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지난 2017년 창단됐다. 정명훈은 "나는 음악인이기 전에 한국인이며, 한국인으로서 음악으로 남북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자주 피력하며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아왔다.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17년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2018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화 콘서트',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과의 협연 등 총 7차례 정기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 '베토벤 합창' 공연 이후 1년 만인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정명훈의 손길로 더욱 고풍스러운 음색으로 다듬어질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수고하며 2024년을 보낸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음악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8 13:55:49[파이낸셜뉴스] 롯데문화재단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31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베토벤을 두고 "평생 자유를 위해 싸워온 음악가"라고 말하며 특별한 애정과 존경을 보여왔다. 특히 베토벤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합창'에 대해 "이 곡의 메시지는 형제애이며, 음악을 통해 한마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4악장 환희의 송가에 나오는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가사 덕에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강요셉, 바리톤 강형규,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 오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빚은 최고의 앙상블을 통해 관객들은 벅찬 감동과 깊은 전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난 2017년 창단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매년 정기 공연을 개최해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9 07:32:44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사진)가 남북 화합을 위한 평화콘서트를 오는 9월 연다.정명훈 지휘자가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갖는 두번째 정규 공연으로, 2017년 8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 첫 공연 이후 1년 만이다.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원 코리아'라는 이름 그대로 '하나되는 한국'을 표방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실현한다는 것이 설립 이유다.정명훈은 지난해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다. 그들이 같이 할 수 있을 때야 진정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지만 아무것도 안 하기보다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음악가들끼리도 한 목소리로 서로를 원하고 있고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살려야겠다 싶어서 시작했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렇기에 이번 공연에서 북한 연주자가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공연 계획에서 이례적으로 성악가 자리를 비워놓고 있어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다. 환희와 인류애를 노래하는 이 곡은 4악장 환희의 송가에 나오는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가사 덕분에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 베를린 장벽 붕괴 기념 공연에서 레너드 번스타인이 베토벤 교항곡 '합창'을 연주해 더욱 의미가 깊은 곡이다. 번스타인은 당시 '환희의 송가'를 '자유의 송가'로 바꾸어 부르게 했다. 정명훈은 광복절 기념음악회, 한일수교 50주년,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 등 주요 공연 때마다 이 곡을 선택했고,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서울시향과의 실황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사실 정명훈은 과거 북한을 방문했을 때 그곳 연주자들과 합창 교향곡을 연주하려고 함께 연습을 하기도 했으나 끝내 무대에 올리지는 못했다. 이번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9번 교향곡 연주는 이러한 정명훈의 오랜 꿈에 한 발짝 다가가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음악으로 하나됨을 꿈꾸며 열리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공연은 9월 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조윤주 기자
2018-07-05 17:26:35마에스트로 정명훈(65)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창단 공연이 오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롯데문화재단이 젊고 실력있는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정명훈의 참여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7월부터 한달간 진행된 오디션은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고, 최종적으로 만 18~28세 연주자 77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빈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로부터 파트별 지도를 받게 되며 오는 11일 창단 공연 비롯해 8월에 정기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지휘자 정명훈은 최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음악가로서 평생 음악밖에 모르고 살아왔지만, 음악보다 중요한 것이 인간, 휴머니티라고 생각해왔다. 음악을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여기서 좋은 경험과 많이 배워서 조금이라도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음악과 문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제가 음악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데는 음악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특히 그는 여러 차례 밝혀왔듯이 '원 코리아'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음악으로 남북을 이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다. "음악은 뿌리와 역사가 깊어서 그 앞에 서면 누구든 어느 나라에서 왔다는 걸 금방 잊게 된다. 북한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어디든 그렇다. 일단 음악이 시작되면 연주자들은 모두 음악을 위한 사람들일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그는 "언젠가는 북한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것이 목표지만 그 시기가 언제 어떻게 풀릴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그게 언제인지를 모를 뿐 그런 기회가 올 것은 확신한다.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도 이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의 꿈을 오랫동안 가져온 정명훈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음악가로서 늘 자유로워지려 노력한다"는 그는 젊은 연주자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음악 안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노력과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오케스트라는 자유가 없어지는 것과 또 다른 자유를 찾는 경험을 동시에 하기에 특별히 힘들다. 우리나라는 교육 시스템이 자유의 정반대다. 완전히 책에서 배운 그대로다. 책을 보고 외우는 것은 좋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걸 토대로 어떻게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이번 창단 연주회 프로그램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택했다. 지난해 9월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손정범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조윤주 기자
