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접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7-22 10:18:16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 접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7-22 10:17:0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한·미 외교당국 간 차관급 협의를 위해 28일 한국을 찾는다. 한·중·일 3국 순방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셔먼 차관은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셔먼 차관은 오는 29일 오전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하고 양국의 한반도 정책과 한미동맹 현안, 동북아 역내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예방할 예정이며 청와대 방문 일정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차관의 이번 방문은 올해 한·미 외교당국의 첫 고위급 교류다. 이번 회동에서 양국은 올해 한반도 정책 기조를 포괄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국의 대북정책과 관련된 세부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북한 비핵화 대화의 재개 동력을 만들기 위해 북한과의 탐색적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계기로도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집중적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차관은 방한 일정 이후 29일 일본에도 들른 뒤 한·중·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5-01-28 10:48:51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6-10-10 16:09:54[파이낸셜뉴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4일 오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3국 차관은 한미일 정상의 강력한 연대 의지와 3국 간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이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일 차관협의회를 비롯해 각 급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3국 간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차관은 미국에서 열릴 차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3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회담 개최와 내실있는 성과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차관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국 간 계속해서 빈틈없이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3국 차관은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북한인권 문제 관련 협력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3국 차관은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지역을 포함해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제안보,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3국 간 공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장 차관은 셔먼 부장관이 오랫동안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헌신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퇴임 이후에도 한미동맹 및 한미일 관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7-24 13:18:25[파이낸셜뉴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달 은밀히 중국을 방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3년 만의 최고위급 인사 방중이다. 중국 때리기가 지속되면서 중국과 미국간 관계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제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T는 소식통 5명을 인용해 외교관 출신인 번스 국장이 미묘한 해외 업무를 잘 처리해 이같은 임무를 자주 맡아왔다면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번스의 방중은 외교임무가 아니었다면서 그저 정보 관계자들만 접촉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은 채 중국과 관계가 곧 '해빙'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 전 번스가 중국을 방문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번스 국장이 베이징을 방문했다"면서 "그곳에서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 정보채널의 통신망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중국과 접촉을 강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번스가 중국을 다녀간 지난달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중 외교 책임자인 왕이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났던 때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백악관은 양자 회담이 끝날 때까지 회동 사실을 함구한 바 있다. 번스의 방중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2021년 7월 톈진을 방문한 이후 미 각료 방문으로는 최고위급 방문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번스에게 국내외의 미묘한 문제들을 자주 맡겨왔다. 2021년 11월에는 번스를 러시아에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해에는 번스를 의회에 보내 당시 하원의장이던 낸시 펠로시(민주·캘로포니아) 의원에게 대만 방문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백악관이 지난 2월 정찰풍선 문제로 앤터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 철회 뒤 중국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엔 번스를 중국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 독일마셜기금의 중국 전문가 보니 글레이저는 "번스는 노련한 외교관이자 고위 정보 책임자"라면서 "그는 (중국과) 결속을 안정화해 관계 (정상화) 기초를 닦아야 한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가능케하는 대화의 독보적인 적임자"라고 말했다. 백악관 중국 담당 책임자였던 폴 핸리는 번스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존경을 받는 인물인 데다, 중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면서 그를 중국에 보낸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카네기재단 산하의 중국 싱크탱크 책임자인 핸리는 중국 관리들은 번스를 신뢰할 수 있는 대화상대로 알고 있다면서 물밑에서 그와 교섭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대중 관계 개선 노력은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만 문제로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미국이 반도체를 비롯해 곳곳에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고, 국제 공급망 재편에서 중국을 배제하려 하면서 중국의 심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다시 방중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를 계속 거부하고 있고, 리샹푸 중국 국방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동을 거부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03 06:57:38[파이낸셜뉴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중국과 더불어 북한을 대표적 안보 위협으로 지목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미국 국무부 주최로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군비통제·군축·비확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례회의’ 연설에서 북한에 관해 “북한은 공공연히 위험스러운 무기와 전달 체계를 개발하고 시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어 러시아에 관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불법 침공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야만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을 반복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러시아의 무모한 행동이 고립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수준이 크게 뛰어올랐다고 보고했다”며 “중국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빠르고 불투명하게 핵 보유를 늘리고 있으며,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셔먼 부장관은 중국에 관해서는 “투명성이라고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갈등 수위를 높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나토의 힘과 단결은 그 어느 시점보다 중요하다. 