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영동대학교(총장 현인숙)는 5일 일자리 중개 플랫폼 전문기업 웍스메이트(대표이사 김세원)와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지역 내 일자리를 보다 원활하게 찾고 학생들의 경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간 산학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위치 기반 직업 소개 플랫폼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받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또한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효과적인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게 학교측 판단이다. 지역적 측면으로도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졸업 후 고향에서 취업할 기회가 확대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이사나 적응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웍스메이트 김세원 대표는 “가다(GADA)를 이용하시는 기존 회원분들과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금까지 플랫폼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통해 학생들에게 단순히 일자리 정보를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경력 개발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든든한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인숙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정보, 인턴십 및 현장실습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더 원활한 취업과 경력개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8-05 17:01:04현대건설은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2024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는 현대건설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박람회장 내 오픈 세미나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박람회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에 기술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공동관 전시에는 제이디솔루션(지향성 음향 스피커), 웍스메이트(건설 근로자 비대면 중개 플랫폼), 새임(건설현장 스마트 원격 교육 솔루션) 등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건설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데모데이)에는 1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기술벤처재단 등 창업 지원 및 협력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0 18:56:09[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국건설안전박람회'에서 ‘2024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는 현대건설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박람회장 내 오픈 세미나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현대건설은 이번 박람회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공동관’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에 기술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공동관 전시에는 제이디솔루션(지향성 음향 스피커), 웍스메이트(건설 근로자 비대면 중개 플랫폼), 새임(건설현장 스마트 원격 교육 솔루션) 등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건설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데모데이)에는 18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기술벤처재단, 한양대학교 등 창업 지원 및 협력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0 12:08:30[파이낸셜뉴스] 동명 웹툰 원작 10부작 시리즈 '유쾌한 왕따'가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에 초청됐다. 13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시리즈 '유쾌한 왕따'가 오는 4월 개최하는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글로벌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인 첫 선을 보인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은 프랑스 칸 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 중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우수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2018년 신설했다. '유쾌한 왕따'는 원인불명의 이유로 무너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의 어두운 본성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숭늉 작가 웹툰 '유쾌한 왕따'의 1부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10부작 재난 스릴러 학원물이다.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는 동일한 원작에서 파생된 다른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으며, 각본은 'D.P' '황야'의 김보통 작가와 민용근 감독이 집필했다. 영화 '혜화, 동' '소울메이트' 민용근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 '미스터 선샤인'의 성유빈, 'D.P.' '오징어 게임2'의 원지안, 'D.P.'의 조현철 배우가 주연했다. 롯데컬처웍스 최병환 대표이사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여진 아이들의 불안한 감정과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여러 갈등이 매 에피소드별로 펼쳐지는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글로벌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2022년 시리즈 '괴이', 2023년 시리즈 '몸값'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시리즈에서 '유쾌한 왕따'를 만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한국 콘텐츠의 명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칸 국제 시리즈에 공식 초청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유쾌한 왕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출품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3 09:57:59[파이낸셜뉴스]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8일 서울시와 함께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서울시-금융투자협회 K-OTC 공동 스케일업 IR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외시장(K-OTC) 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유망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2018년을 처음으로 매년 K-OTC 기업 IR DAY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 행사는 4월 서울시와 체결한 ’스타트업·중소·벤처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K-OTC 기업 뿐 아니라 서울시 추천 스타트업 기업 등 유망 비상장 기업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진행한다. 