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영국 국민과 왕실에 위로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런던, 뉴욕, 캐나다 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지난 70년간 영국을 이끈 여왕을 추모하고 영국 국민과 왕실에 위로 뜻 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과 관련 세부사항은 외교채널 통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방침이다. 김 실장은 "영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4000명 규모의 전사자와 부상자를 낸 참전국"이라며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온 우방국"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해 오는 20일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서에서 국제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북 메시지도 준비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담대한 구상을 다시 한번 강조 할 수도 있다"며 "북한이 중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비핵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외교 일정으로 캐나다도 방문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인권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 우방국으로 내년은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김 실장은 "캐나다는 제2위의 광물 자원 공급국이자 리튬, 코발트 등 2차전지와 전기차 필수 핵심광물 생산국"이라며 "인공지능(AI) 선진국으로 산업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고, 우리 기업이 베터리 분야에서 캐나다에 대규모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9-12 15:44:39[파이낸셜뉴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9-12 15:24:36[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가 오는 내달 21일 개최된다. AI의 안전성을 높이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 후속으로 내달 21~22일 이틀 간 진행된다. 지난해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G7(주요 7개국, 미국·영국·프랑스·일본·독일·이탈리아·캐나다) 국가들과 호주, 싱가포르, 유럽연합(EU), 국제연합(UN·유엔)이 참여했다. 지난해 정상회의에선 AI의 위험성과 안전성 강화 방안에 대해 논했고, 내달 예정된 회의에선 AI 안전성 강화와 함께 혁신을 촉진하고 포용과 상생을 도모하는 발전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첫날인 내달 21일 저녁 화상 정상회의가 열린다. 각국 정상들이 나서 AI 안전성 보장과 혁신 촉진, 포용적 미래 견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같은 달 22일에는 장관급 회의를 열고 정상회의 논의 내용을 기초로 각국의 AI 안전 역량 강화 방안과 지속가능한 AI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또 장관급 회의가 열리는 날 우리 정부는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각국 고위급 인사와 주요 업계·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새로운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했던 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12 15:20:5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 4박6일간 미국 뉴욕 순방기간 41개국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는 등 47개국 정상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일각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겨냥한 듯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몸을 던져야 한다"며 엑스포 유치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있어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움직임을 재차 당부했다. 이번 순방 기간 유엔총회에서 2년 연속 기조연설을 가진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자유와 연대' 기조가 일관되게 이어지는 것이 엑스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이 한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주의깊게 청취했다"면서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가 외교 무대에도 일관되게 적용돼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순방 기간 수많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단순히 엑스포 유치전을 넘어 경제 협력과 외교의 외연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도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47개국 정상과 만나 우리의 수출과 해외진출 확대, 투자유치, 공급망 다변화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운동장을 넓히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5000만 명 규모의 우리 내수시장이, 5억 명, 5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지원하는 ODA(공적개발원조)로 수원국들이 혜택을 입게 되면, 우리 기업들에게는 더 큰 시장이 열리고 우리 국민들에겐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체코·헝가리·카자흐스탄·가나에선 원전 사업, 태국·에콰도르·파라과이·이스라엘에선 교통 인프라 사업, 이라크·키르키스스탄에선 신도시 건설 사업 등을 놓고 우리 기업들이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핵심 광물 보유국 정상들에겐 우리 첨단산업의 든든한 공급망 파트너가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관계부처들에 후속 조치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5 10:34:38[파이낸셜뉴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엔 총회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 가능성을 경고한 것을 두고 '무지무능한 집권자', '정치적 미숙아'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정치 문외한, 외교 백치의 히스테리적 망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헐뜯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은 이에 대해 "우리(북한)와 러시아 관계를 악랄하게 헐뜯었다"라며 "초보적인 정치지식도 국제관계 상식도 전혀 없는 괴뢰가 스스로 미국의 어용 나팔수, 확성기로 나서 무턱대고 악청을 돋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 북러 접근과 관련해 "이웃나라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이며 문제가 될 이유는 하나도 없다"며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정치적 미숙아', '외교 백치', '무지무능한 집권자'라고 막말 비난한 뒤 "자주와 평화를 위한 지역 나라들 사이의 우호적인 협조를 건건이 '위협'으로 걸고 들며 미국의 돌격대가 돼, 국제적인 대결 구도 형성에 발광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5 07:53: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78회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닷새간 41개 양자회담을 포함해 48개국 정상을 만나며 대한민국 외교의 외연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지난 4월 워싱턴선언: 21세기 우리 외교 기본 골격 구축' →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우리 외교 안보 근육 확립' → '9월 뉴욕 출장: 우리 외교 지평 세계 곳곳 실핏줄까지 확산'이란 성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뉴욕 방문은 양적인 면에서, 그리고 질적인 면에서도 외교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경제의 지평이 더욱 넓어지고, 우리 기업들이 활약할 운동장이 더 많아지고, 우리 안보의 기반이 더 튼튼해졌다"며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라는 목표에도 더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A) 연합'을 비롯해 뉴욕대에서 제시한 '디지털 권리장전' 기본 방향에 대해 이 대변인은 "이런 제안들은 국내외에서 후속 조치가 곧 이뤄질 것"이라며 "글로벌 중추국가에 걸맞게 글로벌 이슈를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곧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은 4박6일의 미국 뉴욕 방문기간 유럽 13개국, 아시아태평양 8개국, 중남미 9개국, 아프리카·중동 11개국 등 총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태평양도서국 6개국과의 그룹오찬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까지 포함한다면 48개국과 만남을 가진 셈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일대일 회동의 성격도 큰 양자회담이었지만,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들의 정상을 만나면서 경제협력을 확장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거래를 직격하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 외에도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연합 이니셔티브' 제시로 탄소중립 시대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기도 했다. '무탄소에너지 연합 이니셔티브'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 원전과 수소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전 세계로 확장되는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추후 각종 국제행사를 통해서도 무탄소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4 19:29:05윤석열 대통령이 '제78회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닷새간 41개 양자회담을 포함해 48개국 정상을 만나며 대한민국 외교의 외연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다.