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이 '가을의 여왕' 김수지와 제주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마다솜이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을 정복했다. 마다솜은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총 15언더파 201타로 김수지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2차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근 우승을 차지했던 챔피언들이 정면으로 맞붙는 경기였다. 하루에만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윤이나를 꺾고 올 시즌 최다타수 차이 우승을 차지했던 마다솜과 가을만 되면 골프 여제로 변모하는 김수지의 승부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치도 물러섬이 없었다. 운명의 18번 홀부터 마다솜과 김수지의 '티키타카'가 시작됐다. 18번홀(파5) 두번째 샷이 거의 똑같은 위치에 떨어졌다. 홀 컵에서 62~66m 떨어진 위치였다. 마다솜은 세번째 샷이 홀컵 가까이에 붙었다. 버디 찬스를 잡아낸 것이다. 김수지 또한 62m 떨어진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김수지의 어프로치는 백스핀이 먹으며 2.9m 오르막 라이의 버디퍼팅이었다. 퍼팅 싸움으로 우승이 갈리게 된 것이다. 마다솜은 평균 퍼팅 31위, 김수지는 평균 퍼팅이 올 시즌 82위였다. 하지만 마다솜의 버디퍼트가 짧았고, 김수지의 버디퍼트는 핀에 맞고 흘러 나오며 갤러리들의 아쉬운 탄성이 터졌다. 결국, 운명이 두 선수의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김수지는 지난 2022년 1번 연장전에서 패배한 기록이 전부였고, 마다솜은 2023년 OK금융그룹 웃맨 오픈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2차 연장전에서는 마다솜과 김수지가 모두 페어웨이로 티샷을 보냈다. 세컷샷을 김수지는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마다솜의 공은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세번째 샷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마다솜은 러프에서 샷을 했지만, 2.4m 내리막 근접거리까지 공을 보내며 버디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수지의 공은 의도치않게 강력한 백스핀이 걸리며 홀컵에서 약 5m까지 떨어졌다. 버디를 기록하기에는 너무 멀어진 상황. 김수지는 결국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다솜의 마지막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부는 2차 연장에서 마무리됐다. 마다솜은 통산 3번의 연장전 중 2번의 연장전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연장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마다솜은 지난 9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하루에 11언더파를 작렬하며 무려 9타차 우승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2위에 9타 앞선 우승은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다솜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우승을 하게 되며 공동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우뚝 섰다. 마다솜은 경기 후 "마지막 퍼팅 라이는 많이 없었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세게 쳤는데 마지막에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들어갔다"며 "연장전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떨리지 않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과거 2번의 연장전이 꽤 많은 경험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LPGA는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이 3승씩을 기록하고 있고 노승희, 마다솜이 2승으로 그 뒤를 따르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3 18:28:48[파이낸셜뉴스] 마다솜이 '가을의 여왕' 김수지와 제주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마다솜이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을 정복했다. 마다솜은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총 15언더파 201타로 김수지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2차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근 우승을 차지했던 챔피언들이 정면으로 맞붙는 경기였다. 하루에만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윤이나를 꺾고 올 시즌 최다타수 차이 우승을 차지했던 마다솜과 가을만 되면 골프 여제로 변모하는 김수지의 승부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한치도 물러섬이 없었다. 운명의 18번 홀부터 마다솜과 김수지의 '티키타카'가 시작됐다. 18번홀(파5) 두번째 샷이 거의 똑같은 위치에 떨어졌다. 홀 컵에서 62~66m 떨어진 위치였다. 마다솜은 세번째 샷이 홀컵 가까이에 붙었다. 버디 찬스를 잡아낸 것이다. 김수지 또한 62m 떨어진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김수지의 어프로치는 백스핀이 먹으며 2.9m 오르막 라이의 버디퍼팅이었다. 퍼팅 싸움으로 우승이 갈리게 된 것이다. 마다솜은 평균 퍼팅 31위, 김수지는 평균 퍼팅이 올 시즌 82위였다. 하지만 마다솜의 버디퍼트가 짧았고, 김수지의 버디퍼트는 핀에 맞고 흘러 나오며 갤러리들의 아쉬운 탄성을 터졌다. 