2018-01-08 18:09:58마에스트로 정명훈(64.사진)이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봉을 놓은지 2년 만이다. "한국에서 복잡한 일은 모두 떠났다"고 말하던 그의 발걸음을 다시 국내로 돌려놓은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음악보다 인류애"라는 '대의'였다.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사명감, 평생을 음악인으로 살아온 무게감이 아니라 인간이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이다.프로젝트성 오케스트라인 '원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그는 18~1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선다. '상설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은 만큼 다음 연주 일정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대신 내년 1월 창단 연주회가 예정된 '원 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장기적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정명훈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보다 중요한 게 한 가지 있다. 인간, 인류애다. 음악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라면 한국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음악가로서 음악을 통해 어떤 역할을 할 기회를 준다면 언제든 '오케이'다"고 했다.그는 "(국내에서 어떤 자리를 맡는) 그런 음악적 책임은 떠났다. 이제 인간으로서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그 뜻으로 시작했다. 원코리아도,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도 그런 방향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 자리에서 거듭 밝힌 것은 "음악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특히 북한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의 오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남북 합동 오케스트라'는 그의 숙원이다.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하며 꿈에 다가갔지만, 냉랭해진 남북관계가 발목을 잡았다. 그에게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가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다.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고 그걸 맡아달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예스'라고 답할거다. 다른 걸 아무것도 못 하게 된다 해도 상관없다. 그만큼 (저에게) 중요하다."이어 그는 "저는 연주와 음악 외에는 많이 알지 못한다. 그런데 항상 갖고 있는 꿈이 있다. 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건 음악가로서 오랫동안 갈라져 있고, 사이가 더 나빠지고 있는 남·북한을 음악으로 모으고 연결해주는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오래된 꿈을 젊은 음악가들이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털어놨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라는 이름 그대로 '하나되는 한국'을 위한 첫 발걸음인 이번 공연명도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이라고 붙였다. 20년 가까이 합을 마춰온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악장을, 첼리스트 송영훈.이정란, 팀파니스트 아드리안 페뤼숑,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등 국내외 유명 연주자 85명이 모였다. 특히 첫날인 18일 연주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베토벤 협주곡 제5번 '황제' 협연으로 1400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19일에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황제'와 '운명'이다. 그는 "베토벤은 자유를 위해 싸운 작곡가다. 그의 교향곡 5번 1악장은 처음 시작할 때 듣는 이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역할을 한다. 두들겨서 일단 마음을 열어놓고 그 안에서 싸우다 나중에 항상 모든 것을 이겨낸다. 그것이 음악에 표현돼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쉽지만 '원코리아 오케스트라'는 프로젝트성 악단이어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진 않는다. 대신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는 좀 더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롯데문화재단과 함께 한국의 젊은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로 1년에 1~2회 정기 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다.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7-08-17 19:43:09[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취약계층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 수술비 지원 기금 1억 원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기금은 스타벅스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로 조성됐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구강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139명의 중증 장애 청년과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총 4억 원의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기금 전달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연하는 관타악 오케스트라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를 초청해 공연을 진행하고,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의료진, 치과 수술 환자 및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주제로 한 커피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를 진행한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 청각장애인 파트너 권순미 점장은 "스타벅스 파트너들 또한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소통하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조정환 대외협력실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스타벅스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사업이 더욱 활발해졌다”며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 인식 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은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매장 전체 인원 15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에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 수는 517명으로 총 52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는 등 차별 없는 채용을 이어 나가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6 09:45:03[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소외된 예술 장르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더 기프트(The Gift)’의 차기 지원 대상으로 퓨전 국악밴드 ‘차차웅’을, ‘1기업 1미술작가 지원 사업’으로 윤향로 작가를 선정하며 신진 아티스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시작된 ‘더 기프트’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협력,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재능 있는 예술 단체와 예술인을 발굴하고 3년에 걸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성장한 예술인들은 문화 콘텐츠가 적은 지역에 공연 등의 방식으로 양질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산하여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돕는다. 오는 2025년부터는 퓨전 국악밴드 ‘차차웅’이 ‘더 기프트’ 3기 아티스트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된다. 재단은 국악 장르에 대한 지원이 전체 문화예술 지원의 1.9%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퓨전 국악밴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차차웅’은 경서도 민요를 기반으로 한 소리꾼과 현대 인디 음악인이 결합한 밴드로, 전통과 현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재단은 퓨전 국악밴드 ‘억스(AUX)’, 장애·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날다’ 등 다양한 음악 단체들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미술 분야 후원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2021년부터 ‘1기업 1미술작가 지원 사업’에 참여해 역량 있는 신진 미술작가들에게 매년 창작 지원금 500만원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작품을 홍보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는 윤향로 회화 작가가 선정됐다. 