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한국상회가 중국 전역의 42개 한국상회 산하 한국기업들의 애로상황 파악과 함께 달라진 중국 당국의 정책을 설명하는 재중 한국기업 경영지원 순회 간담회에 나섰다. 주중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순회 간담회의 첫 대상으로는 산둥성 웨이하이와 옌타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로 17일 웨이하이,18일 옌타이에서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 당국의 중국 내 외자기업 활성화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달라진 중국의 환경, 노동, 세무, 공정거래 분야 최근 정책과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상담하는 자리였다. 한국상회와 주중한국대사관, 중국 당국에 차별 해소, 미수금 회수, 보조금 지급 등 요청 예정 17·18일 이틀간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와 애로사항 등을 토대로,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정부조달 시장에서 외자기업과 중국기업의 차별 해소, 중국 국유기업 파산 등으로 발생한 미수금 회수, 지방정부의 보조금 지급 약속 미이행으로 발생한 미수 보조금 지급청구 등을 중국 지방 및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이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외자기업의 진입이 제한된 업종의 진입장벽 완화, 환경보호세 관련 대기오염 측정 부담 완 화 등 재중 한국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도 중국 중앙부처와 지방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양국 고위급 회담 및 고위급 인사들과의 간담회 및 교류행사를 활용해 문제해결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산둥성 현지 진출 한국기업인 및 웨이하이 한국상회 및 옌타이한국상회 등 지역상회 관계자들이 각각 60여명, 70여명씩이 참여했다. 주중한국상회 원윤재 상임부회장은 "중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한국기업들의 애로와 희망 사항 등을 파악해 주중한국대사관과 함께 지역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상회, 중국 당국의 외자기업 지원 확대 기조를 적극 활용해 재중 한국기업들의 애로 해소 노력 특히 올해부터 중국정부가 지역상회에 대해 현금지원을 할 수 없도록 한 새로운 지침을 시행한 만큼, 지역 진출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웨이하치 한국상회 김미석 사무국장은 “중국 지방에 소재한 중소기업들 입장에서 중국정부의 최신 정책동향과 최신 법률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한국상회는 최근 중국정부의 외자기업 지원정책 확대 기조를 적극 활용해 재중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 상무부, 외자 기업 애로 해소에 전과 다른 적극 행보 앞서 지난 5월 17일 중국상무부 외자사 탕숭 부사장이 베이징의 차오양취의 주중국한국상회를 직접 방문해 한국기업들의 현장애로를 경청하는 등 외자기업 애로해소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바 있다. 당시 행사에는 한국전력, 현대차, 포스코, HD인프라코어, 경동나비엔, 세라젬, CJ, LG화학, SK 등 재중 한국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었다. 중국한국상회는 1993년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중국 내 유일한 한국의 법정 경제단체로 한중 양국 경제협력 촉진과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영활동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42개 지역상회에서 3500여개의 진출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상의 북경사무소가 사무국 운영을 맡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18 16:11:32홈앤쇼핑이 중국 등 해외 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을 방문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웨이하이는 지난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800여개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전자상거래특구에서 활동 중이며, 이들 업체 거래액은 6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 85%가량을 점유한다. 홈앤쇼핑은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1월 중 중국 웨이하이에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을 운영하면 빠른 통관과 배송을 통해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정도로 줄일 수 있다. 강경래 기자
2023-11-26 18:21:42[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중국 등 해외 직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2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웨이하이 횃불 하이테크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는 지난 23일 중국 웨이하이 첨단산업 기술지구 상무국을 방문해 공위빈 웨이하이 고신구 당공위위원 관리위원회 부주임과 가오밍두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장, 곡전홍 웨이하이 첨단기술지구 상무국 부국장 등과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웨이하이는 지난 2018년 7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800여개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전자상거래특구에서 활동 중이며, 이들 업체 거래액은 6조원에 달한다. 특히 한국과 가장 가까운 물류항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직구 물류 85%가량을 점유한다. 홈앤쇼핑은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 1월 중 중국 웨이하이에 직구 전용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을 운영하면 빠른 통관과 배송을 통해 기존 10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평균 4일 정도로 줄일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국 내 유명 브랜드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하게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할 것"이라며 "내년 1월 중 개설하는 직구 전용관을 통해 중국 현지 직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25 10:55:53【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 웨이하이종합보세구와 공동 산업투자 협력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일정으로 웨이하이시 지역 철강·화학 첨단소재와 전기자동차(EV) 부품산업 관련 정부기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중국 투자유치 활동은 지난 3월 웨이하이종합보세구와의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 기관 관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협력 지원과 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지난 27일 웨이하이시 니시 하이타이 호텔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대만 등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방안 마련과 전기자동차(EV) 부품과 배터리를 포함한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통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았다.