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4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개최한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4회째를 맞는 우리술 대축제는 매년 1만여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통주 행사다. 소비자에게 우리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6200여명으로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참여 업체수도 116개소로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우리술 대축제에서는 막걸리 빚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 한정판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는 특별경매쇼, 주류 트렌드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있따. 우리술 대축제에 맞춰 전국 곳곳에서 지역 전통주를 만날 수 있도록 하나로마트에도 신규 입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우리술 대축제는 전국의 우수한 전통주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행사인 만큼, 오셔서 다양한 우리술을 즐기시고 참여 업체 역시 본인들의 제품을 마음껏 소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14 14:57:4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지역 양조장에서 생산된 약주 4종, 증류주 3종, 탁주 2종, 과실주 1종이 뛰어난 맛과 향으로 충남 대표 술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는 충남농업6차산업센터와 함께 선정한 우수한 지역 전통주 ‘2023 충남술 톱 텐(TOP 10)’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술 선정은 전통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해 지역 전통주를 복원·계승하고, 우수한 전통주를 소개해 소비촉진,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 11∼12일 국내 주류 전문가와 소믈리에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정보 가림 평가(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색·향·맛·질감·종합 등 5가지 항목 관능 평가, 도청사와 천안아산 고속철도(KTX)역 현장 도민 평가 등을 거쳤다. 최종 점수는 전문가 점수(80)와 도민 점수(20)를 합산해 주종별 최고 순위로 결정했다. 총 37개 양조장 66개 제품이 참여했으며, 주종별로 보면 △약주 26종 △증류주 21종 △탁주 12종 △과실주 5종 △기타 주류 2종이다. 충남도는 출품된 제품 수의 비율을 적용해 이번 심사에서 △약주 4종 △증류주 3종 △탁주 2종 △과실주 1종 등 상위 10종을 선정했다. 선정한 주품은 △약주 녹천한산소곡주(서천), 대천바다금빛(보령), 감싸주는날(서천), 강산소곡주(서천) △증류주 내국동주 바람(논산), 여유40도(논산), 아치23(논산) △탁주 예산 골목막걸리 오리지널(예산), 보령미주12(보령) △과실주 추사애플와인(예산) 등이다. 충남도는 최종 선정된 양조업체에 하반기 중 도지사 상장과 충남술 톱10 현판을 수여하고 판로 확대 지원, 판촉전 추천, ‘2023 메가쇼’ 홈술상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천재 충남도 농촌활력과장은 “충남술의 뛰어난 맛과 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전통주 산업뿐만 아니라 외식, 관광 등 연계 산업과의 동반성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고 있는 전통주가 세계적인 명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협력·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23 08:38:07[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해외사무소와 함께 개최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바이어들에게 지역 우수기업 및 지역 문화·관광 자원 탐방 기회를 제공,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는 2∼3일 도내 일원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우수기업 현장 방문 및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연계 로컬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1∼2일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독일·미국·중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호주·멕시코 11개국 해외 바이어 110명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2일 해외 바이어들은 천안에 있는 화장품 기업 ‘뉴앤뉴’와 식품 기업 ‘쟈뎅’, 예산에 있는 전통주 생산 기업 ‘주로’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살피고 제조·생산 시설 등을 견학했다. 3일에는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천안박물관과 천안중앙시장, 천안터미널 일대를 방문해 비즈니스 외에 역사·문화 관광지와 교통 기반 등을 둘러보며 충남을 관광지로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충남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동시에 높이는 기회로 마련했다”면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각국 바이어가 충남 제품뿐만 아니라 충남 관광의 홍보대사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산업과 관광을 묶은 통합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1∼2일 개최한 지역 250여 개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6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MOU) 체결 성과를 올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3 15:14: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7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살쾡이가 비법을 전수해 줬다'라는 전설이 있는 담양 추성고을의 '추성주'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추성주'는 담양 연동사에서 유래한 약술로, 10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주다. 불가의 상비약이자 도가의 신선주로 전해졌던 이 술은 조선 후기 연동사 주지스님으로부터 '주방문(酒方文)'을 전해 받은 양대수 명인의 증조부에 의해 가문에 전해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일제가 주세법을 통해 집에서 만드는 가양주(家釀酒)를 금지하고, 선친 때의 술 제조 전승 단절로 '추성주'의 명맥은 점차 희미해졌다. 단절된 맥을 다시 잇고 복원한 인물은 대한민국식품명인 제22호 양대수 명인으로, 그는 전해 내려온 '주방문'을 바탕으로 약재 처리부터 발효, 증류까지 전통 양조법을 독학으로 익히며 '추성주'를 되살렸다. 