윤 작가는 2012년 개인전 ‘숏 컷’을 통해 데뷔한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프린팅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와 표현 기법으로 추상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업이 특징이다. 재단은 작가가 다양한 예술적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작품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8 16:23:14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BBC 프롬스 코리아'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95년 처음 시작된 BBC 프롬스는 영국 BBC 방송사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음악 축제로,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KBS교향악단,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로 활동하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넓혀가는 소피 데르보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BBC 프롬스가 특별한 음악축제로 손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하는 '프로밍 티켓(Promming Ticket)' 정책에 있다. 프로밍 티켓은 스탠딩석을 기본으로 갤러리 좌석을 8파운드(약 1만4000원)에 판매한다. 'BBC 프롬스 코리아' 역시 관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다채로운 음악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석인 프롬프석을 판매한다. 프롬프석 가격은 전석 1만5000원으로, 25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저렴한 프롬스 티켓 도입을 통해 평소 클래식 공연에 접근이 쉽지 않은 사람들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콘서트홀을 찾고,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BC 프롬스 해외 개최는 200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2016년 호주 멜버른, 2017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19년과 2022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바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4 13:53:30[파이낸셜뉴스] 매년 여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영국 런던의 BBC 프롬스(Proms)가 2024년 겨울 한국에 상륙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은 오는12월 2일~8일까지 BBC 프롬스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특별한 음악 축제다. 1895년에 시작된 BBC 프롬스는 영국 BBC 방송사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자국 중심의 무대를 넘어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도 개최되어 왔다. 200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호주 멜버른, 2017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총 8개의 프로그램,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꾸미는 무대로 채워진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섬세하고 깊이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뛰어난 연주력을 자랑하는 KBS교향악단,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로 활동하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넓혀가는 소피 데르보가 함께 한다. 또 강단 있으면서도 기품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과 첼리스트 최하영, 컨템포러리 분야에서 독자적인 해석력을 인정받은 최재혁과 그가 이끄는 앙상블블랭크, 2024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한재민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그리고 매년 겨울 청아한 음색을 선사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까지 아티스트의 면면은 매우 다채롭고 화려하다. 또한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자라섬 재즈 나잇, 웨스트엔드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공연된다. 신동훈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 아시아 초연을 비롯해 음악과 관련한 워크숍 등 한국의 첫 프롬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문화재단 김형태 대표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축제로 손꼽히는 BBC 프롬스의 첫 한국 무대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것은 롯데콘서트홀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기획력을 입증하는 것” 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첫 BBC 프롬스라는 상징적인 의미에 걸맞게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들로 최고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얼리버드와 패키지 티켓으로 더욱 부담을 낮춘 BBC 프롬스 코리아 BBC 프롬스 코리아 티켓 가격은 공연별로 R석 12만원~25만원, S석9만원~19만원, A석 7만원~12만원, B석 4만원~8만원, C석 3만원~4만원이다. 또한 추후 많은 관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BBC 프롬스 코리아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티켓 가격보다 저렴한 특별석을 신설해 판매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빈야드 회원 선오픈 8월 20일(화), 일반회원 대상 오픈 8월 22일(목)이며, 빈야드 블랙 회원은 20%, 레드 회원과 리프 회원은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얼리버드 할인을 적용해 티켓오픈 기간부터 8월 31일까지 예매시 추가로 5% 의 할인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또한 BBC 프롬스 패키지 티켓도 판매한다. 8개 공연을 모두 구입하는 빈야드 회원은 1인 2매에 한하여 40%, 일반회원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4개 공연 패키지는 빈야드 회원 30%, 일반회원 20% 할인이 적용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3 09:21:2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지난해 5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의 인수 이후 2024년 상반기(1월~6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역대 최고 반기 매출을 기록한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KFC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약 1408억이다. 같은 기간 점포 당 매출도 약 1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약 67억원으로 이 또한 최대를 기록했다. KFC는 신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전략적인 매장 운영 등의 소비자 접점 강화 활동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한 KFC는 클래식 징거 통다리, 매운맛의 칠리 징거 통다리 등 자사 시그니처 버거인 '징거'의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구성의 특별 상품 ‘슈퍼박스’를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을 확보했다. 매장 개발 전략 측면에서 공항, 야구장, 주요 상권인 신사, 압구정 등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에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잇달아 오픈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한 것도 실적 개선의 이유라는 설명이다. 한편, KFC는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한 올 4월부터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서울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8개의 가맹점을 오픈했다. KFC는 올 하반기까지 약 20개 이상의 가맹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호실적을 견인한 고객 중심 활동 강화와 함께 사업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KFC를 만나볼 수 없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7 09: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