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 참가자들이 22일 출정을 알렸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이날 오후 유라시아 출발역인 부산역 대합실에서 '2023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원길로! 비단길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출정식에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시와 재단 관계자, 참가 청년, 유관기관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출발을 선포했다. 이번 대장정 참가자들은 13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대장정에는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과 성창용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경제인단 20명, 문화예술단 31명, 부산청년 15명 등 총 8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도시외교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동참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국제정세로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와의 협력망 발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해 상호 간 경제 교류 등의 물꼬를 틀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23일 대장정의 첫 방문 도시인 울란바타르에서는 몽골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의 탄생 140주년 기념식수 및 표지판을 설치해 부산시와 울란바타르시의 우호를 돈독히 하고 부산시스터빌리지 성긴헤르한구 110번 유치원을 방문한다. 24~25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한다.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을 기념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알마티 국립오페라발레극장에서 아리랑과 남도민요, 카자흐스탄 민요 등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을 하고 고려인을 위한 공연도 고려극장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대사와 만나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와 청년 진출 현황에 대해 들어보고 타슈켄트 세종학당 학생들과 교류하며 부산을 알린다. 28~29일에는 우주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한다. 작년 알마티시에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부산·중앙아시아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31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앞 잔디마당에서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데이 인(in) 파리 행사를 열고 부산홍보관, 한국 음식, 부산 관광, K팝 댄스 대회, 동아대 태권도시범단 파견 등을 통해 부산에 대한 친근감과 매력을 발산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22 18:23:59[파이낸셜뉴스] 2030 유라시아 시민 대장정 참가자들이 22일 출정을 알렸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이날 오후 유라시아 출발역인 부산역 대합실에서 ‘2023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원길로! 비단길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출정식에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시와 재단 관계자, 참가 청년, 유관기관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출발을 선포했다. 이번 대장정 참가자들은 13일간의 일정 동안 몽골 울란바토르,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를 방문한다. 대장정에는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과 성창용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경제인단 20명, 문화예술단 31명, 부산청년 15명 등 총 8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도시외교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동참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국제정세로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와의 협력망 발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해 상호 간 경제 교류 등의 물꼬를 틀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23일 대장정의 첫 방문 도시인 울란바타르에서는 몽골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태준 열사의 탄생 140주년 기념식수 및 표지판을 설치해 부산시와 울란바타르시의 우호를 돈독히 하고 부산시스터빌리지 성긴헤르한구 110번 유치원을 방문한다. 24~25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한다. 우호협력도시 체결 1주년을 기념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알마티 국립오페라발레극장에서 아리랑과 남도민요, 카자흐스탄 민요 등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을 하고 고려인을 위한 공연도 고려극장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리바운드’ 상영회를 개최하고 부산전문무역상사 소속 경제인들이 알마티의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대사와 만나 한-우즈베키스탄 관계와 청년 진출 현황에 대해 들어보고 타슈켄트 세종학당 학생들과 교류하며 부산을 알린다. 28~29일에는 우주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를 방문한다. 작년 알마티시에 이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두 번째로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부산-중앙아시아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31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 앞 잔디마당에서 파리 시민을 대상으로 부산데이 인(in) 파리 행사를 열고 부산홍보관, 한국 음식, 부산 관광, K-팝 댄스 대회, 동아대 태권도시범단 파견 등을 통해 부산에 대한 친근감과 매력을 발산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22 09:55:55【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해외 보건의료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해 우주베키스탄을 방문, 현지 의료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내 의료기관 7개소 총 3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주지사를 접견해 양 지역 간 원활한 의료 분야 교류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혈관조영시술 1만,000례를 달성하며 중증·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수호하고 있는 시화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소아암센터 외 2곳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환자의 각종 암 및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박현미 행정부원장은 "최근 우간다에서 입국한 소아 환자의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본원에 내원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6-30 09:46:14[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주제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론칭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 23일부터 한화그룹의 에너지 사업분야를 모두 포함한 TV 광고를 내보낸다. 광고에는 1년 중 4개월 동안 해가 뜨지 않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적도 무풍대에 위치해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카메룬, 유라시아대륙 정중앙에 위치해 바다와 멀리 떨어진 이중내륙국 우주베키스탄 등이 나온다. 모두 일조량이 적고 바람이 불지 않으며 바다와 접해 있지 않아 에너지 불균형을 겪고 있는 곳이다. 이 광고를 통해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세계 어느 곳이든 최적의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대한민국 거제 옥포조선소, 미국 텍사스 태양광발전소, 프랑스 마르산느 풍력발전소 등 한화가 영위하고 있는 세계 각지의 에너지 사업 현장도 그려냈다. 23일부터 새롭게 한화 가족이 된 한화오션의 에너지 운송 기술도 소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 전 세계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24 11:06:46[파이낸셜뉴스] K-금융 세일즈맨을 자처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앙아시아 2개국(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에서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사격하고 19일 귀국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BNK캐피탈과 BC카드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차원에서 직접 개소식과 업무협약식 등에 참석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16일부터 3박 4일간의 중앙아시아 2개국 'K-금융 세일즈' 일정을 지난 19일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먼저 찾은 김 부위원장은 17일 한-우즈벡 핀테크협회 MOU, 한-우즈벡 은행협회 세미나 및 만찬에 참석했다. 