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제22대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초청해 판교 인근에서 대담회를 개최했다. 3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담회에서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한 해결과제로 △지역 내 유입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부족 등 교통 인프라 확충 △판교 근무자를 위한 주거공간 등 정주여건 개선 △지역 내 입지공간 포화로 인한 기업의 확장 제한 우려 등을 제시했고, 후보자들은 이에 대한 각자의 공약과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후보자들은 우리나라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활성화 △우수 인재 육성 및 확보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철폐 등의 향후 국회에서의 입법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대담회는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의 국회의원 후보자를 만나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공약과 정책 방향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며 "제22대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오는 4일 벤처기업 집적시설이 몰려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2단지와 3단지가 속해있는 금천구의 국민의힘 강성만 후보와도 대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03 14:46:44[파이낸셜뉴스]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일 최근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정 갈등 상황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경질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은 단계적으로,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여야, 의료계 모두에 촉구한다. 선거도 중요하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도 지켜야 한다”며 “모두 한 발씩 물러나 대타협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대 증원 2000명을 못 박고 의료계에 양보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 2000명 전면 백지화를 대화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에 이 후보는 “의료 개혁은 불가피한 국가 과제다. 정부도 의료계도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면서도 “국정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가 대화를 원한다면 신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차관 경질을 요구한 것인데, 박 차관이 ‘의새’ 발언 같은 거친 언사로 대화 분위기를 무너트렸기에 의료계와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한 최소한의 조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또한 이 후보는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모였지만 증원은 단계적·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증원 규모를 함께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민 대표와 여야, 정부, 의협, 전공의, 시민 사회 등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한 법률 기구 ‘국민건강위원회’ 설치를 주장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좌우되는 시대를 끝내자는 취지다. 이 후보는 이공계 황폐화 우려에 대한 확고한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시간이 없다. 국가 정책을 수사하듯 밀어붙이면 안 된다”며 “정치 부재 상태를 어서 끝내자. 대타협의 골든 타임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27 10:05:53경기 성남 분당갑은 16대 총선 이후 20대 총선을 제외하곤 모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될 만큼 수도권의 대표적인 보수 텃밭 중 하나로 분류된다. 생활기반 등이 인접한 서울 강남 3구와 가깝고 판교 테크노밸리에 IT 등 각종 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해 있어 화이트칼라 계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다. 소득과 생활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종부세 벨트로 묶이기도 한다. 여권 내부에서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보수색이 짙다는 평이다. 여야 잠룡 간 대결구도가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현역인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재보선 당선 후 2년 만에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원조 친노무현계 인사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분열의 정치 종식'이라는 노무현 정신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는 젊은 참신함과 새 정치 구현을 고리로 '역동적 반란'을 꿈꾸고 있다. ■높은 인지도 안철수 "안철수 후보를 잘 안다. 전 남자친구가 팬이라서 저는 책도 읽었다. 교통도 편하게 해주고 우리 지역이 잘살게 해주기를 바란다."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만난 20대 주민 이모씨는 인지도가 높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실제 안 후보가 이날 오후 탄천에 등장하자 지역 주민들은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안철수네. 사진 같이 찍어도 되나"라며 셀카를 요청하는가 하면 악수를 청한 한 시민은 "(안 의원과) 악수한 손은 이제 안 씻을 것"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시민들이 창문을 내리고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성남분당갑 현역인 안 후보는 과거 판교에 안랩을 세워 국내 최초로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개발하고 의사, 프로그래머, 기업가, 대학교수를 거쳐온 이력으로 이름을 알려 정치에 입문했다. 안 후보의 이런 영향력은 대선에 3차례나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안 의원은 "지난해 말 노후도시 재건축특별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분당에는 노후 아파트들이 많아 꼭 필요한 법"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만들기 위해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을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안 후보의 이번 총선 공약은 △재건축 신속추진을 통한 제1기 명품미래도시 △수서~광주 복선전철 착공, 야탑~도촌 사거리 경유, 8호선 모란~판교 구간 연장, 3호선 연장 등을 통한 교통문제 해소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인공지능(AI) 창업 및 산업도시인 한국형 실리콘밸리 구축 등이다. 안 후보는 "태어난 곳은 부산이지만 실제로 벤처기업을 만들어서 본사를 만든 곳이 바로 이곳이니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지역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더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는 진심이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안 해결사 이광재 "강원도지사까지 했고 인품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실물을 보니 진짜 소탈하고 믿음이 간다. 뚝심 있게 현안을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 경기 성남시 서현동에 거주하는 50대 정모씨는 18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접 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분당에 위치한 오피스텔인 풍림아이원플러스 입주민 간담회에 참석, 각종 민원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실장, 3선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국회 사무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할 당시 판교를 포함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을 구상하며 참여정부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분당갑에 갖고 있는 애착이 상당히 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60대 입주자관리단 한 임원은 "이 후보가 행정 일을 많이 했다고 해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성남시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현안 해결에서) 힘을 발휘해줄 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무기는 이른바 부지런한 발품으로 꼽힌다. 