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일 오전 9시 30분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태양활동으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위기 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네 단계로 구분한다. '주의'는 이 중 두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며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전 11시 현재까지 피해는 없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선 물질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예방과 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활동 극대기(2024~2027년)는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져 태양 흑점 폭발 및 X선·고에너지입자·코로나 물질 등 태양 방출 물질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진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1 13:37:36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8일 우주전파재난의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해 '2019 우주전파재난 예측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주환경 예측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 수준에 머물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우주전파센터는 태양 흑점 폭발 등 급격한 우주전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들의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우주전파재난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기계학습 및 딥러닝 등 AI 기술을 활용해 태양에서 분출되는 태양풍 영향으로 인한 지구 자기장 교란 정도를 예측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신청과 과제 답안 제출은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회 일정에 따라 제출된 예측 결과의 정확도를 평가해 최종 수상팀을 9월 3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수상자(1팀)에게는 국립전파연구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2팀)과 장려상(3팀)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김정훈 우주전파센터장은 "우주전파재난 예측에 AI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한편, 우주전파재난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관련 인재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8-08 11:18:37위성과 우주비행사, 지구상의 여러 전자기기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 태양풍 등 우주전파재난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11~12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제9회 우주전파환경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우주전파센터는 2011년 8월 설립 후 태양흑점 폭발 등 급격한 우주전파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우주전파재난의 인식 확산을 위해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초연결(IoT), 초고속(5G), 빅데이터 시대의 우주전파환경'을 주제로 △우주전파환경 정책동향 △태양풍 지상관측 △4차 산업혁명과 우주전파환경 △우주전파환경 연구개발(R&D) 등 4개 세션이 진행되며, 우주전파재난 대응을 위한 기관별 정책, 우주전파환경 연구 동향 및 성과를 소개한다. 우주전파환경 정책동향 세션에서는 우주전파센터와 기상청, 천문연구원 등 유관 기관의 우주전파재난 대응 현황 및 연구 활동 등이 발표되고, 태양풍 지상관측 세션은 미국·영국 등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태양풍 지상 관측 데이터를 활용한 태양풍 예측 모델 개선 사항과 행성간 자기장 예측 연구 등에 대해 발표 및 토의가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과 우주전파환경 세션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들 기반으로 우주전파환경 연구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우주전파환경 R&D 세션은 △우주환경정보를 고려한 위성 궤도 운용 △우주전파센터 R&D 현황 △우주환경 모델 검증시스템 개발 등 우주전파환경 관련 최근 연구 동향 및 결과들을 논의한다. 둘째날 개최될 우주방사선과 전리층 수요자 워크숍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수요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주방사선에 의한 피폭 영향과 전리층 변화에 따른 통신 영향 분석 등 수요자 입장에서의 주요 관심사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전파센터는 이번 콘퍼런스 기간 중 미국과 우주방사선 분야 공동 연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연방 항공청(FA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미국과의 우주방사선 데이터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우주방사선 예측 모델 개발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우주전파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7-08 11:33:12[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이 2032년 달에 가기 위한 발사체와 천리안위성5호, 달 착륙선 개발 등을 위해 2025년도 예산안을 총 9649억원으로 편성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예산안을 마련했다.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경제를 견인할 혁신적 연구개발(R&D)과 신산업 창출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8일 "2025년 우주항공청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2051억원 증액된 만큼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총 5개 분야로 우주수송 역량 확대 및 경제성 혁신, 첨단위성 개발, 달 착륙선 본격 개발 및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첨담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OBJECT0# 우선 우주수송 분야를 살펴보면 누리호 반복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에 1478억원을 투자하고, 달 착륙선 발사 등 국가 우주 개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0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경제성 있는 발사를 위한 재사용발사체 선행기술 개발 사업을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첨단위성 개발은 공공서비스 제공 및 재난·재해 대응 등 국가임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위성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무의 위성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에 113억원을 투입하고, 기상 대응 목적의 첨단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은 50억원을 투입해 시작한다. 