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규모 외자 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유럽 출장에서 김 지사는 외자 유치 외에도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와 도내 천주교 성지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유럽의 경제 중심지와 공식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맺는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탈리아 기업 투자협약 체결 △교황청 고위 인사 접견 △독일 헤센주와 우호협력 의향서 체결 등을 위해 7일부터 13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독일을 방문한다. 일정별로 보면 김 지사는 유럽 방문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과 투자협약을 맺는다. 투자협약 기업은 서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차세대·친환경 연료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외자 유치 규모는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외자유치에 이어서는 로마 바티칸 교황청으로 이동, 유흥식 성직자성 장관(추기경) 등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유 추기경 등과 2027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행사에 맞춰 국내 유일 교황청 승인 천주교 국제성지인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도내 천주교 성지에 대한 국제적인 위상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어 피렌체를 거쳐 밀라노로 이동, 10일 카를로 보노미 피에라 밀라노 회장을 만난다. 피에라 밀라노는 유럽 최대이자 세계 4위 규모의 전시 컨벤션 센터로, 매년 패션과 디자인, 기술, 식품, 가구 등 다양한 전시회 등이 열려 많은 기업과 방문객이 찾고 있다. 김 지사는 카를로 보노미 회장에게 피에라 밀라노 운영 현황을 들으며, 충남도가 건립 추진 중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 방안 등을 모색한다. 피에라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일정을 마무리 하는 김 지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지난해 교류협력 물꼬를 튼 바 있는 헤센주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헤센주와 우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교류협력 관계를 공식화한다. 헤센주는 독일과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따라 세계 대도시 권역을 잇는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190개국 1만 2000여 외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헤센주는 특히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로, 주내 주요 도시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에는 50여개 나라 260개 은행이 위치해 있다. 유럽 출장 5일째인 11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도내 입주 유럽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추가 외자유치 방안을 살피고, 독일 진출 국내 기업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12일 귀국길에 오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7 08:45:0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유럽에서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발굴에 나선다. 충남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코리아 엑스포 2024(Korea Expo 2024)'와 '비바 테크놀로지 2024(Viva Technology 2024)'에 참가, 외자유치 활동을 편다고 21일 밝혔다. 22∼25일 나흘간 펼치는 이번 외자유치 활동에는 천안에 위치한 포토 키오스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장비 제조업체인 ‘서북’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마이렌’, 산업용 진공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아산 ‘브이에스엘’, 드론·항공기 업체인 태안 ‘메트로에어’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기술 분야 스타트업으로, 충남도가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해외투자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26일 개최되는 코리아 엑스포는 국내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포럼, 세미나, K-컬처 체험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충남도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홍보 공간을 마련, 24∼25일 4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내 투자자 발굴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로, 22∼25일 열린다. 이 박람회에서 도는 기업별 투자설명회(IR)와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 도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력과 함께 충남의 투자 환경을 알릴 예정이다. 충남도는 15만 명 이상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두 행사에서 도내 스타트업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벤처캐피털 및 엔젤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투자 성공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내 스타트업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는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아가는 한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최근 '인터배터리 2024(INTER BATTERY 2024)'에 참가하고,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21 08:39:4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민선8기 출범 1년 6개월 만에 25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민선7기 유치액의 120%를 넘어선 충남도가 새해 외자유치를 위한 시동을 다시 걸었다. 전략적 타깃 기업 발굴·유치를 통해 민선8기 외자유치 30억 달러를 돌파, ‘외자유치 비수도권 1위’에 다시 오른다는 목표다. 물류업 등 대규모 고용유발 기업 유치 추진 방향은 △도 전략 산업 글로벌 공급망(GVC) 다변화 △온오프라인 투자유치 활동 강화로 잡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략적 타깃 기업 발굴 △현장 중심 국내외 투자설명회(IR) 추진 △우량 기업 인센티브 강화 △온라인 투자유치활동 강화 △외국인투자지역(FIZ) 확장 △외투기업지원센터 운영 내실화 등을 과제로 추진한다. 전략적 타깃 기업 발굴을 위해 충남도는 먼저 국내외 외투기업을 분석하고, 바이오·수소·미래차 등 미래 첨단기술 보유 글로벌 우량 외투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또 품목과 국가 다변화를 추진하고, 제조업 중심 유치 전략을 넘어 관광업이나 물류업 등 대규모 고용 유발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충남계정 계설, 온라인 투자유치도 온라인 투자 유치는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링크드인’에 충남 계정을 개설,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홍보 창구로 활용한다. 