우주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와 면담도 진행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한 김 부위원장은 키르기스스탄 경제수석과 만찬을 갖고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 행사에 참석했다. BNK캐피탈의 현지 자회사 'BNK Finance' 개소식에서 "BNK Finance가 성공적으로 현지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향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금융사로 성장하고 향후 한국 금융회사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의 기폭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BNK Finance는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한 우리나라 최초 금융사다. 김 부위원장은 BC카드가 참여한 '키르기스스탄 금융 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 협약식'에도 자리했다. 지난 19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에서 열린 IPC·BC카드·스마트로 3자간 협약식은 우리 금융회사(BC카드)와 핀테크사(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공기업인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의 3자간 공동 투자협약을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협약식 후 키르기스스탄 공영방송 KTRK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금융결제 시스템의 안착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선진 결제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금융 인프라 협력 및 당국간 상호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공동 투자로 설립되는 회사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의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전자결제수단과 다양한 인증방식·기술을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결제인프라 구축 협약은 관련 부문의 최초의 중앙아시아 진출로 향후 중앙아시아 진출에 교두보가 될 수 있다. 결제 시스템 고도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신용정보 등 여타 금융 인프라와 전반적인 금융회사 진출도 쉬워진다. 인접국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의 디지털 전환 시에도 우리나라 금융사가 우선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대폭 확대된다는 게 금융당국 판단이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출장은 우리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직접 영업사원이 돼 금융산업과 회사들을 세일즈하겠다'는 취지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3월 13일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에서 K-금융 세일즈맨을 자처한 바 있다. 금융위는 "금융업권별 현장간담회 및 세미나, 이번 해외출장 등을 통해 파악한 금융회사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과 정책제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현장 행보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21 11:40:19[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우주베키스탄 재무부와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청사에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와 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는 증권시장 IT시스템 수출 등 해외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MOU 또한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영기업 민영화와 외자 유치 등의 개혁 정책에 대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국가로 유라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가"라며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은 향후 양국 간 경제관계에 한층 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거래소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증권시장 IT시스템 유지보수 계약 및 관계자 교육 제공에 협력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2-12-13 17:01:06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DIGICO) 기반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미래 핵심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이사진, 파트너사 및 주요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민영화를 거치면서 이끌어 온 △초고속 인터넷 △무선통신 △위성 △해저케이블 등 통신산업을 돌아보고,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코 사업도 재조명했다. 특히 4대 미래 성장 방향성도 제시했다. 4대 성장 방안은 △디지털전환(DX) 리더십 확보 △DX 생태계 조성 및 확대 △디지코 기반 글로벌 진출 △시민의식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 구축 등이다. KT는 통신사 위주 인프라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에 맞는 인프라를 확충, 더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에도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방향을 잡았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 및 확대한다. AI, 로봇, 물류, 콘텐츠 등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DX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디지코 서비스 수출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성공적인 디지코 서비스 사례를 바탕으로 이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KT는 현재 우주베키스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진출과 태국 3BB TV에 IPTV 플랫폼 수출을 성공한 바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도 콘텐츠 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도약 발판을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코 중심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시민의식'을 정립하고, △디지털 안전 △디지털 소통 △정보활용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IT서포터즈 △랜선야학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 분야 등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 역기능을 해소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ESG 경영활동의 기치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30 18:11:52[파이낸셜뉴스] 민영화 20주년을 맞은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DIGICO) 기반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미래 핵심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30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이사진, 파트너사 및 주요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영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민영화를 거치면서 이끌어 온 △초고속 인터넷 △무선통신 △위성 △해저케이블 등 통신산업을 돌아보고,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디지코 사업도 재조명했다. 