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컨설팅업에 진출했다. 산은은 기업금융 전문 투자은행으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이달부터 금융지원이 결합된 컨설팅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컨설팅은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사업계획 수립→사업성 검토→금융실행단계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금융자문서비스를 받는 방식으로 특정분야나 주제에 국한된 기존 컨설팅과는 차별화돼 있다. 대상은 거래기업은 물론 거래하지 않는 기업이나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공공기관도 해당되며 주로 ▲신규 프로젝트 ▲기업구조조정 ▲기업경영전략 ▲공공프로젝트 분야를 중심으로 컨설팅이 실시된다. 산은은 이를 위해 컨설팅사업총괄·조사·산업기술·기업구조조정팀 인력 가운데 박사, 경영학석사(MBA) 및 석사, 공학전공자, 공인회계사(CPA),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가사 등 총 174명으로 컨설팅본부를 구성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2003-03-23 09:17:04[파이낸셜뉴스] 삼일PwC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원스톱 자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전했다. 사업의 중심을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의 전 과정을 전담하는 방식이다. ‘플립’은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법인이 해외 진출을 위해 해당 국가로 사업의 중심을 옮기고, 기존 한국 법인을 자회사나 지사 등으로 만드는 조치다. 신설 법인이 기존 법인을 자회사 등의 형태로 지배하도록 지배구조를 ‘뒤엎는다’는 뜻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2022년 스타트업 259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단독투자가 76.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8.1%), 플립(5%), 해외 기업 인수(0.4%) 등이 뒤를 이었다. 삼일PwC에 따르면 최근 해외 진출 스타트업이 증가하면서 플립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플립을 통해 해외 현지에 사업 거점을 둘 경우 해외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 기회가 보다 확대된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이다. 현지 고객 확보 및 거래, 해외 기업과의 긴밀한 전략적 제휴 등도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선 허용되지 않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기 위해 플립을 고려하는 곳들도 있다. 문제는 플립을 시도할 때 한국 법인 주주 구성 및 지분 비율을 그대로 현지 신규 법인으로 옮기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존 투자자 동의를 구하고, 언어 및 문화적 차이, 세금 문제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한다.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게 필요한 이유다. 삼일PwC는 법인 전환 및 구조화, 투자 유치 및 법률 지원 등 플립의 준비 단계부터 실행 이후 처리 업무까지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플립에 성공한 기업이 원할 경우,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일의 해외상장 전담팀이 해당국 상장 자문까지 일괄 서비스할 수 있다. 스티븐정 삼일PwC 파트너는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플립을 통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2 09:38:5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크로스보더 거래 서비스팀이 지난 1년 동안 국내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준정부기관, 국부펀드 등 7개사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기업의 미국 워싱턴과 대만 타이베이 오피스를 신설하고 싱가포르 랜드마크 빌딩에 국내 미디어아트 전시기획사의 전시관을 설립했다. 크로스보더 거래 서비스팀은 정보기술(IT)과 바이오,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법인 설립 절차와 사업장 위치 컨설팅, 지정학 환경에 따른 대응 전략, 주정부·자자체 보조금 협상, 매입·임대 시나리오 재무 분석 등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완료까지 관리 감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에 국가별·도시별 상업용부동산 현황에 대한 정기 브리핑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전혜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크로스보더 거래 서비스팀 차장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비용과 생산성 측면의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60개국 400여개 지사에서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상업용부동산서비스 기업이다. 2023년 부동산, 시설·프로젝트 관리, 임대, 투자자문, 밸류에이션 등 서비스 부문에서 9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1 15:52:1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M&A 전문가 10명 중8명이 M&A 거래 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한다고 답한 가운데, ESG 실사를 위한 외부 자문사로 회계법인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KPMG가 11일 발간한 ‘2024 KPMG ESG 실사 설문조사(Global ESG Due Diligence Study)’에 따르면, 글로벌M&A 전문가의 82%가 거래에서 ESG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8%는 ESG 실사를 통해 거래 초기 단계에서 인수 대상의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를 식별하는 것이 재무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무적 투자자의 61%는 현재ESG 성과가 낮더라도 ESG 혁신에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인수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글로벌 M&A 전문가의 59%는 ESG성숙도가 높은 인수 대상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M&A 전문가의 45%는ESG 실사에서 M&A 거래 중단 여부를 고려할 만큼 중대한 문제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M&A 전문가들은 ‘의미있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의ESG 요인 선별(49%)’과 ‘잠재적 ESG 요인에 대한 정량화의 어려움(48%)’,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 및 정책의 부재(45%)’ 등을 ESG 실사 과정에서 직면하는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이에 ESG 실사를 외부 자문사에 의뢰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7%로 나타났다. 