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게인 2019'를 외치며 당차게 출전한 한국 축구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물리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장 이승원(강원)과 이영준(김천)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강호 프랑스를 꺾은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U-20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를 제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7년(2-4 패)과 2011년(1-3 패)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한국의 이 연령대 프랑스전 전적은 2승 3무 4패가 됐다. 2016년 5월 이후 7년만의 승리다. F조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를 1차전에서 잡은 만큼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통과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이영준이 나섰고, 2선에는 강성진(서울), 강상윤(전북),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승원과 이찬욱(경남)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로 구성됐고, 골문은 김준홍(김천)이 지켰다. 초반 분위기는 프랑스가 압도했다. 프랑스는 공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우세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전반 15분까지는 프랑스의 점유율이 75%를 찍었다. 한국은 전반에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프랑스의 공격을 버티는 전술을 펼쳤다. 전반 10분 이영준의 슈팅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노렸던 김은중호는 전반 22분 균형을 깼다. 이때까지 점유율에서 약 20%-80%로 크게 뒤지던 한국은 역습 기회에서 김용학의 패스를 받은 이승원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프랑스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프랑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29%-61%(경합 10%)로 크게 뒤졌지만 효율적인 운영으로 리드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본래 포지션이 센터백인데 이날 미드필더로 나선 이찬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미드필더인 박현빈(인천)을 그라운드에 내보내는 첫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공세는 더욱 매서워졌다. 프랑스는 패스와 돌파로 한국의 가운데를 집중 공략했다. 연거푸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5분 예상치 못한 자책골 위기에서 수문장 김준홍의 선방이 돋보였다. 상대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한 걸 몸을 날려 막았다. 한국은 후반 14분 김용학, 배서준을 빼고 이지한(프라이부르크), 황인택(이랜드)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수세에서 골로 다시 흐름을 바꾼 건 한국이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원의 크로스를 이영준이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끝까지 '대어' 프랑스는 만만치 않았다. 후반 21분 골키퍼 김준홍이 상대 공격수와 충돌로 쓰러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랑스는 비르지니우스가 후반 25분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에 김 감독은 후반 29분 강성진을 빼고 최예훈(부산)을 넣어 수비에 무게를 실었다. 추가시간으로 8분이 주어졌다. 긴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프랑스의 공세에 잘 버텼다. 같은 조 감비아-온두라스 경기가 아직 킥오프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조 1위(승점 3)로 나섰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을 치른다. 최종전 상대는 약체 감비아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24개국이 출전했다. 네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 원래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현지 정세로 인해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변경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23 07:14:1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대회 첫 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아트사커 프랑스를 격파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의 파상공세에 밀리면서도 역습과 세트피스로 2골을 넣는 결정력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주장 이승원(강원)이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배달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결승골은 이영준(김천)이 터뜨렸다. 한국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일단 조 1위로 상큼한 출발을 시작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2017년 한국 대회(기니전 3-0 승) 이후 6년 만이다. 직전에 열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는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0-1로 졌으나 이후 승승장구한 끝에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그전에는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 등으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세계적인 강호 프랑스를 이긴 건 처음이다. 앞서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2-4,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1-3으로 프랑스에 진 바 있다. 한국은 이영준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강상윤(전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4-4-1-1 전술로 나섰다.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이 좌우 공격을 맡았고, 이승원, 이찬욱(경남)이 중원에 섰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 점유율 차이가 엄청났다. 프랑스는 전반 15분까지 공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우세하게 경기를 끌어갔다. 한국은 잔뜩 웅크리다가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으로 골을 노렸다. 마치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 비슷한 전략이었다. 프랑스의 공세를 겨우 막아내던 한국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캡틴' 이승원의 골로 앞서나갔다. 강성진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김용학이 상대 선수 하나와 경합을 이겨내며 빠른 발로 중원의 왼쪽을 돌파하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원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이승원은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한국은 이후에도 프랑스에 여러 차례 컷백을 허용하는 등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실점하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공세는 더 매서워졌다. 후반 5분 자책골이 들어갈 뻔했다. 