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전자음으로 가득 찬 노래들이 거리 곳곳에 들려온다. 호불호는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하지만 적응해야한다. EDM은 이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월디페’를 체험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월드컵주경기장에서는 ‘2017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이 열렸다. 14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행사에는 5만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월디페’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2010년까지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진행되다가 2011년부터는 양평, 2015년부터는 춘천에서 열렸다. 그리고 이날 7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에는 사일런트 디스코, 드림 스테이지, 무인, 월드 스테이지 등 총 4개의 테마로 꾸며졌다. 티켓을 끊고 가장 먼저 보이는 무대는 사일런트 디스코다. 사일런트 디스코는 음악을 헤드폰을 통해 들으면서 춤을 추는 행위를 뜻한다. 관객들은 헤드폰을 끼고 무대 밖의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 한 채 흥겨운 춤을 이어나갔다. 이후에는 다양한 부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소시지, 만두, 스테이크, 소시지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별도의 식사공간인 다이닝 에어리어를 마련해 편안한 휴식을 제공했다. 휴식존, 스마트폰 충전부스, 물품보관소 등을 준비했으며 시큐리티와 의료 스텝 들을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드림 스테이지는 메인 무대인 월드 스테이지가 부담스럽지만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준비됐다.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무인스테이지에는 홍대 힙합클럽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였다. 실내, 어두운 조명 아래 관객들은 손을 좌우로 흔들며 뜨겁게 호응했다. 13일인 이날은 오후 3시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때문에 야외 공연장은 예상보다 사람이 적었다. 하지만 구름이 걷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자 실내에 있던 관객들은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해질녘, 메인 무대인 월드 스테이지에는 그야말로 즐길 준비를 끝낼 사람들로 가득 찼다. 밤의 월드 스테이지는 광란의 도가니였다. 무대에 설치된 조명은 관객들을 향해 쏟아졌고 적재적소에 터져 나오는 폭죽은 분위기를 더했다. 양쪽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때때로 관객들의 흥겨운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사람,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는 사람, 누군가의 목마를 타고 환호를 지르는 사람 등 모두 다양한 모습이었다. 공통점이 있다면 표정에서 즐거움이 가득했다는 것이다. free_from@naver.com fn스타 유지훈 기자
2017-05-15 16:18:37“최고의 라인업은 당신입니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의 슬로건이다. 제 아무리 유명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더라도 관객이 즐길 수 없다면 소용없다. 특히 음악페스티벌이 단순히 좋아하는 음악을 라이브로 듣기 위한 장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노래와 분위기를 즐기는 축제가 된 요즘, 이 슬로건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 13,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월드컵주경기장에서 2017 월디페가 열렸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월디페는 7년 만에 서울에서 열려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월디페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양평,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춘천에서 개최됐다. 양일 무대에는 앨런워커(Alan Worker), 자우즈(Jauz), 마이크 페리(Mike Perry), 마데온(Madeon), 플래시 핑거(flash finger), 가렌즈(Garenz)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DJ들이 올랐다. 무대는 월드 스테이지, 드림 스테이지, 무인스테이지, 사일런트 디스코 스테이지까지 총 네 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야외부터 클럽, 개성까지 각 무대별로 분위기는 미묘하게 다르게 형성되어 있어 관객들은 충분히 취향에 따라 무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 텐션을 끝까지 끌어올린 이들은 들뜬 얼굴로 소리를 지르며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친구와 연인뿐만 아니라, 혼자 현장을 찾은 관객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큰 소리로 따라 부르고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탔다. 페스티벌 첫 날인 지난 13일에 쏟아진 폭우도 관객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티켓을 되팔아야 하나 고민하는 이들도 있었겠지만, 막상 현장에 있던 이들은 오히려 비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월디페에서 열렸던, 물총싸움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워터워(Water war)’가 따로 없다며 궂은 날씨를 기회삼아 더욱 ‘미친 자세’로 놀기 시작했다. 저녁이 되어 비구름이 걷히고 날이 맑아지자, 사람들은 더욱 열광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주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일사불란하게 손을 들고 앞뒤로 흔들었고, 좌석에서 바라보는 스테이지의 광경은 환상적이었다. 노래를 몰라도 상관없었다. EDM과 친숙하지 않은 기자도 주변 사람들의 흥겨운 분위기에 취해 어느새 리듬을 타고 있었다. 나이와 성별 역시 전혀 상관없었으며, 혼자 오든 의상을 어떻게 입든 그 누구도 눈치를 주지도 받지도 않았다. 그저 이 자리에는 자신을 내려놓고 즐기기 위한 자들만 모여 있을 뿐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 자리에서 플레이되고 있는 EDM이라는 장르는 모두가 더 즐겁게 놀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다. ‘최고의 라인업은 당신’이라는 월디페의 취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무대 위 아티스트만이 주인공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관객 또한 페스티벌을 만들어나가는 주체인 것이다. 어떤 음악이 흘러나오든 관객이 이를 받아들이고 몸을 맡길 수만 있으면 된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월디페에 처음 참석한 기자는 현장에 오기 전 약간은 망설였다. EDM을 잘 모르는데 갈 수 있을까 걱정됐고, 혼자 가서 제대로 즐기지 못할까봐 겁났다. 하지만 월디페는 EDM이라는 장르와 페스티벌이 전혀 어렵지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덕분에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묘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니 월디페를 갈까말까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이제 그 걱정은 접어두기를. 어차피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심장을 쿵쿵 때리는 비트와 EDM 선율에 자유로이 놓여있을 테니 말이다. 내년 라인업에는 당신의 이름이 올라와 있기를 바란다.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비이피씨탄젠트
