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일각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를 보이콧하자는 여론이 등장했다. 현지 매체인 투오이 트레 온라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베트남 당국이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심의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국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며, 영화법에 따라 내용을 검토 중이다.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캐릭터 '대호'가 해병대로 군 복무한 사실을 밝히는 장면이다. 극중 해병대 선배인 '정배'(이서환)가 대호에게 "2대 독자를 해병대에 보냈냐. 그렇게 귀한 아들을"이라고 하자, 대호는 "좀 남자다워지라고 아버지가 보내셨다. 월남전 참전용사셨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배는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받아쳤다. 해당 장면을 두고 베트남 누리꾼들은 "베트남 전쟁을 정당화하는 대사 아니냐", "베트남의 아픈 상처를 건드렸다", "'오징어 게임2' 불매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매체는 이미 베트남 내에서 '오징어 게임2' 보이콧 조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월남전이라 불리는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미국과 1955년부터 1975년까지 20년 동안 벌인 전쟁이다. 당시 한국군은 미군의 요청에 따라 32만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6 13:21: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미추홀구 수봉공원에서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월남전 파병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월남전 참전 기념탑’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월남전 참전 기념탑은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월남전에서 피와 땀과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후손에게 나라 사랑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건립됐다. 월남전 파병기간(약 8년 8개월)의 의미를 담은 8.8m 높이의 주탑이 건립되고 인천지역 출신 월남전 참전용사 약 1만1500명의 이름을 명각비에 새겼다. 참전용사의 용맹한 기상과 인류애를 느낄 수 있는 군인 형상 조형물 2점과 건립취지문 등을 조성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참전유공자와 유족이 자부심을 느끼고 후손들이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며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2 13:39:42국가보훈부는 1일 올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월남전 참전유공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6·25 참전 유공자에게 제복을 지급했던 사업이다. 이날 보훈부는 올해 2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한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여명에게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영웅의 제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01 18:04:31[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1일 올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월남전 참전유공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복의 영웅들 사업은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에게 제복을 지급했던 사업이다. 이날 보훈부는 올해 2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월 1일 기준 생존한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여명에게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은 '영웅의 제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우리의 미래세대와 국민들이 국가유공자와 제복 입은 영웅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새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세부 신청내용 등은 향후 보훈부에서 발간하는 나라사랑 신문과 보훈부 누리집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1-01 13:03:02[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월남전에 참전하신 분들을 포함해 현역병으로 30개월 이상 의무복무를 마쳤음에도 상등병으로 전역하신 분들의 명예를 높여드리고자 특별진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11년부터 ‘난제 민원’이라 불리며 미해결되었던 ‘월남전에 참전하신 분들을 포함한 30개월 이상 복무 후 상등병으로 만기전역한 약 71만여명 장병들의 명예고양’을 위해 '2018년도부터 30개월 이상 복무한 상등병 만기전역자의 특별진급을 위한 특별법' 입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1년 4월 13일부로 제정 공포되어 10월 14일부터 시행한다. 과거 병의 진급은 해당 계급 공석 수만큼 이루어지다보니 병장 공석수 대비 진급대상자가 다수인 경우 30개월 이상 복무하고도 병장 진급을 하지 못하고 상등병으로 만기전역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월남전 참전 군인들을 포함한 군인들 중 일부는 당시 제도로 인해 상등병으로 전역했다. 당시 군의 병 진급 제도가 해당 계급 공석 수만큼 진급 인원을 선발하는 제도였기 때문에 30개월 이상 복무하고도 병장 진급이 제한적이었다. 특별진급 적용 대상은 30개월 이상 의무복무를 만료한 상등병 만기전역자이다. 병무청 추산 약 71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육군은 약 69만2000여명, 해군 약 1만5000여명, 공군 약 3000여명이다. 특별진급을 희망하는 경우 상등병 만기전역자나 그 유족은 각 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에게 특별진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서 제출은 국방부 또는 각 군 본부 및 해병대사령부 민원실, 지방병무청 민원실이나 국민신문고 인터넷에서 가능하다. 국방부는 "30개월 이상 복무하고 상등병으로 만기전역하신 분들이 병장으로 특별진급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더 높여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신청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14 14:04:01[파이낸셜뉴스] 월남전 참전용사는 군인연금법상 3배의 복무기간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정모씨의 배우자가 국군재정관리단장을 상대로 낸 유족연금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정씨는 1965년부터 1983년까지 18년 3개월간 군복무를 한 뒤 퇴역했다. 당초 정씨는 퇴직일시금만 받았으나 2018년 정씨의 배우자는 “1년 6개월간의 월남 파병기간을 고려하면 군 복무기간이 20년 이상이 돼 퇴직연금 대상"이라며 국군재정관리단에 유족연금을 신청했다. 