또한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개발 사업은 올해 255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35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450억원을 투입해 달 착륙선 개발에 나서고, 기존 대비 감도 10배, 탐색속도 100배의 거대전파망원경을 국제공동으로 건설하는 사업에도 20억원을 배정했다. 뿐만아니라 첨단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및 부품의 자립화 사업에 107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 등에 115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8 10:52:34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에 들어서자 화물을 실어 나르는 육중한 드론이 눈에 들어왔다. 손바닥 만한 드론부터 자율주행으로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지상 주행로봇, 수중에서 무인으로 작업하는 수중로봇, 무인선박, 사람을 태우고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개인용비행체(PAV)까지 다양한 드론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는 정부 연구개발 혁신성과 전시부스 182개, LIG넥스원 등 101개 기업의 94개 기업부스 등 총 276개의 전시 부스에서 각종 드론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6개 정부부처 공동 주최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가 주관한 행사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드론 및 운용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신기술 개발 성과가 총망라됐다. 이 드론들은 향후 국민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만드는 혁신 경제의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공중과 육상을 연결해 배송 우선 가로와 세로가 3.8m의 커다란 드론 아래 육상 자율주행 무인기가 놓여져 있다. 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단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육공 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다. 항공우주연구원 정용운 박사는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도 개발을 포기한 모델"이라며 "실내 테스트는 이미 끝났고 총 4기를 제작해 올 하반기에 전남 고흥에서 비행시험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항공 무인기가 도심의 일정한 착륙장에 도착하면 육상 무인기가 배송품을 이어받아 최종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시스템을 타깃으로 개발했다. 이 무인이동체는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이용해 화물 무게 15㎏을 싣고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최고 시속 130㎞로 왕복 100㎞를 운행할 수 있다. 이 무인이동체는 정밀측위, 정밀제어, 충돌방지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의 조작없이도 최종 목적지까지 자율 배송이 가능하다. 개발 이후 물류센터-도심지 물품배송, 고지대 긴급물품 배송, 도서지역 응급약품배송, 재난재해지역 구호물품배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KF-21과 함께 싸우는 무인전투기 공군 전시관 중앙에는 우리가 개발한 KF-21과 공중 중형 드론 4기, 소형 드론 4기가 전시돼 있었다. 8기의 드론이 KF-21과 연동돼 편대비행을 한다는 개념이다. 맨 앞의 소형드론이 적과 가장 먼저 만나면서 전투를 시작하고 그 뒤에 있는 중형드론이 근거리 전투를 맡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드론이 레이더나 카메라 역할을 하기도 하고, 미사일처럼 적기를 격추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공군 관계자는 무인편대기를 운용함으로써 인명손실의 위험을 줄이고자 공군이 추진하는 미래 개념의 유무인 복합체계라고 설명했다. ■수심 300m 해양 로봇도 컨트롤 해양특별관 부스에 들어서자 커다란 모니터와 조종석이 보인다. 해저 지형의 경사도에 따라 조종석도 함께 움직여 해양로봇이 고르지 않은 지역을 통과할때 덜컹거리는 상황까지도 그대로 연출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해양로봇을 원격으로 컨트롤하기 위해 개발한 해양로봇 가상물리운용시스템이다. 해양로봇을 수심 300m 이상 깊은 곳으로 투입해 해저시설을 수리하거나 해저 광물 자원을 개발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가상물리운용시스템은 해양로봇에 장착된 소나와 각종 센서, 카메라를 이용해 해저 지형을 실시간으로 맵핑한다. 맵핑한 데이터는 모니터상에 그대로 재현돼 지상에서도 바닷속에 있는 해양로봇의 상황을 알게 해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봉환 본부장은 "해양로봇은 현재 완성된 상태이고 올 하반기 실제 바다에 투입해 작업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NA로 드론 서비스 DNA+드론기술개발 사업단은 드론에 데이터와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연결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20대 이상의 이종 다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것과 함께 드론 데이터 획득부터 AI 처리까지 실시간으로 수행해 실종자 수색, 군의 비상 임무 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 SF영화에 나오는 드론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게 실제로 구현되려면 중앙처리장치(CPU) 파워를 무한대로 늘려야 하는데 드론의 중량을 고려하면 불가능하다. 사업단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5G 통신으로 클라우드와 연결해 드론이 획득한 각종 데이터를 내려받고 사용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실종 신고가 들어온 산간지역을 순찰 드론을 활용해 사람을 찾는 경우다. 