무려 4년간 시행착오 끝에 마을 어르신으로부터 '기억 속 그 맛'이라는 인정을 받은 일화는 '추성주'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추성주'는 누룩과 쌀, 구기자, 오미자 등 10여종의 한약재를 사용해 정성껏 빚은 뒤 25~30도에서 10~12일간 발효하고, 숙성과 여과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또 다른 전통주와 다르게 6~7%만의 누룩을 사용하고, 엿기름을 넣어 발효하기 때문에 25도의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독하지 않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추성주'는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입맛과 감성에 맞춘 귀한 술"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우수한 전통주를 지속 발굴·홍보해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성주'는 전국 주요 백화점, 담양 추성고을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추성고을 공식 누리집 '추성고을'에서 구입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3 10:41:4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있는 부산 우수제품 쇼핑숍 '동백상회'가 4일부터 6월 한 달간 전 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동백상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신세계가 협력해 마련한 상생 공간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지역의 맛을 담은 전통주와 수제맥주, 프리미엄 커피·액상차, 간장·참기름 등 조미료, 천연 벌꿀, 현미두부과자 등 식품을 비롯해 시 소통 캐릭터 '부기'를 활용한 팬 상품, 부산의 풍경을 담은 마그넷·키링 등 관광기념품, 디자인 앞치마, 진공밀폐용기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수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4 18:52:45[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있는 부산 우수제품 쇼핑숍 ‘동백상회’가 4일부터 6월 한 달간 전 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동백상회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신세계가 협력해 마련한 상생 공간으로, 2023년 3월부터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2025년 동백상회 4기 입점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품평회와 신세계백화점의 검증을 거쳐 선정된 30여 개 기업의 제품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역의 맛을 담은 전통주와 수제맥주, 프리미엄 커피·액상차, 간장·참기름 등 조미료, 천연 벌꿀, 현미두부과자 등 식품을 비롯해 시 소통 캐릭터 ‘부기’를 활용한 팬 상품, 부산의 풍경을 담은 마그넷·키링 등 관광기념품, 디자인 앞치마, 진공밀폐용기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수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시는 동백상회가 부산 대표 쇼핑숍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 강화와 마케팅 다각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품 포장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서로 어울리는 제품을 모은 ‘동백상회 에디션(세트)’ 기획, 시즌별 특별판매전 진행 등을 통해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는 또 포트빌리지 부산, 부산브랜드페스타 등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비짓부산패스’ 가맹점 등록 등 대내외 홍보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동백상회는 지역기업에는 브랜드를 알리고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시민들에게는 부산의 우수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지역기업이 동백상회를 발판 삼아 국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4 09:17:52[파이낸셜뉴스] 충남지역 전통주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충남도와 충남농업6차산업센터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종로구 전통주갤러리에서 ‘2025 충남술 톱텐(TOP10) 특별전시·시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가 올해 선정한 우수 전통주 상위 10종의 우수성과 지역의 전통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와 시음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전통주의 일상화·대중화를 도모하는 자리이자 충남 전통주만의 깊은 향과 멋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하는 충남술 톱10 전통주는 모두 10종으로 △탁주(간월도 달빛따라) △약·청주(한산소곡주, 녹천한산소곡주, 한산명품소곡주, 대천바다 금빛) △과실주(추사애플와인) △증류주(두레앙목통숙성주, 천년지기 한산소곡화주, 태안별주40) △기타 주류(감탄주) 등이며, ‘디자인상’ 수상작인 ‘여유25도’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일반 방문객은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전시 및 시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와 이야기를 함께 제공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는 특별 시음회도 진행할 예정으로, 내국인 대상 시음회는 네이버 블로거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 온라인 홍보 인력을 초청해 콘텐츠 확산을 유도한다. 외국인 대상 시음회는 한국 전통주의 우수성 체험 및 홍보를 위한 국제 마케팅 차원에서 운영해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이번 특별전은 충남 전통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도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전통주를 통해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2 08:57:31"한식의 글로벌 미식 브랜드화를 이루고 싶다. 과거에 프랑스, 일본, 페루 등이 글로벌 미식계를 이끈 것처럼 한식 역시 향토음식, 전통주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트렌드가 될 수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사진)은 29일 서울 종로구 한식진흥원에서 "'미식'이라고 하면 좁게는 '귀한 식재료로 맛있게 만든 음식'을 말하지만 꼭 비싸거나 파인 다이닝일 필요는 없다"며 "김밥이든 떡볶이든 작은 음식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문화가 미식"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고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버지니아공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항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농림축산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음식평론가협회 부회장, 한국관광학회 호텔외식경영분과학회 회장,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그의 경력은 '여행' '호텔' '미식' 세 꼭짓점을 연결한 선으로 요약된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한식진흥원 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흑백요리사 열풍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외식(미식) 산업은 한 단계 성장의 계기를 맞았다. 