상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현빈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김준홍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9분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올렸다. 이승원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이영준이 훌쩍 뛰어올라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25분에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넬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프랑스가 1골을 따라붙었다. 이후 한국은 프랑스의 총공세를 끈질긴 수비로 막아섰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에 조 3위(6개조 3위 중 4개 국)까지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프랑스와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2승 3무 4패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3 07:12:12[파이낸셜뉴스] “어게인 2019” 한국 U-20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다. 항상 월드컵 무대에서면 그렇듯이 조별리그를 먼저 통과해야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성인무대에서도 지난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 강국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4패로 밀리는 상태다. 2019년 3월 스페인에서 치른 친선전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성인대표팀 만큼이나 프랑스의 U-20 전적도 훌륭하다. U-20 월드컵 역대 성적에서 프랑스가 1차례 우승(2013년) 및 4위(2011년), 2차례 8강(1997, 2001년)과 16강(2017, 2019년)을 이룬 바 있다. 한국도 월드컵과 비교할 때 U-20에서의 성적은 훌륭하다. 1차례 준우승(2019년)과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을 기록했다. 프랑스에 비교할 때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성적이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는 한국과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만 두 차례(1997년 2-4 패, 2011년 1-3 패) 맞대결해 한국이 모두 졌다. 1997년 대회 때는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에게 2골씩 내주는 가운데 박진섭(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2골을 책임지며 분전했다. 2011년 대회에선 김영욱(대전)이 1골을 터트리며 체면치레를 한 바 있다. 한편, 직전 2019년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한국은 결승까지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현실적인 목표로 정한 김은중호는 프랑스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승부를 건다. U-20 대표 선수 중 이승준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은 키 192㎝의 장신 수비수 김지수(성남)가 포백의 중심을 잡으면서 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F조 1차전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김지수를 꼽았다. 한국은 프랑스와 경기 후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22 23:20:11[파이낸셜뉴스] 부상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낙마한 세계 정상급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월드컵 결승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벤제마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나는 관심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프랑스 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벤제마의 재합류 가능성에 난색을 보인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벤제마는 월드컵 개막 직전 팀 훈련 중 왼쪽 허벅지를 다쳐 프랑스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지난 10월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 터라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아쉬움을 삼켰다. 주전 공격수를 잃었지만 프랑스는 순항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의 맹활약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자정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18 09:31:06[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소 5명이 감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을 감추려는 연막작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아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란·이브라이마 코나테(리버풀)는 이날 예정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레 코망(이상 바이에른 뮌헨),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도 같은 증상을 호소, 선수단과 격리됐었다. 우파메카노와 라비오는 다행히 팀 훈련에 복귀했다. 현재 감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선수들이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폭스 뉴스는 프랑스 대표팀 직원들을 인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4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한국시간으로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2-17 10:43:32[파이낸셜뉴스] 사회학자 칼 마르크스는 종교를 일컬어 ‘민중의 아편’이라는 말로 그 편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런데 프랑스나 아르헨티나 같은 축구 강국들에게 축구는 그 자체가 종교다. 축구에 살고 축구에 죽는다. 사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유럽 곳곳에서는 카타르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월드컵을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이 일었고, 일부 프랑스인들도 그 물결에 동참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프랑스가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다는 징크스를 깨고 결승에 진출하자 그 결심이 완전히 깨지는 분위기다. 그들은 TV 앞에 앉았고, 음바페와 그리즈만, 지루의 활약에 열광했다.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TF1 방송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069만명이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은 준결승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2016년 이후 최고의 성적이라고 밝혔다. 4년 전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와 벨기에와 경기를 펼쳤을 때 1910만명이 TF1에사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때보다 159만명정도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셈이다. 시청률 조사기구 메디아메트리는 이번 준결승전 4세 이상 시청률이 66%로 집계됐으며, 25∼49세 남성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하면 81%까지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도 바뀌었다. 