드론이 광범위한 지역을 순찰하면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AI기술로 분석해 사람을 찾아내는 식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통해 8곳에 기술이전을 했고, 이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잡는 '안티드론'도 불법드론 지능형대응기술사업단이 선보인 경찰 디자인을 입힌 안티드론도 눈길을 끌었다. 이 드론은 공항,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 시설물에 접근하는 드론을 감시하고 제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상당부분 개발됐다. 이 안티드론은 주요 시설에 접근한 정체불명의 드론에 접근, 조종 주파수를 해킹해 탈취한다. 또 다른 비행기 모양의 드론은 불법드론에 접근해 전파를 교란시킨다. 이 경우 일반적인 드론은 처음 떠올랐던 장소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불법 드론을 조종하는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7 18:24:4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에 들어서자 화물을 실어 나르는 육중한 드론이 눈에 들어왔다. 손바닥 만한 드론부터 자율주행으로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지상 주행로봇, 수중에서 무인으로 작업하는 수중로봇, 무인선박, 사람을 태우고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개인용비행체(PAV)까지 다양한 드론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는 정부 연구개발 혁신성과 전시부스 182개, LIG넥스원 등 101개 기업의 94개 기업부스 등 총 276개의 전시 부스에서 각종 드론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6개 정부부처 공동 주최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가 주관한 행사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드론 및 운용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등 미래 유망 산업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신기술 개발 성과가 총망라됐다. 이 드론들은 향후 국민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만드는 혁신 경제의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공중과 육상을 연결해 배송 우선 가로와 세로가 3.8m의 커다란 드론 아래 육상 자율주행 무인기가 놓여져 있다. 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단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육공 분리합체형 배송용 무인이동체다. 항공우주연구원 정용운 박사는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도 개발을 포기한 모델"이라며 "실내 테스트는 이미 끝났고 총 4기를 제작해 올 하반기에 전남 고흥에서 비행시험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항공 무인기가 도심의 일정한 착륙장에 도착하면 육상 무인기가 배송품을 이어받아 최종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시스템을 타깃으로 개발했다. 이 무인이동체는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이용해 화물 무게 15㎏을 싣고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최고 시속 130㎞로 왕복 100㎞를 운행할 수 있다. 이 무인이동체는 정밀측위, 정밀제어, 충돌방지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의 조작없이도 최종 목적지까지 자율 배송이 가능하다. 개발 이후 물류센터-도심지 물품배송, 고지대 긴급물품 배송, 도서지역 응급약품배송, 재난재해지역 구호물품배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KF-21과 함께 싸우는 무인전투기 공군 전시관 중앙에는 우리가 개발한 KF-21과 공중 중형 드론 4기, 소형 드론 4기가 전시돼 있었다. 8기의 드론이 KF-21과 연동돼 편대비행을 한다는 개념이다. 맨 앞의 소형드론이 적과 가장 먼저 만나면서 전투를 시작하고 그 뒤에 있는 중형드론이 근거리 전투를 맡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드론이 레이더나 카메라 역할을 하기도 하고, 미사일처럼 적기를 격추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공군 관계자는 무인편대기를 운용함으로써 인명손실의 위험을 줄이고자 공군이 추진하는 미래 개념의 유무인 복합체계라고 설명했다. 수심 300m 해양 로봇도 컨트롤 해양특별관 부스에 들어서자 커다란 모니터와 조종석이 보인다. 해저 지형의 경사도에 따라 조종석도 함께 움직여 해양로봇이 고르지 않은 지역을 통과할때 덜컹거리는 상황까지도 그대로 연출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해양로봇을 원격으로 컨트롤하기 위해 개발한 해양로봇 가상물리운용시스템이다. 해양로봇을 수심 300m 이상 깊은 곳으로 투입해 해저시설을 수리하거나 해저 광물 자원을 개발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가상물리운용시스템은 해양로봇에 장착된 소나와 각종 센서, 카메라를 이용해 해저 지형을 실시간으로 맵핑한다. 맵핑한 데이터는 모니터상에 그대로 재현돼 지상에서도 바닷속에 있는 해양로봇의 상황을 알게 해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전봉환 본부장은 "해양로봇은 현재 완성된 상태이고 올 하반기 실제 바다에 투입해 작업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NA로 드론 서비스 DNA+드론기술개발 사업단은 드론에 데이터와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연결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20대 이상의 이종 다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것과 함께 드론 데이터 획득부터 AI 처리까지 실시간으로 수행해 실종자 수색, 군의 비상 임무 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다. SF영화에 나오는 드론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면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게 실제로 구현되려면 중앙처리장치(CPU) 파워를 무한대로 늘려야 하는데 드론의 중량을 고려하면 불가능하다. 사업단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5G 통신으로 클라우드와 연결해 드론이 획득한 각종 데이터를 내려받고 사용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실종 신고가 들어온 산간지역을 순찰 드론을 활용해 사람을 찾는 경우다. 드론이 광범위한 지역을 순찰하면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AI기술로 분석해 사람을 찾아내는 식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기술개발을 통해 8곳에 기술이전을 했고, 이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들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잡는 '안티드론'도 불법드론 지능형대응기술사업단이 선보인 경찰 디자인을 입힌 안티드론도 눈길을 끌었다. 