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일대일 회동의 성격도 큰 양자회담이었지만,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들의 정상을 만나면서 경제협력을 확장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년 연속 가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거래를 직격하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 외에도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연합 이니셔티브' 제시로 탄소중립 시대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기도 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박6일의 미국 뉴욕 방문기간 유럽 13개국, 아시아태평양 8개국, 중남미 9개국, 아프리카·중동 11개국 등 총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태평양도서국 6개국과의 그룹오찬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까지 포함한다면 48개국과 만남을 가진 셈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유엔총회 참석과 부산 엑스포 유치전으로 요약된다. 2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을 말로만 외치는 게 아닌 실질적인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원전·수소까지 포함한 '무탄소에너지 연합' 제시로 탄소중립 시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무탄소에너지 연합 이니셔티브'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 원전과 수소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전 세계로 확장되는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추후 각종 국제행사를 통해서도 무탄소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4 18:20:0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78회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닷새간 41개 양자 회담을 포함해 48개국 정상들을 만나며 대한민국 외교의 외연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다.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1대1 회동의 성격도 큰 양자회담이었지만, 우리와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들의 정상들을 만나면서 경제협력을 확장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년 연속 가진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거래를 직격하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 외에도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 연합 이니셔티브' 제시로 탄소중립 시대에서 우리 기업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기도 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박6일의 미국 뉴욕 순방기간 유럽 13개국, 아시아·태평양 8개국, 중남미 9개국, 아프리카·중동 11개국 등 총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태평양도서국 6개국과의 그룹오찬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까지 포함한다면 48개국과 만남을 가진 셈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유엔총회 참석과 부산 엑스포 유치전으로 요약 된다. 2년 연속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말로만 외치는게 아닌 실질적인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원전·수소까지 포함한 '무탄소에너지 연합' 제시로 탄소중립 시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무탄소에너지 연합 이니셔티브'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 원전과 수소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전 세계로 확장되는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추후 각종 국제행사를 통해서도 무탄소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거래를 비판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까지 언급해 내년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에서 한·미·일 공조를 통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의 엑스포 유치 외교전은, 단순히 유치 활동을 넘어 경제적으로 우리에게 '신시장 확대'와 '교역·공급망 다변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일례로 윤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만나 희소금속 협력에 대해 한 목소리로 의견을 같이 하기도 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도 정부, 그중에서도 특히 정상 간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몰리브덴과 흑연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가나, 에콰도르, 모리타니아, 스리랑카 등 핵심광물 보유국과의 양자회담에서 우리 첨단산업의 공급망을 더욱 촘촘하게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에 맞춰 '디지털 권리 장전'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디지털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를 강조하면서도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와 방지 방침도 분명히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4 14:17:0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4박6일 일정의 미국 뉴욕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6시15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서울공항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영주 외교부 2차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했던 김건희 여사와도 악수한 뒤 따로 이동했다. 제78회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닷새간 41개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면서 엑스포 유치전에 집중했다. 카리브공동체(카리콤) 정상들과는 만찬을,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과는 오찬을 함께한 윤 대통령은 9개 국가와는 외교관계 수립 후 첫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외교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과 각종 오·만찬 행사까지 합칠 경우 윤 대통령이 만난 국가는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서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강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군사거래에 대해서도 "자기모순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는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대를 방문해 '디지털 권리장전' 발표 계획을 알린 윤 대통령은 새 디지털 규범 질서 정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AI, 디지털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23 19:32:06[파이낸셜뉴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이 미국 뉴욕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자 방문한 뉴욕에서 펼치는 핵심외교가 바로 엑스포 유치전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 목적은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에 맞서 우방국끼리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외경제 협력과 엑스포 유치가 사실상의 핵심 안건이다. 이처럼 엑스포 유치 외교에 힘을 쏟아야 하는 이유는 결전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11월 28일 파리에서 열린다.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두 달 남짓 남았지만 후보도시들의 경쟁 양상이 만만치 않다. 어떻게든 우리를 지지하는 표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윤 대통령이 뉴욕방문 나흘째인 21일(현지시간)에도 분주하게 양자회담을 가져 무려 39개 국가 정상들과 밀착 릴레이 정상외교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번 윤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한마디로 엑스포 총력전이라 부를만하다. 유엔대표부를 부산 엑스포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한 베이스캠프로 삼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강조, 참가국 정상들에게 강력 어필했다. 기조연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대한민국(20차례)이고 그 다음으로 디지털(15차례)을 언급했는데, 엑스포가 그다음으로 무려 14번 언급됐다. 지난해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자유가 올해 8차례 등장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비중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강조할 때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기여를 다 하기 위해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라는 의지를 강력 표명하기도 했다. 경제 협력과 엑스포 유지 홍보를 함께 묶는 전략을 펼쳐 반응도 꽤 좋은 편이다. 윤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려 책임있는 국가가 되겠다고 강조한 점도 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만한 포인트다. 이번 유엔 방문 기간 동안 성사된 양자회담에서도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동시에 부산 유치를 지지하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 엑스포 유치를 장담할 순 없다. 현재 엑스포 유치 경쟁은 살얼음판을 걸을 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부산과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의 피를 튀기는 3파전 구도다. 유엔 총회 참석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이 펼친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발화점을 삼아 거국적인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재계도 11월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에 집중 나서기로 했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우리 국민이 민간외교관이다. 국민의 성원이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2023-09-22 10: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