특히 4대 미래 성장 방향성도 제시했다. 4대 성장 방안은 △디지털전환(DX) 리더십 확보 △DX 생태계 조성 및 확대 △디지코 기반 글로벌 진출 △시민의식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 구축 등이다. KT는 통신사 위주 인프라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에 맞는 인프라를 확충, 더 나아가 컨설팅·교육·마케팅에도 디지털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방향을 잡았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 및 확대한다. AI, 로봇, 물류, 콘텐츠 등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DX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디지코 서비스 수출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성공적인 디지코 서비스 사례를 바탕으로 이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KT는 현재 우주베키스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진출과 태국 3BB TV에 IPTV 플랫폼 수출을 성공한 바 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도 콘텐츠 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도약 발판을 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코 중심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디지털 시민의식'을 정립하고, △디지털 안전 △디지털 소통 △정보활용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IT서포터즈 △랜선야학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 분야 등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 역기능을 해소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ESG 경영활동의 기치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30 13:16:06[파이낸셜뉴스] 제16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한국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주관으로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정부가 해외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제정됐다.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류애를 구현한 유공자들이 이 상을 받아왔다. 활동 내용과 성과, 현지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현지 여건, 활동기간 등을 심사하여 지난 15년간 192명이 수상했다. 2006년에 시작해 올해로 제16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9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해외 봉사활동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현지 주민 곁에 남아 힘이 되어주고 원격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 활동가들이 노고를 인정받아 그 의미가 크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에콰도르 사랑의 씨튼 수녀회에서 활동 중인 민옥남 수녀가, 국무총리 표창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 중인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와 우간다에서 활동 중인 신현가 난민 겨자씨 연합 대표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외교부장관 표창(오충현 글로벌협력의, 우경호 기아대책봉사단 기대봉사단) △KOICA 이사장 표창(윤창균 글로벌협력의, 이운숙 봉사단원) △KCOC 협회장 표창(서지혜 기아대책봉사단 기대봉사단원, 류기용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교수)이 시상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민옥남 수녀는 에콰도르의 극빈 지역인 페드로 카르보에서 장애아와 부녀자의 의료보건과 권익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민 수녀는 2008년 에콰도르에 선교 수녀로 부임하며 해외 봉사를 시작했으며, 페드로 카르보 지역에서 ‘자비의 성모재단 병원’, ‘INESEM 장애인 학교’ 등을 운영해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병원을 개방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 활동을 수행한 노고를 인정받아 이태석상을 추가 수상했다. 이태석상은 고 이태석 신부의 봉사정신을 본받아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한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최초로 중풍재활 한·양방 협진 치료를 도입하고 우주베키스탄 최초로 한국어 기반 한의학 교과서를 개발하는 등 한국의 한의학 의료기술을 적극 전수했다. 신현가 선교사는 우간다의 난민과 남수단의 전쟁고아 등을 위한 교육과 지역개발에 헌신하며,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협력의사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인력의 역량강화 및 의료서비스의 개선할 의사를 선발 및 파견하는 코이카의 프로그램이다. 손혁상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활동이 제약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전세계에서 협력국 주민들과 함께해 주신 수상자들께 존경과 감사 그리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2-16 15:02:51[파이낸셜뉴스] "태웅로직스는 해외 법인 및 신사업 확장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26년간 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 (사진)는 2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 나아가겠단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태웅로직스는 해상 및 통관, 프로젝트 운송 등을 제공하는 종합물류서비스 기업이다. 올해 1·4분기 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액 1502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시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4%, 208% 증가한 수준이다. 한 대표는 "특히 해외 법인의 약진을 통해 올해 상반기 이후에도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중에서도 현재 중국 법인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현지 영업에 집중해 지난해 2·4분기 대비 250%의 매출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엔 코로나19뿐 아니라 3월 수에즈 운하 봉쇄 여파 등에 따른 '물류 대란'이 일었지만 독립국가연합(CIS)지역 철도운송을 적극 활용했다"며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과 중국 횡단철도(TCR) 등 철도운송 및 RO-RO선을 통해 서비스 다각화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미국 텍사스 한파로 인해 북미향 긴급운송 물류가 증가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약세를 예상했던 프로젝트 물류도 선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회사는 실적을 기반으로 ISO탱크, 이차전지 물류 등 신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단 계획이다. ISO탱크는 액상·위험물을 전용으로 운반하는 국제표준 탱크 컨테이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해부터 ISO탱크 사업에 진출해 현재 약 600대 이상을 구매·장기 대여한 상태다. 한 대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으로 고객사들의 액상화물 운송 기준이 기존 드럼, IBC탱크 등에서 ISO탱크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ISO탱크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부가가치가 높고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인 만큼 향후 회사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차전지 물류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 설립된 헝가리 법인을 주축으로 성장 중이다. 한 대표는 "헝가리 법인 설립 후 이차전지 관련업체들과 초기부터 협업해 물류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폴란드, 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회사는 현재 총 12개의 해외법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그 중 CIS지역 내 사업은 국가연구기관에 종합물류 자문을 할 만큼 오래됐다"며 "특히 우주베키스탄에선 한국 물류사 최초로 통관물류법인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실제 태웅로직스는 지난 21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CIS지역 운송 및 통관 자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태웅로직스는 향후 이 지역에서 물류 창고업 및 관련 복합 물류(CY) 확보 등 추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지엘에스코리아, 세중종합물류 등을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하이즈항공과 블루파인 지분을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도 나선 바 있다. 관련해 한 대표는 "향후 창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도 검토 중"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항공물류도 본격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태웅로직스는 올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ISO탱크 및 이차전지물류, 물류창고, 재고관리시스템(VMI)과 같은 신규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26년간 물류업에 매진하며 쌓아온 전문성으로 국내 대표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7-29 11: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