결국, 운명이 두 선수의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김수지는 지난 2022년 1번 연장전에서 패배한 기록이 전부였고, 마다솜은 2023년 OK금융그룹 웃맨 오픈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2차 연장전에서는 마다솜과 김수지가 모두 페어웨이로 티샷을 보냈다. 세컷샷을 김수지는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마다솜의 공은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세번째 샷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마다솜은 러프에서 샷을 했지만, 2.4m 내리막 근접거리까지 공을 보내며 버디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수지의 공은 의도치않게 강력한 백스핀이 걸리며 홀컵에서 약 5m까지 떨어졌다. 버디를 기록하기에는 너무 멀어진 상황. 김수지는 결국 파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마다솜의 마지막 퍼팅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부는 2차 연장에서 마무리됐다. 마다솜은 통산 3번의 연장전 중 2번의 연장전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연장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마다솜은 지난 9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하루에 11언더파를 작렬하며 무려 9타차 우승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2위에 9타 앞선 우승은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다솜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우승을 하게 되며 공동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우뚝 섰다. 마다솜은 경기 후 "마지막 퍼팅 라이는 많이 없었지만 거리가 좀 있어서 세게 쳤는데 마지막에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들어갔다"며 "연장전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떨리지 않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과거 2번의 연장전이 꽤 많은 경험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LPGA는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이 3승씩을 기록하고 있고 노승희, 마다솜이 2승으로 그 뒤를 따르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홍현지·문정민·한진선이 14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했던 임희정은 마지막날 5오버파를 기록하는 부진 끝에 공동 27위로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3 16:31:38[파이낸셜뉴스] '웨지 명가' 클리블랜드가 하반기 프로 골퍼들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야심찬 움직임을 시작했다. 웨지 국내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확실하게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클리브랜드골프는 시그니처 기술인 19개 그루브의 스핀력과 포지드 웨지만의 부드러운 타감이 좋은 RTX DEEP FORGED2 (RTX 딥포지드2) 웨지를 출시한다. ‘RTX DEEP FORGED2 웨지’는 지난해 웨지 사용률 1위에 이어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웨지 1위에도 등극한 클리브랜드골프의 새로운 포지드 웨지로서 부드러운 타감과 정확성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2022년, 2023년 ‘골프이슈’ 조사 자료 기준) ‘RTX DEEP FORGED2 웨지’는 백페이스의 두꺼운 부분의 디자인을 사선으로 설계하고 기존 모델 대비 7.5mm 토우쪽을 확대시켜 임팩트 시 볼이 페이스에 오랫동안 머물다가 부드럽게 나가는 섬세한 느낌의 타감을 느낄 수 있다. 사선으로 디자인된 부분은 풀샷은 물론 헤드를 열고 스윙을 했을 때도 부드러운 타감을 선사 한다. 또한 토우쪽 탑라인을 두껍게 설계하여 상하 방향으로 높은 관성 모멘트를 실현하여 어프로치 샷에서 안정감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할 수 있다. ‘RTX DEEP FORGED2 웨지’는 기존의 RTX6 ZIPCORE 웨지가 보유한 스핀 기술력을 고스란히 적용하여 최고의 스핀 성능을 선보인다. 최고의 스핀 성능을 목표로 탄생한 19개 그루브 사이사이 수 천 개의 마이크로 그루브를 더했다. 수 천개의 마이크로 그루브는 임팩트 될 때 볼을 최대한 밀착시켜 움켜쥐는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더불어 19개의 얼티집 그루브는 볼에 닿는 날카로운 그루브의 수를 증가시켜 스핀력을 극대화해준다. 페이스 전체가 빈틈 없이 그루브로 가득 채워 클리브랜드골프만의 놀라운 스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RTX DEEP FORGED2 웨지’는 48, 50, 52, 54, 56, 58, 60도 7가지 로프트와 DYNAMIC GOLD S200, KBS TOUR LITE S 샤프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었으며 사용자의 스윙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RTX DEEP FORGED2 웨지는 전국 클리브랜드골프 용품취급점에서 구매 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04 15:00:10[파이낸셜뉴스] 충남 아산의 한 국도에서 100개가 넘는 웨지핀(거푸집에 사용되는 철핀)이 사방에 깔리는 일이 발생해 차량 20여대의 타이어가 훼손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5시 33분경 충남 아산시 둔포면 43번국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국도에 떨어진 웨지핀으로 인해 차량 25대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사고 관련 112 신고는 10여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25대 이후로 추가적인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 위에 깔린 철핀 100여개를 전량 수거했다. 