이번 공동 스케일업 IR DAY에는 K-OTC 기업 3사 및 서울시 추천 비상장 기업 7사가 참여하여 IR 피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K-OTC 기업은 두루안, 비보존, 사운드백신이며, 서울시 추천 참가기업은 물류대장, 북아이피스, 웍스메이트, 플록스, 핀투비, 부엉이들, 위허들링 이상 10사 이다. IR 행사는 증권사, 운용사, VC 등 비상장기업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참여기업들의 IR 발표 후 참여기업과 기관투자자들과의 상호 소통을 위한 자율적인 네트워킹 시간으로 구성되며 서울시는 우수 IR 기업을 선정하여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유망 비상장기업의 투자유치를 독려할 예정이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경기둔화 전망으로 지난해부터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는 스타트업·벤처 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가 성장성 높은 비상장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투자업권의 모험자본 공급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TC시장은 중소·벤처 기업들의 자금조달-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자금시장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비상장 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하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투자협회가 개설 및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장외유통시장이다. 12월 현재 K-OTC시장에 등록.지정된 기업수는 총 140개사이다. 거래 편리성과 결제 안정성, 상장시장과 동일한 낮은 증권거래세율 및 세제감면 등 각종 혜택에 힘입어 중소·벤처 기업의 시장 진입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13 10:16:25[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7일 ’인클루전 플러스 6.0’을 통해 선발된 포용금융과 헬스케어 분야 10개 사회혁신기업과 함께 ‘인클루전 플러스 스테이지 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클루전 플러스 6.0에 선발된 10개 기업은 지난 5개월 간 전문가 컨설팅, 혼합금융워크샵, 소셜임팩트 로드맵 작성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다. 이날 IR피칭에서 각 기업은 그간의 성과와 더불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그에 따른 소셜임팩트에 대해 공유했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포스코기술투자 등 15곳의 임팩트 투자자와 만남을 갖고 후속투자 유치 기회와 투자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임팩트 지향을 위한 조언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최종 심사를 통해 상위 2개 기업에는 영유아 24시간 돌봄 종합 플랫폼인 ‘휴브리스’와 배달 노동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과 꼭 맞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별따러가자’가 선발됐다. 3위에는 건설사와 근로자 사이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는 ‘웍스메이트’, 4위에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야타브엔터’, 부동산 권리분석 자동화 서비스로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테라파이’가 5위를 차지했다. 상위 2개 기업에는 각각 1억 원의 임팩트 투자, 3~5위 기업에는 사업 지원금 총 6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 SNS 채널과 임직원 투표로 선정되는 ‘우리들의 원 픽(One Pick)’상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테라파이’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재단과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서핑에 도전한 장애인을 지원했던 ‘100일간의 서프라이즈’ 프로젝트 사례도 공유됐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인클루전 플러스 5.0에 참여했던 기업으로, 부산 지역 장애인 청년들에게 신체 단련을 위한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바다에서 서핑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메트라이프 그룹은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핵심 가치로 두고 사회적 소외계층이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인 에스보이즈(S-Boys)이 수어를 활용한 공연을 선사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송영록 이사장은 “올해 6번째로 개최한 인클루전플러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혁신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DEI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1-10 10:28:48[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2일부터 기능등급 연계 고용지원 서비스를 ㈜웍스메이트의 '가다' 앱을 통해 개시한다고 밝혔다. 구직 희망 건설근로자는 '건설기능플러스'에서 기능등급증명서를 발급받고 앱에 등록하면 기능등급제 기반 일자리 등록시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로 현장 이동이 잦고 고용관계가 불분명한 건설근로자가 전문성을 인정받고 기능등급(초·중·고·특급)에 따른 경력 사항을 활용해 구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인 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민간 구인·구직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직종별 기능등급을 활용하는 고용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민간과의 협업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기능등급 활용채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12 13:34:34[파이낸셜뉴스] 창사 70년, SK네트웍스의 변신이 빨라지고 있다. 2년전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선언한 이후 글로벌 유망 초기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년간 국내외 스타트업 지분 투자액은 2500억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SK네트웍스의 중장기 미래 투자가 지속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내외 스타트업에 2500억 투자 21일 SK네트웍스는 지난 2018년 컬리(마켓컬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에 2500억원의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컬리 지분 투자부터 현재까지 디지털 전환(DT), 웹3(Web3), 지속가능성 등 세가지 테마로 20여건 2500억원 규모의 직·간접 지분 투자를 했다"며 "현재도 추가, 후속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컬리 투자는 SK네트웍스가 사업형 투자사로의 전환을 이끈 신호탄이다. 스타트업 첫 지분 투자이면서 상당한 이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SK네트웍스는 2018년부터 3년간 세차례 총 234억원(지분율 3%)을 투자, 지분을 모두 보유 중이다. 컬리의 상장이 연기된 가운데 SK네트웍스의 현재 기준 수익률은 30% 정도로 추산된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상반기에 AI 기반 디바이스·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휴메인에 2200만달러,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에 2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지난 7월 국내 데이터관리 분야 선두기업 엔코아를 인수(884억원)한 것도 AI 기술 투자의 연장선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기업 사반토(400만달러) △버섯균사체 바이오소재 기업 마이코웍스(2000만달러) △핀테크 스타트업 포트원(1030만달러) △무인결제 솔루션기업 스탠더드코그니션(2500만달러) 등에 지분 투자했다. 