나토의 억제력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나토 차원의 대응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토와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은 군비통제와 비확산 체제, 군축 작업을 강화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결의를 다져야 한다”며 “이러한 기반은 수십 년 간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9 06:34:46[파이낸셜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미 국무부 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문제 및 확장억제 △경제안보·기술협력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를 계기로 동맹을 더욱 내실화하고 한 차원 더 격상시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했으며 우리 국민들, 특히 동맹의 미래인 젊은 세대가 한미동맹이 주는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미간 협력의 외연과 깊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확고한 목표와 북핵문제는 한미의 우선순위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진짜 평화를 위한 한미간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셔먼 부장관은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양측은 올해 개최될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해 확장억제 실효성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했다. 또한 양측은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을 독려해나가는 한편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등을 통한 자금 조달 차단 노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차관은 한미간 협력이 안보 협력을 넘어, 반도체, 공급망, 퀀텀, 우주 등 경제안보·첨단기술 분야에서도 꽃피우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미래 세대의 공동 번영을 위한 실질 성과를 지속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 등 관련 우리측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양 차관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우크라이나 정세,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 등 주요 지역·글로벌 현안과 함께 최근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21세기 새로운 도전 대응을 위해 한미간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수적임을 재확인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2-15 11:13:35【베이징=정지우 특파원】정찰풍선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등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조만간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풍선 갈등의 폭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정찰풍선이 중국 영공을 10회 이상 침해했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 “거짓”이라며 “이것은 중국이 (자국)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최근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은 자국이 미국으로 보낸 스파이 풍선을 기상 풍선이라고 반복적으로 거짓으로 주장했다”며 “정보 수집을 위해 고고도 정찰 풍선 프로그램을 운영, 5개 대륙에서 미국과 40여개국의 주권을 침해한 것은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을 갖고 “미국의 고공 기구(풍선)가 작년 이후에만 10여 차례 중국 유관 부문의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중국 영공으로 넘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왕 대변인은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미국은 또 같은 날 한국, 일본으로부터 중국 정찰풍선에 대한 비판을 이끌어 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위싱턴 DC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중국의 미국 영토 침입으로 인정하며 “주권 침해는 용납되지 않고 미국의 조치(격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장관이 오는 17~1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 기간 왕이 위원과 만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주요 외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만남이 성사되면 중국 정찰 풍선 사태 이후 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의 첫 대면 접촉이 된다. 블링컨 장관은 당초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영공에서 중국 정찰 풍선이 탐지되며 일정을 연기했다. 다만 풍선 문제가 촉발제로 작용한 양국 간 안보 긴장을 일거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도 있다. 미군은 지난 4일 정찰 풍선을 영해 상공에서 격추했고, 이어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미확인 비행물체를 북미 상공에서 탐지해 잇달아 쏘아 떨어트리며 안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중국이 2018년 이후 일본과 인도, 베트남, 대만 등을 포함해 5개 대륙 40여 개국에서 풍선을 통한 정찰 활동을 벌여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기상연구용 비행선일 뿐이며 미국 역시 풍선으로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반박하는 중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2-14 16:22:54[파이낸셜뉴스] 이달 ‘정찰 풍선’ 사태로 중국 방문을 미뤘던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달 독일에서 중국의 외교를 총괄하는 당국자와 회동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보도에서 관계자를 인용해 블링컨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블링컨이 이번 회의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과 회동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에 중국 외교부장(장관)에 임명된 왕이는 지난해 외교부장 자리를 주미대사였던 친강에 넘겨주고 올해부터 중국 외교 부문의 최고위직인 외사판공실 주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지난 4일 미 동부해안에서 중국의 정찰풍선 격추된 이후 양국 고위급 외교 인사들의 첫 만남이 될 예정이다. 블링컨은 5~6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풍선 사건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블링컨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었다. 카린 장 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은 6일 발표에서 "중국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은 매우 명확했고 그것은 냉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외교적 대화로 관계를 진전시키는 방안은 확고하며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링컨의 방중에 대해 “연기일 뿐 취소가 아니다”라며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미 국무부의 웬디 셔먼 부장관은 13일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뮌헨에서 회의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알고 있지만, 오늘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2-14 13: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