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복지철학? 남양주시 희망케어 운영백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희망케어 10주년 운영백서>를 15일 발간했다. 희망케어센터는 국내외에서 새로운 복지모델로 인정받으며 롤모델 대상이 됐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희망케어로 남양주시를 국내 최고급 복지도시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운영백서에는 이석우 시장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복지철학이 오롯이 담겨있다. 남양주시는 희망케어센터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희망케어센터 추진 성과와 사업 소개,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 이야기 등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희망케어 10주년 운영백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운영백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나눔과 온정으로 함께 성장해온 희망케어 발자취와 센터별 주요사업 소개, 1부터 10까지 숫자로 보는 희망케어 의미, 희망케어를 통해 삶의 희망을 얻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희망케어센터 관계자가 선정한 11대 뉴스, 시민의 10주년 축하 메시지 등이 수록됐다. 특히 희망케어를 모르는 사람도 일독하면 사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편집이 사진 위주 짜여 생동감도 높였다는 평가다. 이상운 복지총괄과장은 “이번 운영백서 발간을 통해 지난 10년간 희망케어센터에 꾸준히 전해진 시민의 따뜻한 마음과 온정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 행정복지센터와 희망케어센터 중심의 복지플랫폼을 완성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정부 주도의 복지제도가 아닌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시스템으로 보건복지부 희망복지지원단과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설립의 촉매 역할을 했다. 나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행정학회(ASPA) 등 해외에서도 사회복지 전달체계 혁신사례로 인정하고 벤치마킹을 권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3-15 21:53:55
CJ그룹, '꿈키움 창의학교' 운영 인재제일 경영철학 실천
24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CJ그룹 꿈키움 스테이지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지난 5개월간 만든 작품을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CJ그룹이 문화 인재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고 진로를 찾게 해주는 '꿈키움 창의학교' 3기를 운영하고 창작 발표 경연대회인 '꿈키움 스테이지'를 개최했다. CJ그룹은 지난해 9월 요리·음악·방송쇼핑·공연·미디어 5개 문화 분야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200명을 선발해 전문가 멘토링 그룹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후 지난 23~24일 양일간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5개월간 배우고 만든 창작물을 무대에 올리는 '꿈키움 스테이지'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번 꿈키움 스테이지에는 5개월간 전문가 멘토로 참여한 호원대 정원영교수,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레이먼킴 쉐프, 뮤지컬배우 남경읍씨 등 20여명과 CJ오쇼핑 방송콘텐츠팀 임호섭부장과 CJ푸드빌 외식연구소 김병필부장 등40여명의 임직원 멘토단이 참여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전문가 멘토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학생들에게는 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학금과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공연 부문의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최민수(세종대 무용학과) 학생은 중학생이던 5년전 CJ도너스캠프의 후원을 통해 댄스 동아리를 결성, 이후 무용학과에 진학했으며 현재는 꿈키움 창의학교에 멘토로 참여하고 있어 나눔의 선순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꿈키움 창의학교'는 CJ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인 '인재제일'을 기반으로 재능있는 문화 인재를 발굴해 지원하고 전문가 그룹으로 양성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는 특히 이재현회장의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300명의 청소년들을 선발해 문화 분야 직업 체험을 제공해 왔다. CJ그룹은 특히 요리·음악·방송쇼핑·공연·미디어 5개 분야 관련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멘토단과 CJ그룹 관련 계열사에 재직하고 있는 임직원 멘토단, 외부 전문가 멘토단으로 총 3개 그룹 100명의 멘토단을 구성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문화 창작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경험함으로써 문화 산업의 가치와 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꿈키움 창의학교 4기 선발은 8월에 진행되며 전국 공부방에 소속된 청소년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1-25 14:32:01
[창업강국 코리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2)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운영 철학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청주(충북)=최갑천 기자】 "수많은 환자들 가운데 우리가 제대로 처방하고 치료해줄 수 있는 환자를 찾는 게 창조혁신센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조혁신센터를 '클리닉'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54)은 6개월간의 경험을 통해 창조혁신센터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 2월 출범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총괄하는 자리를 맡은 이후 고민에 빠졌다. 막상, 정부 주도로 창조혁신센터가 탄생됐지만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지 막막했던 것. 윤 센터장은 "센터장을 맡으면서 정부가 던진 창조혁신센터라는 숙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부터가 화두였다"며 "대기업의 벨류체인(가치사슬)과 지역 산업생태계와의 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한계 돌파, 벤처창업 활성화, 청년고용 촉진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접근방식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나아갈 명제는 분명해졌다. 하지만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그래서 윤 센터장은 창조혁신센터를 병원 클리닉으로 정체성을 잡았다. 