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해당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하염없이 ‘멍’을 때렸다.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승리하는 대회 규칙 때문이다. 90분간의 멍때리기 끝에 배우 정성인(31)이 우승을 차지했다. "AI가 못하는 멍때리기" 영상 디자이너 출사표 21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잠수교에서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해당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무가치하다는 통념을 깨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다. 자주포 엔지니어·교사·의사·축구선수·소방관·사육사·응급구조사·배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이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총 70팀을 뽑는데 무려 3160팀이 지원한 것이다. 한 영상 디자이너는 챗GPT가 본인의 업무에도 많이 사용돼 걱정된다며 AI는 할 수 없는 멍때리기로 마음을 가다듬고 싶다고 적어 높은 경쟁률을 뚫어내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졸거나 딴짓해도 안돼, 오직 '멍~ 때리기' 성별은 남성이 63%로 더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37%), 30대(36%), 40대(13%) 순이었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멍을 때려야 하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잡담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도 없고, 졸거나 딴짓을 해서도 안 된다. 대신 이들은 미리 나눠준 카드를 통해서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 빨간카드(졸릴 때 마사지), 파랑카드(목마를 때 물), 노랑카드(더울 때 부채질), 검정카드(기타 불편사항) 등을 집어 들면 진행 요원이 해당 요청사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회에 참가한 가수 겸 방송인 강남(36)씨는 빨간 셔츠에 노란 바지의 짱구 복장을 하고 나왔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멍을 잘 때려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꼭 우승해서 1회 우승자인 크러쉬 형한테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시간이 지나자 졸거나 ‘딴짓’을 참지 못해 탈락하는 참가자도 속속 나왔다. 한 참가자는 “사실 멍때리지 않고 있다”며 ‘양심 고백’과 함께 기권을 선언했다. 배우 정성인이 90분 멍때려.. 우승 '영예'참가자별 심박수 측정(기술점수)과 시민 투표(예술점수)를 합산한 결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배우 정성인(31)이 우승을 차지했다. 턱시도를 차려입은 채 참가한 정씨는 “상상도 못한 결과라 어안이 벙벙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배우로서 유명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처음 열린 해당 대회는 2016년 가수 크러쉬가 1등을 차지하면서 유명해졌다. 지난해 우승자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팬이었다. 그는 “한화 경기를 보면 자동으로 멍때리게 되는데 그렇게 10년을 갈고 닦다 보니 그냥 한화 경기 본다는 생각으로 멍때렸다”, “응원하는 팀이 받을 수 없는 등수를 받은 거 같은데 이것으로 만족한다” 등의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행사를 주최한 시각예술가 ‘웁쓰양'은 “현대인은 아침에 눈 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고 산다.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는 순간마다 피로감이 멍을 때리게 만드는 것”이라며 “‘나 혼자’만 멍을 때린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느끼는데 한날한시에 다 같이 멍을 때리면 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22 06:37:11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월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보행교로 운영되는 잠수교에서 진행된다. 총 50팀을 모집하며 1팀당 최대 3명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협업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열지 않았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일종의 퍼포먼스 아트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함께 평가하여 선정한다. 주최 측이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의 심박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2·3등을 가린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참가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 야간명소의 대명사 한강야시장도 3년 만에 돌아온다. 시민들에게 휴식을,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8-22 18:00:5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9월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보행교로 운영되는 잠수교에서 진행된다. 총 50팀을 모집하며 1팀당 최대 3명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는 대회 창시자인 ‘웁쓰양’과 협업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열지 않았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일종의 퍼포먼스 아트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함께 평가하여 선정한다. 주최 측이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의 심박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고,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2·3등을 가린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참가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 야간명소의 대명사 한강야시장도 3년 만에 돌아온다. 시민들에게 휴식을,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8-21 12:45:12【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웨이브파크가 미오 코스타(Mio Costa: ‘나의 바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리뉴얼 개장을 앞두고 오는 5월14일 힐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웨이브파크는 오는 5월21일 개장을 앞둔 미오 코스타 오픈 기념 이벤트로 도심 속 ‘나만의 바다(Mio Costa)’에서 잠깐이라도 휴식을 만끽할 있는 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웨이브파크의 서브 브랜드인 미오 코스타는 ‘나의 바다’를 뜻하는 스페인어를 모티브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 휴식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테마 공간이다. 힐링 페스티벌 메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을 떨치고 정신건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미오 코스타 멍때리기 대회와 요가 클래스가 진행된다. 멍때리기 대회는 참가자를 위해 특별히 도심 속 탁 트인 휴양지의 서핑 보드 위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보며 ‘물멍’ 때릴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 현대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4월25일부터 5월5월까지로 웨이브파크 누리집(wavepark.co.kr)에서 가능하다. 