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T 프로덕트 메이커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디스콰이엇’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참여했다. 앞서 디스콰이엇은 지난해 5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디스콰이엇’은 IT 프로덕트에 관심 있는 메이커(디스콰이엇 유저)들을 연결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다. 지식과 사람이 분산돼 있는 IT 업계의 네트워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 설립했다. 디스콰이엇은 프로덕트 메이커가 만든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덕트 공유하기’, 제품 개발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메이커로그 기능’, 스터디·챌린지·이벤트 등을 개설할 수 있는 ‘클럽 생성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덕트 메이커는 디스콰이엇을 통해 개발 역량, 관심 분야, 포트폴리오 등을 작성한 프로필을 공유할 수 있고, 자신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유하며 프로덕트 검증과 초기 유저 확보, MVP Test(시장성 및 사용성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다. 박현솔 디스콰이엇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메이커들의 연결을 실현하며 국내 IT 생태계 활성에 힘쓸 예정”이라며 “메이커들이 더 많은 영감을 교류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최고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다. 향후 해외 진출을 통해 자본, 인재,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디스콰이엇은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는 기업들에게 유저 반응 확인을 위한 테스트 베드(사전 실험장)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메이커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리뷰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시켜주기도 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특히 누구보다 서비스에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덕트 오너, 개발자,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진정성 있는 리뷰가 가치 있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02 09:01:29[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음식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이른바 ‘푸드 스캐닝(food scanning)’ 기술을 보유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완료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번 투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위벤처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를 비롯한 신규 투자자인 지에스, 데일리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지난 2021년 7월 네이버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인 누비랩은 이번 시리즈 A 투자 이후 누적으로 총 약 120억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누비랩이 개발한 AI 스캐너는 식판을 식사 전후로 스캔하고 비교 분석함으로써 음식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활용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섭취율과 잔반율의 데이터를 통해 적정한 식사량을 계획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이 섭취한 영양소와 칼로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어 유아동, 운동선수, 성인병 환자, 노인 등 대상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김경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인류의 건강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음식이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섭취부터 폐기까지의 관리는 감(感)에 맡기는 전통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누비랩은 AI기술과 빅데이터를 통해 이를 최초로 디지털화 했다는데 큰 의미를 지니며, 향후 환경산업은 물론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국내외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이번 시리즈A 펀딩으로 유치한 자금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규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05 14:32:58[파이낸셜뉴스] 초개인화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 라이너(LINER)를 서비스하는 아우름플래닛은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의 펀딩은 VC 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대출로 이루어졌다. VC 투자는 CJ인베스트먼트의 리드로 IBK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SL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앞서 아우름플래닛은 2020년 8월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50억원을 확보했다. 누적 투자금 170억원이다. 2015년 하이라이팅 유틸리티로 시작한 라이너는 추천 서비스, 검색 어시스턴트, 커뮤니티 기능 등을 출시했다. 1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를 33배 이상 늘렸다. 아우름플래닛은 이번 투자 유치로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제품 및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는 사용자가 라이너 플랫폼에서 고품질의 생산적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사용성 개선 및 추천 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라이너 사용자가 자신의 큐레이션을 유료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사업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에서의 광고 비즈니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식 CJ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은 “라이너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퀄리티의 생산적인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웹 큐레이터 포지션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적은 인원으로 고속 성장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효율적인 팀 구조 역시 아우름플래닛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우찬민 아우름플래닛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과 우월한 사업모델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그래프 기반 추천 시스템, 검색 엔진 등 추천과 검색 기술 연구를 위한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6 18:05:22[파이낸셜뉴스] 애자일 성과 관리 서비스(SaaS) ‘클랩(CLAP)’ 운영사 ‘디웨일’은 500글로벌(옛 500 Startups), 위벤처스, 스프링캠프, 킹슬리벤처스로부터 프리A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웨일은 삼성 출신 구자욱 대표와 라인 출신의 CTO 권세형 이사, 이현정 이사가 2021년 8월 설립했다. 클랩은 소규모 조직부터 대기업까지 애자일 성과관리를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버티컬 서비스다. 