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엔 위스콘신주 소송이 기각됐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연방법원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선거 결과 확정을 무효로 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연방 대법원은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조지아·미시간주의 선거과정에 문제가 많다며 선거결과 확정을 무효화해달라는 텍사스주의 소송을 11일 기각한 바 있다. 트럼프 측은 각 주법원과 연방법원 등에 지난달 3일 이후 약 60건의 소송을 낸 바 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하원 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펜실베이니아주 승리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 대법원이 텍사스주 소송을 기각한 가운데 이 소송 또한 각하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위스콘신주 소송에서 주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제소했다. 이번 소송을 기각한 판사는 브렉 루드빅으로 트럼프가 위스콘신 동부 연방지방법원 판사로 임명한 인물이다. 루드빅 판사는 10일 청문회를 열어 트럼프 측의 변론을 들은 바 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2만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루드빅 판사는 12일 결정문에서 "이는 이례적인 경우"라면서 "재선을 위한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현직 대통령이 연방법원에 선거 행정 논란을 이유로 유권자들의 표를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문제들은 선거가 있기 전에 제기됐을 수 있었다"면서 그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루드빅 판사는 "이 법정은 원고측에 소명의 기회를 줬지만 원고측이 제대로 소명하는데 실패했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피고측 변호인이 간략한 브리핑을 통해 "법의 원칙이 지켜지기를 요청했다""면서 "이 원칙은 지켜졌다"고 판단했다. 루드빅은 아울러 트럼프가 "선거법에 따른 그의 권리를 피고가 위반했다는 점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고측 주장과 달리 위스컨신 대통령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 1조 2항이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입법부가 정한 바로 그 준칙에 따랐음을 기록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각주와 워싱턴DC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은 14일 워싱턴DC에서 모여 대통령 선거를 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270명보다 36명 많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한 상태다. 이제 트럼프에게 남은 선거를 뒤집는 유일한 방법은 하원이 선거 결과를 추인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2-13 08:10:28미국 위스콘신주가 정치기부금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받는 문제를 고민 중이라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CC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앞서 몬타나·워싱턴DC·연방정부가 선거운동 기부금으로 가상화폐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CCN에 따르면 전일 열린 윤리위원회 청문회에서 해당 방안을 두고 논의가 벌어졌으나 즉각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 지지론자 대표인 필 앤더슨 위스콘신 자유당 의장은 “통화는 물론 가치저장 수단으로 가상화폐가 점점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을 개설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타 금융플랫폼과 기업, 정부들도 가상화폐와 관련해 수용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받을지를 고민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반대론자들 주장도 일리는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가상화폐 기부금은 추적이 힘든 만큼 선거운동 기부금 법규를 위반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지미 앤더슨 위스콘신주 의원은 트위터 게시글에서 “가상화폐 기부금 허용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기부 당사자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윤리적 악몽 문제가 나타날 있다”고 경고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4-26 12:46:57애플 제품 제조업체로 알려진 대만 기업 폭스콘 공장을 유치한 미국 위스콘신주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자율주행(무인)차량의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 도로교통 당국은 I-94 고속도로에 무인차 전용 차선을 신설하는 것을 연구 중이며 이를 위해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한 예산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위스콘신주 밀워키로부터 남쪽으로 40km 떨어진 마운트플레전트에 100억달러를 투입해 평면화면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가동이 시작되면 3000명에서 많게는 1만3000명이 종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스콘신주 교통부 관계자는 무인차 운행을 위한 현재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밀워키 상공협회 팀 시히 회장은 “폭스콘 공장과 밀워키 미첼국제공항 사이에 무인차 도로를 개설해 원자재와 완제품을 수송하는 방안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11-15 14:14:32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정부가 페이스북 유료광고를 이용해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작에 나섰던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CNN이 인용한 4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가짜 배우를 통해 사들인 유료광고페이지는 분열을 조장하거나 인종차별을 방조하거나 무슬림에 반대하는 내용들을 교묘하게 담고 있는 것으로 열려졌으며 지난해 미 대선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2개 주가 목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는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이 접전을 벌였던 지역이다. 총 480만표중에서 트럼프는 10만700표 차이로 클린턴을 이겼고 위스콘신주에서도 2만2700표 차이로 클린턴을 겨우 제쳤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7-10-04 16:39:59미국 중북부 오대호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위스콘신주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으로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 투자를 유치해 세간의 큰 화제를 모았다. 위스콘신주는 폭스콘에 대해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의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약속하면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위스콘신주가 이를 계기로 아시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파이낸셜뉴스는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우리나라를 찾은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지사를 지난 15일 만났다. 워커 주지사는 "위스콘신주는 세제감면과 각종 규제 철폐 등의 노력으로 미국 내에서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10개 주 중 하나로 선정됐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이 위스콘신주에서 맘껏 능력을 펼쳐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목적은.▲한국은 미국 전체는 물론 위스콘신주에도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다. 2010년 주지사 취임 후 한국으로부터 수입과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위스콘신주의 8대 교역국가 중 하나다. 