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29일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외부 후보 발굴 상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 후보군 발굴과 관련해 상법상 주주제안 기준을 준용해 포스코홀딩스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를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주주 추천 절차를 시작했다. 또 후추위는 서치펌 추천 진행을 위해 국내외 유수 서치펌인 그레이스앤파트너스, 브리스캔영, 스탠튼체이스인터내셔널, 유니코써치, 유앤파트너즈, 커리어케어, 패스파인더 등 10개사를 추천 서치펌으로 선정했다.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후보는 누구나 해당 서치펌 중 한 곳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으며, 서치펌에서는 최대 3명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공개 모집 방식에 비해 서치펌을 통해 보다 검증된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공개성, 공정성 및 실효성을 함께 제고할 계획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및 서치펌 추천을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외부 후보 추천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종합해 1월 중순까지 내부 및 외부 롱리스트 후보군을 구성하고 인원수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회사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따라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됨이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것임을 거듭 밝혔다. 향후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수시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발혔다. 앞서 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의결한 신지배구조개선 내용이 미국, 유럽 선진기업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내부토론, 전문가 자문과정 등을 거쳐 도출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29 17:48:0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관과 사업 운영 전반에 우수 혁신을 선도한 3인의 중진공인을 선발했다. 중진공은 지난 12일 경남 진주시 중진공 본사에서 '제6회 올해의 중진공인 선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진공은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업무 성과가 높은 부서를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경영혁신 △사업혁신 △지역혁신 등 3개 분야로 나눠 총 112건의 혁신 사례를 발굴했다. 이중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9건의 사례는 중진공인 최종 후보로 선발해 경진대회 당일 현장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전 직원의 실시간 온라인 투표, 내·외부 40인으로 구성된 'KOSME 현장평가단' 평가와 일반시민, 중소기업인 등이 포함된 국민참여단의 모바일 평가 결과를 합산해 각 분야별 고득점자 1인씩, 총 3인을 올해의 중진공인으로 선정했다. 경영혁신 분야에는 저출산 시대에 맞춘 복지정책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복지 혁신 추진!'(박혜영 인재경영실 대리), 사업혁신 분야에서는 정책자금 지원 목적 달성 및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정책자금 사전 검증 시스템 구축으로 정책자금 투명성UP, 부정사용 OUT!'(고은영 대출관리실 대리)이 선정됐다. 지역혁신 분야는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및 신산업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 '부산 지역주축산업(PES-UP) 육성 및 미래 신산업 성장동력 체계 구축 프로젝트'(박민규 부산지역본부 과장) 사례가 차지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발굴하게 돼 뜻깊다"며 "발굴한 우수 혁신 사례들을 바탕으로 지원사업을 한층 고도화해 중소벤처기업과 모든 국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13 11:17:42[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RPT)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오는 2027년까지 파이프라인, 자체 연구개발(R&D), 제조 및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해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30일 밝혔다. RPT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에 탑재한 후, 미량을 체내에 투여해 치료하는 혁신적인 항암 치료 신기술이다. RPT 영역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취급한다는 특성에서 기인하는 짧은 반감기와 취급의 복잡성, 동위원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장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로드맵 발표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높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RPT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안정적인 제조·생산 유통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SK바이오팜은 해당 목표를 달성키 위해 △외부로부터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 추가 도입 △안정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 확보 △RPT 신약 발굴 및 개발 역량 내재화 등을 제시했으며 이 중 일부는 이미 실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를 통해 NTSR1 타깃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SKL35501(FL-09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SKL35501은 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인 NTSR1에 결합하는 저분자 약물로, 향후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한국에서 SKL3550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2025년 말 이후 임상 1상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후보물질 도입은 초반 개발 기간을 줄이고, 빠르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RPT 시장 진입 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RPT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확보에서도 한발 앞서 나간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8일 테라파워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RPT 개발에 필요한 고순도 Ac-225(악티늄-225)를 즉각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RPT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계약은 현재 시장에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순도 Ac-225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고 SK바이오팜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급 파트너사 탐색을 통해 추후 Ac-225의 공급망 다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PT 신약 개발 역량의 내재화도 추진한다. 기존 SK바이오팜이 가진 글로벌 수준의 화합물 설계 역량을 RPT 신약 설계까지 확장해 나가며, Ac-225에 특화된 자체 RPT 플랫폼 기술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다수의 내부 과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수준 방사선의학 전문 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과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다. SKL35501의 뒤를 이을 경쟁력 있고 우수한 추가 외부 후보물질의 도입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소 2개 이상의 물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단 없는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와 같은 2027년까지의 3개년 계획을 통해 내부 역량 강화 및 외부 협력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개발 플랫폼 구축, 제조·생산 네트워크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딩 RPT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매력적인 시장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그룹의 지원과 함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RPT 비즈니스 밸류체인들을 갖추어 나가는 모습을 시장에 보여 드릴 예정이고, 결국 글로벌 RPT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30 14:01:29강원랜드는 28일 하이원 그랜드호텔과 서울사무소 간 화상회의를 통해 제21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저출생극복위원회 운영규정 제정 및 구성(안) 등 6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저출생극복위원회 운영규정 제정 및 구성(안)을 원안 의결해 직원들의 출산 및 양육에 대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창업기업 폐광지역 이전 지원 사업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6차' 추진안을 심의, 예년과 같이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기업이전 지원금 및 사업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이날 강원랜드는 2024년 협력사 복리후생 및 ESG 경영 도입 지원 관련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출연안도 원안 의결했다. 