대회는 아티스트 웁쓰양이 진행하는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뒤 기체조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나면 본격 시작된다. 우승자에게는 웨이브파크 서핑 레슨권과 미오 코스타 이용권 외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물멍에 걸맞은 복장을 한 참가자에게는 특별상으로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여한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미오코스타 멍때리기 대회’ 참가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요가 클래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오전 10시와 12시로 나뉘어 진행되며 가족과 함께 요가를 체험하고 싶거나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5월11일까지로 클래스별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하며 웨이브파크 누리집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웨이브파크 측은 “서퍼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물놀이 이용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에게 새 경험을 드리고 쉼과 놀이를 통한 행복한 에너지를 선사하고자 ‘미오코스타’를 개장했다”며 “이번 힐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도심 속 휴식처로 다양한 액티비티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내달 7일 진행하는 ‘제2회 웨이브파크 어린이 사생대회’는 접수 3일 만에 150여 팀이 선착순 마감됐다. 사생대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바다 여행’, ‘나의 바다’, ‘스쿠버 다이빙’을 주제로 진행하며 수채화-풍경화-포스터 등 그림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시상으로는 웨이브파크 온가족 서핑 레슨권(40만원 상당)과 계몽사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 세트가 수여된다. 행사 당일 입장객에게는 키즈풀을 무료로 개방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오코스타 존에서 △머그컵 만들기 △펄러비즈 △매직 슬라임 △스칸디아모스 카네이션 만들기 △달콤한 솜사탕 △타투 스티커 △인형탈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27 07:38:31[파이낸셜뉴스] 웨이브파크는 미오 코스타(Mio Costa·'나의 바다'라는 뜻의 스페인어) 리뉴얼 개장을 앞두고 다음달 14일 힐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웨이브파크는 다음달 21일 개장을 앞둔 미오 코스타 오픈 기념 이벤트로 바쁜 현대사회에서 잠시 벗어나 도심 속 '나만의 바다(Mio Costa)'에서 잠깐이라도 쉬며 힐링할 수 있는 힐링 페스티벌을 연다. 웨이브파크의 서브 브랜드인 미오 코스타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 휴식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테마공간을 뜻한다. 힐링 페스티벌 메인 프로그램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을 떨치고 정신 건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미오 코스타 멍때리기 대회와 요가 클래스가 진행된다. 미오 코스타 멍때리기 대회는 참가자를 위해 특별히 도심 속 탁 트인 휴양지 서핑 보드 위에서 출렁이는 파도를 보며 '물멍' 때릴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5월까지로 웨이브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대회는 아티스트 웁쓰양이 진행하는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후 기 체조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나면 본격 시작된다. 우승자에게는 웨이브파크 서핑 레슨권과 미오 코스타 이용권 외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 물멍에 걸맞은 복장을 한 참가자에게는 특별상으로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여한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미오코스타 멍때리기 대회' 참가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미오 코스타 요가 클래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요가 클래스는 오전 10시와 낮 12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요가를 체험하고 싶거나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로 클래스별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 웨이브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웨이브파크 측은 "서퍼들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이곳에서 서핑을 즐기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물놀이 이용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에게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 쉼과 놀이를 통한 행복한 에너지를 선사하고자 '미오코스타'를 개장했다"며 "이번 힐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도심 속 휴식처로 다양한 액티비티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7일 진행하는 '제2회 웨이브파크 어린이 사생대회'는 참가 접수 3일 만에 150여팀이 선착순 마감됐다. 사생대회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바다 여행', '나의 바다', '스쿠버 다이빙'을 주제로 진행하며 수채화, 풍경화, 포스터 등 그림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이번 사생대회는 유치부는 5~7세까지 참가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부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초등 고학년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참가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웨이브파크 온가족 서핑 레슨권(40만원 상당)과 계몽사 디즈니 그림 명작 전집 세트가 수여된다. 참가비는 무료로 참가자 1명과 동반 3인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크레파스, 8절 도화지, 기념품과 2인 당 1개의 선베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당일 입장객들에게는 키즈풀을 무료로 개방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오코스타존에서 머그컵 만들기, 펄러비즈, 매직 슬라임, 스칸디아모스 카네이션 만들기, 달콤한 솜사탕, 타투 스티커, 인형탈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4-26 13:13:17[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26일부터 6월1일까지 ‘치유의 숲(노고록 숲무대)’에서 ‘2021 웰니스 숲 힐링 기다린 봄, 치유 일주일’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올해 제주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선정됐다. 이번 웰니스 숲 힐링 주간에는 ‘기다린 봄, 치유 일주일’을 주제로 숲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몸과 마음 가득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숲 힐링 선포식을 시작으로 레트로 감성 라이브 공연, 이색적인 웰니스 멍 때리기 대회, 숲 힐링 인문학, 명상 강연 등이 준비됐다. 