군인연금법은 20년 이상 복무한 군인들에게 퇴직연금을 지급하고, 연금 대상자가 사망하면 유족연금을 주도록 하되 전투에 종사한 기간은 그 기간을 3배로 계산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군재정관리단은 "단순히 월남 파병을 간 것만으로 군인연금법상 복무기간 3배 가산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자 정씨의 배우자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정씨의 배우자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정씨가 1969년 3월부터 1970년 9월까지 월남에 파병돼 참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정씨의 복무기간은 20년 이상이므로 퇴역연금 지급대상자가 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교전 중인 국가에 파병되는 군인은 통상 전투·지원행위에 종사하기 위해 파병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3-04 14:21:51[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25 전쟁 68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과 유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25일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6.25전쟁 6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제주의 당당한 호국 역사를 더욱 기억하고, 후대에 올곧게 물려주는 것이 곧 애국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68년 전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 진 것"이라며 "특히 제주출신 호국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은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위대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에서 배출된 신병들의 수훈으로 서울 재탈환 등 반격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었고, 제주의 젊은이들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었다"며 "당시 제주는 4.3이라는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나라를 지키는 일에 주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령 참전유공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참전명예수당의 상향 지급을 검토하고, 6.25와 월남전 참전 유공자 유족들에게도 보훈예우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보훈예우수당 지원 조례'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안으로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회장 김달수)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송치선)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원 지사를 비롯해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학생 등이 참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6-25 22:56:39[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19일 양평읍 갈산공원에서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공헌한 월남전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월남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최문환 양평군 부군수는 이날 제막식에서 “월남전참전기념비 건립을 통해 월남전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보훈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월남전참전기념비는 올해 2월 착공해 6월에 준공했으며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다시 한 번 월남전 참전용사의 공적을 기리고 지역주민 및 후손으로로 하여금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개최됐다. 월남전참전기념비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참전한 국군 용사를 대한민국 국가 발전과 자유와 평화를 열망하는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는 탑으로 조형화했다. 태극기를 불꽃처럼 타오르는 삼태극으로 조형화해 번영과 자유의 열망을 담았으며 명비에는 양평군 월남전참전용사 724명 이름을 새겨 넣어 명예를 기렸다. 한편 이날 제막식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전우회 경기도지부 양평군지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됐으며 최문환 양평군 부군수, 박현일 양평군의원의 축사, 비문 및 작품 설명, 제막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6-21 13:20:24▲ 사진=뉴스 캡쳐 하일성이 현추원에 묻히게 된다. 하일성은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로 서울 추모공원 국립 서울현충원 내 서울충혼당으로 장지가 결정됐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밝혔다. 하일성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월남전 참전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하일성은 "군인 이셨던 아버지가 일부러 보내셨다. 보통의 부모들은 월남을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버지는 극한 상황에서 전쟁을 겪으며 느끼라고 권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따로 불러내 20불 짜리 5장을 주면서 "혹시 베트콩에게 포로가 되면, 이 돈으로 살아올 수있으면 살아와라"고 말하며 막 우셨다. 그때 아버지가 우시는 것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편, 하일성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사무실 계단 난간에서 전선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9-09 10:58:5320대 중반부터 44년간 총 256번의 헌혈을 한 68세의 월남전 참전 용사가 제13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복지부장관상을 받는 이순우씨( 사진)는 월남전 참전 당시 부상을 입은 전우들을 보며 헌혈을 시작해 40여 년 동안 256번 헌혈을 했다. 그는 또 헌혈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등 헌혈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씨는 "앞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헌혈을 위해 건강한 몸을 유지해 헌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만 70세까지 가능하다. 이씨 외에도 치기공사 신원용씨, 교사 김기선,김태성 씨, 육군 이영진 상사 등이 헌혈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제13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는 '헌혈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14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헌혈, 생명을 잇다(Blood connects us all)'를 주제로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열린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6-06-13 11: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