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 참석해 "원전 수출 확대 등을 통해 원자력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은 16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 중인 제68차 IAEA 총회에 한국 수석 대표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원자력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SMR 상용화를 위해 민간과 함께 기술 개발, 실증, 규제 기준 마련 등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정부 의지도 표명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제법과 국제기준을 준수하도록 IAEA가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17일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IAEA의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에 우리나라 전문가를 계속 참여시킬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총회 기간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주요 원자력 협력국 및 잠재적 수출 대상국 대표와 면담해 SMR 원자로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는 IAEA 총회 부대행사인 기술 전시회에서 한국 전시관을 열고 우리나라의 SMR 설계·제조 역량을 선보인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촉진과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957년 7월 설립된 UN 산하 국제기구다. 한국은 창립회원국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IAEA 총회에 유 장관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정부부처 관계자 등 63명이 참석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17 13:18:40[파이낸셜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사진)이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와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 참석해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지털혁신인재"라고 강조했다. 해당 행사는 '2024 디지털혁신인재 심포지엄'을 계기로 디지털 분야 대학원생, 대학생, 대학 총장들과 디지털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유 장관의 취임 후 첫 행사이기도 한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는 디지털혁신대학원 재학생, 관련 전공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로서의 진로 등을 조언했다. 학생들은 연구 생활 중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대학원 이후의 진로, 연구자로서 필요한 마음가짐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으며, 유 장관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소한 질문에도 성심껏 답변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등에 대한 요청도 나왔다. '어떤 연관검색어가 따라 붙길 바라냐'는 질문에 대해선 유 장관은 "소통, 미래 비전, 그리고 추진력이라는 키워드"라고 답했다. 아울러 10년 후 대한민국 디지털의 미래, 인공지능(AI) G3 도약을 위한 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디지털 혁신 인재들이 연구계, 산업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 장관은 "G3가 되겠다는 건 AI 분야에서 전 세계 톱3가 되겠다는 의미이고, 현재 (경쟁력으로 보면) 1위는 미국이고 2위는 중국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톱6 수준인 한국의 AI 기술력이 톱3에 포함될 수 있게 하고, 향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AI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AI는 민간이 주도하는 영역이고, 정부는 R&D (예산 등) 지원을 통해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현재 해외 AI와 국내 AI의 격차가 존재하는 건 맞지만 민간과 정부고 소통하고 상대적 경쟁력을 확보해 이겨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는 디지털혁신대학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총장・부총장, 대통령실 AI·디지털비서관 그리고 AI, AI반도체, 메타버스, 융합보안 분야 대표 책임교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는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공동 목표로 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발대식 이후 총장간담회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간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3 13:55:11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수장으로 취임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첫 일정으로 사이버 보안 태세 점검에 나서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가계통신비 인하를 강조한 만큼 AI 기본법 제정, 단말기유통법(단통법) 폐지 등 현안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연구개발(R&D) 혁신 과정에서 예산 삭감으로 상처를 입었던 과학기술계를 달래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신임을 얻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 장관의 취임 이후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국가 R&D 시스템 혁신이다. 정부는 내년 주요 R&D 예산을 24조8000억원으로 책정해 대규모 삭감 사태를 겪은 올해보다 2조9000억원(13.2%↑) 늘렸으나, 삭감 전인 지난해(24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1000억원(1%↑) 증가한 '턱걸이 증액'이라 여전히 처우 개선과 지원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컸다. 기초연구 분야에서도 예산은 확대됐지만 '잘하는 연구자는 더 잘하도록' 하는 수월성을 강조하면서 보편성과 다양성이 사라진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R&D 예산의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국가전략기술 확보,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공동연구, 인재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선도형 투자 포트폴리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R&D 예산을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R&D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폐지와 이에 따른 보완책을 적기에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우수 인재들의 의대 쏠림으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한 만큼 의대 대신 이공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등 '이공계 처우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AI 거버넌스 확보와 제4 이동통신사 유치 무산 후 통신시장 활성화 방안,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등이 핵심 현안으로 꼽힌다. 특히 단통법 폐지의 경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단통법 폐지와 후속 대책 마련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현·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2일 국회에서 ‘단통법 폐지 및 바람직한 가계통신비 저감 정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단통법 폐지와 동시에 단통법의 일부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개정안을 지난 6월 발의했다. 박 의원은 해당 법안에 대한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의견 수렴을 마친 상태다. 정부도 방통위가 탄핵 정국으로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도 단통법 폐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 장관도 청문회에서 “단통법이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단통법을 유지해서 더 이상 (가계통신비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 그 여지를 찾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유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했다. 을지훈련에 앞서 사이버 위협 대응현황과 상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의 현장 행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7 22:23:35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우리나라는 우리의 강점을 살려 기술 선도국들보다 앞서 전략기술을 선점해야 하고 유능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기술 선도국들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 방향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 주도권 확보 △선도형 연구개발(R&D) 시스템 체질 전환 △과학기술인 육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 정책 추진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그는 AI 분야에서는 G3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고 산업계와 함께 서비스를 개발해 해외 진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AI컴퓨팅 인프라,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과 AI 기본법 제정에 힘쓰고 다음달 출범하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AI 빅텐트'가 되도록 민간과 정부, 부처간 협력을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유 장관은 선도형 R&D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성장동력, 해외 공동연구,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R&D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 폐지와 평가제도 개선, 정부출연연구기관 혁신 등도 이끌겠다고 했다. 