2017-05-15 16:18:02한터글로벌이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의 시작을 알렸다. 주식회사 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은 오늘(8일) 주식회사 비이피씨탄젠트(대표이사 김은성)와 함께 "2024년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The 31st Hanteo Music Award(HMA 2023), 이하 '한터뮤직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케이팝의 종주국으로서 전 세계 음악산업 내 주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제는 전 세계 많은 프로모터의 요청으로 여러 시상식이 해외로 나가서 열리게 됐다. 하지만 한터차트는 '한국의 음악의 터전'이라는 브랜드명 어원처럼 불철주야 노력하는 많은 제작자와 아티스트 및 산업관계자들에게 공정하고 신뢰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이 인정하는 대표적인 시상식과 축제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터글로벌은 케이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자리로 팬과 아티스트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국내 음악 산업의 미래를 밝게 모색할 예정이다. 팝의 종주국인 미국의 아메리칸 어워즈나 빌보드 어워즈와 같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시상식과 축제는 현지에서 열리며 현지 음악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한터뮤직어워즈'는 31년에 걸쳐 축적된 빅데이터 수집 기술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상자 선정 과정에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터차트는 지난 8월 4일부터 주요 국가별 차트를 신설해 매주 발표하고 있는 만큼,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폭넓은 데이터를 활용한 시상식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개최 선언을 시작으로 곧 후즈팬(Whofan)앱 및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부문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주관사 한터글로벌은 월디페 신화 비이피씨탄젠트와 손잡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시상식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비이피씨탄젠트는 공연 전문 제작사로 국내 공연기획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대표 EDM 페스티벌인 월디페부터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S2O 코리아 등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을 수년간 주최해 오고 있으며 구글 등 대기업 행사 대행과 아티스트 육성도 하고 있다. 특히 EDM 페스티벌 선봉장으로 국내에 관객 참여형 페스티벌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한터글로벌과의 협업을 통해 비이피씨탄젠트의 축적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 시상식에 새로운 시각과 기술적 요소를 더해 시상식을 더욱 흥미롭고 혁신적으로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터뮤직어워즈'는 내년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로벌 송출을 진행하며 국내 팬들과 함께 글로벌 팬들의 기대와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팬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을 직접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흥미로운 시상식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터글로벌 곽영호 대표는 "이번 한터뮤직어워즈 2023은 케이팝의 힘을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아티스트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특별한 자리로써, 음악의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의 힘과 열정을 공유하며, 케이팝의 미래를 밝고 활기찬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터뮤직어워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한터글로벌
2023-11-08 11:07:20[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EDM(전자음악) 축제인 2023 월드디제이페스티벌(월디페) 행사장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 3일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된 20대 남성 A씨 등 3명에 대한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5분께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 행사장 내 화장실에서 누군가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주고받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5시35분께 신고자가 지목한 화장실 부근에서 A씨 등 3명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마약류나 관련 용품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이 이들을 임의동행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들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인적 사항만 파악한 뒤 우선 돌려보냈으며,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마약 거래 또는 투약 혐의 등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소지품에선 마약이 발견되지 않았고, 임의동행도 거부해 우선 돌려보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마약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며, 검사를 거부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5 10:45:2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대학교 실용음악과와 월드 DJ 페스티벌 기획사인 상상공장이 공연 콘텐츠 활성화와 재학생 공연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 5층 교무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공연 음악 협의 및 우수인력 추천 △각종 문화행사 후원 및 홍보 △공식행사에서 양 기관 후원 문구 사용 △양 기관 특강 지원 및 공연장 협조 등이다. 