직전 최고 기록은 프랑스가 지난 10일 8강전에서 '영원한 앙숙' 잉글랜드와 만났을 때로 1772만명이 경기를 시청한 63%였다. 실제로 프랑스와 모로코가 경기를 하고 있을 당시 하프타임에 맞춰 평소에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지역에 가보니 '다들 어디에선가 월드컵을 보고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산했다. 프랑스 텔레비지옹 방송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을 앞두고 카타르 월드컵 보이콧을 결심했다가 다시 TV 앞에 앉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만약, 프랑스가 18일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압한다면 1998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된다.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2연패를 이룬 역대 세 번째 나라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6 09:18:23[파이낸셜뉴스] 메시만 역사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메시보다 더 위대한 역사에 도전하는 프랑스 대표팀일 수도 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 모로코와 경기에서 테오 에르난데스와 랜단 콜로 무아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1994-1998-2002년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연속 결승 진출 이후 무려 20년 만에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반세기 넘도록 나오지 않고 있는 월드컵의 2연패 기록에 딱 한걸음만을 남겨놓고 있다.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번이 22번째 대회인데, 2연패는 딱 두 번 나왔다. 1934-1938년 이탈리아, 1958년-1962년 브라질 딱 둘뿐이다.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던 브라질은 1994년 우승, 1998년 준우승, 2002년 우승의 결과를 가져왔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5 06:14:28[파이낸셜뉴스] "처음부터 내가 예상한 결승전은 브라질과 프랑스였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팀으로 프랑스를 꼽았다. 호나우두는 프랑스가 수비, 공격, 미드필드 등 모든 면에서 매우 견고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승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AF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가 이번 월드컵 우승국으로 프랑스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호나우두는 음바페에 대해 "그는 자신의 기술을 사용할 줄 알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달릴 줄 안다"라며 "음바페는 도움을 주거나 득점을 하기 위해 기술을 잘 활용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호나우두는 "내가 브라질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메시가 우승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라이벌 관계인 점을 들어 "내가 아르헨티나 우승을 바란다는 건 위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 전문 업체들은 결승전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37%로 점치며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40.59%로 예측하고 있다. 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35.15%, 크로아티아 14.02%, 모로코가 10.12%의 확률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질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워 우승을 향해 온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아티아 역시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을 꺾으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음 날인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프랑스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 아프리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13 09:40:31[파이낸셜뉴스] 한 외신이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국가들 중 프랑스가 가장 우승에 가까운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프랑스가 가장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라는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 볼을 전달해 주는 미드필더진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프랑스는 강팀, 약팀 구분 없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호주와의 D조 1차전을 시작으로 11일 잉글랜드와의 8강전까지 총 5경기를 치른 프랑스는 5경기 4승 1패, 11골을 득점했다. 이중 음바페와 지루의 활약이 확실히 눈에 띈다. 음바페의 경우 패했던 튀니지전을 제외한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2득점 1도움으로 프랑스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총 5경기 5득점 2도움이다. 지루 또한 음바페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총 5경기 4득점한 지루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잉글랜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프랑스는 4강에 진출하면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국가가 됐다.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1958년, 1962년 월드컵 2연패에 성공했던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탄생하는 국가가 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3 07:29:00[파이낸셜뉴스] '영원한 적수'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무려 40년 만에 8강에서 월드컵 재대결을 펼친다. 앞서 잉글랜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조던 헨더슨(리버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토트넘)의 두 번째 골,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아스날)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맞붙게 됐다. 같은 날 프랑스는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전반 44분 킬리안 음바페(PSG)의 도움을 받아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으로 동점 상황을 맞이했지만 후반 29분과 후반 추가시간 1분 음바페가 연달아 득점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시켰다. 두 국가의 8강전 경기는 오는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가 마지막 만남인 두 국가는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직전 월드컵의 우승국인 프랑스는 마지막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1:3 대패한 이력이 있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사다. 한편 16강전이 치러진 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을 14.14%, 프랑스 15.69%로 예측했다. 가장 높게 평가된 국가는 브라질(20.61%), 뒤이어 아르헨티나(18.99%)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6 07: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