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은 고물가 여파로 '짠물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런 분위기에 맞춰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만원대 초저가 제품이 판매량 최상위를 기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소비 현상인 '요노(YONO, 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선물세트 구매로도 확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의 트렌드는 실속, 실용성, 가성비로 요약된다. 특히 가격에 있어 1만원 안팎의 초저가 상품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누적 매출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5% 가량 증가했다. 올해 사전예약 판매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이뤄졌는데 지난해 추석 연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전체 매출 순위를 보면 기업 판매가 많은 통조림 선물세트와 홍삼 선물세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성비 선물세트가 특히 주목 받은 가운데 수산 카테고리에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동원 양반 들기름김세트(9900원)',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가 판매량 1, 2위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추석선물 사전판매에서 3만원대 이하 선물을 68% 비중으로 늘리고, 물량은 20% 확대해 가성비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했다. 그 결과 1만~3만원대 '주류 세트'의 판매량이 지난 설에 비해 34% 늘었고, 고물가 장기화 기조에 집밥 트렌드까지 반영되며 1만원대 코인육수 세트는 360%의 성장세를 보였다. 과일은 제수용 과일에서 고당도 이색 과일로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다. 사과·배 세트보다 샤인머스캣·키위·멜론 등을 섞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혼합세트 수요가 높아지며 올해 설보다 매출이 62% 성장했다. 이마트도 고마워요 하루견과 스페셜 30입 세트(1만9800원, 9+1 혜택)와 대상 청정원 스페셜 S호(1만9950원) 세트 등 1만원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1만원대 저가 선물세트가 상종가다. G마켓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지난해와 비교 분석한 결과 저가형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1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식용유 선물세트(소형) 75%, 잡곡 선물세트 22%, 약과 선물세트 27%, 치약·칫솔 선물세트 33% 등으로 전년 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2만원 이하 제품에서는 세제·세정제 선물세트가 170%나 판매율이 올랐고, 김·다시마 선물세트 110%, 참치·햄 통조림 선물세트(소형) 75%, 샴푸·바디워시 선물세트 35% 순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1만원 미만 상품 중 수입과일 및 김 같은 해조류 상품 등 가성비 높은 선물용 먹거리가 전년 대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티음료(차) 440%, 과채음료 250%, 전통주 116% 등 1만~3만원대 초저가 상품들은 지난 추석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은 설에 비해 선물을 챙기는 경향이 더 커 선물세트 시장의 대목으로 꼽힌다"면서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마음은 전하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에 관심이 높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0 18:11:58[파이낸셜뉴스] 식당 주방에서 육수를 끓이던 중 스프링클러가 터져 피해를 본 업주가 상가 주인에게 피해 사실을 전하자 "불을 써서 그렇다"고 답변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A씨는 평소처럼 육수를 끓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주방에 있던 스프링클러 6개 중 하나가 터졌다. 스프링클러에서 갑자기 물이 터져 나와 주방에 있던 식재료와 주방 집기 등을 못쓰게 됐고, 누전차단기가 내려가 냉장고까지 꺼졌다고 한다. A씨는 관리사무소로 뛰어가 물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제서야 물이 멈췄다. 결국 A씨는 주방 집기와 바닥 등을 청소하고 말리느라 이틀간 영업을 하지 못했다. A씨는 스프링클러가 오작동 한 이유를 알기 위해 소방 업체에 문의했으나 소방 업체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A씨는 상가 주인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상가 주인은 "불을 써서 그렇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상가 주인의 반응에 A씨는 "불을 안 쓰는 주방이 어딨냐"고 하소연했으나 상가 주인은 재차 "불을 써서 스프링클러가 터졌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A씨가 피해 보상을 위해 보험 관련 질문을 하자 상가 주인은 "보험금 타 먹을 생각하느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상가 주인 쪽에서 스프링클러 교체까지만 해주겠다고 한 상황"이라며 "위로 한마디 없었다는 게 속상하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9 08:54:21[파이낸셜뉴스] 노·장년층 수요가 많은 국, 탕 종류의 가정간편식 홈쇼핑 판매가 증가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식품 판매방송 심의를 강화한다. 9일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갈비탕 등 식품 판매방송에서 개봉·조리 시연, 쇼호스트 언급 등의 소비자 오인 및 기만적 표현에 대한 심의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이날 방통심의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갈비탕을 제조하며 방송 시연처럼 양지를 직접 우린 물이 아닌, 분쇄육을 넣은 농축액으로 육수를 만든 현대홈쇼핑+SHOP의 ‘송훈 뼈없는 갈비탕’ 