일대일 미팅, 목표 관리, 동료 피드백, 360도 리뷰 등 성과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슬랙, 구글 등 기존 사용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클랩은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기능들은 물론,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함께 제공한다. 성과 관리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과 클랩팀이 협업해 도입 과정에서의 실패를 줄이고 성과를 높이는 방식이 많은 기업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로 프로덕트 고도화를 위한 프로덕트 매니저 및 개발자 채용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민 500글로벌 파트너는 “성과 관리는 회사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재관리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회사는 성과관리 도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명확하고 빠른 HR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직원의 업무 성과 증대는 물론, 퇴사율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3명의 공동창업자는 애자일 방법론을 적용해 본 경험과 수년 동안 다져온 팀워크를 통해 HR 테크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채용, 경영지원, 성과관리로 나눠진 HR 테크 시장에서 성과관리 카테고리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29 08:13:30[파이낸셜뉴스] 닥터다이어리는 147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닥터다이어리는 당뇨인 커뮤니티인 '닥터다이어리' 앱(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누적다운로드수 약 70만건이다. 투자자들은 △당뇨병 관리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치료제 개발 △혈당시험지 구독 서비스 △당뇨 관련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개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 △고혈압, 고지혈증, 암 등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 △해외 진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매겨 투자를 결정했다.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재편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중 국내 대기업 및 제약회사들이 진입했다가 정착하지 못한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환자 유입 증대, 꾸준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내는 닥터다이어리의 능력을 보고 투자하게 됐다"며 "닥터다이어리가 당뇨 산업을 넘어 만성질환관리 영역에서 환자와 의사, 병원, 헬스케어 산업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이번 투자금을 전문인력 확보, 마케팅, 플랫폼 안정성 및 데이터 고도화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만성질환 관리 특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04 07:15:26[파이낸셜뉴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가 리드하고 위벤처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네이버 D2SF가 참여한 데이터 기반의 이커머스 그로스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에 대한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가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라이즈는 SK텔레콤, 카카오, 쿠팡 등에서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파일링과 그로스 해킹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재창업한 곳이다. 창업진은 2012년부터 함께 일해온 멤버들로, 2016년에 첫 창업팀 ‘넘버웍스’를 카카오에 매각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2019년 재창업한 ‘데이터라이즈’는 이커머스를 위한 올인원 그로스 솔루션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뛰어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이커머스 사이트를 진단 및 분석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자동화를 실현한다. 데이터라이즈의 솔루션은 2021년 정식 출시 후 고객사를 20배 확장했다. 98%의 솔루션 재구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 나우인파리, 서울스토어, 소녀나라, 오드 등 데이터 이해도가 높은 이커머스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성장 중이다. 카페24와 메이크샵 입점몰 역시 데이터라이즈의 솔루션을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올 1분기 내로 고도몰도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라이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2022년에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인 북미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B2B SaaS 구매력이 높은 해외의 다양한 웹빌더 플랫폼 및 독립몰을 위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위한 B2B SaaS 시장 역시 급격히 성장 중”이라며 “데이터라이즈는 국내 고객사들로부터 제품 가치를 인정 받았고, 이를 발판삼아 국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성장뿐 아니라 성공적인 해외 진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데이터라이즈는 단편적인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 수집∙처리∙진단부터 마케팅 액션 및 개선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고객 여정의 전 과정을 의미있게 개선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커머스를 위한 올인원 그로스 솔루션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12 09:51:48[파이낸셜뉴스] 중국 전문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아도바는 위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 등 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아도바는 유튜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채널개설부터 콘텐츠 업로드, 수익 정산까지 크리에이터 활동 전반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제공한다. 중국 상위 8대 영상플랫폼(도우인, 시과비디오, 비리비리, 하오칸비디오, 웨이보, 샤오홍슈, 왕이윈 뮤직, 따위하오)과 공식 업무 협약을 맺고 있다. 이번 시리즈 A 투자금을 바탕으로 아도바는 중국 플랫폼 네트워크와 파트너 크리에이터의 확대, 채널 및 콘텐츠 퍼포먼스 극대화 등 양적 성장을 통해 중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원활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위해 인재 확보와 콘텐츠 편집 장비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포화된 유튜브 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찾아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국내외 MCN과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도바는 중국 전문가들의 맨파워를 바탕으로 구축한 넓은 플랫폼 네트워크와 중국 시장 특성에 맞는 컨설팅 및 전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중국 전문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마켓 리더십을 가져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준한 아도바 대표는 “중국 인터넷 동영상 시장은 특유의 폐쇄성으로 높은 수익성에도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며, “외국인 계정 개설이 거의 불가능한 중국 플랫폼에서 회원가입부터 수익 정산까지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과 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중국 진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8-04 09:02:0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동남아시아 역사상 세번째로 큰 약 1조2500억원(11억달러) 규모다. 