이 드론은 공항,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 시설물에 접근하는 드론을 감시하고 제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상당부분 개발됐다. 이 안티드론은 주요 시설에 접근한 정체불명의 드론에 접근, 조종 주파수를 해킹해 탈취한다. 또 다른 비행기 모양의 드론은 불법드론에 접근해 전파를 교란시킨다. 이 경우 일반적인 드론은 처음 떠올랐던 장소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불법 드론을 조종하는 범인을 검거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7 15:10:31[파이낸셜뉴스] 민간 주도의 우주시대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국내 최대 우주위성개발 업체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SAR 위성)을 올해 안에 우주로 쏘아올린다. 민간기업이 위성체를 제작, 발사해 운용까지 책임지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SAR 위성은 '우주의 눈'으로 불리는 '작지만 강한' 저궤도 지구관측 위성이다. '국내 최초' 소형 SAR 위성 연내 발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올해 안에 우주로 발사한다. 발사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상용 SAR 위성을 민간 기업이 발사, 직접 운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민간이 주도해 한국형 뉴스페이스 산업(K-스페이스)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은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다. 원통 또는 박스형 본체와 태양전지판 날개가 달린 일반 위성과는 다른 형태다. 이번에 발사하는 국내 1호 SAR 위성은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100kg급이다. 해상도는 1m(지표면 가로·세로 1m 식별)다. SAR 위성은 여러 개의 모듈로 구성된 전장품을 단일 모듈로 통합, 경량화·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일체형 설계는 무게를 줄이면서 발사체 수납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쏜 레이다의 반사파를 미세한 시간차로 합성,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레이다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SAR의 핵심장치 중 하나인 안테나는 반도체 송수신 장치를 활용, 초경량 고효율 능동위상배열안테나가 적용됐다. 고해상도 관측 모드와 확장 영상 획득이 가능한 광역 관측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상관제 센터에서 발사위성의 제어 및 실시간 지상 영상을 획득·분석해 위성 개발·활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100㎏급, 해상도 1m급 성능의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현재는 이보다 더 정확한 0.5m급 해상도의 초소형 SAR 위성을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그간 축적한 역량을 토대로 100kg 이하의 초소형 SAR 위성을 국내 기술 100%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초소형 SAR 위성은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감시·정찰 기술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궤도면당 약 500km 고도에서 재방문 주기(30분) 단축 △위성별로 전파의 편파 다각(수직·수평 편파) 송신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군집 활용이 용이하다는 점도 SAR 위성의 강점이다. SAR 위성군은 다른 궤도에 존재하는 위성 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긴급 상황에서 위성 간 통신을 이용해 위성 임무를 변경할 수 있다. 이같은 SAR 위성이 전력화되면 한반도 및 주변 지역의 전천후 영상 정보 수집이 가능해 선진국 수준의 감시·정찰 능력을 구축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반도를 실시간 감시·정찰할 수 있도록 광역 카메라로 개발 중"이라며 "군집 운용을 위한 크기·무게·전력·비용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꿈' SAR-IR위성-우주인터넷 초연결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의 전자광학(EO)·적외선(IR)·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정찰 위성 및 중·대형위성의 전자광학·SAR 탑재체, 초소형 위성의 체계·탑재체 개발 솔루션을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이중대역 초소형 적외선(IR) 위성을 국책과제로 개발 중이다. 특히 한반도를 실시간 감시·정찰할 수 있도록 광역 카메라 탑재형 IR위성으로 개발 중이다. 군집 운용을 위해 단가를 낮추고 경량화해 크기·무게·전력·비용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안보 위협체의 화염은 특정 대역에서 IR 신호가 강하게 나타난다"며 "대기 투과를 고려해 지상과 성층권에서 탐지가 가능한 이중대역 IR탑재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이라 불리는 상용 저궤도 통신위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사업을 국내에서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처음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정부용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우선순위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최근 다국적 위성통신기업 원웹과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해외 위성망을 사용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의 필수 절차인 정부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한화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우주인터넷 사업은 한화시스템이 3억달러를 투자(2021년)한 원웹의 위성망(총 634대 통신위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산간 및 재난 재해, 지정학적 위기 등 긴급 상황에서도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수천 개의 위성과 지상 기지국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도 함께 개발 중이다. 나아가 한화시스템은 차량용(OTM)·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한화시스템이 최종적으로 구축하려는 '초연결 솔루션'이다. 