그는 "기존에 이 지역에 중소기업청이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테크노파크라는 병원이 있었다면 창조혁신센터라는 새로운 클리닉이 들어선 것"이라며 "환자들(중소기업) 입장에서 선택지가 많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관점에서 윤 센터장은 기관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사실, 센터 입장에서는 지역 사정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보니 기존 기관들의 도움이 절실했다"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려는 태양광과 뷰티, 바이오 분야에 적임자인 박사 2명을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입장에서는 누가 지원하든지 제대로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며 "지역 사정을 빨리 파악하고 조기에 높은 성과를 얻으려면 혼자보다는 협업 플레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재 6개 분야에서 45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지원기업을 최소 100개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어떤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임상 경험만큼 좋은 게 없다"며 "45개 기업도 막상 지원하다 보니 일부는 너무 망가져 있는 곳도 있더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우선 지원 희망기업의 재무제표부터 파악해서 멘토링하는 게 중요하다는 경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센터장은 2% 부족한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상담기업 중에는 사업 아이디어도 없이 무작정 특허나 사업비를 지원해 달라고 떼쓰는 경우도 많다"며 "창조혁신센터는 아프다고 다 도와주는 구휼기관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0개 기업을 지원해 2~3개의 성공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무작정 외형을 늘리기보다 될 만한 기업을 찾아 내실을 기울이는 방향으로 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1986년 LG증권에 입사해 LG그룹 경영지원실장, LG텔레콤 마케팅실장, LG유플러스 PM사업본부 마케팅추진실장, 미디어로그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5-09-14 18:17:01성균관대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20년간 운세를 보던 철학원 운영자 원준희씨(46)에게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원씨는 지난 1984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 동 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치고 27년 만에 박사 모를 쓰게 됐다. 그는 학원 영어강사로 10여년 활약하는 가운데 취미로 공부하던 명리학에 본격적으로 몰입해 ‘동양철학자’가 됐다. 원씨는 지난 1960∼1970년대 한국 유명 언론인에 대한 명리학적 분석으로 학위를 받는다. 원씨의 박사논문 제목은 ‘명리학으로 본 한국 언론인 연구-송건호·선우휘 비교를 중심으로’(지도교수 방정배)다. 두 사람은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에서 각각 좌파와 우파이념을 대변하는 대표 언론인이다.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2011-02-15 19:45:3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이른바 이명박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정리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별도 운영키로 했다.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당선인의 국정목표와 국정철학을 정리해서 향후 5년간 새정부의 국정운용 기조로 삼을 수 있도록 전문가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국가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되 경쟁에서 소외된 약자들을 배려하는 ‘포용적 자유주의’와 이념을 뛰어넘는 ‘창조적 실용주의’ 등을 국정목표와 철학으로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금명간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칭 ‘당선인 국정목표와 국정철학 정리를 위한 TF’는 특정 분과위가 아닌 이경숙 인수위원장 산하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08-01-03 11:00:38
[사진] 밀레니엄 서울 힐튼 운영 ‘미니 철학관’
서울 남대문로 힐튼 호텔이 올해 ‘밀레니엄 서울 힐튼’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해를 맞아 오는 2월29일까지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 미니 철학관을 운영한다. 한복을 차려입은 투숙객들이 갑신년 운세를 보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04-01-04 10:35:48
[속보]李대통령 "국민주권 정부, 국정 운영 철학·비전에 국민 둘 것"
[파이낸셜뉴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8-15 20:36:49■“개방과 경쟁이 익숙할수록 대학은 발전하죠” "지금 울산대의 캐치프레이즈는 '개방과 경쟁'입니다. 대학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외부에서 학부장을 모셔오도록 한 것은 울산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지요. 개방은 남보다 더 잘해야 하니까 자연스럽게 경쟁을 유발합니다. 울산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앞서가는 개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고 지난 2008년 9월 제8대 울산대 총장으로 부임한 김도연 총장(58)은 대학을 개방하고 대학 최초로 교수연봉제를 실시하는 등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대학의 경쟁력은 일차적으로는 교수에게서 나옵니다. 교수연봉제를 신임교수에게는 의무화하고 기존 교수들에게는 연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것은 2년마다 교수를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의를 잘 하고 연구실적이 뛰어난 교수에게는 당연히 연봉을 높게 책정해야 경쟁력이 생깁니다"고 강조한다. 김 총장의 개방실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개방을 통해 기업 인재를 대학교수로 영입하기도 하고 내부 교수가 아닌 외부 교수를 학부장으로 초빙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학문 간 벽을 허물고 융합이나 통섭도 권장할 계획이다. 예컨대 국문학과 교수를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발령을 내거나 교수를 기업체에 가서 일하게 하고 기업체 사람들이 대학에 와서 연구하는 교류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방은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더욱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울산대는 그런 의미에서 개방의 움직임을 더욱 늘려가고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특정한 공간에 갇혀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지요." 울산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강의를 시작했고 2학기부터는 강의자료(100여개 과목)를 일반에게 공개했다. 