총 사업 규모는 10억2200만원으로 협력사 성과공유금, 협력사 직원 종합건강검진 및 휴가지원, ESG 경영 도입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부동산 자산 매각 계획안을 심의해 유휴자산 처분을 통해 경영 건전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밖에 2024년 투자예산 추가경정(안)을 165억원 편성하기로 수정 의결해 노후시설 개선 조기 추진, K-HIT 리조트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재 공석인 대표이사의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 외부위원 1명, 회사 구성원 대변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임원 후보자 모집 방법 결정과 심사, 임원 후보자로 추천될 자의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8 16:33:32[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자사 '가시광 발광다이오드(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냉난방공조(HVAC) 항균 탈취 기술'이 2025년 오토모티브 뉴스 페이스 어워드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난 2016년 페이스 어워드 최종후보로 선정된 ‘자외선 광촉매 기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가시광-LED 광촉매 항균 탈취 모듈은 차량 내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미생물, 유해가스,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며 "기존 이온발생기와는 달리 전자파나 인체에 유해한 오존 발생 없이 탁월한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이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시험한 결과, 가시광 LED 광촉매 모듈은 공기 중 부유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특히 바이러스는 98.5%, 박테리아는 87%, 유해가스는 97.5%의 제거율을 보였다는 게 한온시스템 설명이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앞으로도 운전 쾌적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0회를 맞은 페이스 어워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상이다. 해마다 기술 수준과 사업 성과가 뛰어난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시상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0 16:31:20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첫 타운홀 미팅에서 향후 3년간 신소재 분야 인수합병(M&A)과 적자 사업 정리 등 사업구조 효율화를 단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주목된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일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2차전지소재·신사업 발굴 및 사업회사 관리·신뢰받는 경영체계 및 기업문화 등 네 분야로 나눠 발표했다. 앞서, 장 회장은 취임 직후 △철강경쟁력 재건 △2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7대 미래혁신 과제로 선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철강 부문 제조원가 개선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 취임 후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 절감, 수익창출효과를 냈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4월 "철강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하겠다"고 공표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원료비 저감기술 확대, 부생가스 회수 증대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을 비롯해 가격 결정방식 개선 및 수익성 중심의 최대 판매체제 구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녹색전환(GX)을 위해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우선 순위도 확정했다.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그동안 칠레, 아르헨티나 등과 맺은 광산 협업을 점검했다. 미래전략으로는 글로벌 원료 공급망 다변화, 시장 권역별 차별화 전략 등을 꼽았다. 선진국에서는 국내 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3원계 중심으로, 신흥 시장에서는 리튬인산철(LFP)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필연적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철강,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건 M&A 구상이다. 장 회장은 "신소재 분야 산업 선점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신모빌리티 등 그룹 사업 연계와 M&A 기반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본원 경쟁력 집중을 위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향후 3년간 이 같은 방안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게도 롤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 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다.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도 설치했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 팀'이 되자"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2 18:40:24#OBJECT0#[파이낸셜뉴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첫 타운홀 미팅에서 향후 3년간 신소재 분야 인수합병(M&A)과 적자 사업 정리 등 사업구조 효율화를 단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주목된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일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2차전지소재·신사업 발굴 및 사업회사 관리·신뢰받는 경영체계 및 기업문화 등 네 분야로 나눠 발표했다. 앞서, 장 회장은 취임 직후 △철강경쟁력 재건 △2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을 7대 미래혁신 과제로 선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철강 부문 제조원가 개선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 취임 후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 절감, 수익창출효과를 냈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4월 "철강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하겠다"고 공표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원료비 저감기술 확대, 부생가스 회수 증대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을 비롯해 가격 결정방식 개선 및 수익성 중심의 최대 판매체제 구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녹색전환(GX)을 위해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우선 순위도 확정했다.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그동안 칠레, 아르헨티나 등과 맺은 광산 협업을 점검했다. 미래전략으로는 글로벌 원료 공급망 다변화, 시장 권역별 차별화 전략 등을 꼽았다. 선진국에서는 국내 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3원계 중심으로, 신흥 시장에서는 리튬인산철(LFP)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필연적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철강,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건 M&A 구상이다. 장 회장은 "신소재 분야 산업 선점을 위해 친환경에너지, 신모빌리티 등 그룹 사업 연계와 M&A 기반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본원 경쟁력 집중을 위해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향후 3년간 이 같은 방안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게도 롤모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 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다.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도 설치했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 팀'이 되자"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02 14:33:21[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일 "지금 정치에 국민의 삶이 실종됐다. 그것을 찾아오기 위해 당 운영 100일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원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정치는 국민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생에 대해 원 후보는 "요즘 다 살기 어렵다. 