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단은 첫날 웨이하이종합보세구를 방문해 덩즈젠 당서기와 간담회를 갖고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 동향을 청취한 후 광양경제청과 잠재투자기업 공동 발굴 협력을 약속했다. 다음 날은 투자유치 설명회에 현지 전기자동차(EV) 연관 기업 10개사를 초청해 광양만권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별 상담을 통해 광양만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웨이하이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린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주최 제3회 한국상품 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산둥성 상무청 등 주요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중 지방경제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공동 산업투자 협력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중국 현지 제조기업인 산동건왼신소재주식유한공사, 문등위력공구그룹, 중달자동차장식유한공사 등을 방문해 전기자동차(EV) 부품과 배터리, 주변 장치 등을 생산·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홍보와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해 높은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았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이번 중국 투자유치 활동으로 광양만권의 철강·화학·물류 기반시설에 기반한 전기자동차(EV) 부품·소재산업 활성화와 한·중 양국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들의 공동 산업 투자와 협력 사업 모델 구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28 15:55:5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3일 중국 웨이하이시와의 제3회 지방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2017년 웨이하이시를 시작으로 양 도시가 자국에서 한 번씩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인천과 웨이하이는 2015년 체결된 한중 FTA 규정에 의해 지방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양국의 조약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외교 파트너가 됐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무역.물류, 과학기술, 보건.의료.관광 등 7대 분야 중에서 양측의 15여개 제안 의제를 발표하고 상호 답변하면서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시는 한중 항공화물 복합운송체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지연됐으나 정부 간 실질적인 협의가 거의 마무리 되고 있어 성공적인 협상을 위한 웨이하이시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웨이하이시도 그 뜻을 같이 했다. 박람회 참가를 통한 민간 경제분야 상호교류 및 협력 확대, 과학기술(SW해커톤) 대회 공동 참여, 양 도시의 특화 의료기술 등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의료프로그램 개최, 관광상품 개발과 설명회 참여를 위한 자료공유 협조, 양측 대표처를 활용한 온라인 기업매칭 확대 등 분야별 의제를 제시해 코로나 진정 이후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 추진에 합의했다. 강병진 시 국제협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류는 당분간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 도시 분야별 부서 간 컨택 포인트를 공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온라인 교류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03 15:26: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는 우호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威海市) 원덩구(文登區)로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1만4000장를 전달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원덩구에서 보낸 마스크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세관 검사를 거쳐 같은 날 오후 부평구에 전달됐다. 부평구는 지난 2월 5일 임항(林恒) 원덩구장 앞으로 새해인사를 보내며 당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위로를 건넨바 있다. 이후 원덩구는 마스크와 함께 답신을 보내왔다. 임항 원덩구장은 지난 10일 부평구에 보낸 서한에서 “요즘 원덩구 전체는 모든 심혈을 기울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을 예방, 제어하고 있다”며 “구청장님이 편지도 보내고 관심도 가져 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구에서는 우호도시 부평구를 위해 마스크 1만4000장을 지원한다”며 “양 도시가 서로 격려하며 역경을 이겨내 하루 빨리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웨이하이시 원덩구는 중국 산둥성 동단에 위치한 도시로, 1645㎢ 면적에 77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155.8㎞에 달하는 해안선을 갖고 있으며 새우와 조개류 등의 자원이 풍부하다. 또 신흥공업 도시로 기계와 자동차, 화학, 전자, 방직공업이 발달해 있다. 한인 기업체는 30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부평구와는 지난 1997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에 20년 지기 친구가 소중한 선물을 보내왔다”며 “두 도시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된 미래를 향해 같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하이시는 앞서 지난 4일 인천시에 일회용 마스크 20만장을 전달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2020-03-13 14:57:27[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회용 마스크 2만개를 우호 도시인 경기도 화성시에 보내와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이 마스크들은 세관 검사 후 6일 오후 화성시에 도착했다. 특히 웨이하이시는 이날 국내 우호도시인 부천시, 서울 용산구, 대구 수성구, 군산시, 여수시에도 마스크를 보내왔다. 