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변호사연합회가 재일 한국인에 차별적 발언을 일삼은 일본 화장품 기업 DHC와 그 회사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에 대해 경고장을 보냈다. 10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변호사연합회가 DHC에 차별적 언동은 인권침해에 해당, 반복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경고와 조사보고서를 지난달 28일 보냈다고 보도했다.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지난 2020년 11월 자사 홈페이지에 경쟁사인 산토리를 겨냥해 "산토리 광고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안(한국·조선인)계 일본인이다. 그 때문에 인터넷에서 촌토리(조선+산토리)라고 야유받는 것 같다. DHC는 기용 탤런트를 비롯해 전부가 순수한 일본 기업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자신의 차별적 발언을 취재한 일본 공영방송 NHK를 두고는 일본을 '조선화(化)'하는 원흉이라고 비난하는 취지의 글도 적었다. 일본 변호사연합회는 "이런 문장들은 인격권을 보장한 일본 헌법 13조나 법 아래 평등을 규정한 헌법 14조에 어긋난다"며 "또 출신을 이유로 차별받고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을 권리와 평온하게 생활할 권리도 침해했다"라고 지적했다. DHC는 잇단 한국 혐오 발언으로 비판을 받다가 불매 운동의 표적이 돼 지난해 9월 한국 진출 19년 5개월 만에 철수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4-10 14:59:02[파이낸셜뉴스] 일본 화장품 회사 DHC가 한국에서 철수한다. 지난 2002년 4월 한국 진출 후 19년 5개월 만에 철수다. DHC는 잇단 한국 혐오 발언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오늘 3일 DHC 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DHC코리아는 "국내(한국)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DHC 코리아는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만 DHC 코리아 쇼핑몰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DHC 코리아는 자세한 영업 종료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잇따른 혐한 발언으로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계속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019년 8월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는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DHC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이후 DHC코리아는 DHC텔레비전의 콘텐츠에 대해 사과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또다시 일본 본사 회장이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 한국·조선인을 비하해 물의를 일으켰다.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80) DHC 회장은 2016년부터 홈페이지 등에 "자이니치(在日·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혐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느닷없이 경쟁사인 산토리에 대해 "광고모델이 모두 한국계"라며 "그러니 '존토리'라고 야유당한다"고 비난했다. '존토리'는 한국계를 멸시하는 표현인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말이다. 또 지난 4월 9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요시다 회장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한 방송을 내보낸 바 있는데 방송이 나가기 직전 DHC 홈페이지에 "NHK는 간부·아나운서·사원 대부분이 코리아(한국·조선)계로, 일본의 조선화(化)의 '원흉'이다"는 회장 명의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특징적인 이름과 돌출된 턱과 납작한 뒤통수 등으로 한국계를 구별할 수 있다"고도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9-03 08:30:51【도쿄=조은효 특파원】일본 내 혐한론자인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이 자신의 차별적 언행을 취재한 NHK를 향해 "일본의 적이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놨다. NHK는 9일 아침 보도에서 요시다 회장의 인종 차별 문제를 다뤘다. 요시다 회장 명의의 글은 NHK의 보도 전에 DHC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NHK 아침 보도 프로그램 '오하요 닛폰' 디렉터는 DHC 홍보부에 전화를 걸어, 인종차별 문제가 있는 요시다 회장의 글이 홈페이지에 계속 게재되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요시다 회장은 홈페이지에서 게재한 글에서 "일본의 조선화를 무엇보다 우려하고 있다. NHK가 그 원흉"이라며 "NHK는 간부, 아나운서, 사원 대부분이 코리안(한국)계"라며 "출연하는 학자, 연예인, 스포츠 선수의 상당수가 코리안계이고, 심지어 우연을 가장한 거리 인터뷰조차도 코리안계를 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징적인 이름과 돌출한 턱, 평평한 뒤통수 등으로 한국계를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인종 비하적인 발언도 했다. 요시다 회장은 글 말미에서 "NHK는 일본의 적"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요시다 회장은 지난해 11월 회사 홈페이지에 경쟁사인 산토리를 거론하며, "산토리의 광고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촌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썼다. 재일 한국·조선인 등을 멸시하는 표현인 '촌'(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해 가며, 재일 한국·조선인과 산토리에 인종차별의 잣대를 들이댄 것이다. 당시 요시다 회장의 글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서는 "#차별기업 DHC의 상품은 사지 않습니다"는 해시태그를 붙인 항의가 이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1-04-09 13:45:56[파이낸셜뉴스]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 회장이 오사카시의 '헤이트 스피치' 심사를 받게 됐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재일 한국인 인권 옹호단체의 신고를 받아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의 최근 발언이 헤이트 스피치(특정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오사카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일본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헤이트 스피치 억제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요시다 회장은 지난달 공식 DHC 온라인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경쟁사) 산토리가 기용하고 있는 모델은 무슨 이유에선지 거의 모두 한국계 일본인"이라며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HC는 기용한 탤런트를 비롯해 모든 것이 순수한 일본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존토리는 재일 한국·조선인 등을 멸시하는 표현인 '존(チョン)'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성한 단어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일본 소셜미디어에선 "명백한 헤이트 스피치"라며 비판이 쇄도했지만 DHC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 DHC는 일본에서 가장 큰 통신판매 업체 중 하나로 클렌징 오일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2-28 15:36:52[파이낸셜뉴스] 지난 16일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가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재일 한국인을 비하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DHC의 온라인 홈쇼핑 사이트를 보면 요시다 회장은 '자포자기 추첨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건강보조식품 경쟁사인 산토리와 자사를 비교하면서 "산토리의 CF에 기용된 탤런트는 어찌 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것 같다"고 썼다. 