일부 교수들은 강의 외에도 부담하는 일이 하나둘씩 늘어나자 불만을 터뜨리고 있지만 개방을 통해 '열린' 대학을 만들겠다는 김 총장의 의지는 굳건하다. 1970년 정원 200명의 공과대로 출발해 현재 12개 단과대에 신입생 3000명의 종합대로 발전한 울산대는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았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의 2009년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20위, 교육여건·성과 국내 1위(2008년),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논문발표 수 국내 8위 등 짧은 기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 김 총장은 "울산대의 설립자인 고 아산(峨山) 정주영 회장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생각하면 울산대는 40돌을 맞았다는 기쁨보다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세계 일류 기업이 되었듯이 울산대도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우고 싶습니다"고 밝힌다. 울산대가 위치한 울산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도시다. SK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글로벌 기업들이 즐비하다. 그런만큼 울산대의 산학협동교육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대는 지역의 70개 기업체와 장기 인턴십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자기 전공과 맞는 기업체에서 6개월 동안 인턴십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산업현장 간부가 강의하는 팀 티칭 수업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 팀 티칭 강좌에는 전천수 전 현대자동차 사장, 박상훈 SK㈜ 부사장, 김동필 한화석유화학㈜ 울산공장장, 임경신 ㈜삼양사 울산공장장 등 세계적 경영능력을 지닌 CEO들이 강사로 나서고 있다고 한다. 특히 학부 특성에 따라 주당 1일씩 한 학기 동안 실기수업을 하는 주1일형, 4주 이상 실시하는 장기형, 3학년 수료 후 1년간 실시하는 샌드위치형으로 산업체 현장실습을 학교수업과 병행하고 있다. 기업체 간부로 구성된 산업 교수와 현장 지도강사가 현장에서 교육생의 훈련태도·열성·협동심·판단력 등을 평가하는 덕분에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를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역량강화 사업에 울산대는 3년 연속 선정됐다. 2008년에는 10억16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2009년에는 54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으며 51억1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김 총장은 "산학협력 교육 세계 일류화를 목표로 사업을 짜임새 있게 추진해 지방소재 중형그룹(재학생 수 1만명 내외)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국고지원금은 교육과정 개편, 교육·실습활동 지원, 교육여건 개선에 활용해 대학의 교육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고 강조한다. 요즘 디자인이 경쟁력인 시대다. 울산대는 시대에 부응하듯 전문화된 디자인 교육으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디자인총연합회가 주관한 제44회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2009년)에서 10개팀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디자인학부 프로덕트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있는 조희웅·박소연 팀은 환경디자인 부문에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을 제안한 '공(共)간에서 공(共)존하다'로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을, 안민희·정의국 팀은 실내디자인 부문에서 물의 파동과 공간의 연속성을 공간화한 '블루골드의 잠재력-W-INNOVATION'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장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부와 미술학부에서 실전 위주의 수업을 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미국이나 유럽에서 현장학습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교육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디자인학부는 디자인전람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미술학부는 졸업작품전에 출품한 63점 가운데 51점을 판매하는 놀라운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엿새간 열린 졸업작품전은 유명 아트페어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총장은 울산대가 울산의 명문대학이지만 서울 유명 대학과의 '학생 맞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대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서울캠퍼스·에리카캠퍼스), 국민대 등 9개 대학과 협정을 맺은 후 학생을 교환하고 학점을 인정해주고 있는 것이다. 2004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후 그동안 843명의 학생이 서울의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생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울산대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학기당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숙식 해결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기숙형 숙소(140명 수용)를 마련해두고 있다. 김 총장은 "학생 맞교환 프로그램은 대학이 특별한 재정확충 없이 서로가 자랑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획기적인 방안입니다"고 소개한다. 최근 창립된 한국지식재산학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총장은 '지식=재산'이라는 개념을 시간이 날 때마다 설파하고 있다. 지식재산학회는 특정 분야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기술·경제·경영·법을 아우르는 융합 학문의 특성을 지닌 지식재산 학술분야와 관련된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한다. "이제 한 국가가 보유한 지식의 양과 질이 그 나라의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단지 지식을 창출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재산으로 만들고 관리, 부의 창출로 이어지도록 학술적 차원에서 연구를 하기 위해 지식재산학회를 창립했습니다." "교육은 사람만이 할 수 있고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김 총장. 사람 인(人)자를 보면 하나는 기대고 하나는 받치는 형상인데 남에게 기댈 수 있고 또 필요할 때 남을 받쳐줄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연 총장은… 1952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았다. 아주대, 서울대 교수를 거쳐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8년 9월 제8대 울산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재료미세조직창의연구단장을 지냈으며 최근 창립된 한국지식재산학회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2010-04-15 18:26:02
상하이 첫 캐노피 호텔 오픈…힐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국 확대 본격화