신규 투자자인 알리바바 외에 소프트뱅크벤처스, 소프트뱅크 그룹 등 기존투자자들이 참여했다.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일컬어지는 토코피디아는 2009년 설립된 오픈마켓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전자결제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수백만개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사업을 돕고 있으며, 2016년 연환산 거래액은 1조1370억원(10억달러)을 돌파했다. 토코피디아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동남아 7개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토코피디아는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후, 이듬해 소프트뱅크 그룹 및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당시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1370억원(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허준 기자
2017-08-18 17:48:16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토코피디아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E 투자는 약 1조2500억원(11억달러) 규모로 알리바바외에 소프트뱅크벤처스, 소프트뱅크 그룹 등 기존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토코피디아는 이번 펀딩으로 10억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동남아 7개 유니콘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토코피디아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오픈마켓으로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전자결제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수백만개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사업을 지원하며 지난해 연 환산 거래액이 약 1조1370억원(10억달러)을 넘어섰다. 토코피디아는 지난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 투자를 받은 후 다음해 소프트뱅크 그룹 및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당시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1370억원(1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토코피디아의 거래액과 기업가치는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 이후 50배 이상 성장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 알리바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을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토코피디아의 시리즈B 투자를 이끈 후 시리즈C, D, E와 구주 라운드까지 총 5회에 걸쳐 토코피디아의 최다 투자자로 총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 그룹, 세쿼이아캐피탈과 함께 토코피디아 이사회의 일원이다. 이번 시리즈E 투자로 알리바바에서도 그룹 최고위 임원이 토코피디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7-08-18 09:58:43[파이낸셜뉴스]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는 신주 및 구주를 포함해 11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 A 투자의 2배 이상으로 누적 기준 170억원 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JB인베스트먼트, HGI가 참여했다. 신규 주주로 에이벤처스, 위벤처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투자자산운용,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더넥스트랩, 주림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한민국 1등 O2O 디지털전환 식자재마트를 추구하고 있다. 큐마켓은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km내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식자재마트를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3시간 이내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다.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2024년 상반기말 기준 501개소다. 거래액은 상반기 1114억원 누적으로는 2500억원을 넘어섰다.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은 “애즈위메이크는 남들이 주로 타깃하던 영역이 아니지만 실제로는 성장률이 높은 시장에 집중해 압도적인 속도로 시장침투를 이루고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리더십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진입장벽을 만들기 위해서 물류, 인력, 인프라 등의 요소들을 초기부터 세팅해왔고 수익모델을 영리하게 설계해 왔다는 점에서 확장성과 차별점을 가진다고 판단해 시리즈B를 리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큐마켓은 제휴 마트가 유통, 물류 영역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활용하는 인력 공급 서비스 ‘큐맘’을 제공한다. 디지털 운송 관리 시스템 기반 배달대행 서비스 ‘햇배달’을 통해 자체 차량을 활용하는데 있어 발생하는 유류비 등 차량 유지비를 100% 절감하도록 돕는다. 아날로그 광고를 대체하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큐마켓 광고’은 동일 효율 대비 최대 20배 이상 비용 절감을 돕는 서비스다. 박혁진 위벤처스 이사도 “큐마켓은 대형 식자재마트 온라인화를 목표로 식자재마트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주문-포장-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자활센터를 기반으로 지방일자리 문제도 해결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의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시리즈 B 투자금을 제휴 마트 확보와 제휴 마트 운영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 공급을 위한 영업·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해 7200개로 추산되는 식자재마트 30%인 2000개소 달성을 내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큐마켓’을 통해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을 확실하게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유치 이후 서비스를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로 확장하는 것도 시작한다. 국내보다 3배 이상 식자재마트가 많고 F&B 시장 규모가 500조에 달하는 일본을 1차 진출처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일본 SaaS 기업 ‘SanSan’이 주최한 ‘Climbers Startup JAPAN EXPO 2024’ 참가하여 물류·유통사 100여곳과 교류,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했으며 현지 식자재마트 유통 체인과 전략적 협업 방식을 통해 현지 진출을 모색한다. 손수영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후속 투자를 단행한 기존 주주와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새롭게 합류한 신규 주주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온-오프라인 통합 상품 관리, 판매 채널 확보와 매출 증대, 배달 등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재방문 유도를 잘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위 3가지를 가장 잘하는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임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4 08: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