외투지역 확장은 천안5외투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1158억 원을 투입해 33만 6604㎡의 외투지역을 48만 9781㎡로 15만 3177㎡ 확장한다. 외투기업지원센터는 △충남외투기업협의회 구성·운영 △외투기업 애로사항 발굴·처리 △외투기업 경영 지원 및 근로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운영을 내실화한다. 도 관계자는 “외자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효과가 상당하고,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도 크다”며 “충남 전략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탄소중립경제, 미래차, 수소산업 분야 공급망 다변화와 온오프라인 투자 유치 활동 강화로 목표를 조기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출범후 25억 달러 외자유치 충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외투기업 21개사 25억 200만 달러 유치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 발판을 마련키도 했으며, 첨단투자지구 3곳을 지정했다. 한편, 충남도는 22일 충남내포혁신플랫폼에서 ‘2024년 충청남도 외자유치 업무 연찬회’를 개최했다. 도와 시군 외자유치 담당자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 이날 연찬회는 외자유치 성공 및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외자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1-22 10:27:20[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김명규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외자유치 대표단이 12~18일 5박7일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대표단은 충북도 투자유치과(2명) 및 산업육성과(2명), 충북테크노파크(4명) 직원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인터배터리 유럽 2023 전시회'에 참석, 충북의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또 현재 충북지역에서 가동중인 외투기업 본사와 잠재 투자기업 등을 방문, 투자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충북 대표단은 잠재투자기업인 아카솔(Akasol) AG, Infineon, Webasto, Bio M, 막스 플랑크 생화학 연구소와 도내 외투기업 영신쿼츠 본사인 헤라우스를 찾아 충북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충북 투자를 제안하게 된다. 또한 인터배터리 전시회 기간 중에 장국현 KTS 메탈테크닉 이사에게 충북도 투자유치자문관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시회에 참석한 기업 및 각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배터리 및 반도체 클러스터인 충북의 우수한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민선 8기 투자유치 60조원 달성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인터배터리 유럽 2023 전시회는 독일 메쎄 뮌헨에서 이달 14~16일 3일간 한국배터리협회, 코엑스, 코트라가 주최하는 이차전지 전시회로 200여개사가 참여하며, 관람객만 6만5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유럽 최대 에너지 관련 전시회인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과 동시에 열린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6-09 08:17:00【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정부가 외국자본 기업에 더 나은 환경과 더 큰 무대를 제공하겠다며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추진 의지를 다시 밝혔다. 그러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이마저도 매년 제시된 항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고품질 외자를 유치해 무역 투자 협력의 질과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4가지 중점 추진 사항을 꺼냈다. 상무부에 따르면 우선 외국 자본 네거티브 리스트는 목록을 합리적으로 축소해 외자 접근 제한을 추가 폐지하거나 완화한다. 이는 외국인 투자의 시장 참여 제한 사항을 특정한 목록이다. 중국은 2018년 6월 ‘외상투자특별관리조치’를 개정하면서 이 리스트를 포함시켰다. 다만 상무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한 사항을 풀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중국 당국은 외자 유치를 강조할 때마다 이 리스트를 거론해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6개 부처는 작년 10월 제조업 중심 외자 촉진대책 15개 항에도 이를 넣었다. 상무부는 외상(외국인사업가)투자법과 시행규칙을 심도 있게 시행하고 외자 기업을 내국민 대우하며 평등한 참여를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기업과 동등한 기준 적용도 매번 강조된 사항이다. 2017년 1월 발표한 ‘대외개방과 외자유치 확대 통지’에 들어 있으며, 2019~2020년 중국의 외국인투자 기본법인 ‘외상투자법’과 관련 조례에선 외투기업을 차별 대우해선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자유무역시험구, 하이난 자유무역항,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등 개방 플랫폼의 선도적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부분 역시 수시로 등장하는 문구다. 중샨 중국 당시 상무부장은 3년 전인 2020년 브리핑 때도 “중국은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시장 접근을 완화하며, 네거티브 리스트를 축소하고, 서비스업 개방을 확대하는 한편 자유무역시험구 범위 확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가속화를 위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반면 중국 시장감독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2020년 개정 작업에 들어가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반독점법 시행에 칼을 빼들었다고 자평했다. 중국은 13년 만에 반독점법을 바꾸면서 중대한 독점행위를 한 경우 매출액의 50%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자는 형사처벌이 가능토록 했다. 반독점 대상에 인터넷 분야의 데이터, 알고리즘, 기술, 자본적 우위, 플랫폼 규칙 등을 이용한 경쟁 배제·제한 행위를 추가했다. 과징금이 10배 이상 올랐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자칫 경영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알리바바, 징둥, 바이두, 텐센트, 핀둬둬, 메이퇀 등 중국 토종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이 법에 걸려 과징금을 냈다. 알리바바에겐 2021년 4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인 182억원(약 3조4000억원)을 부과했다. 재중 한국 기업들도 올해 2월 말 베이징에서 전국·지방 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들을 만났을 때 반독점법과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고 애매모호한 형태의 중국 법률 조항 등에 대해 건의했었다. 