지불 용의가 있는 적정 예산은 프로젝트당 5만 달러 미만으로 답변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ESG실사가 M&A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지만, 관련 예산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ESG 실사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법인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아시아태평양(ASPAC) 응답자의 절반 이상(61%)이 ESG 실사를 위한 외부 자문사로 회계법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M&A 전문가 50명을 인터뷰한 결과, ESG 가치 창출을 위한 4가지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함께 제시했다. 먼저 투자 결정 시 ESG 이슈를 고려하는 것이다. 예시로 신규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투자할 때, 향후 천연가스 수요 증가 예측치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에 대한 천연가스의 기여도, 잠재적 누출 가능성 등의 ESG 이슈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ESG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M&A 거래 이전 표준 관행으로 ESG실사를 실시해 인수 대상 기업의 ESG 정량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ESG 실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M&A 거래의 전 단계에서 ESG 관련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고,실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개선 조치를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는 세제 및 보조금 혜택 등 정부 자금 조달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EU의 그린 딜(Green Deal)이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정부의 ESG 가치 창출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김진만 부대표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도 ESG 실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여 기업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4 KPMG ESG 실사 설문조사 리포트’는 35개국 617명의 M&A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투자 전문가 50명의 심층 인터뷰를 담았다. 지역은 유럽(42%), 미주(39%), 아시아태평양(19%)으로 구성됐으며, 기업 유형은 상장기업(34%)과 비상장기업(61%)이다. 투자자 유형은 재무적 투자자(44%), 기업 투자자(39%), 기타(17%)로 구성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1 08:33:54중장년층의 평생현역을 위한 서비스 전문 기업 한국앙코르커리어가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창업멘토 양성과정' 프로그램 운영사로 선정됐다. '창업멘토 양성과정'은 기업체 퇴직자나 퇴직 예정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창업 멘토 양성 교육을 통해 교내 창업 교육 및 창업기업 멘토링 연계, 지역 내 창업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4 창업중심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본 양성과정은 그동안 중장년층의 고경력 커리어를 지속시키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온 한국앙코르커리어의 노하우가 접목되어 보다 전문적인 창업 멘토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년층이 축적한 우수한 기술 및 다양한 직무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접목시킨 본 교육과정은 2016년도부터 창업멘토 양성과정을 이끌어 온 ㈜엠엔씨파트너 윤준수 대표가 이끌어 갈 예정이다. △멘토링 기본 과정 △멘토링 스킬업 과정 △모의 멘토링 및 코칭 실습 △실전 멘토링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실제 과정 수료 후 창업멘토로 활발히 활동중인 선배 기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 또한 마련했다. 우수 수료자의 경우 한양대 창업지원단 원스톱창업상담창구 공식 창업멘토 Pool로 등록되어 실적에 따른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수료자들은 한국앙코르커리어가 최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위원해’를 통해 전국 창업위원 활동 연계, 온오프라인 창업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위원해'는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공고하는 전국의 평가위원, 자문위원, 심사위원 모집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한국앙코르커리어가 개발한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다. 한국앙코르커리어의 이소영 대표는 "퇴직 전후 세대의 경력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당사의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시켜 본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들 모두 우수 창업 멘토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자 모두가 만족하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생 모집은 9월 10일~30일까지이며 서면심사를 통해 20명 내외를 선발하여 10월 10일부터 3주간(36시간) 진행하며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0 13:59:54[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프롭테크 알스퀘어가 IT 기반의 건축 플랫폼 및 건설사업관리 설루션 프롭테크 기업 ‘하우빌드’와 손을 잡았다. 2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양사는 각자의 부동산 서비스 강점을 내세워 고객 만족도 제고에 협력한다. 하우빌드는 IT를 통한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알스퀘어는 준공 후 임대차 관리 및 매매 자문을 맡아 각 사의 장점이 극대화하도록 했다. 하우빌드는 건축주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과 준공에 걸쳐 IT 기반 신축·리모델링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국 1100개 이상의 건축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3000여 개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사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공개경쟁입찰’,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현장을 관리하는 ‘공사관리’, 건축 계획부터 준공까지 하우빌드 CM이 전담하는 ‘원스톱 건축’ 등이 있다. 