행사기간 중 라이브 공연과 음악회는 서귀포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내보낸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예약은 지역주민(교통약자)을 대상으로 우선 접수를 받고, 참여가 확정된 사람에게는 오는 24~25일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특히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참여형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웁쓰양 컴퍼니’가 운영하는 ‘웰니스 멍 때리기 대회’를 도내에선 처음 개최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2021년 기다린 봄, 치유 일주일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웰니스 숲힐링 행사를 개최해 서귀포시 체류형 웰니스관광도시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대적 흐름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동이 있는 산림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20 23:22:04[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2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개관 10주년 기념사업 ‘오버드라이브(Overdrive) 2009-2019’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버드라이브 2009-2019’는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와 개막행사, 국제심포지엄,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다. 행사 기간에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등도 함께 열린다. 기념행사는 25일 기념 전시 오픈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10주년 기념사업의 개막식은 27일 오후 6시,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기념공연은 물론 네트워트 파티 형식의 ‘예술가의 밤’이 진행되고, 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7∼29일 3일간 인천아트플랫폼 21개의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2019년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와 G1, G3동 개방형 창작공간의 공작소 프로젝트의 오픈마켓이 진행된다. 28일 오후 2시 C동 공연장에서는 ‘예술가 레지던시와 지역커뮤니티를 위한 미래형 공동체 예술’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29일 오후 2시 야외 중앙광장에서는 2012년도 입주작가 웁쓰양의 참여형 퍼포먼스인 ‘2019 인천 멍때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지난 2009년 인천시가 인천시 중구 해안동 일대 원도심의 일본우선주식회사(1888), 삼우인쇄소(1902), 금마차다방(1943), 대한통운창고(1948) 등을 리모델링해 만든 예술창작공간이다. 김지영 시 문화콘텐츠 과장은 “이번 행사는 인천아트플랫폼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예술가들과 역사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9-25 09:21:14눈을 뜨자마자 생각할 거리가 너무나도 많다. 오늘 날씨는 어떨까? 어떤 옷을 입을까?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등등 일상생활 속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밤까지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노라면 뇌는 더욱더 쉴 시간이 없다. 쉼없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뇌가 과부하에 걸렸다는 생각이 든다면 ‘멍 때리기’가 필요한 때다. ■2014년 처음으로 열린 ‘멍 때리기 대회’ ‘멍 때리기 대회’는 지난 2014년 서울시청 앞 잔디밭에서 처음 열렸다. 당시만 해도 아무것도 안하는 행동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갈수록 뜨거운 인기를 얻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올해가 벌써 네 번째 대회다. 멍 때리기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가자는 3시간 동안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대회 중엔 말을 할 수 없어 빨강, 파랑, 검정, 노랑색 카드로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 졸리면 빨강, 목마르면 파랑, 더우면 검정, 기타 불편사항엔 노랑색을 흔들면 진행요원이 필요에 따라 마사지를 하고 물을 제공해준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이 착용한 심장박동 측정기를 통해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참가자를 가려낸다. ‘2016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한 안주희(29)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그동안 나를 혹사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웁쓰양컴퍼니가 공동 주최하는 ‘2017 한강 멍 때리기 대회’는 오는 30일에 열린다. '멍 때리기 대회'를 최초로 기획한 작가 웁쓰양은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사회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멍 때리기’가 가져오는 효과 멍 때리기는 뇌에 어떤 영향을 줄까. 뇌가 아무 활동도 하지 않을 때 작동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가 가동돼 지친 뇌를 쉬게 만들어 준다. 디폴트 네트워크가 움직이면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수월해지고, 멍할 때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창의력 발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능지수(IQ)를 향상시키는 31개지 생활습관 중 하나로 멍 때리기를 추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불멍’(모닥불 피우고 장작이 타들어 감을 멍하니 보는 것)과 ‘물멍’(물을 보며 멍 때리기)도 유행이다. 뇌가 정보를 처리하고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게 하는 멍 때리기는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멍 때리기’의 주의해야 할 점 하지만 멍 때리기가 무조건적으로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나쁜 멍 때리기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부정적인 생각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꼬리를 물고 반복되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취업준비생 고미영(29)씨는 “잠을 잘 때 멍하게 누워있는 경우가 많은데 ‘취업이 안될 것 같다’는 생각과 ‘사회의 낙오자가 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 괴롭다”고 말했다. 멍하게 있는 시간에 자기 자신을 압박하는 나쁜 멍 때리기의 대표적인 예다. 나쁜 멍 때리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빨리 알아채고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습관적으로 장시간 동안 멍 때리기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뇌세포의 노화를 빠르게 하고 치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멍 때리기에도 과유불급의 원칙이 적용된다. sjh321@fnnews.com 신지혜 기자
2017-04-14 13:26:52▲ 사진: 방송 캡처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22일 오후 서울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31대 1을 경쟁률을 뚫고 70명이 참가했다. 행사를 주최한 '웁쓰양'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은 잠자는 시간을 빼면 뇌를 혹사하고 있다"며 "뇌를 쉬게 하고, 멍 때리기로 상징되는 행위가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대회 형식을 빌려 시민참여형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최 측은 행사장에 얼음물 등을 비치하고 참가자들에게 건강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5-23 13:5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