펑파이신문은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의 반독점 법 집행이 최근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민생 분야에서 특별 반독점 단속을 벌여 의약품, 공공사업, 보험 등 분야에서 13건의 주요 사건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6-05 15:04:01【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부임 이후 처음으로 4월중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세일즈' 출장에 나선다. 김 지사의 이번 해외 방문은 투자유치와 청년들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취임 후 처음이다. '해외 세일즈'를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에 나서겠다는 게 김 지사의 복안이다. 김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임기내 10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4월 미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기간에는 해외 100여개국에 경기도 청년들을 보내는 '청년 기회 패키지'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오는 4월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출장을 간다, 미국 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해온 5조원 가까운 외자유치 마무리 단계"라며 "외자유치에서만 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확정됐거나 협의 중이며, 30개 기업과 투자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번째 출장 목적은 경기도 청년들을 위해 '청년기회 패키지' 중 청년들을 외국에 보내는 일이다"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미국과 일본 대학과의 협약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임기 내 해외 여러 나라들을 방문, 경기도 청년들을 해외 100여개 대학이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길에 정치권 등 방문국의 고위 관료는 일체 만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순수하게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26일 미국 국빈방문에 앞서 진행 되는 것으로,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은 순수하게 투자유치와 청년들을 위한 것으로, 해외 정치권 등 고위 관료들이나 방문국의 수장을 만나는 정치적인 일은 제외했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는 김 지사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의 자존심을 내팽개친 외교 참사"라고 평가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첫 번째 방문국으로 선정한 데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한 답변이다.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시대공감'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기회', '청년들의 일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에 대한 문제가 시대공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연일 쏟아내는 정부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경기도 인구는 대한민국의 4분의 1이다.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선출된 것이 경기도지사"라며 "정부의 정책은 경기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경기도의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2023-03-27 18:20:2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장우 대전시장이 독일에서 외자유치를 위한 세일즈 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대전시는 8~14일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출장에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이 9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MERCK)사를 방문, '글로벌 과학산업도시' 대전의 비전을 홍보하며 첫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머크사는 지난 1668년에 설립돼 3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바이오, 화학,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전 세계 6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6만여 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은 머크사의 핵심 관계자들에게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 등 과학도시 대전의 환경과 국제적인 과학연구기술이 직접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홍보했다. 또 바이오와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을 대전시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6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시설 구축과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나노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조성계획 등도 설명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인재 육성 계획과 방위산업을 성장시키기위한 국방산업단지 조성 및 방위사업청 연계 사업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는 나도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과 함께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선도적인 과학기술을 보유한 머크사의 비전과 전략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전시의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의 우수한 인프라와 잘 구축돼 있는 산업 생태계는 머크의 글로벌 공급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시는 물론 대전지역 유망 기업들과 머크사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독일 일정을 마친 이 시장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네덜란드 벨트호벤으로 이동해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사를, 오후에는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나노 소자·반도체 연구를 수행하는 IMEC를 각각 방문, 반도체산업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1-10 10:09:1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자유치 해외 출장’에 나선다. 충남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킹달러’와 고유가, 고금리 등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2일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 4개국 출장길에 오른다. 영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독일 등을 차례로 찾아 반도체와 전기차 소재 및 부품 업체 5곳과 6건, 2억 달러 안팎의 투자를 최종적으로 이끌어낸다. 