판매방송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또 △시연 중 보여준 푸짐하고 오롯한 양과 크기의 원육과 달리, 실제 상품에는 양질의 원육이 아닌 부위(지방 등)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함량도 방송에서 고지된 중량에 못 미치는 내용 △원육 농축액을 함유한 엑기스로 육수를 만들어 사용했음에도 원육을 직접 끓여 사용한 것처럼 표현한 내용 △ 식품첨가물이 가미된 제품의 원료에 대해 사실과 다른 표현을 사용한 내용 등에 대해 지적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에서 안내한 상품의 모습, 함량, 재료 및 제조 과정 등이 실제 상품과 현저하게 다른 방송내용에 대해 중점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9 15:42:49[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이 출시 8개월만에 판매량 220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물 1인분 기준으로 47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 제품은 편의형 코인육수 제품으로 원하는 요리에 한 알만 넣으면 진한 육수를 낼 수 있다. 동전 형태의 기존 코인육수와 다르게 가운데가 뚫려 있는 '링' 형태로 끓는 물에서 1분만에 녹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각종 국물요리 뿐만 아니라 조리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볶음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동준 CJ제일제당 백설&햇반 브랜드 팀장은 "'백설 1분링'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유통채널로 소비자 접점을 넓혀 코인육수 시장 '대세'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2 10:27:05[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경기도 용인 맛집 '고기리 막국수'와 협업해 전문점에서 맛보던 막국수의 맛과 구성을 그대로 재현한 '육수와 함께 더 풍부한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냉장면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건면 형태의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선보인데 이어 생면 메밀면사리로 만든 냉장면 신제품을 내놨다. 오뚜기는 생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가정에서도 고기리막국수 전문점의 고소하고 담백한 들기름 막국수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육수와 함께 더 풍부한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는 생면과 육수 등 풍부한 맛과 구성을 갖춘 프리미엄 냉장면으로 별도의 추가 고명 없이도 완전한 '한' 그릇으로 즐길 수 있다. 생면 메밀면사리를 사용해 수분감 있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육수가 동봉돼 더운 여름철 더욱 풍부한 맛으로 각자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또 구운 김, 들기름, 참깨를 넣어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면 요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 누구나 간편하게 고소하고 담백한 정통 들기름 막국수를 푸짐한 한 끼로 즐길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2 11:44:21[파이낸셜뉴스] 육수를 빨리 가져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마시던 소주와 우동 두그릇을 테이블에 부어버린 손님들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별일을 다 겪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자영업자 A씨는 "이런 일 겪어보신 사장님들 계실까요?"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 A씨는 "남자 1명, 여자 1명 손님이 우동과 소주를 시키고는 한 그릇에만 육수를 더 많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아예 두그릇 모두 정량보다 육수를 더 넣어줬는데 또 더 달라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주랑 드시고 계시니 우선은 드시고 육수는 팔팔 끓여서 더 드리겠다'고 했더니 '당장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육수를 가져다 채워줬는데 뭐가 그리 기분 나쁜지 둘이 티격태격하더니 알바생에게 시비를 걸면서 난리를 쳤다"고 덧붙였다. A씨는 "남자 손님이 가자고 하는데도 여자 손님이 자기는 못 먹었다면서 알바생에게 뭐라 하더니, 우동 두그릇 모두 테이블에 쏟고 양념장까지 떠서 테이블에 던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식당 테이블에 우동 면발과 국물이 엉망진창으로 쏟아져 있다. 그러면서 "바닥이 인조 잔디인데 육수며 소주며 난리가 났고 여자가 알바생 가슴팍을 두 번 팍팍 치면서 환불해달라고 난리 쳤다. 나가면서 남자 손님은 '여기 장사 못하게 하겠다'고 소리치고 여자 손님은 '리뷰 제대로 남기겠다'고 협박했다"고 부연했다. A씨는 "결국 화가 안 참아져서 경찰을 불렀다. 이미 손님들은 갔지만 경찰들도 '뭐 이렇게 해놓고 가냐'면서 진술서 쓰라고 썼다. 알바생도 '폭행'으로 진술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 겪으니 마음이 몹시 안 좋고 고되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벌금 물고 제대로 혼쭐났으면 좋겠다" "금융치료 해줘야 어디 가서 저런 짓 다신 못할 것"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7 09:22:41"간편식, 라면이 한 끼를 때우기 위한 음식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하림은 2021년 10월 'The미식(더미식)'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식된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에서 더 나아가 HMI(Home meal itself·가정식 그대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22일 하림에 따르면 첫 주자로 선보인 더미식 '장인라면'은 신선한 원재료와 차별화된 제조 공법으로 가볍게 한 끼를 때우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여겨졌던 라면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미식 '장인라면'으로 출시 2년만에 건면 시장 2위 '장인라면'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만 해도 한국 사회에서 라면은 '가볍게 한 끼 때우는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고정 관념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에 하림은 요리로써의 라면 제품을 선보여 시장 전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장인라면 '얼큰한맛'과 '담백한 맛'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장인라면은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각종 양념채소를 20시간 끓인 진짜 국물로 만든 라면요리다. 