특히 안양대 실용음악과는 상상공장에서 기획하고 연출하는 공연에서 음악과 사운드 등 실용음악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상상공장은 실용음악과 재학생 공연현장 실습 지원을 통해 현장실무 및 제작능력을 키우는데 적극 협력한다. 상상공장은 오는 7월2일 홍대 걷고싶은거리 에서 ‘월디페- 대한민국을 춤추게 하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캘리그래피 페스티벌과 마포 음식문화축제, 여수 엑스포 EDM 댄스 쇼 등 국내 유수 뮤직 페스티벌을 제작 연출해온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공연 및 페스티벌 전문 기획사다. 최태규 상상공장 대표는 ‘춤의 도시’ 안양을 위해 안양을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22년 안양시민축제를 준비하는 등 3년째 안양시민축제 총감독을 맡아왔다. 김민주 안양대 실용음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생이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해 실용적으로 공연 음악 콘텐츠를 제작하는 능력을 키우고, 폭넓은 음악적 소양을 키움과 동시에 향후 진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태규 대표는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음악 콘텐츠 제작과 현장 지원으로 공연 무대가 한층 활기차고 참신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상공장과 안양대 실용음악과가 더욱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14 09:02:05[파이낸셜뉴스] 위메프는 '2022 월드디제이페스티벌' 티켓을 1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2022 월디페는 내년 6월 4~6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위메프가 단독 판매하는 월디페 티켓은 '슈퍼얼리버드 티켓'이다. 정가 21만9000원에 해당하는 3일권 티켓을 약 41% 파격 할인한 12만9000원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얼리버드 티켓 △오피셜 티켓 △현장 티켓 등과 비교해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위메프 공연티켓팀 황근영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EDM 페스티벌 티켓 판매를 위메프가 단독으로 유치했다"며 "월디페를 시작으로 위메프 고객들이 원하는 공연티켓을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명 공연 유치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01 15:06:22위메프가 국내 대표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20'(월디페) 티켓을 14일 낮 12시부터 단독 판매한다. '월디페'는 1주차(5월 30~31일), 2주차(6월 6~7일) 두 번에 서울랜드에서 개최된다. 위메프에서 단독 판매하는 블라인드 티켓은 출연 라인업 공개 이전에 한정수량으로 최저가에 판매되는 티켓이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월디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EDM 페스티벌이다. 현재까지 국내 실력파 DJ는 물론 오데자, 어보브 앤 비욘드, 저스티스, 아비치 등 EDM씬의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 라인업을 선보이며 EDM 매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위메프 콘서트팀 황근영팀장은 "월디페는 대한민국에 EDM페스티벌을 대중적으로 알린 대표 페스티벌로 평가받는다"며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와 함께 올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월디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1-14 09:28:18[파이낸셜뉴스] 오는 2020년 8월, 대한민국에 뜨거운 크루즈가 온다. 잇츠더쉽은 세계적인 크루즈 뮤직 페스티벌로써 최근 5년간 싱가폴 지역을 거점으로 20만명이상 경험했다. 3박 4일동안 초대형 크루즈에 탑승해서 특별한 순간을 경험한다. 흔히 휴양과 여유를 콘셉트로 하는 크루즈 여행에 반전매력을 선사한다. 24시간 EDM 페스티벌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옐로클로우(Yellow Claw), 크루웰라(Krewella), 다다라이프(Dada Life), 데쉬베를린(Dash Berlin), 킬더노이즈(Kill The Noise), 하이어브라더스(Higher Brothers) 나이프파티(Knife Party) 등 250팀 이상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잇츠더쉽 무대에 올랐다. 1회 출항 시 세계 88개국 이상의 4,000명 이상의 쉽메이트들과 함께 했다. 이번 '잇츠더쉽코리아'를 주최하는 크루즈랩 장우석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크루즈 사업을 종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한다. 독특하고 유니크한 경험을 찾는 세계의 밀레니얼들을 한국의 바다로 불러 모아 해상에서 친구가 되는 놀라운 광경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라이브스케이프그룹의 노하우와 '월디페' 제작사인 BEPC탄젠트의 역량이 결합돼 진행된다. '이츠더쉽코리아'의 티켓 오픈 일정과 라인업은 공식 웹페이지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0-30 09:15:22"셔틀이 있어 훨씬 편리하고, 장소도 생각보다 넓어 쾌적해요" 8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는 2030 젊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여느 주말 저녁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분위기였다. 이날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레이싱트랙 'AMG 스피드트랙'에서는 국내 최대 일렉트릭 댄스 뮤직 페스티벌(EDM)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이 열렸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EDM 아티스트들이 초청돼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박모씨(29)는 "그동안 열렸던 잠실 주경기장에서 에버랜드로 장소가 바뀌어 불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별로 다른 점을 못느끼겠다"며 "셔틀을 이용하면 집에 가기도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UMF는 올해 잠실 주경기장의 공사로 인해 약 10년동안 고집해온 장소를 변경했다. 