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시 한 육군부대에서 불법 촬영한 부사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불법 촬영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A상병은 옆 칸막이 위로 자신을 촬영하는 휴대전화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서 뛰쳐나온 A상병이 확인한 결과 촬영자는 인근 중대 소속 B중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군사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A상병은 군 조사와 별개로 지난달 26일 포천경찰서에도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6 10:08:32[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재해위로금을 지급할 때 인정하는 자연재해의 범위가 늘어나고,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신청기한도 1년으로 확정됐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지난 19일 '재해위로금 지급규정' 개정안을 시행했다. 해당 규정은 보훈기금법에 따른 재해위로금 지급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훈부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낙뢰, 가뭄, 지진, 한파, 폭염' 등으로 명시된 기존 규정상 자연재해의 종류에 '황사, 조류(藻類) 대발생, 조수(潮水), 화산활동, 소행성·유성체 등 자연우주물체의 추락·충돌'을 추가했다. 이는 자연재해의 종류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자연재난과 일치시킨 것이다. 보훈부는 또 기존에는 규정상 신청기한이 정해지지 않아 재해위로금 신청자는 물론 신청을 받는 관할 보훈(지)청 간 혼선이 발생하기도 했며 개정 규정에 '재해위로금을 받으려는 자는 재해가 종료된 날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급신청 서식도 규정에 마련해 통일성 있는 신청이 이뤄지도록 했다"라며 "재해 사실이 확인되면 1개월 이내에 재해위로금을 지급하니 대상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해위로금은 인명피해, 주택피해, 기타재산피해, 공동이용시설 피해 등이 있을 경우 지급하며, 지급액은 최대 500만원이다. 재해위로금은 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등에 대한 위로·격려와 재해복구 의지 고취를 목적으로 하며, 재해 관련 다른 법령에 따른 복구비, 구호비, 의연금 등과 별개로 지급한다. 정부 관계자는 "재해 피해자에 대한 지원의 통일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황사, 조류 대발생, 조수 등의 경우 흔히 발생하는 만큼 재해위로금의 지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2 15:08:13[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지난 26일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 성동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해복구 활동에는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부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침수된 비닐하우스 정비, 침수 농작물 정리, 토사물 제거, 마을 주변 정화활동 등을 실시했다. 김용환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부 부사장은 “장마철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9 11:47:55[파이낸셜뉴스] 남편의 오랜 폭력에 시달리던 중 새로운 인연을 만나 이혼을 고민 중인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이혼 시 유책배우자가 될까 고민하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0년 전 대학 때 친구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정이 많은 사람이었고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착한 남편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남편은 남들 앞에서만 좋은 사람이었고 술을 자주 마시면서 폭력적으로 변해갔다"고 부연했다. A씨는 "처음에는 취했을 때만 폭언하다, 어느 순간부터는 일이 뜻대로 안 되면 아이처럼 폭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준비를 하는 중에 뒤에서 제 머리를 잡아당기더니 때리더라.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폭력은 그때부터 시작됐고 제가 아기를 안고 있을 때도 때렸다. 폭력으로 고통스러운 와중에도 아이 때문에 쉽게 이혼을 결심하지 못했고 죽지 못해 사는 날들이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 A씨는 그 사람에게 위로받으면서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은 제가 바람을 피웠다면서 이혼 청구도 할 수 없고 재산분할, 양육권도 주장할 수 없다고 하더라. 10년간 견뎌온 폭력과 폭언에 대한 배상은커녕 이혼도 어렵고 아이를 데려갈 수 없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명인 변호사는 "유책배우자는 원칙적으로 이혼 청구가 불가능하나,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남편과의 유책성을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책임이 무겁지 않거나 쌍방 책임이 대등하다면 이혼 청구가 인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책배우자도 자녀의 복리를 위해 친권 및 양육권자로 지정될 수 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혼인 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관련 없이 부부 일방이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유책배우자도 청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5 21:36:00[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서울 성북소방서에서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여성 가정에 위로금 15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이불·주방용품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회 취약계층으로 경제 활동에 제약이 있는 A씨 가정은 지난 화재로 인하여 주거지 내 옥상과 지붕이 소실되고, 세대 전체가 그을리는 등의 피해를 봐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중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추천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희망브리지는 한화손해보험의 후원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화재 피해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위로금과 구호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원 가정은 희망브리지와 한화손해보험,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발굴 및 지원한 190번째 가정으로 의미를 더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오랜 기간 화재 피해 위기가정에 후원해 주신 한화손보에 감사드린다”며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25 11:46:36[파이낸셜뉴스] 김창범 법제처 차장이 부산보훈병원을 방문해 환자 및 의료진을 격려했다. 