이 철핀은 손바닥보다도 작은 크기여서 차량 내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철핀이 화물차량의 적재함 등에서 쏟아진 것으로 보고, 현재 인근 CCTV를 통해 차량 추적에 나선 상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4 10:23:51[파이낸셜뉴스]【 파주(경기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작년 신인왕'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송가은은 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송가은이 기록한 10언더파는 코스 레코드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문영 퀸즈파크에서 이승현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다. 송가은은 작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왕을 차지한 기대주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송가은은 시작과 동시에 2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송가은은 8번(파3)과 9번홀(파4) 연속 버디로 전반 9홀을 5타 줄인 채 마쳤다. 파죽지세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송가은은 13번(파3)~15번홀(파4)까지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10언더파를 작성했다. 2017년 OK저측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서 이정은(26·대방건설)이 기록한 투어 18홀 최소타(12언더파 60타)가 내심 기대됐으나 남은 3개홀에서 아쉽게 파에 그쳤다. 스코어에서 보듯 이날 송가은은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 특히 아이언샷과 퍼트감이 발군이었다. 이날 송가은의 아이언샷이 레귤러온에 실패한 것은 16번홀(파5) 한 번 뿐이었다. 퍼트도 총 25차례만 잡았을 정도로 좋았다. 라운드를 마친 뒤 송가은은 "지난주 쉬어서 컨디션이 좋았다. 특히 샷과 퍼트가 좋았다"면서 "아이언샷 백 스윙을 전에 비해 다소 더 높게 들어 올리는 것으로 스윙을 교정한 것과 퍼팅 때 라인을 결정하고 나면 주저하지 않고 스트로크 한 것이 선전의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송가은이 공식 대회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한 것은 3부인 점프투어 이후 두 번째다. 그는 "허리 통증도 있고 해서 지난주에 쉬면서 웨지샷 보완을 위해 파3홀을 매일 다녔다"면서 "대회 그린 상태가 워낙 좋은데다 페어웨이 세팅도 잘돼 있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퍼팅은 본대로 갔다"고 대회 코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가은은 이날 올 KLPGA선수권 우승자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 송가은이 워낙 많은 버디를 잡아 박현경은 라운드를 마친 뒤 "나도 언더파를 쳤는데 오버파를 친 느낌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현경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송가은은 "남은 이틀간 긴장감이 있겠지만 내일도 오늘처럼 내가 할 것 다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핀위치가 어려워 힘들겠지만 오늘 스코어 이상을 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런 기세로 20~30위권이 아닌 언제나 10위권에 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08 17:24:08[파이낸셜뉴스] '테리우스'김태훈(37·비즈플레이)이 슬럼프 탈출을 위해 힘을 냈다. 김태훈은 30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태희(38·OK저축은행), 박성국(34·케이엠제약)과 함께 공동 선두다. 신상훈(24·PXG),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 김형성(42) 등이 1타차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20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던 김태훈은 지난해 티 샷 난조로 우승 없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1위, 상금 순위 26위에 그쳤다. 올해는 시즌 초반 6개 대회(매치플레이 제외)에서 컷 통과가 한 차례 밖에 없을 정도로 부진했다. 티샷 정확도가 113위(49.55%)로 떨어진 게 부진 원인이었다. 김태훈은 데뷔 초년병 시절이었던 20세에 드라이버 입스로 고생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입스 공포에서 벗어난 김태훈은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티샷 정확도로 인한 불안감은 여전히 그를 괴롭혔다. 특히 올 시즌 그 정도가 심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들어 상승 모드로 돌아섰다. 이달 초 제주도 핀크스에서 열렸던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가 부활 신호탄이었다. 2주 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이튿날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를 몰아치기도 했다. 