤이며 주관적 요소가 배제된 정량(밸류/실적)으로 봐도 국내 1위”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단기간에 초대형 신작이 없어 모멘텀이 약한점은 아쉽지만, 신작 모멘텀보다는 PUBG의 역주행 및 성장 모멘텀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1일 코스피에 입성하는 ‘IPO(기업공개) 대어’ 시프트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크래프톤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를 제친 것처럼 시프트업이 게임 대형주 사이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현재 시프트업 시총은 공모가 6만원 기준으로 3조4815억원에 달한다. 코스피에 상장된 게임사 중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 규모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0 16:33:58[파이낸셜뉴스]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호조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된 결과다. 이에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투자 순매수 규모는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20억9000만달러로 전월 기록한 13억4000만달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8개월째 매수세로 2016년 6월부터 2017년 7월까지 13개월 연속 외국인 순유입 이후 최장기간이다. 전월 대비 증감폭도 지난 3월 38억4000만달러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는 증가 규모가 크게 축소된 채권 자금과 대조적이다. 채권자금은 3억7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석 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다만, 5월 기록한 27억7000만 달러 순유입에 비해서는 규모가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자금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 등으로 순유입을 보였다"며 "채권 자금은 외국인의 중장기채권 투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행렬에 올해 상반기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8일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외국인의 상장주식 순매수 규모는 총 2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반기 기준 가장 큰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을 전월(1조5290억원 순매수)에 비해 약 1.8배 늘어난 2조898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8개월 연속 순매수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49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94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1110억원), 룩셈부르크(1조370억원), 영국(568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싱가포르(-2조9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59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보유량은 68조원가량 늘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0 16:33:30[파이낸셜뉴스]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에 24억5000만달러를 순투자하며 8개월 연속 유입세가 지속됐다. 국고채 만기상환에 채권 자금 유입 규모가 크게 줄었음에도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주식자금이 유입세가 꾸준한 결과다. 1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에 24억5000만달러를 순투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째 순유입세로 전월(41억1000만달러)보다는 유입 규모가 감소했다. 주식자금은 20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마찬가지로 8개월째 순유입세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지속으로 전월(13억4000만달러)보다 유입 규모가 커졌다. 채권자금은 3억7000만달러 순유입되면서 전월(27억7000만달러)보다 20억달러 넘게 줄어들었다. 외국인의 중장기채권 투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만기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2·4분기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335억8000만달러로 전분기(350억8000만달러) 대비 15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억9000만달러 감소한 현물환 거래에 주로 기인한다. 미국 등 주요국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8일 기준 4.28%로 5월말(4.50%) 대비 0.22%p 감소했다. 5월 CPI 상승률이 2.2%로 예상치(2.5%)를 하회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한 영향이다. 실업률도 6월에 4.1%를 기록하며 예상치(4.0%)보다 낮아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은행의 6월중 대외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단기 차입금리는 8bp로 전월(11bp)보다 내렸다.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도 48bp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3bp 떨어졌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6bp로 전월(35bp)보다 상승했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월 1384.5원에서 지난달 1376.7원으로 소폭 하락한 후 이달 8일 기준으로는 1383.3원으로 다시 오름세다. 미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당폭 하락한 이후 유럽지역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6월 중 3.5원, 변동률은 0.26%로 집계됐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8일 -2.04%로 %월말 대비 5bp(1bp=0.01%p) 하락했다.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됐음에도 내외금리차 역전폭이 확대(-4bp)된 결과다. 3년물 통화스와프금리는 국고채 금리 상승(-33bp)에 연동돼 지난 8일 2.51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9bp 떨어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7-10 1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