소프트뱅크 벤처스펀드 등 여러 국내외 투자 펀드에도 투자하고 있다. "미래 투자와 기존 사업 혁신 동시에" SK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기존 종합상사의 영역을 벗어나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성장성 높은 미래기술에 투자, 이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대기업 지주사들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기존사업 모델 자체를 투자사로 바꾸겠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대표이사)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투자와 보유 사업 혁신을 동시에 이끌며 회사 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컬리 투자 이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스타트업의 요람 미국 실리콘밸리로 눈을 돌렸다.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는 자체 인적 네트워크(하이코시스템)를 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창업자, 투자자, 기술·경제·법률 전문가 등 200여명으로 구성된 인적네트워크다. 이를 기반으로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현지에 투자 전문법인(하이코캐피탈)을 설립,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2월 사장으로 승진한 최 사장이 투자 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 사장은 "초기 단계를 넘어 글로벌 투자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직물업체서 상사 넘어 미래 투자사로..70년의 변화 올해로 창사 70년, SK네트웍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급변했다. 직물회사(1953년 선경직물)로 시작해 트레이딩, 마케팅 중심의 종합상사(SK상사→SK글로벌→SK네트웍스)로 사업을 오랫동안 이어갔다. 의류·직물 사업을 매각한 2003년 사명을 SK네트웍스로 바꿨다. 십수년 SK그룹의 종합상사 역할을 해왔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을 시작으로 렌탈 사업을 확장했다. 2016년 동양매직을 약 3000억원에 인수,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어 2019년 당시 업계 3위 AJ렌터카를 약 6000억원에 인수, 기존 관련 사업과 합쳐 SK렌터카로 재편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주식 공개매수 등으로 SK렌터카 보유지분(현재 72.9%)을 100%로 늘려 완전 자회사로 편입키로 했다. 두 업체 인수로 SK네트웍스는 상당한 부채(올 1·4분기 기준 부채비율 290%)를 지게 됐으나, 렌탈 사업은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됐다. 렌탈 사업 성장세로 SK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1177억원)이 2015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던 2017년엔 패션, LPG, 에너지마케팅(비직영 주유소) 등 기존 사업을 대거 매각했다. 이어 2020년엔 석유제품 소매판매(직영주유소) 사업, 호텔·골프장 사업도 팔았다. 철강 트레이딩 사업도 철수, 사실상 종합상사 사업에 막을 내렸다. 남은 것은 화학 소재 트레이딩 뿐이다. 대신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전기차 충전업체 두 곳을 800여억원에 인수(한 곳은 지분투자), 전기차 급속충전 사업(SK일렉링크)에 뛰어들었다. 현재 SK네트웍스는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연 4조~5조원) 차지하는 휴대폰(SK텔레콤) 도매 유통(정보통신사업부)과 스피드메이트(자동차 정비), 워커힐(호텔)이 본체 주력 사업이다. 여기에 SK매직, SK렌터카, SK일렉링크(전기차 충전), 민팃(중고 휴대폰 유통), 카티니(온라인 모빌리티 쇼핑몰) 등 7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SK네트웍스 최대 주주는 SK㈜(지분율 41%)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8-21 15:41:52[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4기 14개 업체를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총 10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핀테크, 플랫폼, 프롭테크, ESG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또한,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의 실무자가 심사에 참여해 협업 가능성을 중심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닉컴퍼니 △라이트하우스 △리사이클렛저 △빅테크플러스 △엑스바엑스 △왓섭 △웍스메이트 △위닝아이 △이자 △지크립토 △케이알지그룹 △포체인스 △피에로컴퍼니 △하이어엑스 등 총 14개사다. 디노랩 4기에 선발된 기업들은‘디노랩 제1센터’에 1년 동안 무상으로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우리금융 계열사와 사업협력과 IR 대회를 통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국내외 협업 창출을 넘어 전략적 투자까지 작동되는 상생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며, “스타트업과 경계없는 협력으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그룹사 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3월 벤처캐피탈사인‘우리벤처파트너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스타트업 대상으로 하는 사업협력 및 투자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6-23 11:46:40[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의 호조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호텔 손실 축소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9조6664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12.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수치다. 연결 기준 4·4분기 매출은 2조5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했다. 작년 4·4분기 장기렌터카 고객 증가와 중고차 매각 호조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스피드메이트도 수입차 부품사업 활성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문 정비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워커힐은 연말 행사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보유 사업들의 안정적 성과를 창출했고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에 힘을 쏟은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행보로 실리콘밸리 기업인 '마이코웍스', '사반토', '엘비스' 등과 투자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을 신규 사업 영역으로 설정해 '블록오디세이', '컴투버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또 민간 1위 급속충전기 운영 브랜드인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하는 등 전기차 사업 속도를 높였다.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 전부를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계획 아래 제주지역 단기 렌터카의 40% 수준인 1200대 규모의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다. SK매직은 정수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음식물 처리기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워커힐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호텔 투숙 고객과 식음료 수요가 증가해 이전 2년 간 기록한 대규모 손실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정보통신 사업과 화학 트레이딩 사업은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에 주력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은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K네트웍스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할 것"이라며 "70년을 이어온 변화와 혁신의 DNA가 내재된 극세척도의 정신으로 더 큰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2-10 14: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