이날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태훈은 13번홀(파3)까지 보기와 버디를 3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핀까지 99m를 남기고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언덕을 타고 홀 속으로 거짓말 처럼 빨려 들어간 것. 그리고 이어진 15번(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라운드를 마친 뒤 김태훈은 "요즘 티샷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왔다. 이제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항상 티샷이 문제인데 현재는 잘 컨트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대역전승으로 생애 첫 승을 거둔 신상훈은 보기 1개에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자리해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한별(26·SK텔레콤)이 2타를 줄여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보기 2개에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KPGA코리안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이 대회서 준우승 이상 성적으로 내면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김민규는 "오늘 바람이 심하게 불어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런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제출한 것에 만족한다. 남은 라운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이 대회를 마치고 나면 디오픈 출전을 위해 출국한다. 좋은 기운으로 스코틀랜드행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30 19:59:13[파이낸셜뉴스]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70만달러)은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엄청난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아 음주에 고성방가, 그리고 굿샷과 미스샷에 환호와 야유를 쏟아내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261야드)에서 대회 3라운드 16번홀(파3)에서 엄청난 환호와 맥주 캔 세례가 분수처럼 쏟아졌다. 그것도 부족해 코스 수 백개의 맥주캔과 물병이 던져졌다. 이 홀에서 샘 라이더(미국)가 홀인원을 기록하면서다. 라이더는 124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54도 웨지로 티샷을 날렸다. 공은 핀 오른쪽 30c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 속으로 사라졌다. 2015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이후 7년 만에 이 홀에서 나온 홀인원이었다. 순간 이 홀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던 2만여 명의 갤러리들이 엄청난 환호가 터져 나왔다. PGA투어 개인 첫 홀인원을 기록한 라이더는 캐디, 동반 플레이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더는 이 홀인을 앞세워 공동 29위(중간합계 6언더파)에 자리했다. 라이더의 홀인원에 갤러리들은 코스를 향해 맥주캔, 물병을 던졌다. 수백개의 캔과 병을 치우느라 경기는 15분 가량 중단됐다. 이 홀에서는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번 라이더까지 총 10차례의 홀인원이 나왔다. 라이더는 경기를 마친 뒤 "마치 세계 1위에 오른 기분이었다. 대단했다"며 즐거워했다. 이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루키'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꿰찼다. 티갈라는 3라운드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1타차 2위로 추격중이다.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공동 44위(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 강성훈(35·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53위(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2-13 11:07:4411번홀(파4), 핀까지 87야드가량 남긴 지점서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이 그린 앞에 떨어져 바운스된 뒤 홀을 30㎝가량 지나쳤다. 그러나 잠시 후, 백스핀이 걸린 볼이 뒤로 끌리면서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샷 이글이었다. 그러면서 2위권과의 격차는 6타 차이로 벌어졌다. '핫식스' 이정은(25·대방건설·사진)이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정은은 2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메이저대회 18홀과 36홀 최소타 기록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선 이정은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켜 L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이 5타차 2위(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다. 이정은은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이 기록은 2016년 대회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던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대회서 전인지는 19언더파로 무빙데이를 마쳤었다. 이정은은 퀄리파잉스쿨서 수석합격한 뒤 2019년에 LPGA투어에 진출했다. 