스프의 형태도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을 고집했다. 분말스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열에 훼손될 수 있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서다. 장인라면은 라면이 과도한 나트륨 함량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렸다. 기존 라면 제품의 통상적인 나트륨 수치인 1650mg~1880mg 보다 훨씬 적은 1430mg까지 확 낮춰 나트륨 걱정 없이 국물까지 개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면은 직접 만든 육수로 반죽하여 풍미와 맛을 그대로 살렸다. 유탕면이 아닌 건면으로, 제트노즐 공법 건조로 바람에 면을 말려 식감이 쫄깃하고 잘 불지 않으며 국물이 잘 베이는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틈새시장인 건면 시장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탄 장인라면은 출시 2년만인 2023년 2~3분기 비유탕면류(건면) 내 국물라면(컵 제외, 봉지 기준)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며 '건면계 신흥강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하림은 장인라면 얼큰한맛과 담백한맛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하림이 추구하는 진짜 맛있는 매운맛을 구현하기 위해 고추로 매운 맛을 극대화했으며 스코빌 지수는 8000SHU에 이른다.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엄선했으며 각 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고추 본연의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 맛과 향을 구현했다. ■비빔면 시장 톱 3 반열에 오른 더미식 '비빔면' 지난해 하림은 '더미식 비빔면'과 '메밀비빔면'을 연이어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그 해 여름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기준 비빔면 매출액 규모에서 제품별로 비빔면은 3위, 메밀비빔면은 6위를 차지하면서 뉴페이스의 무서운 저력을 보여줬다. 하림 관계자는 더미식 비빔면이 단시간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맛과 퀄리티를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림 연구진은 전국의 다양한 비빔면 맛집을 순회하며 양념장의 맵기와 염도, 당도, 그리고 면의 탄력과 점성까지 세심하게 분석해 이를 제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최고의 맛을 위한 하림의 진심은 굳건한 비빔면 경쟁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했다. . ■3년 연속 모델 이정재와 라면 시리즈 흥행 가속화 3년 연속 모델로 선정되며 더미식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는 더미식 라면 시리즈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다. 장인라면 CF에서 이정재는 '감히 라면 주제에'라는 강렬한 멘트로 라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신선함을 안겨주었다. 이정재는 라면의 맛을 음미하며 조용히 먹는 '미식 면치기'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마침 '장인라면' 광고 영상이 공개된 시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 흥행을 했던 때였기에 당시 '장인라면'은 '이정재 라면'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정재는 최근 공개된 비빔면 CF에서도 면치기의 원조다운 먹방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2 18:04:49[파이낸셜뉴스] 포스페이스랩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이연에프엔씨의 설렁탕 브랜드 '한촌 설렁탕'과 국밥 브랜드 '육수당'에 공급했다. 이를 통해 이연에프엔씨는 다양한 형태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으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게 됐다. 7일 포스페이스랩에 따르면, 데이터퓨레는 POS, 배달 앱, 키오스크 등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프랜차이즈 본사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가맹점 관리를 돕는다. 포스페이스랩은 2024년 상반기 내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AI를 활용한 컨설팅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퓨레는 가맹점, 가맹점주, 계약 관련 정보를 모두 DB화하고 계약 중인 모든 매장을 일괄 관리할 수 있는 '매장 관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제가 있는 가맹점의 경우 본사가 빠르게 파악하고 집중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가맹점 매출 정보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배달 앱 및 POS, 키오스크 매출 정보 뿐만아니라 광고 효율, 리뷰 분석 보고서도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맹점은 수집된 데이터와 보고서를 바탕으로 비효율적인 운영 사항을 개선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는 "이연에프엔씨의 데이터퓨레 도입 이후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의 가맹점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포스페이스랩은 앞으로도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토탈 솔루션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포스페이스랩은 국내 1위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 출신의 승영욱 대표와 '네이버' 출신의 최지호 이사가 설립한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이다. 