이번 출장을 일정별로 보면, 김 지사는 22일 영국행 비행기에 올라 런던 도착 직후 정홍근 주영국대한민국대사대리를 만나 전쟁에 따른 유럽 경제 여건 변화, 향후 경제 전망, 국내 기업 진출 및 수출 현황 등을 듣는다. 유럽 출장 이틀째인 23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는 런던 템즈강변 신도시인 도크랜드를 찾아 내포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24일 투자협약을 맺을 A사의 대표와 만나 간담회도 진행한다. 반도체 진공펌프·가스처리장치를 생산 중인 A사는 도내에 이미 투자 경험이 있는 업체다. 김 지사는 A사 대표에게 국내 및 도내 투자 여건과 어려운 점 등을 듣고, 외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살필 계획이다. 24일에는 A사와 투자 조율을 최종 마무리하고, 프랑스 파리로 건너간다. 유럽 출장 4일차인 25일에는 반도체용 희귀 고순도 산업가스 업체인 B사와 2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룩셈부르크로 이동한다. 26일에는 룩셈부르크에서 주벨기에대한민국대사를 만나 간담을 가진 뒤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부품 업체인 C사와 투자협약을 맺는다. 같은 날 룩셈부르크에서 독일 뮌헨으로 이동한 김 지사는 다음 날인 27일 전기차용 배터리팩 시스템 업체인 D사와 협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프랑크푸르트로 자리를 옮긴다. 유럽 출장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반도체 진공펌프 업체인 E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귀국길에 오른다. 충남도 관계자는 “민선8기 힘쎈충남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추가 및 신규 투자를 견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김 지사의 외자유치 출장은 투자 규모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향후 추가 외자유치 발판을 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0-20 07:31: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외자유치와 농수산식품 수출,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홍보 등을 위해 오는 18일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번 미국 순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특히 미국은 2018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 김 지사는 먼저, 오는 18~19일(현지 시각) 첫 방문지인 시카고에서 시카고현대미술관과 시카고미술관을 잇따라 방문해 미술관 전시 프로그램과 운영 시스템을 공유하고 지난 2021년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과의 교류를 논의한다. 21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는 더그린코리아(TGK·The Green Korea)와 대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민선 8기 제1호 외국인 투자협약을 할 예정이다. 22일엔 미주 지역 최대 한인 축제인 제49회 LA한인축제에 참석한다. 매년 축제에서 농수산 엑스포 코너에 전남지역 여러 농수산기업이 참가해 동포들에게 직접 남도의 맛과 상품을 알렸다. 이번에도 전남을 대표하는 26개 기업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고품질 농수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3일에는 전남도 농수산식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US' 공식 오픈식을 갖는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개설과 '미국 코스트코' 입점에 이은 전남도 자체 브랜드 쇼핑몰 개장으로, 전남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어 LA 옥스퍼드 팰리스호텔에서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열리는 관광설명회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전남 방문의 해' 관련 관광콘텐츠와 지역 관광상품 소개뿐만 아니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국제농업박람회',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국제행사 등을 홍보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15 14:42:57【 홍성=김원준 기자】 민선 7기 충남도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도 민선 6기 대비 3배 가까운 20억8800만 달러의 외자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충남도는 14일 아산의 복합문화공간 모나무르에서 도내 외국인투자기업을 초청, 민선 7기 외자 유치 결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도내 외투기업 대표·임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천안·아산시, 충남경제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충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제위기에도 불구, 민선 7기동안 지난 민선 6기 32개, 기업 7억 2000만 달러의 성과를 크게 뛰어넘는 총 45개 기업, 20억88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민선 7기 동안 유치한 품목은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펌프 △에틸렌·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산업용 가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이차전지 △바이오의약·식품첨가제 △화장품·향수 유리용기 △자동차부품 등 국가 주력 산업부터 의약품, 식품까지 다양하다. 외투기업의 국적도 8개국이었던 민선 6기에 비해 민선 7기에는 프랑스, 대만, 독일, 미국, 룩셈부르크, 영국, 스웨덴, 프랑스, 일본,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스위스,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중국, 오스트리아 등 17개국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외자 유치 성과와 수출 성과 등을 바탕으로 충남도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2위, 무역수지 전국 1위 등 경제 분야 주요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외투기업의 어려움과 고민, 건의 사항 등을 듣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외투단지 추가 지정 △대중교통 및 주차장 확대 △구인 문제 △노후 기반 시설 개선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도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세심히 검토해 정책 발굴·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외국인투자기업은 충남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라면서 "충남의 가능성을 믿고 충남과 손잡은 기업들이 있었기에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의 중심,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에 힘쓰면서 외국인 투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현장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좋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2022-03-14 18: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