데뷔 첫해에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하면서 추가 우승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세 차례 '톱10' 입상으로 상금 순위 35위에 머무를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정은은 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도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잘 마무리했다. 어제와 오늘 그린 스피드가 달라서 퍼터가 짧았던 부분이 아쉽다. 내일도 비슷한 시간대에 나갈테니 그런 점에 집중해서 치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명 모두 출전한 도쿄올림픽 대표 중에서는 김효주(26·롯데)가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8위(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이븐파를 쳐 공동 16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김세영(28·메디힐)은 1타를 잃어 공동 52위(중간합계 이븐파 213타),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무려 5타를 잃어 74위(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밀렸다. 정대균 기자
2021-07-25 17:37:5811번홀(파4), 핀까지 87야드가량 남긴 지점서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이 그린 앞에 떨어져 바운스된 뒤 홀을 30㎝가량 지나쳤다. 그러나 잠시 후, 백스핀이 걸린 볼이 뒤로 끌리면서 거짓말처럼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샷 이글이었다. 그러면서 2위권과의 격차는 6타 차이로 벌어졌다. '핫식스' 이정은(25·대방건설)이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정은은 24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메이저대회 18홀과 36홀 최소타 기록으로 단독선두로 올라선 이정은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켜 LPGA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 재미동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이 5타차 2위(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다. 이정은은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이 기록은 2016년 대회 최종합계 21언더파로 우승했던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대회서 전인지는 19언더파로 무빙데이를 마쳤었다. 이정은은 퀄리파잉스쿨서 수석합격한 뒤 2019년에 LPGA투어에 진출했다. 데뷔 첫해에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하면서 추가 우승이 없었다. 올 시즌에도 세 차례 '톱10' 입상으로 상금 순위 35위에 머무를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정은은 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도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잘 마무리했다. 어제와 오늘 그린 스피드가 달라서 퍼터가 짧았던 부분이 아쉽다. 내일도 비슷한 시간대에 나갈테니 그런 점에 집중해서 치다 보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명 모두 출전한 도쿄올림픽 대표 중에서는 김효주(26·롯데)가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8위(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이븐파를 쳐 공동 16위(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김세영(28·메디힐)은 1타를 잃어 공동 52위(중간합계 이븐파 213타),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무려 5타를 잃어 74위(중간합계 4오버파 217타)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7-25 00:06:26[파이낸셜뉴스]던롭스포츠코리아(주)(대표 홍순성)가 전개하는 웨지 전문 브랜드 클리브랜드 골프는 보다 정교한 쇼트 게임을 위한 RTX 짚코어에 RTX 풀-페이스 기술력을 더한 클리브랜드골프 RTX FULL-FACE 웨지를 출시 한다. 이 웨지는 웨지 판매율 1위에 자리매김한 RTX 짚코어 웨지의 페이스 리프트 버전으로 그린 주변에서의 정교한 쇼트 게임과 내리막 그린 라이나 장애물을 넘겨서 핀 주위에 공을 떨어뜨리는 플롭샷을 위해 스핀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모델이다. 56도, 58도, 60도 3가지 로프트로 오직 커스텀으로만 제작된다. ‘RTX FULL-FACE 웨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페이스 전면(토우 끝 부분)에 그루브가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보통 웨지는 토우 부분을 제외한 페이스 부분만 그루브가 새겨져 있지만 페이스 전면 가득 그루브로 채운 RTX FULL-FACE 웨지는 헤드를 열고 스윙 할 때 스윗스팟이 아닌 토우 쪽에 공이 맞아도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 그린 위에 세울 수 있다. 그리고 토우 쪽을 더 높게, 힐 쪽은 더 낮게 디자인하여 헤드를 많이 열어도 안정감 있는 어드레스를 할 수 있어 편안하게 스윙을 할 수 있다. 타이트한 잔디에서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솔 모양이 C 형태의 LOW그라인드로 제작되어 웨지 헤드가 잔디에서 쉽게 빠져나와 원하는 탄도로 공을 띄어 핀 가까이 붙일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25만원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7-07 05: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