접근성이 좋은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에 위치한 놀이공원을 선택한 것이다. 처음 장소를 변경했을 당시만해도 관객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경기도에 사는 하모씨(29)는 "집에서 오고가는 길이 2시간 이상 걸려 너무 힘들다"며 "환불할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UMF 공연의 질은 보장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주최측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관객 잡기에 나섰다. 울트라코리아는 ‘울트라코리아 카카오T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서울권을 비롯해 인천 수원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권 19개 노선에 버스 200여 대를 투입한 것이다. 셔틀을 이용한 관객들의 반응은 달랐다. 대전에서 왔다는 관객 서모씨(30)는 "주요 도시까지 오고가는 셔틀이 있어 서울에서 할때보다 훨씬 편리하다고 느꼈다"며 "늦은시간인데 버스도 많아 밀리지도 않고, 내년에도 셔틀을 운영한다면 무조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린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 역시 경기도 과천의 서울랜드에서 열렸다. 서울에서 벗어나 과천에서 공연을 연 월디페 역시 서울과 가깝고 식당과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소를 골랐다. 관계자들도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UMF 관계자는 "8주년을 맞이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에버랜드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잠실 주경기장보다 3배 넓은 공간이라 축제 장소로 손색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6-08 23:59:06따뜻해진 햇살과 시원한 바람 덕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오뉴월에는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이 여럿 열린다. 특히 최근에는 장르도 다양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야외 뮤직 페스티벌을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요즘 날씨에 어울리는 재즈 음악 혹은 발라드 음악을 감상하며 돗자리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그린 플러그드 서울 페스티벌'이 제격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은 올해도 여전히 강세다. 록 페스티벌이 자취를 감춘 자리에 페스티벌의 강자로 자리잡은 대형 EDM 페스티벌이 초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세계적 재즈 거장 다 모인다…서울재즈페스티벌봄날 재즈 선율을 만끽하기에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딱이다. 오는 19~20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재즈 거장을 포함한 총 40팀이 출연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로린 힐, 제시 제이, 아이언 앤 와인, 프렙 등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브랜포드 마샬리스, 마세오 파커, 아투로 산도발, 크리스 보티, 그레첸 팔라토, 존 페티투치, 블라이언 블레이드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재즈 거장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재즈 외에 대중적인 국내 가수들의 무대도 마련됐다. 에픽하이와 넬, 혁오, 로이킴, 크러쉬, 루시드 폴, 크러쉬 등 대중성과 실력을 갖춘 뮤지션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승환부터 신인뮤지션까지…그린플러그드 서울한강 바람을 맞으며 녹음(綠陰)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8'도 오는 19~20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경쾌한 로큰롤 음악의 '선&어스(Sun&Earth)' 스테이지를 비롯해 대중적인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문&스카이(Moon&Sky)' 스테이지, 한강을 배경으로 한 '윈드(Wind)' 스테이지, 버스킹, 피크닉 스테이지 등 총 7개 스테이지에서 우리나라 대표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이승환, YB, 자이언티, 윤미래, 드렁큰타이거를 비롯해 어쿠스틱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그린 플러그드 서울'과 네이버 뮤지션리그가 공동으로 진행한 콜라보 프로젝트 '신인 그린프렌즈'를 통해 발굴된 밴드 애쉬락과 카딘을 포함해 최근 인디 뮤직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어쿠스윗, 키스누, 플라스틱 케이스까지 페스티벌에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심장이 쿵쾅 쿵쾅… 일렉트로닉은 올해도 대세봄과 여름 사이인 5월 말~6월 초에는 대형 EDM 페스티벌이 초여름 밤을 불태울 열정 넘치는 관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오는 26~27일에는 '2018 서울월드디제이페스티벌'(월디페)이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07년 개최돼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월디페는 매해 5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EDM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월디페는 작년에 비해 1.5배 큰 폭 80m짜리 초대형 메인스테이지가 마련됐다. 올해 주요 라인업으로는 영국 비트메이커 아티스트 무라마사와 노르웨이 출신의 DJ이자 프로듀서인 마토마, '칠사자'라는 애칭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세븐 라이언즈와 전자공학도라는 특이한 이력과 함께 멜로딕 하우스 장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리핀 등이 올랐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EDM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18'은 다음달 8~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울트라 코리아에는 제드, 체인스모커스, 데이비드 게타 등 메가 히트 곡의 주인공들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또 트랩 씬의 슈퍼스타 알엘 그라임과 힙합의 대부 아이스 큐브, 강렬한 덥스텝과 감미로운 보컬을 접목한 일렉트로닉 록 밴드 모드스텝 그리고 테크노 뮤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우먼파워 니콜 무다버와 테크노 거장 칼 크레이그가 2차 라인업에 포함되는 등 현재까지 총 22팀의 아티스트가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05-14 17: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