여기서 '존(チョン)'은 일본 내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은어로, '조센징'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이어 그는 "우리(DHC)는 탤런트 기용 등 모든 것이 순수한 일본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일본 DHC측에 17일 항의 메일을 보내 "글로벌 기업이라면 최소한 타국의 소비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만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그는 "하지만 요시다 회장이 하는 말과 행동은 늘 천박했다. 당신의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은 재일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강조했다. 요시다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 코너에 올린 메시지에서도 재일 한국인을 '사이비 일본인'이라고 멸시하고 "모국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쓰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에는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봐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왜곡 발언도 유포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극우 성향이 강한 DHC, APA호텔 등에 대한 강력한 불매운동을 국내외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17 08:45:33【도쿄=조은효 특파원】 과거 수 차례 '혐한 메시지'를 냈던 일본의 화장품 대기업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이 또다시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재일 한국인을 차별하는 글을 게재했다. 요시다 회장은 DHC 공식 온라인몰 사이트에 일본 식음료업체 산토리의 광고 모델들은 "어찌된 일인지 거의 전원이 한국계 일본인"이라며 "그래서 인터넷에서는 (산토리를 가리켜) 춍토리라는 야유를 받고 있다"고 적었다. 조선인을 비하하는 은어인 '춍'에 산토리의 '토리'를 합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산토리와 달리)DHC는 모두가 순수한 일본인 모델을 기용한다"고 했다. 16일 버즈피드 재팬에 따르면 이런 메시지는 DHC 공식 온라인몰 사이트에 2020년 11월 게재됐다. 실제 현재도 해당 글은 사이트에 그대로 남아있다. 요시다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자로 DHC 사이트에 게재된 '회장 메시지'에서도 재일 외국인을 "사이비 일본인"등으로 표현 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일본인으로서 귀화했는데 일본에 대해 욕만 하거나 작당해 재일 집단을 만들려는 패거리", "가짜 일본인, 모방 일본인" 등이라고 비난했다. 정계, 관료, 언론계, 법조계에 재일 출신이 기용되면 "국민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도 억지 주장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TV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방송을 내보냈었다. DHC 회장의 연이은 인종차별 도발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부터 일본 트위터에는 #차별기업 DHC의 상품은 사지않습니다(#差別企業DHCの商品は買いません) 해시태그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발언을 방치하면, 사회가 파괴된다"며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사과·철회를 시민의 힘으로 쟁취해야 한다" "소비자를 무시하는 것 같다." "DHC의 거래 은행들의 반응이 주목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DHC의 주장에 찬동해 "일본 기업이 일본 모델을 쓰겠다는 게 뭐가 문제냐" "한국은 이미 노 재팬으로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는 트윗도 일부 눈에 띄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0-12-16 15:15:37롭스(LOHBs), 랄라블라(LALAVLA) 등 헬스앤뷰티(H&B) 편집숍 등이 최근 ‘혐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DHC 제품을 판매 중단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H&B 편집숍 ‘롭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DHC 제품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발주는 중단하지 않지만 매장 진열대에서 DHC 제품을 모두 빼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동아닷컴에 따르면 GS리테일의 ‘랄라블라’ 역시 이날 오후 3시께 DHC 제품을 판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랄라블라 측은 온라인 몰에서 판매를 즉시 중단했으며 온∙오프라인 매장의 발주 역시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H&B 업계 점유율 1위인 올리브영은 전날 DHC 제품을 매대 뒤로 옮기는 안내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 측은 “협력사와의 계약관계가 있어 당장 철수한 것은 아니다”라며 “DHC 제품을 비롯한 일본 제품의 판매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DHC는 자회사 인터넷 방송 ‘DHC 테레비’를 통해 혐한 내용을 여과 없이 방송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매체에 출연한 패널들은 “한국은 금방 뜨거워졌다 식는 나라다. 