특히 미슐랭 3스타는 '레스토랑의 요리가 매우 훌륭해 그 요리만을 위해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도 안성재 셰프의 '모수'가 미슐랭 3스타를 받았고, 올해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3스타를 받았다. 미슐랭 3스타는 단순히 맛있는 식당 1곳의 의미가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항공권을 예매할 때 한국을 방문 후보국에 놓을지 말지 가르는 요소다. 이 이사장은 "한식진흥원도 한국판 미슐랭인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해외 우수 한식당 발굴 및 홍보를 위해 파리(7곳), 도쿄(2곳), 런던(1곳) 등 전 세계에 16곳을 지정했다"고 말했다.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글로벌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다. 이 이사장은 "1980년대 스페인 음식이 세계 미식을 이끌었다면 이후 프랑스, 북유럽 국가들의 요리가 인기를 끌었다"며 "일본 및 인도, 스페인 음식의 영향을 고루 받은 페루도 세계 미식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한식 차례다. 이 이사장은 "셰프들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에 뉴욕에 있는 박정현 셰프의 '아토믹스'가 전 세계 6위, 북미 1위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CEO가 줄을 서서 예약을 기다리고, 예약이 되면 비행기 표를 끊는다"고 전했다. 그는 한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과 새로운 셰프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의 전통을 살린 향토음식의 보존과 전통주를 특히 강조했다. 한식에 전통주를 페어링해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식진흥원 공간에서는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이사장은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전통주 전시 및 한식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식갤러리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등 다양한 전시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주말에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 나들이로 방문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9 18:12: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월을 대표하는 이달의 전통주로 나주 페어리플레이(PEARE:PLAY, 다시 배로 즐겁게)의 '이제:배로 만들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술은 황금, 추황 등 다양한 배 품종을 블렌딩해 착즙한 배즙을 발효시켜 제조한 알코올 도수 5%의 스파클링 과실주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송미 페어리플레이 대표는 '나주배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향을 살린 과실주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배의 고장 나주까지 오게 됐다고 한다. 페어리플레이는 단순히 술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 페리 전문 브루랩(Brew-Lab·양조 실험실)으로서, 전통주 양조 과정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다루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이제:배로 만들다'는 '2025년 대한민국주류대상'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202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기타 주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에서 기념품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단순한 음료를 넘어 문화상품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특유의 향긋함으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페어리플레이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주 배 농가와 협력해 고품질의 원재료를 공급받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이벤트와 워크숍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페어리플레이는 지역 특산물인 배를 활용한 전통 양조기술과 30대 청년의 트렌디함을 조합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우수한 농산물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도록 제품 개발·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페어리플레이는 현재 오프라인을 통해 '이제:배로 만들다' 유통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자사몰에서 1병 기준 8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09:16:23[파이낸셜뉴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올해의 '충남술 톱텐(TOP10)'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충남술 톱텐은 지역 전통주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잠재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통주의 복원과 계승 발전을 위해 추진한다. 충남도는 매년 품평회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전통주를 선정하고 경쟁력 강화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등 충남 술 소비 촉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36개 양조장에서 52개 품목이 접수됐으며, 그 중 부문별 우수제품 10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 소주·일반 증류주), 기타 주류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색, 향, 맛, 질감 등 전문가 관능 평가 및 현장 평가로 진행한다. 충남술 톱텐에 선정되면 △전통주갤러리 전시·홍보 △언론 홍보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판매 기회 제공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충남술 톱텐에 선정되면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과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 등 각종 홍보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도청 지하 1층에 충남농촌융복합산업제품 홍보관을 열어 우수한 지역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및 충남술 톱텐에 선정된 전통주를 전시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9 08:4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