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가 한중 음악 교류에 나선다. 22일 RBW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음악 플랫폼인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NetEase Cloud Music, 왕이윈뮤직)과 전략적 저작권 협력을 체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을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에 독점 제공한다. 마마무, 원어스, 원위, 퍼플키스 전곡을 비롯해 솔라, 문별의 솔로곡들도 이미 전격 공개되었으며, 향후 신곡 또한 독점 선공개 형식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음원 유통을 넘어,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음악 산업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RBW는 양국 간의 문화적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방향성과 장기적인 협업을 전제로 이번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은 중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MAU) 2억 명 이상을 보유한 현지 대표 음악 플랫폼으로, 90~00년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중국 내 K-POP 콘텐츠를 원하는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BW 관계자는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과의 협력은 단순한 저작권 계약을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통해 K-POP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RBW 및 DSP미디어 등 자회사는 2025년 3월 기준 약 8,500개의 음악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알비더블유,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2025-05-22 11:01:33드림어스컴퍼니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서비스곡 기준 1억곡을 돌파하며 국내 음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음원을 서비스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로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곡을 플로에서 청취할 수 있도록 음원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 2023년 5000만곡 돌파 이후 2년 만에 두 배인 1억곡을 달성하며 국내 최다 음원을 보유한 음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글로벌 음악 플랫폼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플로는 방대한 양의 음원을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들의 국내 진출로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음원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 발맞춰 공격적으로 서비스 곡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인디 음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멀린, 차세대 음악 비즈니스를 이끄는 레벌레이터, 중국 최대 음원 유통사 타이허 뮤직 등의 음원 유통사와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국내 음악 플랫폼 중 유일하게 해당 유통사의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약 130만개의 인스타그램 릴스에 사용되며 감성 힐링곡으로 사랑 받고 있는 구스티사의 ‘Somewhere Only We Know’, 댄스 챌린지를 비롯한 75만개 릴스에 사용된 코너 프라이스, 하비아 마이티의 ‘Trendsetter’ 등은 국내 음악 플랫폼 중 오직 플로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김재준 CX본부장은 “이용자들에게 플로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선사하고 청취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음원 라이브러리를 지속 강화 중”이라며 “해외 곡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이용자들의 음악 취향 확장을 돕기 위해 해외 유수의 유통사와의 라이선스 계약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3 08:56:14[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음악 생성 플랫폼 ‘믹스오디오’를 운영하는 뉴튠은 인터베스트로부터 2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저작권으로부터 안전한 생성형 AI 음악 유통 모델을 구축한 점이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뉴튠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자, 게임 개발자, 등을 위한 맞춤형 음악 제작 서비스 ’믹스오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생성 엔진 ‘블록뮤직 AI’를 활용해 마치 레고 블록처럼 음악의 악기 및 구성을 자유롭게 조합·편집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입력해 원하는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멀티모달 방식으로, 3초만에 4곡을 생성한다. 뉴튠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음악 생성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글로벌 순위 5위 진입을 목표로 음원 정보를 분석해 음원 내 악기를 개별 트랙 단위로 분리하고 미디(MIDI) 파일을 추출할 수 있는 툴즈(Tools) 기능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뉴튠은 초기 단계에서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현재 멀티 클로징 형태의 추가 투자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인터베스트는 ICT, 바이오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보유한 벤처캐피탈(VC)이다.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AI 음악 생성 카테고리에서 뉴튠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급속하게 확대 되는 AI 음악 생성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위한 저작권 유통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투자의 이유”라며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포함하여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행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 개발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음악 생성 도구를 넘어 유통과 저작권 관리까지 음악 창작에 대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AI 음악 서비스로 믹스오디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해 AI 음악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04 09:10:48유튜브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사용자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릭(plick)’이 최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플릭은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하여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대리 생성해주고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서비스다. 플릭은 ‘㈜삼쩜일사’만의 독창적인 기술로 사용자의 시청 기록과 선호도를 분석하여 개인화된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플릭의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유튜브가 지닌 것에 소속하지만 플릭만의 필터를 거쳐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한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유튜브 시청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플릭은 특히 음악을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사용자들에게 광범위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간단한 텍스트 입력 만으로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공유하는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으며 플릭이 단순한 플레이리스트 제공 서비스를 넘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도약 및 전방위적인 플랫폼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플릭은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광고성 디지털 미디어가 제거된 상태로 콘텐츠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의 접근성과 사용의 용이성은 특히 젊은 세대와 장년층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플릭의 사용자 기반 트래픽을 빠르게 확장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플릭의 등장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잠재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시키며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소비를 장려하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플릭은 계속해서 혁신을 추구하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능과 개선사항을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끊임없는 발전과 함께, 플릭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18 14:39:48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음악 관리·검색 및 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을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룬은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기 위한 풍부한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등이 특징이다. 