양사는 잠재 고객 단계부터 상호 협력한다. 하우빌드가 사업 계획과 건축 설계, 공사 관리 등을 진행하면, 알스퀘어는 임대차 관리와 매매 등 부동산 자문 용역을 맡게 된다. 알스퀘어는 “양사의 장점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1 09:22:30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시된 공개매수 11건 중 9건을 따내면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공개매수 딜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한 기업 11곳 중에서 9곳이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택했다. NH투자증권은 티엘아이를 시작으로 올해 공개매수 주관업무에 문을 열었다. 이후 쌍용씨앤이, 락앤락, 커넥트웨이브, 신성통상, 한화, 제이시스메디칼, 비즈니스온 등의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했다. NH투자증권은 주관 수수료로 최대 16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단순 주관 수수료일 뿐, 인수금융과 상장폐지 등 패키지 딜로 확장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을 제외하고 올해 공개매수 주관을 맡은 증권사는 삼성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이 유이하다. 삼성증권은 현대홈쇼핑, 미래에셋증권은 에스앤디의 공개매수를 각각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의 풍부한 트랙 레코드를 비결로 꼽는다. 사모펀드의 경우 각 증권사의 공개매수 수수료 차이보다는 다양한 성공 경험을 더 중요하게 판단하는데 국내에서 역대 최대 공개매수 거래였던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을 성공시킨 후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NH투자증권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투자금융, 인더스트리 등 각 본부가 역할을 나누고, 그 안에서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력, 체계 등에서 다른 증권사 대비 더 많이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도 주관 업무를 따내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청약률을 높여 지분율을 올려야 하는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온라인 청약시스템을 갖춘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을 각각 도입했다. 한편 공개매수 시장을 향한 증권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이날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문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시장의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 도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개매수 딜이 많지 않아 증권사들의 관심 밖에 있던 시장이었지만 최근 인식이 바뀌는 모습"이라며 "향후 의무공개매수제도가 도입될 경우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0 18:17:28#OBJECT0#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시된 공개매수 11건 중 9건을 따내면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공개매수 딜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한 기업 11곳 중에서 9곳이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택했다. NH투자증권은 티엘아이를 시작으로 올해 공개매수 주관업무에 문을 열었다. 이후 쌍용씨앤이, 락앤락, 커넥트웨이브, 신성통상, 한화, 제이시스메디칼, 비즈니스온 등의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했다. NH투자증권은 주관 수수료로 최대 16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단순 주관 수수료일 뿐, 인수금융과 상장폐지 등 패키지 딜로 확장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을 제외하고 올해 공개매수 주관을 맡은 증권사는 삼성증권와 미래에셋증권이 유이하다. 삼성증권은 현대홈쇼핑, 미래에셋증권은 에스앤디의 공개매수를 각각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의 풍부한 트랙 레코드를 비결로 꼽는다. 사모펀드의 경우 각 증권사의 공개매수 수수료 차이보다는 다양한 성공 경험을 더 중요하게 판단하는데 국내에서 역대 최대 공개매수 거래였던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을 성공시킨 후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NH투자증권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투자금융, 인더스트리 등 각 본부가 역할을 나누고, 그 안에서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력, 체계 등에서 다른 증권사 대비 더 많이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도 주관 업무를 따내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청약률을 높여 지분율을 올려야 하는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온라인 청약시스템을 갖춘 증권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을 각각 도입했다. 한편 공개매수 시장을 향한 증권사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이날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문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시장의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온라인 공개매수 청약시스템 도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개매수 딜이 많지 않아 증권사들의 관심 밖에 있던 시장이었지만 최근 인식이 바뀌는 모습“이라며 ”향후 의무공개매수제도가 도입될 경우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8-20 15:56:40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코웍(co-work)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타사에는 없는 준공 이후를 책임지는 고객서비스팀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 이승주 알스퀘어디자인 대표(사진)는 올해로 알스퀘어디자인에 합류한 지 3년을 맞았다. 