일본은 조용히 두고 보면 된다”, “조센징들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 일본 교과서를 통해 한글을 보급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 역시 과거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재일동포에 대해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으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들이 알려지며 온라인 상에서는 #잘가요DHC 해쉬태그 캠페인 등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SNS를 통해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의 모든 재고품들을 DHC 회장 앞으로 전해 주자”라고 전했다. #DHC 제품 #랄라블라 #롭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12 17:36:34지난 주말 일본 유명 화장품 기업 DHC가 'DHC텔레비전'을 통해 혐한 발언을 내뱉어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 극우기업의 불매운동을 더 강화하자"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태는 방송을 통해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아냥 거렸고,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는 역사왜곡까지 일삼았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고, 이미 3년전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동포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가 이런 혐한 발언에 화만 낼 것이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잘가요DHC 캠페인’ 등을 벌여 불매운동을 더 강화해서 자국으로 퇴출시켜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DHC의 사태를 통해 서 교수는 일본 극우기업들 중에 APA호텔의 불매운동도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처럼 APA호텔의 모토야 도시오 최고경영자는 극우 인사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으로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들을 직접 저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술한 역사왜곡 서적들을 객실 내 비치하고 프런트에서는 직접 판매까지 하고 있다. 특히 APA호텔 웹사이트에서도 판매를 하는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역사왜곡을 펼쳐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러한 활동들에 대해 모토야 도시오 최고경영자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으나 돌아온 답장은 똑같은 역사왜곡 뿐이었다. 그렇기에 이런 극우기업들에 관해서는 더 강력한 불매운동을 펼쳐야만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8-12 08:24:081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는 '#잘가요DHC'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DHC 측이 혐한방송을 했다는 논란 이후 불매운동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HC 혐한방송 논란과 관련해 SNS 캠페인과 불매운동을 제안했다. 서 교수는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DHC가 큰 사건을 또 하나 쳤다. 늘 이래왔기에 이젠 새롭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몇 년 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면서비아냥 거리는 발언을 방송으로 내 보냈다고 한다”며 “또한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는 막말까지 내 뱉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JTBC ‘뉴스룸’은 DHC의 자회사 ‘DHC테레비’가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를 통해 한국의 불매운동 비하와 역사를 왜곡하는 가짜 뉴스를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서 교수는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다”라며 SNS 캠페인을 제안했다. 그는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국의 모든 재고품들을 DHC 요시다 오시아키 회장 앞으로 다 전해 주자”라고 전했다. 이날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잘가요DHC’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된 게시물은 120개를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애용했지만 혐한발언하는 DHC는 이제 필요없다”, “잘 가라, 멀리 안 나간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세종대왕님은 건들면 안됐다”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DHC는 일본에서 주로 편의점과 통신을 통해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02년 4월 한국법인을 세우고 국내에 진출했다. DHC는 클렌징 오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 DHC는 국내 최대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연매출 9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헉스 #DHC #혐한방송 논란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11 15:56:31일본의 유명 화장품 회사 ‘DHC’ 측이 한국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비하하는 방송을 내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JTBC ‘뉴스룸’은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이 한국의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비하했을 뿐 아니라 역사를 왜곡하는 ‘가짜뉴스’도 방송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DHC 텔레비전의 방송에 출연한 패널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보면 된다”라는 발언을 했다. 한국을 비하하며 불매운동 움직임이 금방 사그라들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방송에 출연한 또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 하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라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며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도 내뱉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터넷방송 DHC 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다. 해당 프로그램은 과거에도 한국에 대한 막말과 비방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유튜브로부터 방송 정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도 과거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앞서 요시다 회장은 지난 2016년 재일동포를 ‘사이비 일본인’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판사와 피고가 모두 자이니치(해방 전부터 일본에 건너와 거주한 재일동포)면 피고가 100% 이긴다”며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으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라고 전했다. 한편 DHC는 일본에서 주로 편의점과 통신을 통해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02년 4월 한국법인을 세우고 국내에 진출했다. DHC는 클렌징 오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 DHC는 국내 최대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연매출 99억원을 달성했다. #DHC #불매운동 #논란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11 10:4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