글로벌 호텔 그룹 힐튼(Hilton, 대표 크리스토퍼 나세타)이 중국 상하이에 첫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Canopy by Hilton Shanghai Belfry Plaza)’를 선보인다. 2014년 론칭한 ‘캐노피 바이 힐튼’은 지역 고유의 개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전 세계 40여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5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는 레고랜드 상하이 리조트와 불과 150미터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에 진산(金山)구 고유의 정취를 결합해 상하이의 예술·문화·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의 정수를 담아냈다. 특히 강남(江南) 수향 마을의 구조를 연상시키는 건축과 창의적인 디자인이 따듯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호텔 외관은 한 가지 부재를 다른 부재와 짜맞추는 전통 목공 기법인 ‘장부이음’ 목공예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모듈형 철제 구조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법 덕분에 낮에는 인근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밤에는 구조물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이 강물의 윤슬처럼 반짝이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는 총 25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30개는 테라스를 갖춘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었다. 전 객실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침대 캐노피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으며, 진산 랑샤 컨트리파크의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로 안락한 휴식을 선사한다. 가족 고객을 배려해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한 가구를 비치했으며, 어린이 전용 어메니티와 플레이존은 맞춤형 조식, 런치 백, 어린이용 변기 시트와 발판 등을 갖춰 세심한 시설과 서비스를 완성했다. 식음업장 시설로는 지역의 제철 재료로 완성한 시즈널 애프터눈 티와 수제 디저트를 제공하는 ‘보야지 로비 라운지(Voyage Lobby Lounge)’, ‘팜 투 테이블(Farm-To-Table)’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상하이 요리와 지역의 풍미를 조화롭게 살린 ‘오텀 레스토랑(Autumn Restaurant)’을 통해 예술 같은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부대시설 구성에도 힘썼다. 호텔은 프리코(Precor) 운동기구를 완비한 연중무휴 피트니스 센터와 무상 캔피 자전거 대여도 운영한다.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리테일 월(Retail Wall)’, 그리고 400㎡ 규모의 무기둥 연회장과 200㎡의 잔디 공간을 갖춰 프라이빗 파티와 웨딩, 각종 기업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레고랜드와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중국 내 캐노피 브랜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픈은 중국 내 캐노피 바이 힐튼의 브랜드 확장과 힐튼의 라이프스타일 호스피탈리티 강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상하이 관광 산업에도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는 힐튼의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 회원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공식 채널을 통해 예약한 회원은 포인트·현금 결제 조합, 회원 전용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호텔 오픈을 기념해 2025년 9월 25일부터 2026년 3월 24일까지 투숙객을 대상으로 1박당 1,000 포인트의 보너스 포인트도 제공한다. 힐튼 아시아태평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담당 수석이사 앤드류 링(Andrew Ling)은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부티크 호텔의 감성을 완벽히 구현했다”며, “부모님은 지역 문화를 즐기고, 아이들은 창의력과 호기심 넘치는 경험으로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힐튼 동중국 및 몽골 지역 부사장 베니 리(Benny Lee)는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 오픈은 힐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캐노피 브랜드는 현대 여행자의 취향과 지역의 매력을 조화롭게 결합해 젊은 세대와 가족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의 총지배인 해리 린(Harry Lin)은 “캐노피 바이 힐튼 상하이 벨프리 플라자는 현지의 매력을 녹여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심하게 디자인된 공간부터 팀 멤버들이 주도하는 커뮤니티 탐방까지, 모든 요소가 진산 만의 독특한 매력을 현대적이고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5:43:53
한국 행사서 글로벌 행사로...SK AI 서밋, 3만5000명이 찾았다
[파이낸셜뉴스] SK그룹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서밋 2025’가 지난 4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규모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서밋은 ‘AI 나우 & 넥스트’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연단에 올라 AI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고 △메모리반도체 증산 △AI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SK그룹은 2016~2023년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부터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는 최 회장의 철학에 공감한 8개국 78개 국내외 기업 및 학계, 스타트업이 참여해 전년 54개사 대비 44% 늘었다.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명 증가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AI 리더들도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 에이전틱 AI, 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구현 중인 AI 적용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LG AI연구원, 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에서 마련한 컴퓨팅, 인프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 유통, 에너지 등 AI 전문분야 강연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SK텔레콤과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무선접속네트워크(RAN)’,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등 SK그룹 AI 분야 구성원으로부터 듣는 최신 AI 기술동향도 있었다. 올해는 SK그룹 멤버사 뿐 아니라 스타트업, 학계,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시장 내 마련된 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즉석에서 AI 사업 기회를 찾는 업계 관계자들의 대화가 이어졌고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뤄졌다. SK그룹은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AI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11-05 08:4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