그는 "투명성, 신뢰도, 표준화를 통한 고객 관점에서의 합리적인 소비 지향이 알스퀘어디자인의 전략이자 목표"라며 "고객이 원하는 공간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건축을 전공한 이후 지난 1994년부터 건설사에서 설계 및 공사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알스퀘어디자인에 합류한 해부터 1년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성장통"이라며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이며, 흔한 현상을 간과하지 않는, 접근방식 차이에서의 '다름'이 알스퀘어디자인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기업에서의 성장통은 건강한 성장을 위해 늘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일례로 알스퀘어디자인은 건축주에게 부동산 투자-개발-자문부터 자산과 임대차 관리, 엑시트 전략까지 제공하는 '프리콘'을 내세워 타사와 다른 전략적인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건축주의 요구를 파악하고 건물위치와 용도에 따른 임대차 컨설팅을 통해 전략수립을 우선 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임대차 사전검토 서비스 및 건축 기술제안,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를 통해 프로젝트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명확히 한 게 특징이다. 이 대표는 "이런 프리콘 서비스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자산가치도 높일 수 있다"며 "이 같은 부동산 부문과 인테리어 부문의 각 전문성은 코웍을 통해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준공 이후를 책임지는 고객서비스팀이 대표적이다. 고객서비스(CS) 업무를 진행하는 12명의 인원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장소와 시간에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3년간 고객만족 5점(만점) 기준 4.93점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라며 "고객불만 사항의 데이터화로 고객대응 첫 단계부터 불편사항 해소까지 불만 접수가 제로가 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같은 전문성이 코웍으로 완성될 때를 인상 깊게 기억했다. 그는 "최근 백화점 고객라운지 시공 부문에 참여했는데, 백화점 특성상 영업 중인 공간에서의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오픈일 전까지 마음을 졸였다"며 "그런데 오픈 당일 현장 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보았던 (현장) 막내기사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밤을 꼬박 새웠을 것으로 보이는 얼굴인데도 끝까지 침착하게 공사의 최종 단계인 준공청소팀 분들에게 마무리 작업지시를 하는 것을 보고, 개장 전까지 걱정했던 자신이 오히려 부끄러워졌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회사와 일에 몰입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통의 인재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자는 게 그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고 열정적으로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흥을 돋구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구성원으로 강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 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4 18:35:19[파이낸셜뉴스]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코웍(co-work)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타사에는 없는 준공 이후를 책임지는 고객서비스팀으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 이승주 알스퀘어디자인 대표(사진)는 올해로 알스퀘어디자인에 합류한지 3년을 맞았다. 그는 "투명성, 신뢰도, 표준화를 통한 고객 관점에서의 합리적인 소비 지향이 알스퀘어디자인의 전략이자 목표"라며 "고객이 원하는 공간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건축을 전공한 이후 지난 1994년부터 건설사에서 설계 및 공사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그는 "알스퀘어디자인에 합류한 해부터 1년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성장통"이라며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이며, 흔한 현상을 간과하지 않는, 접근 방식 차이에서의 '다름'이 알스퀘어디자인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기업에서의 성장통은 건강한 성장을 위해 늘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일례로 알스퀘어 디자인은 건축주에게 부동산 투자-개발-자문부터 자산과 임대차 관리, 엑시트 전략까지 제공하는 '프리콘'을 내세워 타사와 다른 전략적인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건축주의 요구를 파악하고 건물위치와 용도에 따른 임대차 컨설팅을 통해 전략수립을 우선 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임대차 사전 검토 서비스 및 건축 기술제안,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를 통해 프로젝트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명확히 한 게 특징이다. 이 대표는 "이런 프리콘 서비스를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자산가치도 높일 수 있다"며 "이 같은 부동산부문과 인테리어부문의 각 전문성은 코웍을 통해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준공 이후를 책임지는 고객서비스팀이 대표적이다. 고객서비스(CS)업무를 진행하는 12명의 인원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장소와 시간에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3년간 고객만족 5점(만점)기준 4.93점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라며 "고객불만 사항의 데이터화로 고객대응 첫 단계부터 불편사항 해소까지 불만접수가 제로가 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같은 전문성이 코웍으로 완성될 때를 인상 깊게 기억했다. 그는 "최근 백화점 고객라운지 시공부문에 참여했는데, 백화점 특성상 영업중인 공간에서의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오픈일 전까지 마음을 졸였었다"며 "그런데 오픈당일 현장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보았던 (현장)막내기사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밤을 꼬박 새웠을 것으로 보이는 얼굴인데도 끝까지 침착하게 공사의 최종 단계인 준공청소팀 분들에게 마무리 작업지시를 하는 것을 보고, 개장전까지 걱정했던 자신이 오히려 부끄러워졌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이 회사와 일에 몰입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통의 인재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자는 게 그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고 열정적으로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흥을 돋구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구성원으로 강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갖게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14 09: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