현재 이연에프엔씨를 비롯해 △팔각도 △피자스톰 △스쿨푸드 △킹콩부대찌개 △달래해장 △이백장돈가스 등 다양한 외식업계 주요 사업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7 15:38:10[파이낸셜뉴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가 프리미엄 고체 육수 '요리애 퐁당' 육수 2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요리애 퐁당'은 재료 손질 없이 간편하게 한 알로 진한 육수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대구뼈로 육수를 우려내 맑고 깔끔한 풍미의 액상 조미 소스인 올가 '요리애'를 넣어 깊고 진한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각종 재료를 한 알에 동결건조한 뒤 개별로 포장해 끓는 물에 넣어 3분만 끓이면 오랜 시간 우릴 필요 없이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완성할 수 있다. '요리애 퐁당 한우'는 양파, 대파, 배추, 무 등 10가지 이상의 농수산물과 국내산 한우로 만들어 한우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리애 퐁당 해물'은 멸치, 다시마, 바지락, 새우 등 18가지 원재료를 넣어 해물의 깊은 감칠맛을 낸다. 국물 요리뿐 아니라 볶음, 조림 요리에도 사용하면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올가홀푸드 상품개발팀 김영인 팀장은 "조리에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올가가 엄선한 원재료만을 한 알에 담아 요리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프리미엄 고체 육수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올가는 오랜 시간 쌓아온 안심 먹거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가의 가치가 담긴 프리미엄 조미소스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5 09:05:53[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휴게소 맛집'이 정체 피로를 해소해주는 작은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는 서울만남의광장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 유명하다. 가마솥에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이어 기흥휴게소는 쫄깃한 면발에 특제 양념으로 맛을 낸 '얼큰칼국수'가, 안성휴게소는 '사누끼육개장우동'이 명물이다. 망향휴게소의 '명품닭개장', 죽암휴게소의 '왕갈비탕'도 맛집 부럽지 않은 맛을 자랑한다. 대전을 지나면 황간휴게소의 '올갱이 국밥'을 먹을 수 있다. 충청도 대표 향토음식으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를 활용한다고 해 맛에 감성을 더한다. 대구를 통과하면 바로 평사휴게소에서 '애플수제등심돈가스'가 기다린다. 사과소스와 두툼한 돼지고기가 입맛을 당긴다. 건천휴게소의 '누구나돌솥비빔밥'은 재료 각각의 맛을 살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비빔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부산에 도착하기 전 통도사휴게소를 방문하면 '매운돼지갈비찜'도 있다. 부드러운 고기와 풍성한 야채, 깔끔한 양념이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 강릉방향 횡성휴게소는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라는 이름만 들어도 고급스러운 음식을 팔고 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스테이크와 나물밥으로 구성돼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다. 광양방향으로는 보성녹차휴게소의 '꼬막비빔밥'이 유명하다. 순전, 광양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 휴게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떡소떡', '통감자' 등 휴게소의 인기 간식메뉴를 묶어 판매하는 '휴게소간식꾸러미'가 정가 대비 8~33% 할인 판매된다. 또 호두과자 등 실속상품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하고, 휴게소 자동세차장 16곳을 일괄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식사류 2만원 이상 영수증을 지참해 편의점 등 접수처에 제출하면 생수 1병을 무료로 준다. 2만원 이상 구입 시 충북 14개소, 강원 10개소의 관광지 할인도 제공하는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기차 충전시설 불편 해소를 위한 이동형 충전기도 운영한다. 충전시설 가동률, 차량이 집중되는 7개 휴게소에 도입해 무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휴게소 최초의 로봇 셰프도 도입된다. 인천방향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 '로봇 셰프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한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이미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0만대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매우 심한 혼잡' 구간인 오후 6~7시에는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대전 5시간 5분 △서울~광주 7시간 등이 소요됐다. 이날 역시 고향에 내려가려는 차량들로 고속도로는 붐빌 예정이다. 자정을 기점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20분, 광주는 4시간 40분, 강릉은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주요 고속도로 귀성 방향 정체가 정오쯤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8시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9 01:5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