워낙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사람부자'로도 통한다. 이 후보는 이런 스킨십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도지구 지정 및 재건축 신속 추진 △분당 과학고 및 판교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고 설립 △지하철 3·8호선 연장 및 성남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고속철도(KTX)·수서고속철도(SRT) 정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많은 주민들이 잠깐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일할 사람, 일할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각종 행정 경험과 의정 경험, 정치력으로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혁신 기대감 류호정 "국회에서 타투를 할 때부터 봤는데, 아무래도 젊으니까 정치를 혁신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경기 성남시 야탑동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70대 택시기사 김모씨는 18일 기자를 만나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류 후보가 타투를 새긴 등을 드러내며 타투업 합법화를 촉구했던 장면을 기억한 것이다. 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분당차병원 앞에서 운동 나온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소탈한 운동복 차림으로 나온 류 후보는 30대부터 백발이 성성한 8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좋은 하루 되세요" "건강하세요"를 외치며 명함을 건넸다. 이후 장소를 야탑역 광장으로 옮긴 류 후보는 "점심식사 맛있게 하시라"며 힘찬 인사를 건넸다. 류 후보는 대학 졸업 후 판교테크노밸리에 취업을 하면서 10여년간 분당에 거주한 '분당 토박이'다. 이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도시인 분당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정쟁만 반복하는 국회의 진영정치를 종식하고, 양당에 의탁하지 않은 건강한 제3지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거대 양당의 진영논리에 지친 지역 주민들은 류 후보의 선전을 기대했다. 야탑역 광장에서 만난 60대 이모씨는 "너무나 신선하고 잘하고 있어서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며 "다른 데 물들지 않고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국민의 대변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류 후보는 이번 총선 대표공약으로 △분당 재건축 착수 및 재건축 주민 신축 아파트 주택 이주 △광역버스 신규 노선 설치 및 신분당선·분당선 열차 칸 증설 △재활용 자판기 동별 설치 및 자판기 사용 시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제시했다. 류 후보는 "대한민국에 좋은 정책이 아니라 좋은 정치가 없어서 시민들의 삶을 개선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끝없는 갈등을 중재해 타협하도록 만들 수 있는 제3지대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홍요은 김예지 기자
2024-03-18 18:18:35[파이낸셜뉴스] "강원도지사까지 했고 인품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실물로 보니 진짜 소탈하고 믿음이 간다. 뚝심 있게 현안을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에 거주하는 50대 정모씨는 18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접 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분당에 위치한 오피스텔인 풍림아이원플러스 입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각종 민원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실장, 3선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국회 사무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할 당시 판교를 포함한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을 구상하며 참여정부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분당갑에 갖고 있는 애착이 상당히 크다. 때문에 지역 주민들도 이 후보의 다양한 경험과 경륜, 진정성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60대의 입주자관리단 한 임원은 "이 후보가 행정 일을 많이 했다고 해서 거는 기대가 크다"며 "성남시와 해야할 일이 많은데 (현안 해결에서) 힘을 발휘해줄 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무기는 이른바 부지런한 발품으로 꼽힌다. 워낙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 '사람 부자'로도 통한다. 서현동에 사는 한 주민은 "여기 주민들은 기존 국회의원보다 이번에 나온 이 후보를 더 많이 봤다는 분들이 많다"며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스킨십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도지구 지정 및 재건축 신속 추진 △분당 과학고 및 판교 카이스트 부설 과학영재고 설립 △지하철 3·8호선 연장 및 성남역 GTX·KTX·SRT 정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교통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이 후보는 10년간 진척이 없었던 4200억원 규모의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을 분당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지사, 성남시장과 확실히 매듭짓고 성남역에 GTX와 KTX, SRT가 다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대선에 3번이나 나와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높지만 지역 주민이 볼 때 2년 간 무슨 일을 했는지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잠깐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일할 사람, 일할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각종 행정 경험과 의정 경험, 정치력으로 산적한 지역 현안들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18 16:14:4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경기 성남분당갑에 전략공천했다. 성남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로, 중량감 있는 인사간의 총선 빅매치가 성사됐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황운하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중구 선거구와, 경기 성남분당갑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안 위원장은 성남분당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현재 후보자들의 경쟁력 등 종합적인 사안을 고려했을 때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전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과 강원도지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서울 마포구갑에는 '11호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했다. 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곳이며, 마포갑은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다. 노 의원은 당의 마포갑 전략지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날로 최종 컷오프(공천배제) 된 셈이다. 아울러 광주 서구을에선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 김광진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이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은 후보자를 공모해 100% 국민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낸 중·성동갑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거명되는 후보(임 전 실장)와 새로운 후보들의 경쟁력을 놓고 논의했는데, 결론이 안나 내일(27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예지 기자