이공계 인재 육성에 대해 유 장관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유능한 많은 인재가 과학기술인을 꿈꿀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환경 조성, 우수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연구자 헌신과 노력을 국민이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통신시장 경쟁 촉진 △디지털 접근성 강화 △고품질 방송미디어 서비스 제공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 등에도 힘쓰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우리의 경쟁력은 속도에서 나온다"며 "모든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기술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6 17:45: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16 14:08:17[파이낸셜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IT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22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과 관련해 "많은 방안이 제시돼 있지 않으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쿠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진행한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MS 윈도와 충돌하면서 시스템 오류로 MS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세계 항공, 금융, 의료, 통신, 게임 등이 영향을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IT 대란이 벌어졌다. 국내의 경우,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서버가 아닌 역내 저장하는 '소버린(주권) 클라우드' 구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이번 사태 관련 비상 대응팀을 꾸리고 긴급 대응에 나선 상태다. '보호나라&KrCERT/CC' 누리집에 문제가 되는 업데이트 파일을 삭제하는 긴급 조치법을 안내하는 한편, 이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22 14:42:52[파이낸셜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서 현장 소통 및 연구개발(R&D) 혁신을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소재부품 전문성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정치·산업계와의 소통도 챙기겠다고 짚었다. 19일 인사청문 준비 첫 출근길에 오른 유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술패권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우리나라의 기술주권 회복·확보가 아주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 양자, 첨단 바이오 등 전략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R&D 시스템 혁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가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 소통 부족에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뿐 아니라 현장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R&D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 분야 학자 출신인 유 후보자가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소재부품과 ICT 간 연관성 및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안을 챙기겠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는 "ICT 분야의 필요한 소재부품을 해왔기 때문에 이 분야가 어떤 분야고, 어떤 응용 분야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각 현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판단력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산업·정치계와의 소통도 언급했다. 그는 "학계에 있는 분들도 리더십을 발휘해서 소통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부분에서 (저도) 여의도 정치계와 산업계와도 많은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9 11:50:48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사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장관으로 취임할 경우 연구개발(R&D) 생태계 혁신, 인공지능(AI) 기본법 등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1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하고 'R&D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내년 주요 R&D 예산을 24조8000억원으로 책정해 대규모 삭감 사태를 겪은 올해보다 2조9000억원(13.2%↑) 늘렸으나 삭감 전인 지난해(24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1000억원(1%↑) 증가한 '턱걸이 증액'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R&D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계에서는 R&D 예산 삭감, 의대 선호 현상으로 위기론이 대두되는 기초과학 분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장에서는 주요 R&D 과제 삭감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 예산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작용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 후보자가 재료 공학 중 고온초전도 소재 전문가인 만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다만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 이어 연구자·교수 출신 전문가가 지명되면서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AI 정책,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비롯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등 산적한 현안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 장관도 해당 사안들을 향후 추진해야 할 과제로 언급한 바 있다. 또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AI기본법)은 지난해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상임위에서 1년 넘게 계류됐다가 폐기됐다. 이에 따라 AI 기본법을 하루빨리 입법화하는 것도 과제다. 아울러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정책을 도입했으나 번호이동 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 중 단통법을 폐지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 알뜰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이동통신 서비스 도매대가 인하도 업계와 협의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처리해야 할 국회 과방위의 정쟁으로 주요 현안들이 후순위로 밀려있다. 당장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방통위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 후보자는 AI기본법, 단통법 등의 통과를 위해 국회를 설득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8 18:14:05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재료공학 원천기술 확보에 힘써 온 석학으로 평가받는 유상임 후보자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폭넓은 소통으로 꼭 필요한 예산을 돌아보면서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승진시키고,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밝혔다. 유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과 일본 유수 연구소를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초전도, 세라믹 학회에서 학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관련 분야 R&D 정책 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와도 소통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정 비서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혁신, 첨단산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과 관련, 자신도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하던 과제가 중단됐던 경험이 있음을 밝히면서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보다 폭넓은 소통과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차관급 인사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중기부 차관에 김성섭 비서관,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의원을 내정하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부승진시켰다. 김 비서관의 중기부 차관 내정으로 올해에만 8명째 대통령실 인사가 차관급으로 승진 임명됐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는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태 전 의원이 내정됐다. 태 전 의원은 그간 신상이 알려진 탈북민 중 북한 내 가장 고위급 인사 출신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7-18 17:50: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재료공학 원천기술 확보에 힘써 온 석학으로 평가받는 유상임 후보자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폭넓은 소통으로 꼭 필요한 예산을 돌아보면서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승진시키고,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밝혔다. 유상임 후보자는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과 일본 유수 연구소 거쳐 1998년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초전도, 세라믹 학회에서 학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관련 분야 R&D 정책 사업에 다수 참여하고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와도 소통 경험이 풍부한 인사로 꼽힌다. 정 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혁신, 첨단산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과 관련, 자신도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하던 과제가 중단됐었던 경험이 있음을 밝히면서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보다 폭넓은 소통과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 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겠다"면서 "또 기관에 소속된 분들과 적절성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서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관급 인사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중기부 차관에 김 비서관,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 전 의원을 내정하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부승진시켰다. 김 비서관의 중기부 차관 내정으로 올해에만 8명째 대통령실 인사가 차관급으로 승진 임명됐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는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태영호 전 의원이 내정됐다. 태 전 의원은 그간 신상이 알려진 탈북민 중 북한 내 가장 고위급 인사 출신이다. 대통령실은 "북한 실상에 대한 내정자의 생생한 경험과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7-18 15: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