또 아티스트, 작곡·작사가, 지휘자 등 광범위한 메타 데이터 수집·관리, 개인화 및 음악 추천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룬은 모든 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클리어스'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모든 서비스 운영도 그대로 유지된다. 하만은 160개 이상의 다른 오디오 브랜드와 1000개 이상의 고성능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28 18:52:1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은 음악 관리·검색 및 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을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룬은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기 위한 풍부한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등이 특징이다. 또 아티스트, 작곡·작사가, 지휘자, 연주 및 장소 등 광범위한 메타 데이터 수집·관리, 개인화 및 음악 추천 기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룬은 모든 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클리어스’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모든 서비스 운영도 그대로 유지된다. 하만은 160개 이상의 다른 오디오 브랜드와 1000개 이상의 고성능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만은 멀티룸·멀티스피커 등을 기반으로 매년 약 10%씩 성장하고 있는 홈 오디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하만에 따르면 글로벌 와이파이 스피커 시장은 지난해 78억달러(약 10조10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125억달러(약 16조2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만 측은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에 대한 룬의 지원과 뛰어난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혐(UX) 디자인 전문성이 더 확장·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1-28 08:11:08플로(FLO)가 국내 음악 플랫폼 최초로 커버곡(원곡 가수가 아닌 다른 가창자 혹은 연주자가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서 부른 곡) 서비스를 도입하고 음악을 듣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플로는 지난 13일부터 색다른 목소리의 커버곡을 들을 수 있는 커버곡 탭을 새롭게 베타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커버곡 서비스를 통해 뮤직 크리에이터가 올린 색다른 음색의 커버곡을 플로에서 청취할 수 있고, 누구나 자신만의 목소리가 담긴 커버곡을 저작권 걱정 없이 플로에 공유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음악을 듣는 재미를 확장한다는 취지다. 뮤직 크리에이터들의 색다른 목소리로 원곡과 함께 교차 감상 가능해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뮤직 크리에이터들을 팔로잉하고 댓글로 직접 소통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커버곡에 대해 PPS 정산 방식(재생 기반 성과보상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뮤직 크리에이터들은 원곡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커버곡이 재생되는 횟수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로에서 활동하는 뮤직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창작 환경을 넓힌다는 취지다. 플로 커버곡 탭에서는 일반 이용자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음색으로 대규모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기성 뮤직 크리에이터들의 완성도 높은 커버곡도 감상할 수 있다. △442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뮤직 크리에이터 라온 △149만 팬덤을 보유한 팝/K-POP 커버를 전문으로 하는 뮤직 크리에이터 츄더를 포함해 △이혁 △해리안윤소안 △차다빈 △라라베니또 △PLAY THAT K-POP 등 다양한 장르와 색다른 음색을 가진 뮤직 크리에이터들의 커버곡을 플로에서 들을 수 있다. 플로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플로는 뮤직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 환경을 넓혀갈 예정이며, 숨겨왔던 실력과 매력을 발휘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들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며 “플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용자들의 음악 듣는 재미를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9 09:59:35[파이낸셜뉴스] 멜론의 음악감상 데이터가 한국 음악플랫폼 중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반영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빌보드의 데이터관리 업체 루미네이트와 계약을 통해 멜론의 음악감상 데이터를 미국 빌보드 차트에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멜론의 데이터가 반영되는 빌보드 차트는 한국 지역 차트인 △사우스 코리아 송스(South Korea Songs) △미국을 포함한 200개 이상 국가를 집계하는 글로벌 차트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등 3개다. 모두 디지털 기반의 차트로 멜론은 음악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데이터를 제공한다. 박두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전략실장은 "20여년 간 국내 음악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멜론이 이번엔 데이터를 통해 케이팝(K-POP)과 아티스트들을 전세계에 조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음악의 가치를 드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07 16:19:0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일시적으로 로그인 오류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멜론 이용자들은 이용 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강제로 로그아웃이 되고, 이후 로그인이 안 되는 등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웹에서 로그인을 시도해도 '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로그인을 할 수 없다고 안내됐다. 이에 이용자들은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자꾸 로그아웃이 된다'는 등 불편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오류에 대해 카카오엔터 측은 "시스템 점검 작업 영향으로 일부 사용자의 로그인 및 스트리밍이 이날 오전 11시 경부터 약 20여 분간 일시적으로 불가했다"면서 "현재는 모두 정상화 됐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2-22 11:38:25한음저협이 프랑스 음악저작권협회와 함께한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는 오늘(20일) "프랑스 음악저작권협회(SACEM)와 온라인 콘서트 이용허락 플랫폼 시험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MOU를 통해 한음저협과 SACEM은 이번 달부터 온라인 콘서트 이용허락 플랫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본격화된 온라인 콘서트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팬들이 관람할 수 있다. 특히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그룹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는 경우 100개국 이상의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음저협에 따르면 이 경우 콘서트 주최 측이 수많은 국가의 저작권협회로부터 일일이 저작권 이용허락을 받아야 한다. 구글,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글로벌 사업자들은 전 세계 거점 지역에 사무소가 있어 각국의 저작권협회 또는 저작권자로부터 이용허락을 받을 수 있으나 한국에만 사무소를 두고 있는 대다수의 중, 소형 콘서트 기획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한음저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 이용허락 플랫폼을 만들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온라인 콘서트를 주최하는 기획사들이 손쉽게 해외 저작권단체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돼 데이터 조작에 대한 위험성이 낮아 이용자와 권리자 모두 상호 신뢰 하에 사용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해당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주배시 음원 저작권료의 공정하고 투명한 정산, 분배를 위한 Open API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음저협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숭실대학교, 엘에스웨어 주식회사, 주식회사 원아이디랩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테스트를 위해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과도 MOU 체결을 협의 중이며, 온라인 콘서트 기획자들과도 공동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2022-12-20 09: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