초소형 SAR 위성에서 탐지한 지상·해상·공중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위성망과 지상망을 통합하는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전시 및 재난재해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24 16:23:37[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다국적 위성통신기업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공급을 본격화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정부용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우선순위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절차도 밟는다. 각국에서 이용하는 위성통신망은 위성 주파수와 궤도로 이루어지는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국제 등록해야 한다. 해외 위성망을 사용하는 경우, 위성통신 서비스가 주로 통신·항법·관측 등에 활용되는 특성상 통신 전파의 북한 월경(越境) 등 국가 안보 위협요소 방지를 위해 우리 정부의 국경 간 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우주 인터넷'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는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산간과 재난재해와 지정학적 위기상황 등 긴급 상황에서 끊김없는 원활한 통신을 제공하며 이용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격오지와 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B2B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을 준비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말 원웹 유통·공급 계약서를 첨부하여 국경 간 공급 협정서를 과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원웹은 지난 9월 세계 3대 위성통신 기업인 프랑스 유텔셋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하고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텔셋 원웹은 지난 5월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다. 알래스카·캐나다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론칭했다. 원웹은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24 11:10:1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지역 드론,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17~22일 6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ADEX는 지난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종합 방산 전시회로 손꼽힌다.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위해 격년으로 열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K-방산 호조 및 우주··방산산업 활성화로 지난 2021년 대비 규모가 130% 확대됐다. 대전시는 이번 전시회 동안 최첨단 방산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관련 대학 등의 우수한 인프라를 홍보하고 기업의 해외 수주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 대전의 핵심 전략사업인 국방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드론, 안티드론, 방산기업의 8개 사가 참가한 대전공동기업관을 마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기업의 기술력과 대표 제품 등을 전시·홍보한다. 대전지역기업의 참가제품으로는 △㈜두타기술의 안티드론 장비(전파방해장치) △디브레인의 DB_SILENCE UH-20을 활용한 소음 절감 드론 △㈜나르마의 전동식 듀얼 틸트로터 드론(AF100, AF200) △㈜케바드론의 발키아 1400이 있다. 이 밖에 △㈜드론디비젼의 유선 드론 군중 혼잡도 탐지 모니터링 관제시스템 △플러스인의 인명구조를 위한 산업용 드론 △㈜네스앤텍의 감시정찰 및 재난대응 드론 △㈜두시텍의 다목적 소형 Kn드론 플랫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산 및 항공우주 담당자들과 행사장을 방문, 무기체계 및 방산분야의 최첨단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대전의 첨단 방산기술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 방산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 홍보하고 역량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0-17 15:51:59여야는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날 군 당국의 북한 주장의 우주발사체 발사 대응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경계경보 위급재난 문자 오발령 사태가 군 당국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무너진 안보와 국방을 윤석열 정부가 정상화하고 있다고 맞섰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어제는 북한의 의도된, 예정된 도발이었다"며 "언제든지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방부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가 잘 구성돼 국민에게 안심을 주고 생명과 안전 문제 만큼은 국가 시스템을 믿어도 된다는 확신을 줬다고 생각하나"고 따져물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안보실과 군이 사전 준비 과정부터 발사 과정, 발사 직후는 경보 전파부터 시작해 전반적으로 잘 조치했다고 평가한다"고 답하자 기 의원은 "그런 후한 평가를 하는 것은 국민들의 일반 정서와 동떨어진 진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기 의원은 "왜 경계경보가 발령되었는지 내용이 빠졌고,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면 서울에 도달하는 시간이 최소 3분에서 5분이면 (위급재난)문자 메시지가 나간 시간은 11분 경과한 뒤로 이것이 무슨 적시대응인가. 전쟁 상황으로 놓고 보면 사람들이 죽어나간 다음에 메시지가 쏘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이 "군과 직접 관련된 부분은 백령도 지역"이라고 반박하자 기 의원은 "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가 총체적인 시스템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얼마만큼 잘 지키고 있고 거기서 국방부는 무엇을 했는가를 묻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국민은 문재인 정부 5년 만에 안보·국방이 무너졌고 한·미·일 관계가 훼손됐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5년은 대북관계가 물러터지고 안보가 제대로 있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전 정부로 화살을 돌렸다. 같은당 이헌승 의원은 "서울시 오발령도 어떻게 보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드러난 허점은 지자체나 행안부가 협의할 때 육하원칙에 의해 간결하게 보내면 2차 발사 때 국민들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6-01 18: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