이번 한국 방문은 한국 기업들에 위스콘신에서의 사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의 정계 및 경제단체, 기업대표 등을 만나 위스콘신주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와 위스콘신 비즈니스가 한국 기업들과 상생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논의했다. ―위스콘신주는 오대호에 접해 자동차 등 공업이 많이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위스콘신은 제조, 에너지 및 제어, 식음료, 물 산업 기술, 생물과학, 항공우주 분야 등이 많이 발달해 있는 공업도시다. 동시에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낙농업도 번창하다. 특히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로 제조업자들과 농민들 대부분이 소득세 부담이 없다. 최근에는 CEO매거진이 비즈니스 리바이벌을 촉발시키기 위해 시행한 개혁과 규정 변경 이후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톱 10주로 선정했다.―트럼프 정부에서도 외국 기업의 미국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데,구체적으로 어떤 유인책을 펴는지.▲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직접투자자들에게 지원하는 분야는 세제 및 규제 완화다. 아직 입법이 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미국을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법인세율 인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대대적으로 푸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위스콘신주 정부 차원에서 외국 기업에 대한 혜택은.▲우리 위스콘신주가 제공하는 혜택은 크게 3가지다. 투자기업에 대해 실제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있고,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유지하게 하는 정책들이다.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필요한 기기나 사업을 하기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노동자를 직접 고용할 수 있는 우선권도 준다. 기업이 일자리 수를 유지할 수 있는 이니셔티브도 제공한다. 다른 세제 혜택이나 인센티브뿐 아니라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조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개인, 회사에는 법인세율을 0.4%로 획기적으로 낮췄다.―위스콘신주에 진출한 폭스콘에 30억달러의 세제혜택을 제공한 것이 다른 납세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주지사가 되기 이전에도 3가지 인센티브 방식을 채택했지만 주지사가 되고 나서 인센티브 규모를 더욱 키웠다. 그래야만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스콘에 지나친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폭스콘 유치로 근로자들이 다시 소득세를 내서 상쇄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실제로 폭스콘 유치로 1만3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이들이 향후 15년 동안 1인당 연간 5만3000달러의 소득세를 납부하면 세제혜택으로 인한 일반납세자의 조세부담을 상쇄할 있다고 설득했다. 세제혜택으로 인한 일반 납세자의 조세부담은 고용창출에 따른 소득증가로 인한 소득세로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스콘신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기준은.▲현재 위스콘신주에는 세계 650개 기업이 진출해 1537개 시설을 건립하고 8만644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설비 투자는 물론 노동자 고용 등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해 위스콘신주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리보의 경우 위스콘신주에 2억4200만달러의 설비투자를 했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위스콘신주에 진출한 기업이 실제로 자본 투자를 많이 했느냐,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느냐, 노동자들이 얼마만큼의 소득을 가져가도록 했는지가 중요한 요소다. 폭스콘이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거나 투자를 안한다면 인센티브를 다 가져가지 못할 것이다. ―무역협회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의에 대한 성과는.▲우선 위스콘신주와 한국 간의 교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했고, 위스콘신주가 한국 기업에 어떤 것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2010년 주지사 취임 전 익스큐티브 시절에 기업들이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바닥권이었던 위스콘신주는 지금은 비즈니스 환경이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갔다. 세금 문제에 있어서도 제조업이나 농업분야에 있어서 혜택을 많이 제공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규제 프레임을 단순화시키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서 위스컨콘신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해왔다. 또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훈련프로그램과 교육프로그램에 투자했다. 이런 점이 다른 주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정책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이 위스콘신주에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메시지를 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 전달했다. ―현재 위스콘신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위스콘신주에는 현재 2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와이어와 케이블 화합물을 포함한 플라스틱 및 무기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케미칼과 측정 테이프 및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코메론(Komelon)이다. 우리는 이번 무역사절단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위스콘신주에서의 사업기회에 대해 충분하게 인식하고 향후 투자를 지원하기위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위스콘신주의 노력과 한국 기업과의 협력방안은.▲위스콘신대학과 기술 대학들을 비롯해 위스콘신주의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교육기관은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는 연구개발에 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에서는 1년에 10억달러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우리의 세금 및 규제 환경은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국가의 유일한 완전 자금 국가연금제도를 포함하는 우리의 재정 안정은 기업이 재정적 안정에 의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교육기관, 지역 경제개발기구 및 산업 클러스터 간의 파트너십은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과 파트너십 덕분에 폭스콘을 유치할 수 있었고, 해외 개발을 고려 중인 한국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위스콘신주에 투자를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한마디 한다면.▲위스콘신주에 투자하는 한국의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다. 위스콘신주에 위치해 있는 회사가 위스콘신 경제개발공사와 협력해 산업 클러스터에 연결돼 영리 및 비영리 부문의 파트너사에 충분한 사업역량을 제공할 것이다. ―한국 기업이 한국에 신규투자를 기피해 '메이드 인 코리아'가 사라진다는 얘기도 있다. 한국이 한국 기업의 투자를 도모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우리는 세금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사업환경 자체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세금감면과 규제개혁 등의 많은 혜택을 주고 있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사업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래서 안전이나 건강, 환경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규제를 이성적인 수준에서 완화하려 하고 그외 다른 규제도 최대한 철폐하려고 한다. 