웨이하이시는 서한문을 통해 “화성시가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며, 어려움은 함께 극복해 나가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중국에서 지원한 마스크를 시청과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호도시에 힘을 보태기 위해 큰 결정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양 도시가 손을 잡고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면, 우리의 우의는 보다 깊어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화성시와 웨이하이시는 2008년 우호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교류, 문화공연, 해양아카데미, 청소년 홈스테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3-06 17:38:13[파이낸셜뉴스] 중국 웨이하이(威海)시가 지난달 12일 인천시로부터 일회용 마스크 2만개를 지원받은 것에 대한 감사표시로 인천시에 20만개의 마스크를 보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웨이하이시는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최근 감사 서한문과 함께 일회용 마스크 20만개를 인천시에 보냈다. 웨이하이시는 서한에서 "인천시에서 보내 주신 응원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양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중국을 돕기 위해 웨이하이시 2만개, 산둥(山東)성과 선양(瀋陽) 각각 2만5000개, 충칭(重慶) 3만개 등 모두 1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중국에서 지원한 마스크를 환경미화원, 농축수산업 종사자, 시청 경비원 등에 분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지원 받은 마스크를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3-04 14:24:21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에 '웨이하이 물류센터 A동'을 공식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A동은 건물면적 2만4864(7521평)㎡로 축구장 3.5개에 달하며, 몰테일이 운영하는 4개국 8곳의 물류센터 중 최대규모다. 올초 웨이하이시에 부지면적 7만7000㎡의 계약을 마무리한 코리아센터는 2020년까지 총 3개동 규모로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완공된 웨이하이센터 A동은 최신식 컨베이어 설치 및 체계적인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입출고 관리 및 재고관리가 용이하다. 센터 내 출입구 보안 검색대와 사각지대 없이 촘촘하게 CCTV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보안시스템도 강화했다. 근처 웨이하이다슈이보 공항, 스다오항 모두 30분이내에 진입이 가능해 항공과 해상물류 모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운영 중인 상하이 물류센터와 비교했을 때 센터 및 인력활용 여부에 따라 물류처리능력도 최대 10배이상 증가했다.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기본물류업무 외에도 중국 내 패션의류, 전자제품, 가구, 잡화 등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자사 서비스를 이용중인 메이크샵 쇼핑몰에 도매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공급자와 쇼핑몰 운영자 모두에게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수요가 매출로 실현될 수 있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웨이하이센터 3개동이 모두 완공되면, 중국은 물론 동북아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8-05 10:13:21골퍼들에게는 죽기 전에 꼭 라운드하고 싶은 골프장 버킷리스트가 저마다 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자리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도 그 중 한 곳이다. 이 골프장은 원래 중국기업에 의해 범화CC로 운영됐다. 그러다가 2006년 12월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했다. 2년여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뒤 현재는 금호리조트(대표 김현일)가 운영중이다.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M 데일(미국)의 손에 맡겨진 코스는 '도전과 전략'의 아이콘으로 완전 탈바꿈했다. 여기게 호텔과 프리이빗 빌라가 더해져 그야말로 글로벌 휴양 리조트로 자리매김했다. 이 곳이 국내 골퍼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 골프장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과 무관하지가 않다. 중계화면에 비친 인간계와 선계의 경계를 넘나드는 코스의 절경에 골프팬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호리병의 긴 손잡이 처럼 발해만으로 1.8㎞가량 길게 뻗은 곶(串)에 조성된 코스의 파노라마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실제로 현장에서 직접 보면 그 감흥은 더하다. 입지의 태생적 이유로 코스 전장은 그리 길지 않다. 그렇다고 공략이 쉬울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의 정확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볼은 비명횡사를 피할 수 없다. 게다가 바다와 접해있는 링크스 스타일 코스여서 바람도 변수다. 그만큼 샷의 정확성과 전략, 그리고 거침없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오죽했으면 이 곳에서는 '점(點) 골프'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을까. 코스 난도는 지난 6일 개막한 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 1라운드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전체 76명의 출전 선수중에서 3명에 불과했다. 올 시즌 E1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임은빈(22·올포유)은 어깨부상이 있긴 했지만 충격적인 25오버파 96타를 기록, 컷이 없는 대회서 컷 탈락했다. KLPGA투어가 18홀 기준 88타 이상을 치면 라운드에 상관없이 자동 컷오프되는 이른바 ‘87타’ 규정에 의해서다. 시즌 4승을 거두고 있는 최혜진(20·롯데)도 3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골퍼들이 이 곳을 찾고 싶어한다. 무엇 보다도 중독성 강한 코스 레이아웃 때문이다. 티잉 그라운드로 가는 100m 길이의 오솔길에 '낙원으로 가는 황금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5번홀(파3),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극찬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링크스코스 8번홀과 같은 감동을 주는 12번홀(파4), 수평선 너머로 펼쳐지는 해넘이가 장관인 17번홀(파3) 등이 시그내쳐홀이다. 여기에 인천공항에서 비행시간이 45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 제주도보다 가까운 접근성과 웨이하이시가 UN이 정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점도 많은 골퍼들이 이 곳을 '반드시 찾고 싶은 골프장' 버킷리스트에 포함시키는 이유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7-07 08: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