법제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 차장이 19일 부산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로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문행사에는 김창범 법제처 차장, 국가보훈부 담당 법제관이 동행해 입원환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헌신하는 이정주 부산보훈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차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이 계셨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라며 “법제처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법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6-19 14:44:42[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1-0으로 이긴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를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에서 후반 16분에 터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차 예선을 5승 1무(승점 15)의 무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중국은 이날 한국에 지면서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는 골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 때 손흥민이 다가와 울고 있는 왕달레이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건넸다. 왕달레이도 손흥민의 등을 두들기며 고마워했다. 5초간의 짧은 포옹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손흥민이 왕달레이를 껴안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영상이 올라와 주목 받았다. 왕달레이는 경기 후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이 악물고 했다”며 “모든 기회와 운명은 우리가 컨트롤하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상대한 건 지금까지 가장 강한 한국팀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쉽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간에 울먹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5승1무 승점 16점으로 3차 예선 톱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 6일 원정으로 치른 싱가포르와의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최종 예선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톱시드도 확정했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이날 승리로 이달 발표되는 랭킹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3위 자리를 유지해 3차 예선 조 추첨에서 1번 포트에 들어가게 됐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데, 6월 FIFA 랭킹 기준으로 가장 순위가 높은 3개국이 톱시드를 받는다. 일본(18위)과 이란(20위)이 2자리를 꿰찬 상황에서 24위 호주의 추격을 받았던 한국은 이달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아시아 3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2 09:40:36[파이낸셜뉴스]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각) 총격 당한 소식이 16일 알려졌다. 슬로바키아는 전날 우리나라와 외교장관회담을 벌인 나라다. 외교부는 "정부 차원에서 위로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슬로바키아 피초 총리와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외교부 포함 우리 정부 차원에서 위로의 뜻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피코 총리는 슬로바키아 중부도시 한들로바에서 내각회의를 마친 후 건물을 나서다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았다. 용의자는 71세 슬로바키아 시인으로, 현장에서 체포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피코 총리는 3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고 고비를 넘겼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방한한 유라이 블라나르 슬로바키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벌여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신기술 분야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16 16:13:42[파이낸셜뉴스] 울릉도 일주도로를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 위로 낙석이 떨어져 버스 천장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울릉군 북면 일주도로 삼선암 근처에서 지름 50㎝ 크기의 돌이 달리던 버스 천장으로 떨어져 버스 환풍구가 뚫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관광객 3명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퇴원했다.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버스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전날부터 내린 비와 이날 강풍으로 낙석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울릉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52㎜가량의 비가 내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7 07:46:42[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이 고(故) 박종철 열사의 모친 정차순씨의 빈소를 찾아 "가슴 아픈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말했다. 윤 청장은 1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이틀차인 정씨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그는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경찰청장으로서 가슴 아픈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경찰의 경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찰은 고인과 고인의 아들이 염원했던 자유와 민주 인권을 수호하는 당당한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1987년 6월 항쟁을 이끌어낸 박종철 열사의 모친이다. 서울대 언어학과에서 재학하던 박 열사는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경찰의 고문을 받다 숨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경찰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발표하면서 국민 여론이 악화돼 6월항쟁으로 이어졌다. 정씨는 건강이 악화돼 2019년 서울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에 머물다 지난 17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남편 박정기씨는 앞서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났다. 당시 민갑룡 경찰청장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빈소를 찾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18 18: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