2024-02-26 18:11:21[파이낸셜뉴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16일 "일류 국가로 가기 위해선, 일류 국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치교체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헌과 선거구제 개선을 강조한 데 이어 이 총장까지 나서며 국회 차원의 정치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 신년 핵심추진업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는 아직 국민 눈높이에 많이 모자란 듯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간담회를 통해 △국회 입법 및 예결산 심사기능 강화 △특별위원회 연계로 중요과제 해결 △초청외교 강화 등 공공외교 지원 △의정활동 홍보 환경 강화 △국회 소속 기관의 연구 데이터 분석을 위한 ISP 수립△국회 채용 혁신 및 의정연수원 강화 △세종의사당 토지계약 예산 확보 등을 비전으로 내놨다. 간담회가 끝난 후 김 의장의 선거제 개편을 국회 차원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 지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장은 "국회의장 직속으로 개헌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고, 각 분과별로 매주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은 선거법 개정 후 개헌을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선거법 개정은 정개특위에서 복수안을 만들고, 대한민국 최초로 전원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한 질문에는 "국회가 세종의사당으로 가는 것은 불가항력적 일"이라며 오는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권 강화 방식에 대해선 제도적 개선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총장은 "정부는 예산 편성권을 갖고 있고, 국회는 심의·의결권을 갖고 있다. 각 단계별로 예산 편성을 할때, 국회가 정부를 알게 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국회 예산심의 전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국회에 대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에 대해 "관행상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며 "다만 이번에 검찰청에서 있었던,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었다. 국회 내부의 매뉴얼을 검찰이 모르고 있었는데, 검찰이 사과를 표했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출장이 일부 국회의원의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회도 외교의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다만 해외출장 전 심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감사원을 국회 직속기구로 만들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헌법개정 논의 자문 기구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 국회 내에서 있었던 전시회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하지만, 국회라는 공간에서의 공공성과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며 "여야가 추천하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자문위원회를 거쳐 전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양당 원내대표의 의견을 모았다. 곧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1-16 11:51:4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권의 간판급 인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이 있던 후보들이 6·1 지방선거에서 패했다. 이들은 각각 문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참패와 함께 패배의 쓴맛을 보게됐다. 오늘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한 현 인천시장 박남춘 후보도 전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밀려 시장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현역 시장이면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도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다.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며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 역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동연 부총리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에게 신승했다. 또 민주당의 오랜 텃밭이었던 호남지역에서 출마한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선거에서 승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역임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02 07:10:50[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후 공개된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54.9%,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5.1%로 나타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해솔 전민경 기자
2022-06-01 18:33:39[파이낸셜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특별법에 대한 공헌도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5월 3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에 출마조건으로 강원도특별자치도를 요청했다”며 “5월 안에 (법을) 통과시키겠다 그랬을 때 정치권에서는 불가능하다고들 했지만 (제가) 강하게 밀어붙여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은) ‘강원도 경제살리기법’이고 이광재가 강원도민에게 드리는 첫 선물”이라며 “이광재법이라고 불릴 만하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도민들도 납득하신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쟁자인 김 후보는 “이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을 12년 전부터 반대해왔던 사람”이라며 “민주당은 자신들이 여당일 때 전혀 처리하지 않고 먼지만 쌓이게 하고 있다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니까 뒤늦게 이 후보를 구하기 위해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광재법이 아니라 ‘이광재 구하기법’, 마치 동상을 자기가 만들어 자기 집 정원에 갖다 놓는 격”이라며 “도민들과 국민들이 평가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특별자치도법은 조항이 400개가 넘고 이번에 통과된 강원특별자치도법은 23개 조항밖에 없다”며 “인구나 면적으로 봐서 강원도는 600개 조항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그런 건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김 후보의 ‘한국은행 춘천 유치’ 공약을 놓고도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한국은행 유치는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이미 거의 드러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는 “‘한국은행 본점 소재지는 서울로 한다’는 법 내용을 고쳐야 하는데 이를 못 고치고 있으니까 안 되는 걸로 결론 난 것이느냐”며 “강원도도 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는 마당에 ‘한국은행 본점을 서울로 한다’를 ‘한국은행 본점은 대한민국으로 한다’,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고쳐나가고 준비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5-31 13:13:15【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후보는 31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횡성 통합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여주, 제천과 종합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서 중부권 100만 중핵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원주의 숙원사업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예산을 56억원 증액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원대한 꿈의 주인이 되는 도시, 원주의 여정을 이어가겠다”며, “이광재는 탱크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 싱크탱크, 솔루션탱크, 추진력탱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31 12:34:08