소송을 남발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노동권이나 교육분야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규제개혁을 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9-26 18:01:32미국 위스콘신주가 아이폰 제조업체로 알려진 대만기업 폭스콘의 공장 유치를 위해 3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BBC방송이 보도했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서명을 한 자리에서 내년 봄이면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콘신주의 이번 보조금 지원은 미국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으로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수천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주 내부에서는 이번 위스콘신 주정부의 보조금이 기업에 대한 '복지정책'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과연 폭스콘이 약속한 대로 1만3000명을 고용할지에도 의문을 제기해왔다. 또 위스콘신 주의회의 한 조사에서는 주정부가 보조금 지원으로 이익을 챙기는데에만 약 25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09-19 09:08:18한국무역협회와 미국 위스콘신주가 상호 투자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무역협회는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호텔에서 미국 위스콘신주 스캇 워커 주지사가 이끄는 사절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절단은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 및 위스콘신주 소재 기업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간담회는 위스콘신주와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오찬과 상담회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홍성통상 박홍재 대표, 네오테크 정재훈 대표 등 6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위스콘신주 사절단의 이번 방한은 수자원, 농업, 생명 공학 등의 산업에서 위스콘신주의 8대 수출국인 한국과의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미 FTA를 기점으로 5년간 한국과 위스콘신주와의 상품 교역은 13%나 증가했다"며 "한-위스콘신주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해 한미 FTA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고, 양국 기업의 교류 확대를 위해 무역협회가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미 FTA 개정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와 주정부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경제계의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9-13 21:40:51미국 위스콘신주(州)에서도 우리나라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하게 됐다. 경찰청은 17일 위스콘신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체결로 한국 또는 위스콘신주에서 발급한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별도 교육이나 시험 없이 상대국 운전면허증을 교환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은 향후 양국 국민의 편익이 확대되고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스콘신주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2015년 기준 1만5015명이다. 한국과 운전면허가 상호 인정되는 미국 주는 위스콘신을 포함해 모두 20곳으로 늘었다. 운전면허 상호인정 국가는 총 139개국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리 교민이 다수 거주하는 국가 및 미국의 다른 주와 계속 운전면허 상호인정을 추진해 재외국민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2-17 09:28:13【뉴욕=정지원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선에 재검표 바람이 불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힐러리 클리턴 측은 특별한 대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 언론들과 전문가들도 과거 사례를 들며 대선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질 스타인 녹색당 대선 후보가 이번 선거의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이었던 위스콘신주 당국에 재검표를 공식 요구하면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 캠프도 재검표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위스콘신 선관위원회는 스타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곧 재검표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는 위스콘신주에서 0.8%(2만225표)라는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클린턴을 제압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스타인 후보는 이번 대선에 또 다른 주요 경합주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건주에서도 재검표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진영의 마크 엘리아스 변호인은 "캠프 자체 조사에서 대선 투표시스템에 대한 어떠한 해킹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위스콘신에서 재검표 과정이 시작된 만큼, 모두에게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질 스타인이 계획대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도 재검표를 추진한다면 이들 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재검표 진행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 관계자들은 재검표가 진행된다 해도 대선 결과가 번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이 미 전역 득표 수에서 트럼프에게 약 200만표 앞선 가운데 재검표까지 이뤄진다면 '대선 불복' 논란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클린턴에 비해 미 전국 투표에서는 200만표 가량 적게 받았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우위를 차지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자측은 재검표 요청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선거는 이미 끝났다. 클린턴도 나한테 축하 전화로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며 "재검표 요구는 이미 승복한 선거에 대한 녹색당의 사기"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국민은 이미 의사를 밝혔고 선거는 끝났다.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주의 재검표는 빠르면 28일부터 시작되는 주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번 선거가 공정했으며 해킹이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당일 투표과정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는 미국인의 의지를 정확하게 반영했기 때문에 우리는 선거결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jjung72@fnnews.com
2016-11-27 15:02:27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실시된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에 승리를 거둔 것이 선두를 달려온 뉴욕 부동산 재벌의 지명을 막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최근 실언에도 불구하고 위스콘신주 득표에서 3분의 1을 얻은 것은 놀라운 결과라며 크루즈가 남은 프라이머리에서 역전시키기에는 힘겨울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9일 뉴욕주 프라이머리를 2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크루즈가 상승세를 타겠지만 트럼프의 고향에서는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크루즈가 이번에 승리를 거둔 위스콘신주은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아이오와주처럼 보수성향의 교육수준이 높은 유권자들이 많다. 반면 뉴욕주는 뉴햄프셔주와 인구 구성이 비슷하다. 지난 2월 9일 실시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트럼프가 쉬운 승리를 거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6-04-06 21: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