무엇보다도 금리 문제다. 금리를 낮추기 위해 당이 그 논의를 주도하겠다"며 "민생경제 비상회의를 당과 정부가 매월 열겠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특히 자영업자, 직장인, 영끌 대출자, 청년 채무자들은 고금리의 최대 피해자들"이라며 "계층별 채무 원인별로 유형별로 맞춤형 긴급 대책을 바로 세워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후보는 "다음으로 물가다. 자영업자 소비자들도 너무 괴롭다"며 "중간에 유통 마진, 유통 구조를 개선하겠다. 가격안정 기금을 대폭 풀어서 생활 물가, 서민들의 주머니 물가를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 원 후보는 "우리는 여당이다.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이라며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 의도야 얼마나 좋았던 당이 깨지고 정권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신뢰에 기반한 활력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이끌겠다. 이를 위해 레드팀, 쓴소리팀을 만들겠다"며 "여기에는 당내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언론, 외부 전문가, 각계 각층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대거 참여시켜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후보는 "그 내용을 취합해서 대통령께 직접 전달하고 책상에 놓고 직접 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과 우파 진영 강화도 공약했다. 원 후보는 "사무총장을 원외 인사로 임명하고 최고위원도 당 운영에 직접 참여시키겠다"며 "여의도연구원이 과거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정책 기능과 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당원연수 기능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너무 약하다"며 "당원연수와 인재 발굴을 강화해서 당직, 정부직, 공공기관 각종 선거에 공천권을 우선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국민의힘이 소수여당으로 한계가 있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파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협력·지원하고, 사법리스크를 피하려는 야당 대표와 끝까지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7-02 11:19:26[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2030년에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해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포스코그룹은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함께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 회장이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 및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2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목표로 소재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장인화 회장은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 2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총 4 부분으로 나눠 발표하면서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우선 철강은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 및 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 탈탄소 전략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녹색전환을 위해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2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 또한 '전기차 캐즘' 시기를 시장선점을 위한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와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 등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방안을 확정했다. 특히 필연적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성장시장 중심으로 철강과 2차전지소재사업을 함께 진입해 시너지효과도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그룹 성장축이 될 수 있는 신소재 분야도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CEO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내 및 글로벌 기업에게도 롤모델이 될 것을 약속했다. 또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하고 CEO가 직접 전그룹사로 전파하는 '윤리대담'을 신설했다. 또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를 설치한다. 장 회장은 "임직원들의 소중한 열정에 감사와 함께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인지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경영진들이 한발 더 가까이 가고 솔선수범해 서로를 신뢰하는 원팀이 되자"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2 10:16:23[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지난 1년 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웅제약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올해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대웅제약의 ESG 전략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대웅제약’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의약품 안전 및 품질강화, 화학물질 및 유해물질 관리 등 중점 관리를 위한 9개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을 동시에 고려하는 평가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환경 경영이 기업 활동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EHS(환경∙보건∙안전) 경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모든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주요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관련 위험(11개)과 기회(9개) 요인에 대한 대응방향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불필요한 병 포장 완충재 제거, 용기 단순화, 친환경 후보약물 선정, 탄소배출량 관리, 노후설비 교체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용기 단순화를 통해 전년 대비 약 1.7톤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고,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공장 내 모든 전등을 LED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설비를 개선했다. 대웅제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 체계 효율화를 진행 함으로써 다양한 중장기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제약 산업은 업의 특성상 국민의 건강과 직접 맞닿아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의약품 안전 및 품질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매진하고 있다. 약물감시 시스템 고도화, 품질 전담 조직 운영, 품질 역량 강화 교육, 데이터 무결성 시스템 구축, 임상시험 윤리 준수, 동물실험 윤리 정책 강화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그 결과 수준 높은 인허가 규제로 유명한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실시를 무결점 통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안정적인 의약품 조달을 위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파트너사는 약사법항에 따라 위생, 소독 등 제조환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주성분, 원자재, 기술력 등을 통합 관리하고 품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웅제약은 최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핵심지표 15개 항목 중 11건을 준수(73.3%) 했음을 알렸다. 대웅제약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보공개의 투명성 △기업경영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 △견제와 균형의 추구를 바탕으로 지배구조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윤재승 CVO의 자문 아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며 “제약사 본질 업무인 좋은 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기본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대웅제약의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승 대웅 최고비전책임자(CVO)는 대웅그룹의 글로벌 사업과 혁신신약 연구개발 등 미래성장동력 방향을 제시하는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분야는 △그룹 중장기 전략 및 비전 △미래성장동력 및 신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전략 △핵심인재 육성 등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28 09: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